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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

유한준 지음 | 춤추는고래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

유한준 지음

춤추는고래 / 2016년 12월 / 319쪽 / 15,000원





위대한 도전



앵그리 화이트의 우상

미국을 뒤엎은 ‘앵그리 화이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제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은 주요 지지층인 ‘앵그리 화이트(angry white, 성난 백인들)’의 힘이 좌우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 포스트는 “러스트 벨트(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의 시민들을 중심으로, 화가 난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의 저학력 앵그리 화이트 계층이 트럼프 당선의 주역이다.”라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 등의 경합 주는 앵그리 화이트 계층이 많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트럼프가 남긴 “당신들의 자동차 산업을 멕시코가 빼앗아 갔다. 그걸 내가 되돌려 주마.”라는 공약 메시지에 그간 민주당이 우세했던 러스트 벨트 시민들의 표심이 움직였던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생애

트럼프의 5대 성공 화법: ① 일관성을 유지하라 - 트럼프는 선거 내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했다. 실언과 폭로로 지지율이 폭락해도 아랑곳하지 않은 그는 본래의 그다운 태도를 한 번도 버리지 않았다. 예로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반복했는데, 미국인들은 그 말을 듣고 싶어 했고 그는 오직 그 말만 했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할지는 말하지 않았다.

② 자신의 장점을 살려라 - 트럼프는 인종차별, 여성 혐오, 소수자 무시의 악덕을 다 드러내면서도 승리했다. 그러나 미국 국민은 오직 미국의 재건이라는 구호 하나에 집중하고 열광했다. 그의 악덕은 오히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 하나밖에 없는 그의 단순함을 부각시키는 위대한 표어가 되었다. 흔히 사람들은 하나의 장점, 그것이 뚜렷하면 나머지 허물은 눈감아 주는 관용의 미덕이 있다. 따라서 자신의 약점을 감추는 방법은 자신의 강점, 매력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③ 아웃사이더가 되어라 - 트럼프는 남의 당이었던 공화당에 쳐들어가 16명의 경선 후보자들을 다 물리치고 당을 장악했다. 그리고 그 당을 통해 막강한 민주당과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무너뜨렸다. 그런데 양 당과 양 당의 쟁쟁한 후보자를 모두 깨뜨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가 아웃사이더, 비주류였기 때문이다. 거대한 기득권의 성에 맞서는 외로운 투사의 이미지, 그게 바로 트럼프였다.

④ 열정으로 웅변하라 - 트럼프는 미국인의 분노를 대변했고 분노한 이들의 열정에 불을 당겨 주었다. 다시 말하면 트럼프는 다수의 불안한 노동자 계급을 효과적이고 스펙터클하게 대변했고, 성공했다. 미국의 제45대 대선은 계급 선거의 부활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⑤ 포퓰리스트가 되어라 - 지나친 포퓰리즘은 문제이지만, 대선은 그런 측면이 어느 정도는 불가피하다. 무책임한 선동 정치는 피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의 포퓰리즘은 필요악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대중과 소통하는 능력을 시험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고공행진

예측 불허의 럭비공 전략: 날카로운 막말 독설과 거침없이 톡톡 튀는 행보, 여러 여성들과의 염문설 등을 뿌리면서 좌충우돌하는 트럼프의 ‘럭비공 작전’ 앞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정치적 균형 감각은 물론 선거 전략을 전혀 예측하기 어려워 전전긍긍했다. ‘럭비공 작전’을 펴는 트럼프는 누구인가? 트럼프는 1946년에 미국의 최대 도시 뉴욕 맨해튼 이스트리버 동쪽 건너편인 퀸즈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의 사업이 성공하여 넉넉한 집안에서 이른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고, 어린 시절 또래들에게 지지 않으려는 집념이 무척 강했다고 한다. 무슨 일이든지 이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언제나 과격한 행동을 보였고, 그 때문에 그의 부모가 늘 속을 끓이며 고민이 깊었다고 한다.

