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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하나님의 지혜

빌 하이블즈 지음 | IVP
1. 주도권 행사와 선을 행하기



평생 무기력하게 보내는 많은 사람을 보면 말은 안 해도 다음과 같은 신념이 깊숙이 박혀 있다. '어쩌다 보면 언젠가 어쩌다 내 인생은 좋아질 것이다. 언젠가 형편이 나아질 것이다.' 잠언은 이런 사고 방식으로 사는 자들을 게으른 자라고 부른다. 잠언은 사람은 누구나 게으른 자가 될 위험이 있다고 전제한 뒤 무익하고 열매 없는 게으른 자의 길에 빠질 수 있는 경로를 단계별로 보여 준다. 1단계는 미루는 것이다. 갈수록 굼떠지는 게으른 자의 2단계는 핑계를 대는 것이다.

이제부터 미물이지만 지혜로운 개미의 주도권과 근면을 닮아야 할 다섯 가지 영역을 우리의 삶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영역은 성경에서 가장 친숙하고 사랑 받는 단어인 사랑, 화평 등에 잘 나타나 있다. 물질주의 문화의 대중 매체에서 늘 접하는 내용과는 달리 인간이 남길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유산은 사랑이다. 사회 전반에서든 가까운 이들과의 관계에서든 사랑하는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생각과 행위야말로 우리가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이다.

정서적 거리감이 커지면 그만큼 원한도 커진다. 사랑의 관계가 이내 나쁜 감정의 온상이 되고 만다. 불화를 끝내야 함을 우리는 안다. 상대방과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선택적 게으름의 유혹에 굴복한다. 관계에 대해서 게을러진다. 그냥 포기한다. 전화도 걸지 않는다. 악수도 건네지 않고 다정한 말도 하지 않고 이야기를 들어줄 시간도 내지 않는다. 화해나 깊은 관계를 위해 주도권을 행사하기보다는 차라리 눈을 감고 게으른 자의 파멸의 잠에 빠져든다.

두 번째로 생각해 볼 것은 일의 영역이다. 잠언의 현자는 일을 경제적인 성공의 비결이요, 건강한 권력의 길이요, 창의력의 발현으로 보았다. 여러분은 직장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마음을 다하여 일하고' 있는가?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이 주신 잠재력을 최대한 살리며 이 땅의 상관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하듯 하는지를 묻는 것이다. 여러분은 직장에서 윤리, 정직, 사랑, 양심, 탁월함, 신속함 등에 모범이 되고 있는가? 동료들에게 진정한 관심을 보이며, 기회 있는 대로 그들을 주님께 인도하고 있는가?

세 번째로, 우리 몸은 성령의 전이다. 우리는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즉, 우리 몸이 가는 장소, 우리 몸에 손을 대는 사람, 우리 몸을 돌보는 방식에 주의를 기해야 한다는 뜻이다. 몸을 죄에서 멀리하고, 몸을 학대하는 사람이나 상황에서 보호하며, 신체 건강에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 몸은 하나님의 최고 걸작품이지만 최고 품질의 연료를 쓰지 않으면 최상의 기능을 기대할 수 없다. 즉, 신체적, 정신적 기력과 더불어 자존감이 증진되어야 하나님과의 관계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승-승-승 전략인 것이다.

네 번째 게을러질 수 있는 영역은 많든 적든 돈을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것이다. 적은 돈이라고 함부로 다룬 적은 없는가? 돈이 많다고 함부로 다룬 적은 없는가? 여러분의 돈이 하나님께, 자녀들에게, 가난한 자들에게, 교회 사역에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 성령의 깨우치심에 반응하라. 하나님이 복을 주실 것이다.

주도권 행사와 관련하여 마지막으로 생각해 보고 싶은 영역은 하나님과의 관계다. 당신은 하나님과의 관계는 딴전인 채 더 큰 곡간을 짓는 일에 시간과 정력을 다 쏟아 온 것은 아닌가? 어리석은 부자의 전철을 밟지 말라.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해지는 데 주도권을 행사하라. 신앙 생활을 막 시작한 사람이든 중간에 장애물을 만나 멈춘 사람이든 자신에게 필요한 다음 단계를 지금 작정하고 찾으라. 영적인 주도권을 갖는데 헌신하라. 그러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보상을 받을 것이다.

