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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제주 한 달

이연희 지음 | 라이스메이커



아이랑 제주 한 달

이연희 지음

라이스메이커 / 2016년 9월 / 292쪽 / 15,000원





제주에서 한 달, 어떻게 지내면 좋을까?



하나만 제대로! 테마 정하기

아무 생각 없이 한 달을 살아보자고 결심했더라도 막상 제주도에 오면 마냥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뭘 하면서 지내야 할지 모르는 대부분의 엄마들은 결국 다른 엄마들의 경험을 따라 하는 방식으로 한 달간의 여정을 계획한다. 첫째 날은 김녕 미로공원/조랑말박물관/월정리 바닷가, 둘째 날은 한라수목원/도깨비도로/한담해변, 셋째 날은 도서관/제주도립미술관/동문시장 하는 식으로 말이다. 아이와 함께 다닌 곳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여행을 기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도에서 한달살기를 하는 엄마들 중 가끔 아무런 정보 없이 무작정 오시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의 특징은 계획이 없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여행을 한다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이런 엄마들에게는 예기치 못한 행운이 따른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운은 하늘이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그녀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이렇다. 아이가 집에서 놀고 싶다 하면 굳이 무리해서 나가지 않고 동네에서 어슬렁어슬렁 산책을 한다. 그러다가 동네 할머니를 만난다. 모르는 할머니라 그냥 쓱 지나칠 수도 있지만 그녀는 붙임성 좋게 인사를 하고 말을 건넸을 것이다. 외국어 같은 제주도 방언을 해석하느라 한참을 씨름하고 결국은 할머니가 부득부득 건네주신 생미역 한 봉지를 얻어 온다.

올레길을 걷다가 바닷가 모래사장을 만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주저앉아 놀기 시작한다. 목적의식에 사로잡힌 성질 급한 엄마들이라면 갈 길이 멀다고 아이를 재촉하겠지만, 그녀들은 아이와 함께 털썩 주저앉아 바다를 본다. 그렇게 멍하니 수평선을 바라보다 돌고래 떼를 발견하기도 한다(급히 걸어가다가 돌고래떼를 보았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드라이브를 하다 아늑하고 예쁜 동네가 눈에 띈다면? 목적지를 향해 쏜살같이 달리는 대신 그녀들은 차에서 내려 슬슬 주변을 걷는다. 그러다가 특이한 카페로 보이는 건물이라도 발견하면 앞에서 사진만 찍고 가는 대신 안으로 들어가 주인에게 말을 건다. “여긴 뭐하는 데인가요?” 덕분에 친절한 사장님을 만나 사는 얘기도 듣고, 블로그 등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맛난 음식을 먹는다.

여행도 인생도 늘 그런 식이다.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보다 한 템포 천천히 걸어갈 때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라도 제주도에서의 한 달이 어떤 시간이 될지는 치밀한 정보력과 꼼꼼한 계획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제주도에 오는가에 달렸다.

후회하지 않는 제주도 한달살기를 위해 내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 바로 ‘딱 한 가지만 테마 정하기’다. ‘어디 어디를 다니겠다’ 하고 장소를 위주로 계획을 짤 게 아니라 ‘이거 하나만 하면 성공이다!’ 하는 마음으로 큰 주제 또는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아이가 스트레스 안 받고 실컷 뛰어놀게 하고 싶다!’라는 바람으로 왔다면 숙소 마당이든 벌물휴양림이든 장소를 따지지 말고 아이가 원하는 곳에서 신나게 놀게 해주면 된다. 아토피 증세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크다면 떼굴떼굴 흙장난할 수 있는 곳에서 아이를 한 달간 풀어놓으면 된다. 엄마의 5킬로그램 감량이 목표인가? 그럼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보내놓고 무작정 올레길을 걷거나 하루에 한 군데를 목표로 제주의 오름을 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여행 패턴은 ‘꼭 가봐야 할 곳’으로 분류된 관광지나 맛집을 정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가봐야 할 곳 리스트에 맞춰 분주하게 움직이느라 제주에 사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소소한 삶의 즐거움을 경험하지 못하는 게 참 안타깝다. 갑자기 비가 오는 날, 비 안 맞고 다닐 수 있는 실내 여행지를 검색하느라 오전 시간을 허비하는 대신 아이와 나란히 앉아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빗물 소리를 듣는 여유를 가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건강형 한달살기: 한 달간 다이어트를 결심하신 분, 무기력증과 만성피로를 해소하고 싶으신 분, 아이의 아토피, 산만한 행동 등을 개선하고자 하시는 분,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고 체질 개선을 해야겠다고 다짐하신 분들께 추천해드릴 만한 테마입니다. → 올레길 100킬로미터 걷기, 한라산 백록담 정복하기, 한 군데 오름 오르기(아이를 동반해야 하는 경우라면 쉬운 코스로 이틀에 한 곳 정도로 조정하세요),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숲길 걷기, 한 달간 채식주의자 되어보기, 서핑/승마/스쿠버다이빙 등 레포츠 한 종목 배우기, 수영 마스터하기, 자전거로 생활하기, 한 달간 인스턴트식품 끊기 등등