트럼프는 대학을 나온 뒤 1971년에 아버지 회사인 엘리자베스 앤 선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였다. 아버지가 다져놓은 회사에서 사업 수완을 쌓은 그는 이후 새로운 일을 도모하는데, ‘11억 원’을 아버지한테 빌려서 별도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롱아일랜드에서 부동산 회사인 트럼프 기업을 설립하고 사업을 시작한 그는 “인생살이가 결코 쉽지만은 않고 힘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 이후 저돌적인 기질로 사업체를 이끌던 그는 사업 본거지를 롱아일랜드에서 번화가인 맨해튼으로 옮겼다. 맨해튼은 뉴욕의 도심으로, 금융ㆍ문화ㆍ상업의 중심지이자 세계적인 기업과 국제적 기구들이 들어선 곳이다. 맨해튼으로 회사를 옮긴 그는 흔히 말하는 파워풀한 사람, 능력 있는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부동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는데, 그의 뜻대로 사업은 척척 진행되면서 거침없이 초고속으로 발전하게 된다.



탁월한 용기



정치를 향한 포석

원대한 꿈: 트럼프의 정치적 포석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미국의 정치자금 감시단체(CRP)의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는 20년간 공화당 후보뿐만 아니라 민주당 후보에게도 선거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2월에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롬니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는 2015년 6월 17일 공식적으로 미합중국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데, 그는 대통령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렇게 강조하였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그리고 이 명언을 대선 캠프 표어로 내걸었다.

한편 2016년 3월 30일 MS NBC 주최로 열린 타운 홀 미팅 인터뷰에서 그는 “낙태 여성이 왜 처벌을 받아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처음에는 머뭇거리다가 “낙태에 대해 어떤 형식으로든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대답해 관심을 모았다. 이 발언이 전해지자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의 생각에 유감을 표하면서 통렬하게 비판했다.

힐러리의 비난과 함께 일부 여성 단체들이 트럼프의 ‘낙태 여성 처벌’ 발언을 둘러싸고 거칠게 반발하자, 공화당 주류에서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사람이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을 삼가라!”며 그의 후보 지명에 난색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이때 이미 국민을 상대로 막말이나 쓸데없는 험한 말을 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세론을 인정하고 지지의사를 표명하였다.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잰 브루어 전 애리조나 주지사 등이 트럼프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그에 대한 후보 지명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트럼프의 5대 중점 공약: 트럼프의 선거 공약은 크게 5가지였다. 그 주요 골자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하지만 상당 부분이 수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① 한국과 일본의 자체 핵 개발 문제 ? 트럼프가 강조한 말 가운데 이런 말이 있다. “우리는 세계의 경찰관이 아니다.” 이 말은 미국이 일일이 모든 나라들을 보호해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 대신 미국의 국익에 더 신경을 쓰겠다는 뜻이다. 동맹국을 보호하는 것이 당장은 큰돈이 들어갈지 몰라도 결국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인데 이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배짱이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이 자체 핵 개발을 원하게 될 것이라는 말까지도 했다. 미국에서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추가로 핵무기를 개발한다면 세계 불안 요소가 될 수도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과 일본이 핵보유 국가가 되면 위협이 되지 않겠냐고 하자, 그는 “그래도 미국의 핵무기가 훨씬 강하지 않냐?”고 하였다. 미국의 언론들은 그의 발언을 ‘천박한 위안’이라고 비꼬았고, 그의 외교정책에 대한 인식이 초등학교 5학년 수준만도 못하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이 핵무장을 한다면 가장 갑갑해지는 나라가 중국과 러시아, 특히 중국일 것이다. 동북아시아의 두 나라가 핵무장을 하면 대만과 동ㆍ서ㆍ남아시아로 핵 도미노가 번져 중국은 핵보유국들로 포위될 것이기 때문이다. 핵무기가 세계의 많은 나라들로 확산될 경우 5대 핵보유국의 위상도 약화될 것이다.

