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VS 맥세상
톰 사인 지음 | 예수전도단
겨자씨 VS 맥세상
톰 사인 지음/현문신 옮김
예수전도단/2001년 4월/370쪽/10,000원
서론: 폭주하는 차 속에서
우리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코앞에 닥친 다급한 상황에서 격류를 타며 살고 있는가? 새 천년으로 진입해 들어갈수록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격류를 타게 되며, 변화의 속도는 더욱더 빨라질 것이 분명하다. 이 같은 빠른 변화는 매우 어수선하고,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며, 방향 감각의 혼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렇게 엄청난 시대의 조류에 가정의 부모나 목회자, 혹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새 천년에 맞게 될 도전들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원한다면, 삶을 사는 방식과 믿음을 실천하는 방식을 새롭게 창조해야 하고 우리의 고정 관념을 초월하여 생각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또한 오늘날 하나님이 이 세계에서 어떻게 일하고 계신지 주의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후에 하나님이 세상을 새롭게 하고자 일하시는 생생한 현장에 우리가 어떻게 뛰어들 것인지 창조주 하나님께 가르쳐 주시도록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세 세기로 질주해 들어가는 이때에 변화에 힘을 실어주는 주요 추진 세력 중의 하나가 바로 ‘세계화’이다. 지구 전역에 전기 통신망이 구축되면서 위성, 팩스, 인터넷 통신이 세계적으로 단일 체계화되고 있다. 세계 경제 질서가 신속히 확립되면서 매일 1조 5천억 달러가 전 세계적으로 숨가쁘게 거래되고 있다. 역사상 최초로 거의 모든 국가들이 자본주의 경기에 뛰어들어 선두를 달리려는 경쟁을 시작한 것이다. 맥도날드 상표는 이제 코카콜라 상표를 앞질러 전 세계에 가장 잘 알려진 상표가 되었다. 내가 사용하는 ‘맥세상(McWorld)’이라는 용어는 세계화 과정 자체뿐 아니라 이에 관한 공통적인 의견을 통칭하며, ‘겨자씨와 맥도날드 세상간의 경쟁’을 말할 때 그것은 주로 세계 미래에 관한 판이한 두 개의 비전과 두 가지 체계 간의 경쟁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 나는 현대 사회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세계 방방곡곡의 기독교인들, 특히 청년층들이 겨자씨의 소망과 가치관 대 맥도날드 세상의 꿈과 가치관 사이에서 둘 중 하나를 택일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 닥칠 것을 예고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가 우선순위를 바로 정할 때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비전은 세계화를 통한 혜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고자 했다. 겨자씨의 변혁 운동에 헌신하도록 우리 모두는 부름을 받고 있다.
제1부 예지 부재의 위기: 미래를 심사숙고하는 것을 배우며
1. 물 속으로 곤두박질하기
믿기 어렵겠지만,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파도타기에 깊은 통찰력이 있었던 사람이다. 그는 희곡 「줄리어스 시저」에서 이런 말을 한다. “세상 만사에는 조류라는 것이 있어서 밀물을 타면 운 좋게 갈 수 있지; 세상 살다 보면 간조도 만나고 불행도 겪게 마련이야. 우리는 지금 만조가 된 바다에 떠 있네. 상황이 유리할 때 물결을 타지 않으면 우리의 모험은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네.”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셰익스피어와 함께 파도 타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 곤두박질하게 된다. 미래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리에게는 오직 두 갈래 길만이 있을 뿐이다. 그 하나는 미래를 현재 상황의 단순한 연장으로 간주해 변화를 완전히 무시하는 삶을 살고 자녀를 양육하고 단체를 운영하여 계속 물 속에 곤두박질하거나, 아니면 밀어닥치는 변화를 예측하려고 최선을 다하면서 그것들에 대처할 시간적 여유를 가지는 것이다. 기업의 미래를 연구하는 웨인 버칸은 “항상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한다.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기독교인들이 추구하는 첫 번째 방법에 대해 세상의 미래학자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은 살아계실 뿐 아니라 인류의 역사에 활발하게 개입하고 계심을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변화를 이해하는 첫 번째 방법은 성경이 하나님에 대하여, 그리고 변혁을 가져오는 겨자씨의 성장에 대하여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를 토대로 하여 하나님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일하고 계신가를 주목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예지적인 지도력을 행사하는 첫 번째 방법은 인류 역사상 하나님이 겨자씨의 침노를 통하여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분별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의 교만함을 물리치시고 미약하고 평범한 자를 통해 세계를 변화시키시는 하나님 뜻에 발맞춰 나가는 것이다.
