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콜린보 지음
에코리브르 / 2018년 11월 / 336쪽 / 18,000원
▣ 저자 폴 콜린보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UCS(University College School)를 졸업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영국 포병대 장교로 독일에 주둔했다. 전역한 뒤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졸업하고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이주했다. 듀크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1964~1990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동식물학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파나마의 스미소니언 열대연구소(Smithsonian Tropical Research Institute)와 매사추세츠주 우즈홀의 해양생물연구소에서 연구했다. 지은 책으로 『아마존 탐험(Amazon expeditions: my quest for the ice-age equator)』, 『생태학(Ecology)』, 『국가의 운명(The Fates of Nations: A Biological Theory of History)』, 『생태학개론(Introduction to ecology)』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생태학은 오염을 다루는 학문이 아니며 환경에 관한 과학도 아니다. 파멸에 주목하는 학문은 더더욱 아니다. 하지만 생태학은 이 모든 것에 관한 학문이라고 주장하는 저술들이 어리둥절할 정도로 시중에 많이 나돈다. 보다 못한 나는 현역 생태학자로서 내 연구 분야인 생태학에 관해 나 스스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드러냄으로써 이런 저술들에 반박하과 이 책을 썼다. 나에게는 다윈처럼 자연현상을 우아하게 설명하고픈 열정이 있다. 따라서 이 기회를 빌려 자연현상을 지나치게 단순화함으로써 환경 을 파괴하고 호수를 죽이고 세상을 위험에 빠뜨리는 짓은 정녕코 어리석은 일임을 설파하려 한다.
이 책을 쓰기 전에 교과서를 한 권 집필한 적이 있다. 그 책이 출간 준비를 거치는 1년 동안 구겐하임 연구비를 받으며 고즈넉하게 지내면서 생태학 지식의 사회적 함의에 관해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를 몇 편의 <예일 리뷰(Yale Review)> 기사에 담아냈다. 그때 쓴 기사들 은 마침내 인류 역사에 관한 생태 모델을 기술한 논문으로 결실을 맺었다. 그 논문이 이 책의 얼개를 이루는 만큼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구겐하임 연구비와 <예일 리뷰> 덕택이다.
나는 옛 호수 퇴적층의 화석을 통해 재구성할 수 있는 기후변화의 역사와 과거의 생물 군집을 연구해 왔다. 특히 이제는 베링해(Bering Sea)에 잠기고만 고릿적 평원에 정착한 최초 아메리카 원주민의 생활양식 그리고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볼 수 있는 환경의 역사를 조사했다. 간접 인용했지만 이제 내 원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그 밖의 주제들 다수도 수년간 검토 과정을 거친 것이다. 글을 될수록 단정하게 정리하고자 본문에는 참고문헌도 주도 달지 않았다.
최근에 동료가 다윈 자서전을 읽어 녹음하는 작업을 추진했는데, 나는 거기에 동참하여 다윈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즐거운 역할을 맡게 되었다. 나는 그 역할에 매료되었고 녹음실에 모인 모든 생태학자 가운데서도 단연 뛰어난 인물인 다윈의 생각을 잘 느낄 수 있었다. 다윈은 오염이나 위기에 관해서가 아니라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해서, 산호초와 종에 관해서, 감정을 표현하는 행위에 관해서, 난초에 거름을 주는 일과 자연선택에 관해서 다루었다. 생태학자는 여전히 이 모든 것에 대해 곰곰 이, 당연히 다윈과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다.
▣ 차례
추천사(크리스티나 아이젠버그)
서문
머리말
01 ‘왜’라는 질문에 답하는 학문
02 모든 종에게는 그만의 생태적 지위가 있다
03 크고 사나운 동물이 희귀한 까닭
04 생명체의 효율
05 나무로 이루어진 민족국가
06 식물의 사회적 삶
07 순환: 농사에서 얻는 교훈
08 바다는 왜 파란가
09 해양 시스템
10 대기의 조절
11 빈영양호와 부영양호
12 식물의 천이
13 평화로운 공존
14 사냥동물이 하는 일
15 공간의 사회적 임무
16 종이 그토록 다양하게 존재하는 까닭
17 자연의 안정성
18 인간의 자리
맺음말
생태학 읽을거리
옮긴이의 글: 복잡계 과학으로서 생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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