휴식형 한달살기: 대강대강 하지 않는 성격 탓에 그간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셨다면 여행이고 뭐고 그냥 푹 쉬는 건 어떨까요? → 무계획 한달살기, 매일 도서관 가서 평소 읽고 싶었던 소설이나 만화책 실컷 보기, 매일 바닷가에서 멍 때리기(일종의 명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동네 산책과 동네 음식점이나 카페 등 반경 5킬로미터 안에서 노닥거리기 등등

육아집중형 한달살기: 그간 먹고사느라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한 게 미안해서 제주 한달살기를 결심했다는 분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아이들과 최대한 밀착해서 제주 한 달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권할 만한 테마를 소개합니다. → 박물관/여행지 브로슈어 모아서 아이가 가보고 싶다는 곳은 군말 없이 가기, 한 달 동안 잔소리 안 하기, 엄마와 함께 그림 여행(다 그려진 그림은 모아서 미니 전시회를 하거나 책 만들기) 등등

습관개조형 한달살기: 버리고 싶은 습관이 있다면 한 달이라는 기간을 정해 시도해보세요. → 전자기기 없이 살기, 불평 없이 살기(부정적인 말 하지 않기), 최소한의 물건으로 살기(티셔츠 두 벌, 바지 두 벌만 있어도 큰 무리 없이 살 수 있는 곳이 제주도랍니다), 아침형 인간 되기 등등

<대여섯 살 아이와 걷기 좋은 올레길>

5코스 중 초반 5킬로미터 : 남원포구 - 큰엉해안 산책로 - 위미 동백나무 군락지

아름다운 서귀포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라는 큰엉해안 산책로도 걸을 수 있어요. 경사나 울퉁불퉁한 길이 많지 않아서 비교적 걷기 편합니다.

6코스 초반 3.4킬로미터 : 쇠소깍 - 보목포구

올레길 휠체어 구간이라 유모차 끌고 도전하실 분들도 걸을 수 있습니다. 오전에 쇠소깍에서 뗏목이나 투명카약을 탄 후 한 시간 정도 걷기에 좋은 코스예요.

10코스 중 송악산 둘레길 구간 2.8킬로미터

송악산 둘레의 기가 막힌 전경의 바닷길과 소나무 숲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경사가 심하지 않아 힘들이지 않고 한 시간~한 시간 반 정도면 걸을 수 있어요. 5,000원만 내면 초원에서 말을 타보는 체험 승마도 할 수 있어요.

10-1코스 4.3킬로미터 : 가파도

섬 전체가 거의 평지라 세 살 먹은 아이도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유모차나 킥보드를 가지고 가도 될 듯해요. 마을 구석구석을 걸으며 섬마을 사람들의 담장 너머 살림살이 구경하는 재미도 쏠솔하고 중간에 영화 속 배경처럼 아담하고 예쁜 가파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잠시 놀 수도 있습니다. 모슬포 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배는 한 시간 간격으로 있으나 나오는 배가 일찍 끊길 수 있으니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세요.

