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수 없지만 알 수 있는

갈 수 없지만 알 수 있는

저자: 지웅배(우주먼지)
출판사: 더숲
등록일: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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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웅배 지음

더숲 / 2025년 3월 / 428쪽 / 28,000원




▣ 저자 지웅배(우주먼지)


천문학자. 우주와 고양이를 사랑한다. 어린 시절 <은하철도 999>를 통해 우주를 만났다.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마치고 은하진화연구센터에서 은하들의 충돌과 진화를 연구했다. 가톨릭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에서 천문학을 강의했고 현재는 세종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조교수로 재직하며 은하 우주론을 연구하며 학생들에게 우주의 아름다움을 들려준다. 저서로는 《날마다 우주 한 조각》, 《별이 빛나는 우주의 과학자들》, 《우리 집에 인공위성이 떨어진다면?》, 《하루종일 우주생각》 등을 썼고, 《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코스미그래픽》 등을 번역했다.


Short Summary


얼핏 보면 밤하늘의 모든 별은 계속 한자리에 가만히 박혀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 별들은 모두 움직인다. 은하수 속 별들은 우리은하의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각자의 궤도를 그리며 움직인다. 우리 태양도 마찬가지다. 태양계가 우리은하를 크게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억 5,000만 년이다. 지구가 태양 주변 궤도를 한 바퀴 완주하는 데 걸리는 주기를 1태양년이라고 하는데, 비슷하게 태양계가 우리은하 주변 궤도를 완주하는 데 걸리는 주기를 1은하년(Galactic year)으로 정의한다.



공룡이 지구에서 군림했던 때가 대략 1억 년 전이다. 우리 태양계가 지금으로부터 은하년으로 정확히 반년 전이었을 때다. 즉 태양계가 우리은하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지금의 위치에서 정반대 편에 놓여 있던 무렵, 공룡이 한창 지구 위를 뛰놀고 있었다. 지난 은하 반년 동안 태양계가 우리은하 주변 궤도를 반 바퀴 도는 동안, 거대한 운석이 멕시코 유카탄 반도 해안가에 떨어졌고, 그사이 지구의 지배자는 거대 파충류에서 영악한 영장류로 바뀌었다. 지구에서도 그에 걸맞은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던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수억 광년 너머의 우주를 어떻게 탐구해 왔을까? 천문학자들은 별빛의 미묘한 변화를 포착하고, 다양한 측정 기법을 활용하며 끊임없이 정확도를 높여 왔다. 이 책은 그러한 여정을 ‘거리 재기’라는 독창적인 시선으로 풀어내며, 우리가 직접 갈 수 없는 머나먼 우주를 어떻게 이해해 왔는지 흥미롭게 탐색한다. 우주는 그저 머나먼 공간이 아니라,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와 시간의 흐름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거대한 거울과도 같음을 보여 준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에게 가장 친숙한 천체인 달의 이야기로 시작해, ‘샛별’ 혹은 ‘개밥바라기’로 불리는 금성, 수성의 틀어짐 속에서 피어난 아인슈타인의 이론, 행성의 지위를 박탈당한 명왕성과 지구의 놀라운 공통점, 우주 지도를 그리는 기준점이 되는 플레이아데스 성단, 별똥별이 떨어지는 진짜 이유, 그리고 ‘계산원’이라 불렸던 여성 천문학자들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주제들이 이어진다.


▣ 차례


프롤로그



1장 | 사실 달은 가깝지 않다

2장 | 외계 생명체 죽느냐 사느냐, 거리가 문제로다

3장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지도 그리기

4장 | 영혼을 비추는 촛불은 밤하늘의 별빛이 된다

5장 | 은하들의 바다를 비추는 변덕스러운 등대 불빛

6장 | 보이는 세계 너머 보이지 않는 세계

7장 | 우주의 지평선은 계속 물러나고 있다

8장 | 별의 지도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21세기 점성술사



에필로그 -끝나지 않은 거리 전쟁

은하들도 거리 두기를 한다

하나의 우주, 두 개의 팽창, 우주가 보여주는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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