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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살-요약본 신청합니다.
‘굳은살은 부드러운 생살에 객식구처럼 더부살이를 하지만 손과 발, 가슴 깊은 곳까지 군데군데 굳은살이 별처럼 박이는 게 인생인 듯했다. 몸에 배인 굳은살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었다.
- 〈굳은살〉 중에서 -
조영주 작가는 사회복지공무원이자 수어통역사다. ‘같이’가 ‘가치’가 되는 세상을 꿈꾸는 그녀는 오랜 시간 복지현장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복지담당자의 이야기를 이 책 〈굳은살〉에 꾹꾹 눌러 담아 적었다.
〈굳은살〉은 ‘나, 너, 우리, 내일’이라는 4부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나를 봅니다’에서는 작가자신의 성장과정을 그렸다. 어린 자신이 어른이 되기까지 도움 받았던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와 에피소드가 소담하게 담겨있다. 2부 ‘당신을 봅니다’ 에서는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묵묵히 굳은 삶을 버텨내는 우리네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그렸다, 3부에서는 그녀와 함께 일하고, 부대끼고 영향을 준 지인들의 삶을 잊지 않고 기록했다. 마지막 4부에서는 여전히 꿈꾸는 복지사로 복지현장에서 함께할 사람들과 내일의 꿈꾸는 내용으로 마무리한다.
이 책 〈굳은살〉은 조명과 찬사를 받는 유명연예인들이 아니라 우리의 곁에서, 혹은 우리의 뒤에서 묵묵히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의 일상과 애환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리운 얼굴 하나 불쑥 떠오르게 될지도 모른다.
복지현장에서 오늘도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는 이들에게, 버거운 인생의 돌덩이를 고스란히 버텨내는 이들에게, 2023년 한 해도 잘 살아보자고 다독이는 이 작은 책자를 저자가 직접 추천 드립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도 충분히 잘할 겁니다. 당신은 누군가의 삶에 작지만 단단한 디딤돌이며 따스한 햇살입니다.
“수필은 작가의 삶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거울의 표면이 명징할수록 작품에 비친 작가의 성품도 뚜렷해진다. 수필의 진실성은 글쓴 자와 글과의 일체성에 있으므로 화려한 문장이 되레 글의 진정성을 손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조영주에게 수필은 사회복지에 대하여 말하는 심미적 공간이므로 펼쳐지는 사례는 작가의 설명이 아니라 숱한 사람들의 증언으로 이루어진다. 나아가 조영주의 초상도 그들의 의하여 ‘사람 때문에 울고 웃는 천생 사회복지사’가 된다.” - 박양근(문학평론가, 부경대 명예교수) -
* 굳은살-조영주 지음. 수필과 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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