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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책읽기 수업

양즈랑 지음 | 미래의창



잊지 못할 책읽기 수업



양즈량 지음

미래의창 / 2016년 3월 / 256쪽 / 13,000원





1장 책읽기를 재미있는 일로 만들자



원래 독서란 이토록 재미있는 것



옛날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랑이 시인에 의해 묘사되었는지 모른다. 타이완의 연가는 특히 아름답고 풍요롭다. 나 역시 평소 한가할 때면 사랑 노래를 몇 소절 흥얼거리는 것으로 외로움을 달랜다. 타이완의 현대 시인 정처우위가 지은 <아름다운 잘못>을 입에 올릴 때는 그리움이 차오를 때다. 중국어에서 그리움을 ‘홍두(紅豆)’라고도 하는데, 이는 홍두나무의 열매를 의미한다. 남편이 먼 곳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죽자 상심한 끝에 죽은 아내가 홍두나무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 전설 때문에 홍두나무의 열매는 중국 문학에서 흔히 ‘그리움’, ‘사랑’을 상징하게 됐다.

남쪽 나라에 자라는 홍두나무

봄 오고 몇 가지나 나왔는가

홍두 열매 많이 따 모아라

그 열매가 바로 그리움이니



위의 시는 당나라 시인 왕유의 <그리움>이라는 작품으로 오랜 친구를 향한 그리움을 토로하며 그 친구가 홍두 열매를 볼 때마다 나를 떠올려주기를 바라는 내용이다. 나는 이 시를 현대 시인 정처우위의 <그리움>과 비교한다.

내가 있는 곳,

네가 있는 곳,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오히려 맞물린 가위처럼

얽혀 있다……

이별의 슬픔을 넣지 말라!

기쁨과 행복을 넣지 말라!

꿈을 잘라

너 절반, 나 절반……



정처우위의 <그리움>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면서, 그 사람과 자신의 기분을 절반씩 나눠가진다. 나의 마음과 상대의 마음은 멀리 양쪽으로 떨어져 있는 가위의 두 날과 같다.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은 가윗날이 교차되어 있는 부분처럼 단단히 붙어서 영원히 떨어지지 않는다. 헤어져 지내는 슬픔은 자르려 해도 자를 수 없으니 가윗날 사이에 넣을 것도 없다. 함께 있던 시절의 행복한 기억도 가윗날로 잘라버릴 수 없다. 그러니 각자 꿈속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는 걸로 만족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은 내 눈에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다. 당신 마음에는 내가 있고 내 마음에는 당신이 있으니 그리움을 축복으로 바꾸어 각자 가장 완벽한 절반을 남겨둔다면, 결국 그것은 완전한 모양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공부를 새롭게 변화시키다: 학생들이 사랑의 바다에 빠져들 때는 많은 사람 사이에 널리 회자되는 가수 펑페이페이의 명곡 <그리움은 마음속에서 움직이네>를 들려준다.

그리움이란 개미 같아. 내 마음속을 기어 다니네. 특히 조용하고 적막한 밤이면, 내 마음 속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네. 아! 널 그리워하게 만드네.

이 노래는 그리움을 마음속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자그마한 개미로 구체화했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노랫말을 통해 추상적인 감정을 이해시키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즐거움을 느낀다.

나는 늘 우리 학생들이 매우 고생한다고 생각한다. 아침 일찍 학교에 등교해서는 오후 네다섯 시에 하교하면 빠른 축이니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만 아홉 시간이 넘는다. 비록 학교가 지식을 쌓는 전당이지만, 이렇게 교실에서의 긴 시간이 좀 더 즐겁고 다채롭고 신기한 일로 채워진다면 공부가 새로운 무언가로 바뀔지도 모른다.

최근 국어 시간에 타이완의 소설가 홍싱푸의 소설 <종이배인상》이 나왔다. 작품 가운데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설명하는 중이었다. 내가 아무리 설명해도 학생들은 알 듯 말 듯한 표정이었다. 그래서 나는 아예 왕페이의 노래 <그리움>을 사용해 수업을 진행했다. 이 노래는 한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낡은 목걸이, 빛바랜 티셔츠, 바닥이 다 닳아버린 신발. 너의 모든 것이, 가깝든 멀든 좋든 나쁘든, 나는 다 그리워. 누구도 나를 바꿀 수 없어. 널 사랑하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 알 수 없지만, 후회하지 않아. 누구도 나를 되돌릴 필요 없어. 널 그리워하면서 긴 밤을 지새우지만 원망하지 않아.

이 노래로 수업을 진행했더니, 10분 만에 절절한 그리움의 윤곽을 쉽고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언어의 세계를 보여준 셈이다. 이렇게 독특한 수업 자료가 바로 우리 주변에 있다. 학생들은 재미없고 딱딱한 분위기의 교실을 싫어한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떠들거나 잠을 자는 것이다. 나는 다양한 노래를 찾아내 수업 자료로 활용해 왔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과 결합시켜 노랫말을 또박또박 읽어주고, 그 속에서 새로운 언어의 세계를 찾아낸다. 아이들은 노래에서 공부의 동기와 재미를 찾는다. 나는 이런 방식이 공부에 재미를 붙이는 첫걸음이라고 믿는다. 지난해 우리 반 학생들은 모두 제 1지망 고등학교에 합격했을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입학시험에서 12점 만점의 작문 시험 평균점이 11점에 가까웠다. 더 놀라운 사실은 성적이 낮은 학생이라 해도 인기 가요를 바탕으로 작문을 연습하면 쉽게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것이다.