20코스 초반 5.3킬로미터 : 김녕 성세기해변 - 월정해변

최고의 바다빛을 배경으로 걷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김녕 바닷가 마을을 골목골목 걸으며 해녀할망들의 생활도 엿볼 수 있고, 다 걷고 나면 요즘 제주에서 가장 핫하다는 월정리해변에서 멋진 시간을 보낼 수도 있어요. 아이는 모래사장에서 실컷 놀게 하고 엄마는 카페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

매일 조금씩 올레길을 이어서 걷고 싶다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올레 시작점에서 출발해 걷고 싶은 만큼만 걸은 뒤, 다음 날 다시 그곳부터 출발하세요. 제주가 생각보다 넓어요. 올레길을 걷고 난 후 주차한 장소까지 대중교통을 통해 돌아가는 것도 생각보다 번거로운 일이고요. 숙소에서 먼 곳을 시작점으로 잡으면 이동하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낭비하게 됩니다.



제주에서 한 달,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숙소는 어떻게 구하지?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자연환경을 누리며 한달살기를 원하는 분들은 읍면지역에 위치한 전원주택 형태의 숙소를, 아이가 어리거나 예민해서 병원이나 편의시설이 가까워야 안심이 되신다면 처음부터 시내권의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제주도는 크게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부와 서부로 나뉜다. 각 지역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이 점을 이해하고 지역 선정을 한 뒤 숙소를 정하는 게 순서일 것 같다. 서귀포시와 제주시에는 각각 대형마트, 병원, 극장,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등이 밀집해 있는 시내 지역이 있다. 주소가 읍, 리가 아닌 동 단위로 끝나는 곳은 시내권에 있는 숙소라고 보면 된다. 서귀포시보다는 제주시의 도심 시설이 더 크고 세련되며, 공항을 중심으로 한 교통도 발달되어 있다. 서귀포 시내에서 벗어난 중문 관광단지에도 작은 도심지가 형성되어 있지만, 주로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업소가 많아서 물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편의성 면에서는 제주시가 우세하고, 서귀포시는 온화한 날씨와 목가적인 풍경에 높은 점수를 준다. 특히 겨울에 여행하는 경우 제주시보다는 서귀포시 기온이 평균적으로 살짝 더 높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서쪽은 바다와 밭이 많은 시원한 지형, 동쪽은 오름과 곶자왈(화산섬인 제주도 특유의 숲 형태)이 많은 아늑한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관광지보다는 자연을 즐기며 느린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은 동쪽을 선호한다. 바다가 가까운 해안지역과 숲 속에 아늑하게 위치한 중산간지역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바다 근처 숙소는 도시에서 온 여행자들의 로망을 실현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지만, 장기간 머물 경우 그 유명한 제주 바닷바람의 매서움과 끈적한 습기 등을 감수해야 한다. 제주인들 사이에선 숲이 많은 동쪽이 춥고 비가 많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직접 살아본 결과 살짝 중산간으로 올라가면 방풍림이 많아서 오히려 바람의 피해가 훨씬 적고, 체감온도 면에서 벌판인 서쪽 지역보다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단독주택, 펜션에서 살기: 제주도까지 와서 답답한 아파트형 건물에 살고 싶지 않은 분들은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지역의 단독주택이나 펜션을 선호한다. 펜션이나 민박을 비수기 동안 한달살기집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한달살기집으로 홍보하며 개인주택을 단기임대하는 경우도 있다.

펜션 장기 투숙의 경우(독채 펜션이거나 손님이 전혀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주변에 다른 손님들이 있으므로 심리적인 외로움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 가족 단위의 손님보다 커플 등의 조용한 손님이 많은 분위기라면 7세 이하의 유아들을 데리고 갈 경우 한 달 내내 옆방 손님의 눈치를 봐야 할 수도 있으니 숙소 주인에게 미리 투숙객에 관한 정보를 구하는 것이 좋다.

