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리더십
헨리 블랙커비 지음 | 두란노
영적 리더십헨리 블랙커비 지음/윤종석 옮김두란노/2002년 7월/344쪽/12,000원
서문. 문제는 다시 리더십이다!이 책의 주요한 목표는 그리스도인 리더들을 돕기 위해서다. 주요한 독자는 전임사역자뿐 아니라 영적 리더가 되고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이다. 영적 리더십이란 직업이 아니라 소명이다. 기독교 사업가, 의사, 교육인, 정치가, 부모 등 모두가 영적 리더가 돼야 한다. 즉 ‘세상’ 직업에 있되 영적 리더로서 자신의 소명에 진지하게 임하며 세상에 영향을 행사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야 한다. 하나님은 종들을 찾고 계신다(사 59:16, 겔 22:30).
1. 리더의 도전소프트웨어 회사의 CEO인 마이크는 30대 초반의 젊고 패기 있고 창의적이며 유능한 남자이다. 게다가 직업윤리가 분명한 헌신된 그리스도인이다. 그러나 조금 전 간부회의는 평소와는 달리 곧 신랄한 언쟁으로 불거졌고, 그 과정에서 마이크를 향한, 좀더 구체적으로는 그의 기독교 신앙을 향한 팽팽한 동료들의 적의가 쏟아진 것이다. 마이크의 경영방침이 자신들과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대다수가 불신자인 간부들은 일치단결한 듯 보였다. 마이크는 당황했다. 그는 일터에서 그리스도께 순종하려 애썼으나 지금 그는 직장과 신앙이 공존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사임해야 할지도 모른다.
기로에 선 리더십리더십 혹은 리더십 결핍은 우리 모두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것이다. 리더로서 남을 이끄는 것은 힘겨운 과제이다. 낙심한 그리스도인 리더들은 자신의 믿음이 부족해 조직이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두려움 때문에 다른 일자리로 옮기지도 못한다. 한편, 오늘날과 같은 정보화 시대에는 정보 유통량이 급증해 끝없이 쏟아지는 데이터에 최대한 신속히 반응해야 할 중압감에 시달린다. 단 한 번의 잘못된 결정이 조직에 치명타를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리더십리더에 대한 불신이 표출된 가장 공적인 분야는 정계이다. 세상은 기하급수적으로 복잡해지고 정치적 동맹관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핵과 생화학 테러의 위협이 가공할 만한 현실로 다가왔고, 심각한 경제 침체는 한 나라를 하룻밤 사이에 몰락시킬 수도 있다. 난무하는 폭력은 새삼스럽지도 않다. 한때 당연시되던 사회 규범은 공공연한 조롱의 대상이 되어 현대사회는 선지자 예레미야 때처럼 사람들이 ‘얼굴도 붉힐 줄 모르는’ 지경으로까지 퇴폐했다. 이렇게 무서운 정치 현실 앞에서 사람들은 믿을 수 있는 리더를 애타게 찾고 있다.
기업리더십재계도 정계 못지않게 간절히 리더를 찾고 있다. 기업 운영 방식은 첨단기술로 쇄신에 쇄신을 거듭하고 있고, 세계 경제 역시 급속히 성장했다. 아시아의 재정위기가 북미 기업체들에 즉각 심각한 영향을 미칠 만큼 국가 경제가 서로 얽혀있기도 하다. 오늘날 사람들은 기업 가치관이 자신에 부합하는 회사를 찾으며, 리더를 향한 직원들의 기대도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회사마다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 나갈 리더를 애타게 찾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교회리더십다른 사회 분야와 마찬가지로 리더십 가뭄은 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오늘날 많은 자칭 영적 리더들이 저마다 그럴듯한 저서와 이론으로 방송 전파를 장악하고 교회를 덮칠 줄이야 누가 알았으랴. 짐 존스와 데이비드 코레쉬 같은 파괴적인 거짓 스승 밑에 그렇게 많은 추종자들이 모일 수 있다니 정말 아찔한 일이다. 사람들이 이렇게 자칭 메시아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게 된 요인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리더를 간절히 찾고 있는 것이다!
세상 리더십 VS 영적 리더십기독교 리더십은 세상 리더십과 동일한가? 많은 그리스도인 리더들이 세상적 접근을 수용하는 모습은 도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역 추세가 CEO 모델로 바뀌면서 훌륭한 리더십에 대한 교회의 평가도 달라졌다. 역설적으로, 교회가 대중 리더십 원리에 눈뜨고 있는 것과 동시에 세상 저자들 역시 기독교의 만고불변의 진리를 깨우치고 있다. 리더가 그리스도인이든 아니든 기독교 방식으로 사업하는 것이 더 유리함을 리더십 전문가들은 터득한 것이다.