그런데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한국과 일본의 핵무기 개발 용인을 언제 했냐는 듯 말을 바꾸고 있다. 그의 말 바꾸기는 표심을 생각했다기보다 한편으로 미국의 국가부채 감축의 방편으로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 덧붙이면 국가부채가 동맹보다, 전쟁위험보다 무섭다는 그의 생각은 핵개발의 비용과 안보의 비용을 더 받아내기 위한 기업가적 발상일지도 모른다.

② 한국의 미군 철수 문제 ? 트럼프의 주장은 미군이 한국의 방위에 헌신하고 있으므로 한국이 주한 미군 주둔비를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시키겠다는 협박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주둔 비용 협상이 결렬되면 병력을 한국에서 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우선 미국의 대부분 사람들이 미군 주둔이 동아시아 쪽 지역 안보에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행인지 아닌지는 모르나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어 주한미군에 대해서도 말의 수위를 낮추고 있다.

트럼프의 대선 공약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국 우선’이다. 즉, 무역ㆍ통상에서는 보호무역주의로, 군사ㆍ안보 분야에서는 고립주의로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트럼프가 미국 우선을 내세우는 이유는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공언대로 고립주의 노선을 택할지, 아니면 ‘현실’을 인정하고 미국의 군사 전략을 고수할지, 또 주한미군과 관련해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는 아직 미지수다. 따라서 새 미국 대통령의 전략을 면밀히 분석해 예측하고, 대비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문제는 우리 정부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현 박근혜 정부는 국정운영 동력을 상실했다. 이 와중에 민감한 쟁점을 들고 나온 새 미국 대통령을 상대해야 하니,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적어도 안보는 국가 생존에 직결되는 만큼 안보현안만 전담할 새로운 부처부터 먼저 꾸려 트럼프 당선인과 상대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③ NATO 반대 문제 ?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인 NATO가 미국에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는 말과 함께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는 한마디로 NATO가 미국에게 경제적으로 큰 짐이 된다는 말이다. 참고로 러시아의 푸틴은 트럼프가 대통령 후보였던 시절 그를 적극 지지했다. 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을 제공했다는 것도 러시아라는 말이 있다. 반면 트럼프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메르켈은 그동안 EU의 가치를 내세워 유럽의 난민 수용 선봉에 서 왔지만, 유럽 안팎에서 거센 반발에 직면하면서 정치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다. 극우 정당이 지방선거에서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집권당 내부에서도 메르켈 총리의 4선 도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이민, 보호무역 강화, 미국 우선주의를 내걸고 있는 미국의 트럼프와 통합과 화합의 가치를 추구하는 메르켈 총리는 배치된다. 또한 러시아 제재와 북대서양조약기구 위상, 시리아 난민 문제, 기후 변화 등을 놓고 과거와 같은 미국의 긴밀한 협조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트럼프가 주장하고 있는 재정확장을 통한 경기부양은 메르켈 총리가 강조해온 긴축 및 재정균형과는 서로 상반된 정책이기 때문이다.

④ 시리아 파병 반대 문제 ? 트럼프는 2016년 3월에 열린 공화당 토론에서 시리아 파병에 대해서 미국은 더 이상 주저할 것도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이슬람국가(IS) 격파를 위하여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 2만~3만 명 정도의 미군을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의 중동 정책은 180도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중동 정책 실책이 시리아 내전을 발발시키고 급진 무장단체 IS를 탄생시켰다고 본다. 트럼프는 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협력해 IS를 격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아사드 시리아 정권 축출보다 IS 퇴치가 먼저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시리아를 사이에 둔 미국과 러시아의 힘겨루기를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트럼프 반대자들은 시리아 내전 사태를 해결하겠다며 미국이 러시아와 손을 잡는다면 독재자 아사드 대통령의 권력 유지를 돕는 꼴이 될 것이라고 비판한다.