상당수의 제주도 펜션은 건축 단계부터 여름 한철 장사를 생각하고 설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열이나 방음 상태가 좋지 않다. 아이가 너무 떠들거나 한밤중에 우는 일이 잦을 경우 옆방 손님 눈치를 봐야 할 일이 아주 많아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한달살기 숙소로 특화된 곳이 아닌 이상 월 단위로 임대하는 펜션(달방 펜션이라고 불린다)은 주변 건축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숙소로도 사용되는 곳일 확률이 높으니 반드시 미리 확인해보는 게 좋다. 아저씨들에게 개인적으로 억하심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남자들끼리 모여 있는 방에서는 진한 담배 냄새가 난다. 아이들과 지내야 할 방에서 한 달 동안 담배 냄새가 빠지지 않아 고생한 분의 사례가 실제로 있어서 하는 얘기다.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아이가 있는 가족을 환영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 가족이 제주도에 처음 왔을 때 아이가 함께 머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폭풍 검색한 적이 있는데 의외로 찾기가 쉽지 않았다. 대부분 20~30대 초중반의 올레꾼들이 머물고, 밤에는 바비큐파티를 하며 친목을 다지는 분위기라 아이를 일찍 재워야 하는 가족 단위의 손님들에게는 매우 정신이 없을 수 있다. 개중에는 11시가 되면 소등을 하고 술은 먹지 않는 조용한 분위기의 게스트하우스가 있기도 하지만 이런 곳도 자칫 소음의 주범이 될 수 있는 아이 딸린 가족의 투숙을 반기지는 않는다. 하루나 이틀이라도 머물기에 가장 좋은 곳은 주인집 아이들이 어려서 함께 놀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다. 우리 가족이 하루 머물렀던 신산리의 게스트하우스에도 초등학생 아들 3형제가 있었는데, 덕분에 우리 부부는 아이들을 풀어놓고 젊은 올레꾼들과 파티를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곳도 매일 손님이 드나드는 분위기인 데다 밤에는 파티가 벌어져서 아이들과 머물 수 있는 장기 투숙장소로 적합한지는 모르겠다.

마을과 동떨어졌거나 마당이 턱도 없이 넓고 집은 한 채뿐인 독채펜션은 아빠도 함께 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신중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 아이와 함께 자연을 벗 삼겠다는 일념으로 외딴곳에 뚝 떨어진 숙소를 얻었다가 밤이 되면 밀려드는 칠흑 같은 어둠에 아이를 안고 매일 떨었다는 엄마도 있다.

단기 여행이 아닌 한달살기를 하다 보면 돌아다니는 시간만큼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다. 숙소 주변에 또래 친구가 없으면 아이가 심심해하고, 무엇보다 그 아이를 보살펴야 하는 엄마가 힘들어진다. 그래서 이왕이면 함께 머무는 아이들이 있는 단지형으로 된 한달살기집을 이용하는 게 좋다.

시내 원룸, 오피스텔에서 살기: 도심지에 있는 풀퍼니처 원룸이나 오피스텔, 아파트형 숙소는 아이가 아주 어려서 병원에 갈 일이 잦다거나 자가운전을 못하시는 분, 벌레를 끔찍히 무서워하시는 분들이 선호한다. 단, 층간소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며, 제주에는 엘레베이터가 없는 건물이 많으니 예약 전에 꼭 확인하는 게 좋다. 짐 들어줄 남편도 없이 잠든 아이를 들쳐업고 엘레베이터 없는 3, 4층에까지 올라가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한 달 임대가 가능한 것으로 잘 알려진 제주시의 M오피스텔은 주로 부동산이나 임대 사무실에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하는데, 문의를 하면 오는 날짜 2주 전에 전화해도 방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밀하게 지어진 건물인 만큼 조금 답답한 감이 있고 창문을 열기도 힘들어서 막상 사람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숙소는 아닌데, 시내권에서는 단기임대하는 곳이 많지 않다 보니 이조차도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단독주택 형태와 마찬가지로 이런 빌라, 원룸형 한달살기집도 한달살기집 구하기 카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직접 보지 않고 예약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온라인 게시판상의 직거래에는 다소 위험한 요소가 있다. 집도 좋아 보이고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해서 예약금을 넣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경우다. 돈도 돈이지만 들뜬 마음으로 어렵게 준비한 한달살기 계획을 일순간에 망칠 수 있으니 숙소 예약에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철 한달살기를 할 땐!>

숙소 선택은 어느 계절이나 중요하지만,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다음의 다섯 가지만큼은 꼭 기억하세요.ㆍ가급적 지은 지 3년 이내의 신축 건물 위주로 숙소를 구하세요. 단, 새로 지은 콘크리트 건물은 냄새가 심할 수 있어요.ㆍ집주인에게 평균 난방비를 확인하세요.

ㆍ겨울철 보증금이 너무 높은 한달살기집인 경우 난방비 폭탄 가능성을 의심해보세요.

ㆍ너무 넓은 집은 피하는 게 좋아요.

ㆍ수면 양말, 수면 잠옷, 따뜻한 내의를 준비하세요.





제주에서 한 달, 아이와 어디에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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