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친 지음
이든서재 / 2025년 9월 / 272쪽 / 18,800원
▣ 저자 쑤친
깊이 있는 미식가이자 경제학 탐구자. 베이징대학교에서 금융학을 전공하고, 15년간 금융 투자 분야에서 활약하며 자산관리 규모 최대 1조 위안을 달성했다. 현재 퀀텀이코노미 금융경제연구원 원장으로, 7,500만 명이 참여한 금융·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010년에는 맥킨 글로벌 비즈니스 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식탁 위의 권력, 미식 경제학』, 『초보 경제학』이 있다.
▣ 역자 김가경
덕성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북경어언문화대학에서 수학했으며, 국방대학교 국방사업관리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결국 마음먹은 대로 된다』, 『식탁 위의 권력, 미식 경제학』, 『당신의 인생에서 꼭 한 번은 맹자를 만나라』, 『사자는 쥐와 겨루지 않는다』 등 다수가 있다.
▣ Short Summary
인류의 역사에서 음식은 단순한 생존 수단을 넘어 문명과 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었다. 이 책은 설탕, 차, 커피, 고추, 주류 등 인류를 유혹한 먹거리가 어떻게 세계사를 뒤흔들었는지를 경제학의 시각에서 풀어낸다.
1장은 십자군 전쟁이 유럽에 가져온 ‘사탕수수’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탕수수는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다.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설탕은 유럽 귀족의 미각을 사로잡았고, 폭발적인 수요는 카리브해와 남미를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으로 뒤덮게 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아프리카에서 강제로 끌려온 흑인 노예들의 피와 눈물이 스며 있다. 유럽-아프리카-아메리카를 잇는 ‘검은 삼각무역’은 전 세계 무역의 판도를 바꾸고 산업혁명의 불씨가 되었다.
2장과 3장에서는 현재까지도 강력한 중독성으로 음료 시장의 선두 자리에 있는 커피와 차의 이야기를 전한다. 중국의 찻잎은 명·청 시대에 외교와 무역의 핵심 카드였으나 유럽 열강의 찻잎에 대한 탐욕으로 인해 ‘아편전쟁’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낳았다. 한편, 에티오피아 염소 떼가 발견한 커피는 예배당에서 졸음을 쫓는 음료로 시작해, 런던에 세계 최대 원두 시장을 만들고, 오늘날 ‘루왁 커피’ 같은 희소 상품으로까지 발전했다.
4장에서는 맥주가 일으킨 농업혁명과 럼주가 촉발한 독립전쟁, 미국을 분열시킨 최악의 정책인 ‘금주법’의 뒷이야기를 전한다. 5장에서는 ‘매운맛’의 경제학이 핵심이다. 고추의 매운맛은 ‘고통의 쾌락’을 자극하며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저자는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인간이 매운맛에 끌리는 심리를 분석하며, 매운맛이 산업과 마케팅의 무기가 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이 책의 후반부는 미래로 향한다. 저자는 2200년, 세계 인구 200억 명 시대를 가정하며 ‘합성육의 대중화’, ‘3D 프린팅 식품’, ‘AI 맞춤형 식단’, ‘유전자 조작 맞춤 식품’, ‘농약 잔류 문제의 완전 해결’ 등 다양한 예측을 제시한다.
▣ 차례
프롤로그_ 소박하고 단순한 식단으로 회귀하라!
제1장. 달콤한 유혹
제2장. 향긋한 차茶로 인해 발발한 전쟁
제3장. 중독 경제학
제4장. 돌고 도는 돈
제5장. ‘고통의 쾌락’ 비즈니스
제6장. 먹보 인류의 미래
에필로그_ 미래의 먹거리를 예측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