『횡재를 팝니다』의 저자 윌리엄 셔든은 우리가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의 시나리오를 감안하여 그에 따른 계획을 세우면서 미래를 간과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아야한다고 말한다.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수많은 방법들 가운데 기독교 지도자들이 이용가능한 특정한 도구 몇 가지를 추천하려고 한다:
① 추세 예측 - 현 추세를 바탕으로 예측하는 것
② 문제 분석 - 미래를 내다보면서 예상되는 10-15개의 중요한 문제를 선별하여 관측하는 것③ 델파이(Delphi) 여론조사 - 미래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 예측하는 것④ 직관적 통찰 - 미래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주관적인 예감에 의존하는 것
⑤ 선지적 통찰 - 교회 공동체 안에서 미래에 대한 선지적인 통찰력을 사용하여 예측하는 것
⑥ 환경 예측 - 경제적, 인구통계적, 기술적, 정치적, 문화적인 추세를 점검하여 이를 토대로 5-10년 동안 그들의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예상하는 것⑦ 시나리오 예측 - 믿을만한 자료에 근거, 미래에 관한 서너 가지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것.
2. 맥세상: 정상을 향한 경주
미래에 있어 우리의 삶, 가정, 교회 그리고 세상의 모습을 형성할 가장 큰 세력은 세계화라는 것이 나의 견해이다. 어쨌든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경제 성장과 효율이 최상이라고 여기며 이 치열한 경쟁에 너나없이 뛰어들었다. 좋든 싫든 우리는 이 로켓에 승선하고 있다. 유럽 연합(European Union)과 유로(Euro)화의 탄생은 이런 조류의 확실한 한 예이다. 이 논리에 동조한다면, 우리는 단지 세계 자유 기업과 세계 자유 무역이라는 쌍둥이 로켓에 우리의 삶과 미래를 맡기기만 하면 된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세계화를 단순히 국경없는 초국가적 경제를 창설하여 자유로운 물품 및 서비스를 교환하는 것이라고 여기지만 세계화는 그것 이상이라고 확신하는 사람들도 있다. 예를 들어, 『지하드 대 맥세상』에서 벤자민 바버는 맥도날드 세상의 설계자들은 맥세상의 핵심 가치관을 반영하는 새로운 세계 문화를 개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장기 호황 시나리오에 따른 기회와 도전을 위해 지도자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준비시킬 수 있는가? 장기호황 시나리오에 대비해서 지도자들은 기독교인들이 소비자 문화의 유혹에 대처하고, 우선순위를 바로잡고, 청지기의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한 교육자료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장기호황 시나리오에서 부유한 교회는 국내외의 빈곤한 교회와 협력하여 소규모 사업과 신용조합을 창설함으로 빈곤층들이 가족과 적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장기호황 시나리오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결과 중의 하나는, 그것이 우리가 환경 자원을 남용하고 파괴하는 속도를 현저하게 증가시키리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 지도자들은 복음적 환경 네트워크(Evangelical Environment Network)와 같은 단체와 협조하여 피조물을 보호하는 책임을 재삼 강조해야 할 것이다.
한편, “지난 10년간 미국에 놀라운 번영을 가져왔던 세계 자본주의 체제는 붕괴 일보 직전에 있다”라고 국제적인 금융가 조지 소로스는 말한다. 그의 신간 『세계적 자본주의의 위기』에서 소로스는 이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를 관리하는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세계 경제가 점진적으로 와해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심각한 우려 중의 하나는 우리 모두가 단일 세계 경제로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더욱 취약해졌다는 것이다. 상당수의 저자들이 이 새로운 단일 경제 질서는 이전 것보다 더 불안정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들은 많은 국가들의 경제가 서로 더 밀접하게 되면서 그 직접적인 결과로 불안정성이 더 높아지며, 이러한 밀접한 관계들은 실제로 아무런 합의된 규칙 없이 형성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세계적 와해는 우리 모두로 하여금 ‘대형 충돌사고’가 어떤 것인지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새롭고 더욱 변수가 많은 세계 경제 질서 안에서 우리가 얼마나 취약한지 깨닫게 하리라고 생각한다.