독서 교육, 긍정의 힘



어느 해인가, 개학을 하자마자 여러 학부모들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다. 다창이라는 학생이 초등학생 때부터 나쁜 짓을 많이 저질렀으니 주의를 주라는 것이었다. 학부모들은 자기 아이들이 그 아이와 어울려 나쁜 짓을 할까 봐 노심초사했다. 비판과 항의 섞인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그 애는 항상 친구들과 싸워요. 교실에 불을 낸 적도 있어요. 나쁜 애들과 어울리며 학교에서 못된 짓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요!”

사실 나도 우리 반 학생 명단을 받고 바로 알았다. 학교에서는 일찍부터 다창의 이름이 유명했으니까. 학부모들은 내가 그 아이를 야단치고 고립시키기를 바랐다. 그러나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과거의 일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었지만, 이제부터는 나의 책임이다. 나는 다창을 변화시키기로 결심했다. 그 아이를 이끌어주고, 격려해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자극하고, 그 아이의 좋은 점을 인정하기로 했다. 나는 머리를 싸매고 다창을 위한 도서 목록을 만들었다.

책 향기에 푹 빠진 아이는 잘못될 리 없다: 내가 고른 첫 책은 『레미제라블』이었다. 어쩌면 운명이었을까? 주인공의 이름 ‘장발장’은 다창과 발음이 비슷했다. 속죄하는 선량한 사람 장발장과 함께 또 다른 주인공 자베르는 고지식한 법 집행자로, ‘죄’라는 단어에 묶여 벗어나지 못하는 비극적 인물이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자베르와 같지 않을까? 학생의 잘못을 계속 기억하고 잊지 못한다는 점에서 말이다. ‘초등학생 때의 잘못이 중학교에 와서도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아이에게서 다시 시작할 기회를 박탈해버리는 것은 아닐까? 『레미제라블』은 내게도 큰 깨달음을 주었다.

두 번째로 고른 책은 타이완 아동문학가 천넝밍이 쓴 성장소설 <넝마 줍는 아이>였다. 주인공은 넝마 줍는 일을 해서 먹고사는 웨이창이다. 웨이창은 책읽기를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이 버린 책을 주워서 읽는 것으로 자신의 지식욕을 채울 수밖에 없었다. 주인공의 이름에는 다창과 같은 ‘창’ 자가 들어 있었다. 다창이 반항하고 말썽을 일으킨 것은 어쩌면 부모님이 오랫동안 타이베이에서 일을 하시면서 부모님과의 관계가 소홀해졌기 때문일지 모른다. 성장 과정에서 비뚤어지기 시작한 아이를 다시 되돌리려면 큰 용기와 좋은 스승, 좋은 친구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독서 습관을 기르지 못했던 다창에게는 반년 동안의 칭찬이 매우 중요했다. 책읽기를 통해 칭찬받고 매일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런 분위기에서 재능이 있는 아이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독서를 자신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으로 만든다. 조금 둔한 아이라면 몇 배 더 기운을 북돋아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이가 자주 독서에 대해 보고 들으며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책에 빠져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학교에서 ‘나쁜 아이’라는 딱지가 붙은 학생이라도 온통 보이는 것이 책이고 들리는 것이 책 읽는 소리에다 온통 책 향기에 둘러싸여 착한 일만 보고 느낀다면, 나쁜 길로 쉽게 빠지지 않을 것이다. 독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도서관에 온 것처럼 주변 모든 것이 책이라면 아이들은 당연히 달라질 수 있다. 견현사제(見賢思齊), 즉 어진 이의 행동을 보면 그와 같기를 생각하라는 공자의 말씀은 하나도 틀린 것이 없다. 나는 항상 다창에게 말했다. 정의로운 일을 보고 용감히 나서는 것은 훌륭한 행동이지만, 상황이나 대상이 잘못되었을 때는 무모하고 거친 행동일 뿐이라고. 오늘 좋지 못한 일이 있으면 남을 원망하기보다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던 자신을 반성해야 한다고.

나는 책읽기를 통해 한걸음씩 다창의 나쁜 행동을 바꿔나갔다. 마음속에서부터 이 아이를 보물처럼 여기기로 마음먹었다. 그동안 칭찬의 신이 다창을 깜빡 잊고 있었으니, 앞으로는 내가 더 잘 돌봐주겠다고 맹세도 했다. 나는 다창이 무척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 아이에게는 책을 한 번 펼치는 것도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다. 무슨 일이든 처음이 어려운 법인데, 그 아이는 이미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떼놓았으니 이제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나는 다창을 이해하고, 사랑한다. 그 아이가 시험에서 빵점을 받아도 여전히 사랑할 것이다. 나는 그 아이의 선생님이니 말이다.