하나님 VS 왕 사무엘 당시 이스라엘은 사무엘을 영적 리더로 삼고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데 만족했다. 그러나 사무엘이 나이가 들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대신 왕을 요구했다. 결과는 비극이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신앙문제를 정치 경제 문제와 분리한 이스라엘은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성경은 영적 부분과 세상을 나누는 것은 잘못이라고 한다. 오늘날에도 하나님 나라란 교회, 가정, 직장, 이웃을 포함한 삶의 모든 영역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이다. 이 진리를 간과하고 기업이나 정계를 분리해 사고하면 스스로 위험을 자초하는 것이다.
2. 리더의 역할 : 리더는 무엇을 하는가많은 사람들이 영적 리더로서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깨닫고 하나님이 부르신 일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게 되기 바란다.
리더십의 정의이 책은 ‘영적 리더십’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할 것인데, 종교 조직과 일반 기업의 리더를 구분하는 의미는 아니다. ‘영적 리더십’이란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람과 조직을 이끌려는 리더를 통칭하는 것으로, 교회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필수다. 영적 리더는 자신의 리더십이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안다. 그래서 단순히 사람들을 하나님이 정해주신 방향으로 이끄는 데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이 자신을 통해 이 세대를 향한 목표를 실제로 이루시도록 일한다.
영적 리더십의 새 정의영적 리더십은 사람들을 움직여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는 것이다. 영적 리더십의 독특한 요소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적 리더는 사람들을 움직여 현재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로 가게 한다. 이것이 영향력이다. 둘째, 영적 리더는 성령께 의존한다. 셋째, 영적 리더는 하나님께 책임진다. 넷째, 영적 리더는 하나님의 사람들뿐 아니라 불신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다섯째, 영적 리더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일한다.
3. 리더의 준비 : 하나님이 리더를 키우시는 법한 조직의 위대함은 리더의 위대함과 정비례한다. 따라서 조직을 키우는 비결은 곧 리더를 키우는 것이며, 리더십 개발은 곧 개인성장과 동의어이다.
타고난 자질유명한 리더들의 유년시절을 살펴보면 대개 리더의 소질이 징후처럼 나타난다. 미래의 리더 양성에 관심 있는 교회라면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현명한 교회는 십대 때부터 그들에게 리더십 기회를 부여한다. 많은 리더십 이론서 저자들은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자 만들어지는 것이라 본다.
삶의 경험삶의 경험은 분명 어떤 리더가 되느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맏이들이 아무래도 체구나 힘이나 지식 면에서 동생들보다 앞서다 보니 지도력이 좋은 경우가 많다.
가정환경포트워스 제일 침례교회 목사였을 뿐 아니라 동시에 디트로이트 템플 침례교회 목사로 두 교회 교인 25,000명을 이끈, 당대 근본주의 진영을 주도하던 프랭크 노리스는 설교의 귀재로 통했다. 그러나 노리스의 배후에는 풍파가 많았다. 그의 교회와 집은 화재로 불탔다. 둘 다 노리스 자신이 방화범으로 기소됐다. 그는 자기와 의견이 다른 사람만 보면 무조건 장광설을 늘어놓으며 끊임없는 논쟁에 빠져들었다. 교회를 고소하기도 했다. 심지어 사무실에서 사람을 쏘아 죽인 적도 있다. 노리스의 현란하고 보복적인 리더십 방식을 이해하려면 그의 어린 시절을 살펴봐야 한다. 노리스는 어려서부터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에게 죽도록 얻어맞았다. 한 번은 갱단 두 명이 노리스 집에 나타나 그의 아버지에게 총을 쏘기 시작했는데, 어린 노리스는 칼을 들고 두 악당에게 대항했다. 총을 세 방이나 맞으면서. 노리스의 기구한 과거는 그에게 성공을 안겨준 셈이지만 동시에 그를 파괴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행동 유형으로 몰아가 사역에 오점을 안겼다. 이렇듯 리더십 형성에 있어 좋든 나쁘든 유년기 가정환경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유년기 가정환경의 영향은 절대 과소평가할 수 없는 리더십 개발의 주요 요인이다. 화기애애하고 활기찬 가정환경은 든든한 자존감과 원활한 대인 기술을 길러 주는 반면 역기능 가정에서 자라나 과거의 상처를 안고 있다면, 겉으로 드러난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열등감과 패배의식과 분노는 여전히 남아있다.