나는 『겨자씨 음모』에서 “1980년에 5대4라는 역사적인 결정으로 대법원은 실험실에서 제조된 새 생명의 형태가 특허로 등록될 수 있다고 결정했다. 그 결정은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조가 되었다.”라고 기술한 적이 있다. 그 역사적인 결정 이후 기업들은 그들의 개별적인 경제 이익을 위해 새로운 생명 형태들 뿐만 아니라 식물, 동물, 심지어는 인간의 유전자물까지도 특허를 받았다. 인간의 DNA조차도 상품으로 왜소화되었다. 소수의 기업이 세계적인 씨앗 보급과 식량 분배망을 지배할 때 우리 모두는 더욱 안전한가? 이런 우려는 식품 공급의 통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맥세상이 지배하는 미래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제기된다.
맥세상의 지도자들이 경제성장과 효율을 최선으로 간주하는 견해를 가짐으로써 피조물은 경제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단순한 자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의 신성한 가치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환경의 많은 영역을 파괴하고 있다. 기독교 지도자들은 장기 호황이나 점진적 와해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것 이외에도 맥세상의 미래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할 대형 지구 경매에 대항하도록 사람들을 준비시켜야 한다. 경제주의는 궁극적 가치의 원천이 아니고 맥세상은 우리의 진정한 본향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는 더 나은 본향을 향해 가는 순례자들이 아닌가?
3. 사이버 미래로 여행하며
단일 경제 질서와 단일 전자망의 연결로 인해 지역 사회 안에서의 대인관계와 정치적인 통치방식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이미 TV, MTV, 비디오게임 그리고 이제는 인터넷에 깊숙이 발을 들여놓고 있다. 폭력적인 비디오게임과 미디어에 대한 부모들의 걱정이 높아가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사이버 공간 내의 삶이 제공하는 기회와 위험에 대비해 그들을 어떻게 준비시킬 수 있는가? 미래의 주요한 움직임 중의 하나는 이웃 공동체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과 사이버 공간을 이용하리라는 것이다. 캐나다 맥길대학교의 글렌 카트라이트는 인간의 정체성과 인간관계에 이와 같은 첨단 기술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21세기는 첨단 기술이 초래한 불만의 시대가 되어 외로움, 고립감, 무기력과 분리감이 증가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결론짓는다. 그렇기 때문에 연결이 용이하고 유혹적이며 폭력적인 사이버 미래에서의 젊은이들의 삶을 위한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들이 절실하게 요망된다.
우리는 단일 세계의 사이버 시대로 급속히 진입하고 있다. 닐 포스트맨은 이러한 사이버 시대에 도덕적 밑받침이 되는 초월적인 공통 견해나 통제할 수 있는 근본적인 사회 제도가 없다는 것을 걱정한다. 보편적으로 어린이들은 일 주일에 적어도 20시간 가량을 TV를 시청하는데 소비하고, 또 많은 시간을 CD나 비디오게임, 인터넷에서 보내고 있다. 일주일에 한 시간 주일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맥세상의 무차별한 공격을 대항하는 데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리라고는 믿는 것은 웃음거리 밖에 되지 않는다. 가정과 지역 사회를 묶는 기독교적 양육에 대한 보다 신중한 접근 방법이 강구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통신의 세계화는 우리의 대인관계 방식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우리가 정책을 수행하는 방식도 분명히 바꿔놓고 있다. 맥세상의 건축가들은 우리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주요세력이다. 다수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여 직접적인 형태의 대의 정부를 구축하는 데 지지하고 있다. 시민들의 의사가 자신이 속한 지역 사회와 국가뿐 아니라 세계적인 정책 결정에도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이 참여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인터넷이 유용하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국가가 지구상에 유토피아를 창조할 수 없다는 회의주의에 나는 공감한다. 자유 시장이 맥세상의 추종자들이 약속하는 유토피아를 조성할 수 있다는 입장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회의적이다. 단일 민족국가의 등장 이래 정치력의 중앙 집권화가 초래한 비참한 결과를 우리는 여러 번 목격했다. 우리는 현재 전례 없이 경제력이 중앙 집권화되는 것을 목도하기 시작하고 있다.
