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겸 지음
베가북스 / 2025년 6월 / 280쪽 / 19,800원
▣ 저자 전호겸
국제거래법 석사, 상법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고려대 법학연구원 회사법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스탠퍼드대 구독 비즈니스 구축 및 확장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구독경제전략연구센터장 겸 연구교수다. 대기업에서 22년간 근무하면서 비즈니스 모델 혁신, 신사업 개발 등 혁신적인 업무를 수행하였다.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정부 산하 기관에서 자문위원 및 각종 위원직을 역임하였다. 또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강연 및 자문을 수행하였다. 저서로는 『구독경제: 소유의 종말』이 있다.
▣ Short Summary
오늘날 Z세대는 ‘역사상 가장 부유한 청년’으로 불린다. 기업들은 핵심 고객으로 부상하는 Z세대의 소비 습관을 분석하면서 몇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바로 이들이 그 어느 세대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한다는 점이었다. 특히 시간 대비 효율을 말하는 ‘시성비’가 Z세대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핵심 키워드였다. 이런 Z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즈니스 모델이 바로 ‘구독’이다.
Z세대에게 때가 되면 자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은 그들의 소비 패턴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이처럼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기업은 핵심 비즈니스 모델을 그에 맞춰 발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다. 무수한 선택지 속에서 선택의 부담을 줄이고 최적의 서비스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구독경제, 이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오늘날 전 세계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구독경제 시장이 연평균 18% 성장하며 2025년에는 1조 5,000억 달러 규모까지 커질 것이라 말한다. 구글, 메타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디지털 광고 시장이 약 7,851억 달러였으니 그 규모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구독경제 시장의 규모가 얼마나 거대한지 짐작할 수 있다. 특히 AI와 구독경제가 결합하면서 만들어질 그 시장의 향방은 지금껏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구독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부담 역시 함께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한두 개의 구독만으로 충분했지만 이제는 OTT, 음악, 게임, 배달, 식품, 자동차 등 다양한 영역에 구독 서비스가 확산했다. 처음에는 쏟아지는 혜택을 보고 구독했던 소비자들도 이제는 구독하지 않으면 일상이 불편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틈을 타 대체 불가능한 구독 서비스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 구독료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했다.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는 기존 10,450원에서 14,900원으로 무려 42.6%나 인상됐다. 코스트코 코리아 역시 멤버십 가격을 최대 15.2%까지 인상했다. 하지만 인상되는 가격에도 구독자들은 쉽사리 구독을 해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을 대체할 만한 구독 서비스가 없으니 어쩌겠는가.
이 책은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일상의 변화를 비즈니스 모델 ‘구독’의 관점에서 철저히 파헤친다. 전형적인 하드웨어 제품 판매 기업으로 여겨졌던 자동차 회사들이 왜 비즈니스 모델을 ‘구독’으로 전환하고 있는지, 최첨단 기술을 표방하는 AI 기업들은 왜 하나같이 비즈니스 모델로 ‘구독’을 선택했는지. 다가올 전환의 큰 물결을 한발 앞서 준비하기 위해 구독경제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저자의 독보적인 인사이트를 만나보자.
▣ 차례
추천사
프롤로그 유일한 대안: AI 구독경제가 온다
1장 AI 혁명, 구독 취소 한 번이면 끝이다
2장 황야의 무법자(M7)는 구독 마니아?
3장 공(0)자 데이터 시대로 메타, 구글 길을 잃다
4장 삼성 vs LG 명운을 건 가전 전쟁의 서막
5장 쿠팡과 네이버의 구독 전쟁
6장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구원투수: AI 구독경제
7장 AI가 설계하는 구독경제 2.0
8장 강제 구독의 서막: 하이브리드 구독경제
9장 구독플레이션의 시대
10장 구독 전쟁 2025: 구독 멤버십을 가진 회사만 살아남는다
에필로그 다시 구독을 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