실패실패는 리더를 세우는 강력한 힘이다. 참된 리더들의 경우 실패는 그들을 무너뜨리는 대신 오히려 성품을 자라게 해주었다. 위대한 리더 중에는 어려서 심한 고생과 실패를 겪은 이들이 압도적이다. 어쩌면 그 실패들 때문에 처칠은 성공을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에서 다른 실패로 건너가는 것”이라 정의했는지도 모른다.
위기본인이 통제할 수 없는 위기들도 실패와 같은 영향을 미친다. 위기는 자라나는 리더를 무너뜨릴 수도 있고 오히려 불굴의 의지를 키워 더 큰 인물이 되게 할 수도 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어려서 중증 천식으로 고생했고 학교에도 못 다닐 정도로 약골이었다. 아직 젊은이였던 1884년에는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내를 한꺼번에 잃기도 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소아마비로 휠체어 신세를 졌다. 마하트마 간디는 수없이 감옥을 드나들었고 암살되기 전에도 여러 차례 암살위기에 직면했다.
개인적 고뇌 놀랍게도 저명한 많은 리더들이 어렸을 때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하지 못했다. 달변가로 유명한 윈스턴 처칠은 어려서 언어 장애가 있었다. 위대한 리더들 중 해리 트루먼은 유난히 부끄럼이 많아 장래 아내가 된 베스에게 용기를 다해 첫마디를 떼는 데 5년이나 걸렸다. 링컨도 여자들 앞에서는 지독한 숙맥이었으며 윈스턴 처칠은 첫사랑의 여인을 다른 남자에게 잃고 다른 두 여자에게마저 청혼을 거절당한 뒤 37세에 결혼했다. 이로써 미루어 볼 때 젊은 날의 고뇌는 리더에게 자신의 초라한 실체를 인식시킴과 동시에 앞으로 중요한 일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을 다져준다고 할 수 있다.
고생을 통한 성공역사상 위대한 리더들 중에는 커다란 실패와 위기와 실망을 겪은 사람들이 하도 많아 이런 상처가 성공하는 리더십의 선결 조건이라도 되는 듯 보인다. 그러나 삶의 실패와 성공은 누구나 겪는 일이되, 리더십 개발의 열쇠는 좋은 쪽이든 궂은 쪽이든 경험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대한 각자의 반응에 있다. 참된 리더를 구별짓는 특성은 자신의 경험을 배움의 발판으로 삼아 실패를 통해 새로운 동기를 얻는 것이다.
하나님은 성령을 주신다영적 리더의 성장이 세상의 리더십 개발과는 다른 별도의 차원이 있다면, 그것은 곧 리더의 삶 속에서 일하시는 성령의 역사다. 영적 목표에 필요한 영적 수단은 성령을 통해서만 주어진다. 영적 리더는 건물을 짓고 사람을 관리하고 돈을 마련하는 비영적인 것처럼 보이는 일을 수행할 때도 자신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안다. 성령의 임재가 없다면 리더일 수는 있어도 영적 리더는 아니다.
하나님은 리더의 걸음을 이끄신다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개인의 성품 개발과 성장을 이끌어 내실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는 하나님 뜻에 기꺼이 복종하려는 인간의 자세가 전제된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시간을 낭비하시지 않는다. 인간의 고통을 무시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치유를 주실 뿐 아니라 최악의 경험에서도 성장을 끌어내신다. 모든 인간관계는 성품을 빚으시는 하나님의 도구이다.
풀러 신학대학원의 교수 로버트 클린턴은 『The Making of a Leader(리더의 요건)』라는 책에서 하나님이 리더를 키우시는 과정을 6단계 모델로 제시했다. 이 모델은 영적 리더십뿐 아니라 일반 리더십 개발에도 적용될 만큼 유익하다.
1단계 주권적 기초 단계(부모의 사랑, 출생순서, 질병, 빈부조건, 안정 불안정한 기복 등)2단계 내면생활 성장 단계(영적 생활과 성품이 개발되는 시기로, 회심을 경험하는 단계)3단계 사역의 성숙 단계(영적 리더십을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하는 시기)4단계 삶의 성숙 단계(영적 리더가 자신의 장점에 주력하여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파악하는 시기)5단계 수렴 단계(사람과 사역의 경험이 구체적인 직무나 책임으로 수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하는 시기)6단계 잔광 또는 축하 단계(하나님이 자기 안에, 또 자신을 통해 이루신 일을 축하하면서 보내는 인생의 마지막 시기)
하나님은 리더를 지명하신다삶의 모든 경험에 건강하게 반응하다 보면 일반적으로 리더가 될 수는 있다. 하지만 하나님이 부르시고 그에 맞게 준비되지 않는 한 영적 리더는 될 수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지명하시고 맡기실 일을 정하신다. 특히 아브라함의 경우는 하나님이 보통 사람을 택하셔서 훌륭한 영적 리더로 변화시키시는 과정에 관한한 완벽한 사례다.