4. 서구중산층의 바닥을 향한 경주
UN의 인류 발전 보고서(Human Development Report)에 의하면, “세계 소비는 1998년에 사적, 공적 소비를 모두 합쳐 24조 달러로 1975년의 두 배, 1950년의 여섯 배에 달하는 20세기에서 유례없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맥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지구 전역에 부유층과 중산층을 대상으로 대형상가를 개설하여 도저히 믿지 못할 정도로 폭발적이고 다양한 선택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지 그저 놀랍기만 하다. 맥세상은 더 많은 당신의 삶과 돈을 원한다. 그들은 ‘만족하지 않는 소비자’(dissatisfied consumers)라는 영원한 계층을 창조하는 시장 전략을 계발했다. 소비자들의 새로운 욕구를 창출하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이 가치관을 바꾸도록 설득하는 것이다. 지난 70년간 기업 세계는 우리의 가치관과 욕구를 바꾸도록 설득하는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반면, 교회는 이것을 거의 감지하지조차 못하고 있는 듯하다.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의 상품을 충성스럽게 사는 소비자가 되게 하려면 그들이 5살이 되기 전에 마음에 강한 인상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라고 한 마케팅 간부가 기업 연수 시간에 충고한다. 4살, 5살, 6살 짜리 아이들에게 ‘걸 파워(Girl Power)'라는 이름으로 자기 상표를 아이들 안에 인식시키는 일을 처음으로 시작한 사람은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라는 영국의 팝 그룹인 것 같다. 영국 북부의 한 초등학교 교사의 말에 의하면, 학생들이 유행하는 상표가 부착된 옷을 입지 않은 친구들을 멸시한다고 한다.
광고업계는 인구의 최첨단에 있는 2천 7백만 명의 13~19세까지의 청소년들을 ‘Y세대’라고 명명한다. “Y세대는 부모들로부터 많은 용돈을 받을 뿐만 아니라 또한 단시간 내에 최저 임금을 받는 직업을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들은 TV와 쇼핑센터 그리고 친구들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접하게 된다. 그들은 풍요함을 정상적인 것으로 여기면서 자라난 세대이다.”
경영학이나 컴퓨터 계통의 학위를 가지고 있는 청년들은 여기 저기서 오라고 부른다. 이 청년들은 초봉부터 매우 높게 책정된다. 그러나 대다수 청년들의 직장들을 살펴보면, 다수가 맥직업이거나 임시 직장이어서 행여라도 병에 걸리게 되면 해고당하게 된다. 몇몇 소수의 젊은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영국과 뉴질랜드에서는 학자금 부채를 안고 졸업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영국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와 미국의 많은 젊은 사람들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월세나 주택 융자금 상환에 사용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한다. 정부 차원의 건강보험이 시행되고 있지 않은 미국에서는 4천만 명의 사람들이(주로 청년들) 건강보험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일단 뜻밖의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면 십중팔구는 경제적 파탄을 초래하게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나 기독교 대학, 캠퍼스 사역, 그 어디서도 새 천년에 그들이 맞닥뜨리게 될 경제적 현실에 대해 그들을 준비시키는 곳은 없다,
1946년에서 1964년에 태어난 7천 7백만 명의 강인한 베이비 부머(Baby Boomers)들은 현재 자녀를 낳고 양육하느라 분주하다. 인구 붐 세대는 2010년에 은퇴하기 시작할 것이고, 만약 그때까지 사회 보장제도와 의료 혜택제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이다. 마지막 붐 세대가 은퇴하는 2030년이 될 즈음의 상황은 거의 참상에 가까울 수도 있다. 사회보장제도 관계자들의 예상에 의하면, 2030년에는 지불액과 기금 수익 사이에 2천 3백 3십억 달러의 결손이 있을 것이라고 추산한다. 대대적인 개편과 수정 작업이 없이는 모든 서방 연금제도는 ‘붐 세대의 노화’라는 복병의 공격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그리고 젊은 세대들은 그 비용을 감당하느라 옴짝달싹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