한편, 우리는 선을 행하도록 지음 받았다. 선을 행함으로 존재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요 인간의 숙명을 다하는 것이다. 선행이 시간과 돈과 정력에 커다란 희생을 요구할 때도 있지만 친절한 눈빛, 따뜻한 말씨, 적절한 손길 같은 간단한 행동으로도 선행은 가능하다. 간단한 것이든 거창한 것이든 중요한 점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에게 선행이 생활 양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의 선행은 남들을 세워 줄 뿐 아니라 우리의 영혼에도 힘이 될 것이다.

선행의 필수 조건으로 첫 번째 조건은 잠언 3:27에 있다.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두 번째 조건은 잠언 16:26에 있다. "노력하는 자는 식욕을 인하여 애쓰나니 이는 그 입이 자기를 독촉함이니라." 여기서 나오는 원리는 수혜자의 일하고자 하는 욕구와 자립성을 저해하는 선행은 잘못 베풀어진 선행이라는 것이다. 이는 책임감 있는 존재로서의 인간 개발을 가로막고 건강하지 못한 의존심을 심어 준다.

세 번째 조건은 누가복음 14:12~14에 있다.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라. 잔치를 배설하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저는 자들과 소경을 청하라. 그리하면 저희가 갚은 것이 없는 고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 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니라 하시더라" 여기에서 예수님은 자기 만족을 위한 선행이나 보상을 바라는 선행을 지적하셨다.

베풀 만한 대상이 아닌 이들에게 선행을 잘못 베풀거나 건전하지 못한 의존심을 유발시키거나 자기 만족을 위해 호의를 교환하는 행사에 빠지지 않으려면, 선행의 방법에 전략이 필요함을 성경은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성경에 나오는 조건 외에도 우리는 분별하는 기술을 길러야 한다. 또, 선을 행할 때에는 낙심할 수도 있다. 우리가 필요한 경계를 긋고 건강한 균형을 지키는 데 전력해야 할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그럴 때에만 죽는 날까지 하나님의 선의 신실한 통로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의 선의 신실한 통로가 된다는 것은 진정 커다란 도전이지만 보상의 약속이 있는 목표다.

하나님의 계산법으로 볼 때 우리가 양로원의 외로운 과부, 인근 감옥의 회개한 죄수, 제3세계 고아원의 굶주린 아이, 교외 지역에서 고생하는 편모, 가게 계산대 앞의 지치고 힘든 손님, 부모의 이혼을 슬퍼하는 외로운 학생 등 누구한테든 선을 행할 때마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 되며, 우리의 선행은 그분의 영혼에 깊숙이 파고들어 천국의 기억 은행에 영원히 새겨지는 것이다.

2. 자기 훈련과 진실성



삶이라는 일에 관한 한, 누구나 사용 가능한 필수 도구는 훈련이라고 잠언은 말한다. 훈련 없이는 생산적이고 만족스런 삶을 살아갈 수 없다. 우리는 훈련을 형통한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도구요 목표 달성에 필요한 가장 위대한 자산으로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하지만 도구를 사용하려면 먼저 그 도구를 알아야 한다. 그러면 지금부터 훈련을 분석하여 훈련의 다양한 구성 요소를 살펴보자.

훈련의 첫 번째 구성요소는 목표를 높게 정하는 것이다. 훈련을 요할 만큼 도전적인 목표가 없다면 굳이 훈련할 필요가 있겠는가? 훈련의 두 번째 구성요소는 즐거움을 유보하는 것이다. 스코트 팩은 『아직도 가야 할 길』에서 즐거움을 유보하는 것을 고생과 낙의 순서를 배열하는 문제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 먼저 고생에 부딪혀 이겨낼 때 낙이 올 날이 확실히 보장된다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궁극적인 통제력이 없다. 우리는 죄와 고난의 현실이 우리가 예상하지도 선택하지도 않은 길로 우리를 몰아가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즐거움을 유보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책임감 있고 훌륭하게 살아가며 인생에 무슨 일이 닥쳐도 거기서 의미와 기쁨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최선의 길이다. 이는 인생의 모든 영역에 예외 없이 적용된다.

