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키신저 외 지음
윌북 / 2025년 8월 / 272쪽 / 19,800원
▣ 저자 헨리 키신저 외
헨리 키신저 - 1923년 독일 출생.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군으로 참전했다. 이후 20년간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와 정부에 대해 가르친 후, 리처드 닉슨과 제럴드 포드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담당 대통령 보좌관을 지냈다. 노벨평화상과 대통령자유훈장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았다. 아울러 국정 운영과 국제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 저작을 여럿 남겼다. 최근에는 『헨리 키신저 리더십』 그리고 에릭 슈밋과 대니얼 허튼로커와 공동 집필한 『AI 이후의 세계』를 발표했다. 2023년 11월 생을 마감할 때까지 세계 지도자들과 정책입안가들의 조언자로 활동했다.
에릭 슈미트 - 기술 전문가이자 기업인이자 자선사업가. 2001년 시작된 구글의 공동 창립자다. 처음에는 최고경영자로, 이후 회장과 기술 고문을 역임하며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에 불과했던 구글을 기술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켰다. 2021년에 인공지능과 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비영리사업인 특별경쟁연구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최근에는 아내 웬디와 자연 세계에 대한 인간의 이해를 심화하고 글로벌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하는 비영리단체인 슈밋사이언스를 공동 설립했다.
크레이그 먼디 - CEO들에게 기술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기업 먼디앤드어소시에이츠의 회장. 1992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하여 2014년에 최고 연구 및 전략 책임자로 퇴사했다. 지금도 마이크로소프트에 양자컴퓨팅과 사이버보안에 관해 조언하며, 현재 시스템생물학연구소의 소장이자 클리블랜드클리닉의 기술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클린턴, 부시,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보통신자문위원회와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를 거쳤다. 렌슬리어폴리테크닉대학교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역자 이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하고 금융·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번역사로 활동하다 오랜 세월 목표로 했던 출판번역가가 되었다.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인문·경제경영·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의 영미서를 번역하고 리뷰에 힘쓰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관계의 뇌과학』, 『AI 2041』, 『게으르다는 착각』 등을 옮겼다.
▣ Short Summary
AI 슈퍼컴퓨터는 인간 뇌보다 정보 처리 속도가 1억 2,000만 배 빨라 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소화하고, 제시되는 요청을 훨씬 더 많이 처리한다. 그런 AI에 우리는 번역, 이미지와 영상 생성, 코딩 등 인간의 다양한 능력을 학습시키고 있으나, 그보다 시급한 과제는 모든 AI 시스템에 고유한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정의하여 전달하는 일이다. ‘인류란 무엇인가’를 올바로 정의하고 합의하지 않으면, AI가 특정한 방법으로 존엄성을 침해하고 이를 정당화할 수 있고, 아니면 AI가 충분한 능력을 부여받아 존엄한 존재가 되어 인간을 대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오늘날 AI 기술이 도달한 영역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과학서이자, 완전히 달라질 인간의 조건을 탐색하는 철학서다. 저자들은 인공지능이 재편할 글로벌 시스템이 제기하는 기회와 과제를 깊게 성찰하면서, 인공지능에 관한 새로운 정책을 구상하려면 인간의 이성과 인류란 무엇인지 새롭게 개념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초래할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한 해결책을 탐색한다.
한편 AI는 오류가 곧 잘못이라고 배우고 이를 제거하려 한다. 그러나 인간은 때로 ‘잘못된’ 선택을 내릴 자유의지를 행사하며 오류를 일으킨다. 그렇다면 AI 시스템에게는 2가지 선택지가 남는다. 우리를 제거하거나 우리의 자유의지를 제거하거나이다. 저자들은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인간이 취할 전략을 다음 질문으로 정의한다. “AI를 인간답게 만들 것인가, 우리가 AI를 닮아갈 것인가?”
참고로 이 책은 이념보다 현실을 중시하는 레알폴리티크(Realpolitik, 현실정치)의 신봉자이자 20세기 ‘외교의 역사’로 불리는 헨리 키신저의 유작이다. 키신저 박사는 2023년 11월 29일, 10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AI의 위력과 위협에 관하여 논의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정치가이자 이제는 세상사를 내려두고 휴식해도 이상하지 않을 고령이었지만, AI에 대한 입체적 대응을 인류 차원의 중요한 문제로 끝까지 인식했다. 또한 구글 전 CEO이자 미국 싱크탱크 특별경쟁연구프로젝트(SCSP)의 설립자 에릭 슈밋, 마이크로소프트 전 연구 책임자이자 시스템생물학연구소(IBS) 소장 크레이그 먼디가 공저자로 참여해 최신 AI의 기술적 성과와 가능성을 풀어낸다.
▣ 차례
니얼 퍼거슨 서문
추모의 글: 헨리 키신저를 기리며
들어가는 글
1부 시작
1장 발견
2장 뇌
3장 현실
2부 4대 분야
4장 정치
5장 안보
6장 번영
7장 과학
3부 생명의 나무
8장 전략
결론
감사의 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