한편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의 국장 리나 카티브는 “러시아는 테러와 싸운다는 명목 아래 시리아 내 자신들 주도의 군사작전을 강화하려 들 것”이라며 “중동은 물론 전 세계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로 인해 냉전 이후 미국 주도로 움직이던 국제 질서에 변화가 생기고, 중동은 더 이상 미국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 아니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격 수위를 높여 IS를 뿌리 뽑자는 발상 역시 위험성이 제기된다. IS의 행동 방식, 중동 국가들의 알력 다툼, 이슬람 종파 갈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지나치게 단순한 해법이라는 지적이다. 지구촌 분쟁을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 ‘국제위기기구’의 암라니 북아프리카 지역 국장은 “트럼프는 후폭풍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폭격하자고 말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동 지역의 엄청난 복잡성과 이들 국가가 어떤 식으로 상호 작용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⑤ 고문 제도의 찬성 여부 ? 트럼프는 테러 용의자에 대한 고문에 찬성하고 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고문은 범법자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를 캐내는 최악의 수단이라고 말한다. 그런 이면에는 인권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고문 찬성 내지 더 잔인한 수단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여러 가지 중에서도 가장 잘못된 주장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다.



놀라운 집념



널뛰는 여론조사

여론조사는 불확실: 여론조사 전문기관으로 이름난 월스트리트저널(WSJ)이나 NBC 뉴스의 2016년 5월 공동 설문조사에서 힐러리와 트럼프의 격차가 불과 3% 포인트로 박빙을 보였다. 이에 앞선 4월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 후보가 11% 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후보를 앞질렀지만, 한 달 뒤에는 그 차이가 오차범위인 3% 포인트밖에 나지 않는 것이다. 결국 한 달 만에 두 후보의 지지율이 시소게임을 펴듯 접전을 보이고 있다는 말이다. 힐러리의 지지율은 내려앉았고,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올라섰다는 이야기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일은 힐러리와 트럼프 두 후보에 대해 대다수의 유권자들이 모두 호감을 별로 갖고 있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는 54%에 달했고, 트럼프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 역시 58%로 나타났다.

유색인종 차별 발언: 트럼프의 유세 현장에서 유색인이라는 이유로 쫓겨나는 사건도 있었는데, 이런 곳에서는 히스패닉과 다른 유색인종들을 싸잡아 욕하면 인기가 올라간다. 실제로 이러한 말들은 학력이 낮거나 시골에 거주하는 백인들에게 먹혀 들어갔다. 트럼프는 지금 대통령으로서 미국은 물론 지구촌에서도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가 모든 뉴스의 중심에 서 있다고 보면서, 트럼프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철저하게 전략적인 캠페인의 성공이라고 여기고 있다.

북핵 시설 정밀 타격하라

한국의 고민: 한국이 미국의 전통적 우방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한국에게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는 상황은 한국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문가들이 걱정하는 대응 방안은 대체로 다음 몇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한국 정부가 이 시점에서 분명히 지향해야 할 목표는 한국의 이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그 대응을 설정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그것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미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이 고개를 숙이도록 만드는 전략, 안보 무임승차론을 접을 수 있을 만한 전략과 정책을 이끌어내는 일이다. 다음으로는 우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보여 주고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미국의 차기 대통령의 압박이나 압력에도 의연하게 버틸 수 있는 역량과 외교력을 갖추게 된다. 여기서 우리 정부가 현재 추구하고 있는 통일과 안보 분야의 기본적인 정책 방향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정세 변화에 유연하고 적절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인지 냉정하게 되짚어 보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국익을 미국의 대통령이 지켜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또 중국이 보호해 줄 성격도 아니다. 한국의 이익을 위해서 그 어떤 국가도 대신해 줄 수 없다는 것이 국제정세의 엄연한 흐름이다. 그런 현실을 정부는 물론 국민들도 다시 한 번 각성하고, 가슴에 새겨 둬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한국의 이익을 어떻게 지켜 나가고 흔들림 없는 안보를 구축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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