훈련의 세 번째 구성요소는 성인에게 해당하는 잠언의 말씀-성적인 죄의 미련함-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부분은 성생활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여기서 강조되는 훈련 원리는 좀더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이 세 번째 구성요소를 나는 사전(事前)결정의 원리라 부른다. 잠언의 첫 몇 장에는 한 가지 주제가 구구절절 방식만 다르게 표현되어 있는데 곧 성적인 죄를 면하려면 미리부터 성적 유혹을 피하기로 작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다 내적으로 갖가지 부정적인 성향을 안고 있고 외적으로는 도덕이 무너진 세상의 집요한 유혹에 노출되어 있다. 누구나 자기만의 연약한 부분들로 씨름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생각이 맑을 때 미리 중요한 결단들을 내려 둘 만큼 훈련만 잘 되어 있다면 순결한 삶은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훈련의 네 번째 구성요소를 나는 작은 축제라고 한다. 장기적으로 훈련된 삶을 살아가려면 생활 속에 작은 축제들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이 땅에 사실 때 질서 있게 생활하시면서도 한편으로는 산길을 오르고 해변의 모닥불을 쬐시고 배로 여행을 하시며 결혼 잔치나 느긋한 저녁 파티에 참석하시고 친한 친구 집에서 밤을 새시는 등 여러 모습이 한껏 어우러진 삶의 모범을 보여 주셨다.

인생의 중대사에는 친히 훈련이 필요함을 아시면서도 자유와 즐거움과 경쾌한 마음과 기쁨을 맛보게 해줄 활동이나 만남도 필요함을 아셨다. 그래서 그러한 균형을 중시하며 사셨고, 우리에게도 그와 비슷하게 한편으로는 훈련과 근면함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이사이 기분을 밝게 하고 삶을 감미롭게 하는 작은 축제가 있는 삶을 살라 하신다.

한편, 정직한 언어 생활에 확실히 헌신할 준비가 된 사람들을 위해 거짓말에서 진실로 옮겨가는 과정에 필요한 실제적인 방법이 잠언에 나와있다. 첫 번째 지침은 말을 덜 하는 것이다. 나는 진실한 언어 생활에 관한 한 말하는 횟수가 적을수록 양심이 깨끗해진다는 사실을 실생활에서 터득했다. 말이 적을수록 과장도 적다. 말이 적을수록 후회할 말도 적다. 말이 적을수록 못 지킬 약속도 적어진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진실을 말하는 데는 또 다른 측면이 있다. 물론 우리는 불필요한 말을 삼가고, 모든 말의 진실성을 엄격히 따져야 하며, 필요시 입을 다물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진실한 말이 요구되는 상황일 때는 자신에게 돌아올 대가가 아무리 엄청난 것이라 해도 이를 생각하지 말고 주저 없이, 숨김없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

하지만 잠언 3:3에는 진실을 지키고 진실을 밝히라는 명령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진리가 인자와 짝을 이루고 있는 것을 잘 보라. 말씀을 마음의 판에 새기고 목에 두르되 그 때 새길 낱말이 하나가 아니라 둘이라는 사실을 잠언 기자는 힘주어 말하고 있다. 진리와 인자가 함께 있는 것이다. 에베소서 4:15에 따르면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서는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말하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진리와 인자, 진리와 사랑, 진리와 은혜를 말하는 구절도 있다. 이렇게 진리에 인자, 사랑, 은혜가 잘 조화를 이룰 때 우리의 말은 변화의 힘을 갖게 될 것이다.

3. 친구를 지혜롭게 사귀라



친구와 인생을 동행하는 것에 대하여 잠언은 몇 가지 경고의 말을 던지고 있다. 잠언 13:20은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고 말한다. 이것은 곧 친구를 잘 선택하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기회가 커진다는 말이다. 건전한 판단력을 기르고 싶거든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로 정평이 난 친구를 택해야 한다. 신념을 키우려거든 신념을 굳게 지키기로 유명한 사람을 골라야 한다.

하나님과 더 가까이 동행하고 싶거든 영적 훈련에 우선 순위를 두는 이들의 영향권 안에 있어야 한다. 친구를 올바로 선택한다는 것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 하나의 팀을 구성하는 것과 같다. 이는 바른 길로 진보하려는 노력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 또한 사실이다. 미련한 친구는 우리를 파멸시킬 수 있다. 이제 각 특성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이 말씀은 교만한 눈을 가진 자와 가까운 관계 맺는 것을 피하라고 했다. 둘째로 피해야 할 사람은 거짓된 혀를 가진 자다. 진실하지 못한 사람과 상처받지 않으면서 가까이 지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 친구를 택하면 언젠가는 속임을 당하든지 배반을 당해 대가를 치르게 되어있다. 더 불행한 것은 진실을 경솔히 대하는 자와 동행하면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될 소지가 크다는 것이다.