보통사람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에서 태어나 평생 소와 양을 기르며 살아가려 한 보통사람이었다. 하지만 아브라함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정착 생활이 아닌 유목민의 족장이 되는 것이었다. 아브라함은 거룩한 나라의 아비가 되고 그의 삶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영적 사례가 될 것이었다. 메시아도 아브라함의 후손이 될 것이었다. 핵심은 아브라함이 하나님 뜻을 위해 자기 계획을 버렸다는 점이다.
유업의 계승자처음 아브라함에게 고향 우르를 떠나라 명하셨을 때 하나님은 이미 아브라함의 아비 데라를 통해 그 과정을 시작하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유목민으로 부르셨기에 먼저 아비에게 본토를 떠날 마음을 주셨던 것이다.
실패를 통해 자라다아브라함의 삶에 일어난 모든 사건은 그의 성품을 개발하는 재료였다. 하나님은 그의 실패를 사용하여 리더로 준비시키셨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구체적으로 친척을 두고 가라고 명하셨지만 아브라함은 롯을 가나안으로 데리고 갔다. 하지만 이 실패를 통해 아브라함은 하나님 뜻을 인간이 수정해서는 안 된다는 값진 교훈을 배웠다. 아브라함의 실수는 하나님 뜻에 뭔가를 보태는 것은 하나님 뜻을 거부하는 것만큼이나 잘못임을 보여준다.
예배의 단을 쌓다아브라함은 인생의 고비를 지나거나 하나님에 대해 새로운 것을 배울 때마다 단을 쌓았다. 그러나 가나안에 지독한 가뭄이 닥쳐오자 그는 애굽으로 떠날 때나 그곳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께 묻지 않았다. 아브라함이 애굽에 있는 동안에는 단을 쌓았다는 기록은 없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묻지 않고 결정을 내릴 때마다 결과는 비참했다.
하나님의 구속을 경험하다하나님은 사람들이 실수하려 할 때 웬만해서 개입하시지 않는다. 오히려 그분은 실패하게 그냥 두시되 늘 구속할 준비를 하신다. 실패와 구속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보다 깊이 체험하게 되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그냥 끼어들어 실패를 면하게 해 주셨을 때보다 더 깊은 차원이다.
경험으로 배우다아브라함의 하나님 이해는 이론이 아니었다. 그는 그것을 책이 아닌 하나님과 만남을 통해서 배웠다. 예컨대 아브라함이 자기보다 우세한 군대와 싸울 때 하나님은 그에게 빛나는 승리를 주셨다. 그때부터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자신의 방패로 믿었다. 영적 리더는 자기 삶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활동과 그분의 성품을 연결시킬 줄 알아야 한다.
지름길은 없다아브라함의 삶은 영적 성숙에 이르는 길이 평생에 걸친 과정임을 보여 준다. 셀 수 없이 많은 자손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놀라운 언약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자식이 없었다. 이 시험의 고비에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귀 기울이는 대신 사람의 말을 들었으며 아내 사라는 여종 하갈을 취해 자식을 낳으라고 부추겼다. 그 결과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이 고통 받으며 죽어가고 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릴 자세만 되어 있다면 더 많은 리더들이 자기 삶과 조직에 나타나는 놀라운 열매를 보게 될 것이다.
믿음을 드러내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요구사항은 분명했다. 문제는 아브라함이 순종할 것이냐였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되려면 보통 사람들보다 더 깊은 믿음이 필요했다. 아브라함이 특별한 일을 하려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특별해야 했다. 대부분의 경우 그리스도인 리더들의 문제는 하나님 뜻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그대로 행할 의사가 없다는 데 있다.
하나님께 순종하다순종은 자신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분의 성품을 더 깊이 알게 해준다. 아브라함의 순종을 보시고 하나님은 이삭을 살려주셨다. 이 시험에 통과함으로써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관계가 깊어졌을 뿐 아니라 마침내 하나님의 백성을 이끌 놀라운 지도자로 준비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순종은 장차 올 수많은 세대에도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