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원 지음
이든서재 / 2026년 2월 / 288쪽 / 18,800원
▣ 저자 최영원
연세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며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탐구하는 데 깊은 매력을 느꼈다. 2021년 갑작스럽게 찾아온 불안장애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국내외 심리학 연구, 철학 원전, 고전 텍스트를 다시 읽기 시작했고, 불안의 정체와 마음의 작동 방식, 혼란을 이겨내는 인간의 힘에 대해 깊이 파고들었다. 이 과정에서 ‘삶의 모든 질문은 결국 나 자신으로부터 출발한다’는 통찰을 얻었다. 현재 ‘인사이트 텔러 최영원 작가’라는 이름으로 네이버 블로그에서 꾸준히 글을 쓰고 있으며, 자기 수용·과제 분리·단단한 마음공부 등을 주제로 많은 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불안해도 괜찮습니다』, 『지금은 길을 헤매도 괜찮아』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서른’에 접어든 당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고 이젠 성공이라는 트로피만 받으면 될 것 같은데, 왠지 모르게 삶이 정답 없는 퀴즈 쇼처럼 느껴지는가? 겉으로는 완벽한 직장인, 완벽한 친구처럼 보여도, 혼자 있는 순간 밀려오는 이유 모를 불안과 ‘나’의 본질에 대한 의문에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가? 시중에 넘쳐나는 가벼운 조언들이 소용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신의 불안은 얕은 위로가 아닌,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 근원적인 진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른, 인생의 기로에 선 당신의 절실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은 가장 근원적인 물음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먼저 제1장에서 우리는 소크라테스가 던진 “너 자신을 알라”는 명령 앞에 선다. 이어 데카르트와 라캉을 통해 육체를 넘어선 사유의 본질을 탐구하고, 공자의 ‘예(禮) 철학’으로 나와 타인의 경계를 세우며, 혼란 속에서 스토아 철학이 제시하는 통제의 기술로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훈련을 시작한다. 이처럼 진정한 ‘나’의 정체성이 확립되어야만, 비로소 나의 일과 노동의 가치에 대해 제대로 물을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토록 치열하게 일하는가. 제2장은 정립된 자아를 바탕으로 노동과 성공의 의미를 탐색한다. 마키아벨리를 통해 권력과 성공의 냉혹한 본질을 직시하고, 마르크스와 막스 베버를 통해 노동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한다. 에픽테토스의 내적 자유와 니체의 삶의 의지를 통해 번아웃을 넘어서는 정신력을 기르고, 톨스토이와 다윈의 통찰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법을 배운다. 그러나 노동의 가치는 결국 사회 속 관계에서 실현되기에, 다음 질문은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로 향한다.
제3장은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선명한 해법을 제시한다. 플라톤의 이데아적 사랑과 헤겔의 변증법적 사랑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상처를 치유하는 법을 탐색하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정 분류를 통해 관계의 구조를 이해한다. 이어 『손자병법』의 전략적 통찰을 갈등 관리에 적용하는 실용적 기술을 익히고, 셰익스피어의 비극과 톨스토이의 『부활』을 통해 관계의 허망함과 용서의 미학을 성찰한다. 관계의 난제를 통과했다면, 이제 삶에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 즉 충만함과 행복을 묻는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제4장은 무엇이 우리를 진정으로 충만하게 하는지 동서양의 지혜에서 답을 구한다. 붓다의 사성제(四聖諦)로 삶의 고통을 이해하고, 에피쿠로스의 소박한 삶에서 욕망의 덫을 벗어나는 길을 찾는다. 쇼펜하우어가 지적한 세속적 행복의 덧없음을 마주하고, 세네카의 지혜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통해 유한한 삶에서 작은 기쁨을 발견하는 법을 익힌다. 마지막으로 아들러의 목적 심리학을 통해 나만의 행복을 능동적으로 설계하는 태도를 확립한다. 이처럼 내면의 충만함이 마련될 때 우리는 비로소 거대한 미래의 불확실성을 두려움 없이 마주할 수 있다.
마지막 제5장은 서른 이후의 삶을 위한 단단한 나침반을 제시한다. 데카르트의 합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틀을 세우고, 니체의 초인 철학을 통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기른다. 하이데거와 칸트의 사유를 통해 존재의 불안을 받아들이고, 실천 이성으로 미래에 대한 윤리적 기준을 마련한다. 헤밍웨이의 행동하는 삶과 토인비의 역사적 통찰을 통해 세상의 흐름을 읽는 안목을 확장하며,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가 보여주듯, 삶의 다음 장을 여는 끝없는 도전에 나설 준비를 갖추게 된다.
이 책은 서른이 마주할 다섯 가지 근본적 인생 질문에 고전의 지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독자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의 주권자로 거듭나는 가장 완결된 인문학적 여정을 제공한다.
▣ 차례
프롤로그_ 지금, 다시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1장.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질문해야 한다
2장. 무엇을 위해 이렇게 일하고 있는가
3장. 사람은 남기고, 관계를 바꾸는 고전의 지혜
4장. 작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살아가는 법
5장. 서른 이후, 불확실한 미래를 설계하는 기준
에필로그_ 다시, 삶을 묻는다는 것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