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후안 마누엘 지음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12월 / 306쪽 / 14,000원
▣ 저자 돈 후안 마누엘
1282년~1348년 중세 스페인을 대표하는 귀족, 정치가, 군인이자 작가인 돈 후안 마누엘은 ‘지혜왕’으로 불리며 스페인 역사에 큰 영향력을 남긴 왕, 알폰소 10세의 친조카인 왕자로 태어났다. 뛰어난 군사적 역량과 정치적 수완을 발휘해 카스티야 왕국에서 중요한 외교적 임무를 맡고, 왕국의 정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오늘날 그는 중세 스페인 산문 문학의 거장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대표작인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는 48편의 이야기들을 엮은 모음집으로, 젊은 루카노르 백작이 현명한 조언자인 파트로니오에게 다양한 문제에 관해 조언을 얻는 방식으로 쓰였다.
▣ 기획 서진
현재 스노우폭스북스 대표다. 에디터, 윤문, 기획, 마케팅, 경영자 경력을 동시에 길러왔으며 250여 종의 국내 도서 기획을 단독 개발, 그중 50여 종은 5만 부~100만 부 이상 판매된 책으로 출간되거나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대표 도서로는 400쇄를 돌파한 경제경영 『돈의 속성』과 『핑크펭귄』, 60만 부가 판매된 에세이 『어떤 하루』 외 다수가 있다. 현재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를 기획하고 편저자로 작업 중이다.
▣ Short Summary
책의 저자는 이 책을 스페인어로 집필한 이유에 관해, 평범한 국민과 후세들이 도덕적 교훈을 쉽게 얻고 실천하여 삶이 더 가치 있는 방식으로 영위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기록으로 남겼다. 그는 스페인 치세를 세계로 확장시킨 알폰소 10세의 동생의 아들이다. 왕족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왕자로 태어났을 뿐 아니라 왕의 조카, 이전 왕의 손자다. 이 시대 스페인은 문학 활동을 하찮게 여겼지만 그는 고결한 태생임에도 불구하고 정의와 정직, 선과 악을 구분할 줄 아는 인격적 함양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왜 사람을 가려 써야 하는지, 악한 꼬임에 말려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지혜를 모두가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책의 문학적 가치는 스페인 산문 문학을 기초하고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그 시대 책의 형식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짧은 이야기가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어른 동화 구조는 당시로써는 혁신적인 문법이었다. 매력적인 이야기 중심으로 재미있으면서도 인간 본성과 행동에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 이 책은 훗날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안데르센의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재구성되기도 했다.
이 책은 700년 전인 1335년에 출간됐다. 하지만 현재에도 여전히 관련이 깊다. 인간관계와 의사결정, 윤리적 딜레마에 관한 통찰력은 문화와 시대를 초월한 보통의 문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 차례
독자에게 드리는 양해의 말씀
저자와 책에 대한 설명
서문
1. 인간의 가장 훌륭한 덕목은 ‘수치심(부끄러움)’을 아는 것! / 2. 거짓말하는 나무에게 생긴 일
3. 여우에게 쫓기던 수탉의 최후 / 4. 오래된 다툼을 끝내야 할 때
5. 진짜 속내를 감춘 여우 / 6. 위선적인 여자가 제일 위험한 이유
7. 최악의 아내와 최상의 아내 / 8. 진심을 시험한 왕
9. 어리석은 아들을 가르친 아버지 / 10. 아랍인과 싸우려 바다로 뛰어든 영국의 왕 리처드
11. 위험을 경고한 제비 / 12. 서로 먼저 종을 치겠다고 싸운 성직자와 수도사
13. 꿈에 취해 꿀 항아리를 깨버린 여인 / 14. 속임수
15. 선과 악을 다루는 두 가지 방법 / 16. 콩과 콩 껍질을 먹게 된 부자
17. 어디까지 도와야 하는가! / 18. 조심해야 할 사람
19. 성격이 거칠고 사나운 신부 길들이기 / 20. 재물을 탐한 자의 심장이 발견된 곳
21. 제안을 판단해야 할 때 / 22. 누구와 먼저 싸워야 하는가!
23. 복수를 위해 찾아온 자를 멀리하라 / 24. 그에게 정말 ‘그것이 있는가’를 보라
25. 이간질에 속은 사자와 황소 / 26. 자신을 돌보며 살아가는 방법
27. 행동을 보면, 보인다. / 28.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대한 대처
29. 은혜를 잊은 자 / 30. 사기꾼에게 속아 벌거벗은 왕
31. 서로를 이끌어주던 두 맹인에게 일어난 일 / 32. 상처에 굴복하지 말 것
33. 보석을 잔뜩 짊어진 채 강에서 익사한 남자 / 34. 가까이 있는 적과 멀리 있는 적
35. 영혼을 구원받지 못한 집사장 / 36. 본분에 맞는 일을 하라
37. 눈먼 남편을 위해 자신의 눈을 찌른 아내 / 38. 악마에게 영혼을 판 남자
39. 명예를 지킬 수 있는 방법 / 40. 진정한 친구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41. 왕국에서 쫓겨나 알몸으로 버려진 남자 / 42. 격분하지 말라
43. 죽음을 앞두고 / 44. 매와 독수리 싸움에 낀 왜가리
45. 나태함을 극복해야 하는 이유 / 46. 철학자가 돌보던 어린 왕에게 일어난 일
47. 간을 꺼내 씻어야 했던 남자 / 48. 여동생의 속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