그 다음 조심해야 할 사람은 그 손으로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자다. 본문이 말하는 원리의 적용 영역은 육체적인 피흘림 보다 훨씬 넓다. 무죄한 자들을 짓밟을 수 있는 길은 너무도 많다. 그것은 강한 사람이 약하고 무력한 자를 범할 때마다 생기는 일이다. 하나님은 그런 일을 언제나 미워하신다. 그런 사람과 같이 다니면 언젠가 나도 그 사람의 무신경과 권력 남용의 피해자가 될 것은 뻔한 일이다. 더 심한 것은 그들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나한테도 옮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 피해야 할 사람은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이다. 이는 언뜻 보기에는 거짓된 혀를 가진 자에 대한 두 번째 경고와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여기서 경계의 대상이 되는 것은 거짓말 중에서도 특히 중상 모략하는 혀다. 제3자에 대해 불리한 정보를 흘리는 데 빠르거나 민감한 사실에 대해 비밀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을 보거든 오던 길로 되돌아서 가야 한다. 끝으로 우리의 성장 팀에서 제외해야 할 사람은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다. 잠언 16:28은 "패려한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라고 말한다. 잠언은 그런 사람을 패려한 자 즉 악한 자라고 말한다. 잘못된 길을 가기로 작정한 자라는 말이다.

다툼을 일으키는 사람 대신 용서하는 마음, 화평케 하는 마음으로 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힘쓰는 친구를 찾아야 한다. 어느 관계든 갈등이란 불가피한 것이다. 다만 관련된 당사자들이 성령의 내적 도전에 순종할 뜻만 있다면 갈등은 개인의 성장과 서로의 더 깊은 연합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겸손한 영혼, 정직한 말, 섬기는 손, 청결한 마음, 듣는 귀, 화해의 심령을 지닌 소수의 무리에 둘러싸여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친구들과 인생을 함께 걷는 다면 얼마나 좋을까.

4. 결혼을 잘 하라



대부분의 생각과는 반대로 성공적인 결혼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들이 내린 결론은, 장기적으로 볼 때 성공하는 관계의 가장 큰 변수는 유사성이라는 것이다. 요컨대 중요한 부분에서 다수의 유사점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반대 유형에게 끌린다는 얘기를 얼마나 자주 들어 왔던가? 반대 유형이 서로 끌리는 것은 사실일 수 있으나 연구에 따르면 초기에 서로 끌리던 바로 그 점이 나중에 가서는 오히려 서로를 밀어내는 경우가 많다.

부부간 성격 차이가 반드시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중요한 부분의 유사성을 기초로 하지 않고 차이점과 반대되는 면의 매력에 입각한 결혼은 십중팔구 문제에 빠지게 되어 있다. 이 점을 염두에 두면서, 두 남녀가 식장에 함께 서기로 결정하기 전에 확립해야 할 참으로 중요한 유사성의 영역을 다섯 가지로 제시해 보고자 한다.

부부가 공유해야 할 첫째이자 가장 중요한 영역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잠언 19:23) 하나님을 아는 것이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면 이야말로 행복한 부부 관계의 중요한 열쇠요 부부가 반드시 공유해야 할 사항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부부가 하나님과 성경 안에서 공동의 보배, 삶의 공동 청사진, 공동의 가치관, 어려울 때 공동의 힘을 찾는 것 등은 필히 공유해야 할 것들이다.

두 번째 공유해야 할 영역은 성품이다. 온전한 성품(성실)은 사람을 바른 길로 인도해 결국 보상을 얻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지만 속이는 언행(패역)은 사람을 패망으로 이끈다. 이것이 배우자 선택에 주는 의미는 자명하다. 어떻게 감히 성실하지 못한 사람과 만족스런 결혼을 꿈꿀 수 있겠는가?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성실하게 살려는 자라면 바로 그 목표를 공유하는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 이것을 성품의 공유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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