녠웨 지음
이든서재 / 2026년 5월 / 304쪽 / 19,800원
▣ 저자 녠웨
중국 우한 지질대학에서 지질학을 전공한 지리 콘텐츠 크리에이터. 지리 과학 전문 블로그 ‘열애간판판판(熱愛干飯飯飯)’을 운영하며 1,0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복잡한 지리와 지질학 지식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세계 곳곳의 신기한 자연현상 속에 숨은 원리를 쉽고 생생하게 설명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물한다.
▣ 역자 하은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통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 중국 법인에서 동시통역사로 일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단단한 삶으로 이끄는 성공 법칙』, 『헛수고의 심리학』, 『기분 좋은 말투 품격 있는 말투』 외 다수가 있다.
▣ Short Summary
사하라 사막의 설경부터 이스탄불의 고양이,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이 건너온 길까지, 이 책이 다루는 것은 각각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니라,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구조다. 지리는 흔히 암기 과목으로 오해되지만, 실제로는 자연환경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맞물려 현재의 세계를 형성해 왔는지를 설명하는 사고의 틀에 가깝다. 이 책은 바로 그 ‘틀’을 이해하는 방식을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체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복잡한 이론이나 추상적 개념을 앞세우기보다, 이미 익숙한 세계를 다시 읽어내는 방식으로 지리적 사고의 폭을 확장해 간다.
이 책의 저자는 지리 콘텐츠를 대중과 연결해 온 크리에이터로서,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해되는 경험’으로 전환하는 데 강점이 있다. 독자는 정보를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대신, 자연스럽게 질문을 따라가게 된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가’
‘왜 같은 지구 안에서도 전혀 다른 삶이 존재하는가’
이러한 질문이 이어지면서 사고의 방향 자체가 바뀌기 시작한다.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방대한 지리 지식이 아니다. 오히려 서로 무관해 보이는 현상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내는 연결의 감각이다. 기후와 지형, 자원과 이동 경로, 생활 방식과 문화적 선택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금의 세계를 만들어 왔는지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 세계는 더 이상 단편적인 정보의 집합이 아니라 구조를 가진 하나의 체계로 인식된다.
결국 이 책이 독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개별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읽는 기본적인 사고의 틀이다. 눈앞의 현상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배경과 연결을 스스로 추적하게 만드는 힘이다. 책장을 덮는 순간 독자는 깨닫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우연히 흩어진 장면들의 모음이 아니라, 수많은 조건과 관계가 정교하게 얽혀 만들어진 하나의 구조라는 사실을. 이 책은 그 구조를 이해하도록 돕는 가장 직관적인 입문서다.
▣ 차례
제1장 자연 지리
사하라 사막에도 눈이 내린다고? / 아타카마 사막의 기적, 생존을 위한 인간의 지혜
대자연이 들려주는 천상의 하모니, 물과 모래의 만남 / 화산이 만들어 낸 신비, 검은 모래 해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내린 ‘창펀설’의 비밀 / 호랑이 장가가는 날의 비밀
봄에 울려 퍼지는 겨울의 메아리 / 남부 지역에만 나타나는 특수한 날씨가 있다고?
‘거꾸로 솟구치는’ 폭포 / 싸이리무 호수에서 보는 얼음의 밀어내기 싸움
코첼라, 자연이 만들어 준 예술적 무대가 있는 곳 / 후룬호가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용 / 라니냐 현상, 지구 기후의 ‘작은 소녀’
내몽골 강기슭에 등장한 초대형 ‘얼음 새우’ / 호수에 나타난 귀여운 ‘얼음 새알심’
온두라스의 기적과 위대한 자연의 회복력 /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
땅 위에 피어난 아름다운 보석 / 황하 습지에 그려지는 아름다운 수묵화
황하가 옷을 갈아입는 시간 / 낭만의 대명사, 명주솜나무
신비하고 다채로운 ‘무지개나무’ / 뱅크스반도에 거대한 ‘칫솔나무’가 자라는 이유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남쪽과 북쪽의 겨울 체감도 / 오묘한 일곱 빛깔이 흐르는 산, 비니쿤카
태풍 ‘독수리’를 통해 보는 기후 현상 /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 낸 기적, ‘칼날 산’
바다의 안전을 위협하는 ‘죽음의 물살’ / 사막에도 해산물 뷔페가 들어설 수 있을까?
자연이 만들어 낸 착시 효과, 모리셔스의 수중폭포
타크나의 어시장, 사막에 있는 해양 생물의 보물 창고 / 흐리고 맑은 하늘, 그 신비한 현상에 관하여
햇무리, 하늘에 떠 있는 신비한 빛의 테두리 / 과학적인 눈으로 해석하는 사막의 홍수
‘악마의 눈’, 아이컨 샘물 / 용이 내려앉은 산, 옥룡설산에 흐르는 새하얀 ‘우유강’ / 사라진 호수의 귀환
제2장 인문 지리
고양이들의 성지, 이스탄불의 고양이 문화 / 〈호호형제〉와 지리학, 애니메이션으로 분석하는 지리
위챗의 시작 화면으로 보는 과학과 문화 / 컬래버레이션의 정석, 마오타이와 루킨커피의 만남
뤄쓰펀, 전통 먹거리의 현대화 / 지역별로 ‘밤샘 작업’의 의미가 다른 이유
항공 노선, 세계를 이어 주는 하늘의 다리 / 전 세계 설탕 소비와 지리의 관계
식중독 증상에도 지역별 차이가 존재하는 이유 / ‘맵부심’의 지역별 차이
이상한 지리 문제, 자전거와 나무의 상관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