노래로 아이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한번은 다창이 반 친구와 다투다가 친구를 때렸다. 나는 아이들이 폭력을 써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것을 가장 나쁘다고 생각한다. “다른 것은 다 용서해도, 사람을 때리는 짓은 안 돼!” 엄격한 표정, 단호한 태도, 차가운 눈빛으로 다창을 노려봤다. 이럴 때의 나를 무서워하지 않는 학생은 없다. 그러고는 곧 MP3 플레이어로 노래를 들려줬다.

“왼쪽에서 젊은이가 새치기를 하네. 힐끔힐끔 보는 눈초리가 불량해.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연인 한 쌍이 서로 마주보느라 길을 막고 있네. 오른쪽에서 아주머니가 쓰레기를 버리네, 하나도 잘못한 것 없는 척 앞만 보고 걸어가. 버스정류장에서 내 앞에 버스가 섰는데, 밀리고 밀리다 결국 다시 정류장에 서 있네. 나에게 단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조용하고 즐거운 시간을 주자.”

반에서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나는 노래로 아이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나는 이런 방법으로 다창을 변화시켜 나갔다. 2013년 말, 나는 다창에게서 눈시울을 뜨겁게 만드는 연하장을 받았다.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 저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었습니다. 욕설을 하거나, 싸움을 하는 일이 잦았고, 책 읽기 습관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와 선생님을 만난 뒤로 우리 가족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고, 저도 책읽기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여러 방법으로 저를 이끌어 주셨지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 저는 평소 선생님을 아버지처럼 생각해왔습니다. 그동안 전 휴일에만 아버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내가 다창을 위해 고른 마지막 책은 제인 오스틴의 『엠마』였다. 나는 다창이 『엠마』를 읽으면서, 자기 주관에 따라 즉흥적으로 행동하다가 오히려 실수를 저지르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인물을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했다. 또한 이제껏 해왔던 작은 실수들을 만회하며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랐다. 그리고 한 권을 더 보충했다. 에드몬도 데 아미치스의 『사랑의 학교』라는 책을 반 아이들 전부와 함께 읽어나갔다. 『사랑의 학교』는 일상생활의 규범과 인격교육, 부모의 사랑, 친구들과의 우정, 애국심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이 묘사하고 있는 모든 내용은 오늘날의 교육 현장에서 목표로 삼아야 할 좋은 모범이기도 하다.

책읽기와 세심한 지도, 아이의 가치를 인정하고 아끼는 마음을 통해 다창은 달라졌다. 어른들의 간곡한 가르침과 끈기 있는 지도가 있었으니, 다창의 변화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지 모른다. 겨울방학이 끝나갈 무렵, 다창의 어머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놀란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목소리만으로도 어머니가 얼마나 다창의 변화에 기뻐하고 나에게 고마워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어머니는 내게 ‘잃어버렸던 아이를 되찾아주었다’라고 말했다. 나에게는 이런 감사의 말 한마디가 가장 큰 선물이다.



2장_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자



부모님과 함께 읽고 성장하자



많은 학부모가 아이들에게 관심을 쏟고 바르게 교육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고민한다. 나는 학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수업 외 시간 교육, 가족에 관한 좋은 글 읽히기 등의 방법을 썼다. 먼저 집에서 좋은 글을 타이핑해서 다음 날 수업 시간에 나눠준다. 프린트는 아이들의 알림장에 붙이도록 하고, 집에 가져가서 부모님이 읽도록 한다. 처음에는 아무런 호응도 없었다. 나 역시 처음부터 큰 기대를 갖고 있지는 않았다. 사실 스스로도 내가 학부모를 ‘교육’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몇몇 학부모가 약속이나 한 듯, ‘부모와 교사의 소통 : 아이들을 텔레비전 앞에서 떼어놓기 위한 여섯 가지 제안’이라는 글에 반응을 보였다. 그 글에서 제안한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1. 먼저 아이들과 텔레비전 보기에 대한 규칙을 정한다. 시간과 횟수까지.

2. 좋은 내용의 DVD로 텔레비전 보는 시간을 대체한다.

3. 텔레비전을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두고 리모컨도 숨긴다.

4. 절대로 아이 방에 텔레비전을 두지 않는다.

5. 텔레비전을 보모 역할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

6. 어른도 텔레비전을 보지 않고, 가정 내에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을 찾는다.



여기에 나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친애하는 학부모님께



우리 아이들은 시골 학교에 다닙니다. 아이들이 왜 책을 읽지 않을까요? 왜 집에 오면 공부를 하지 않을까요? 왜 숙제를 늦게 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텔레비전을 보고 컴퓨터를 하는 것이 아이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글이 여러 학부모님께 효과를 거두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텔레비전을 끄기만 하면, 아이들의 엉덩이는 자연스럽게 소파에서 떨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볍게 “방에 가서 공부해야지”라고 말씀하시면, 아이들은 공부하러 갈 것입니다. 여러분이 끈기를 갖고 명확하게 아이들에게 지시하기만 한다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향상됩니다. 여러분의 아이들을 더욱 사랑하기 위해서 저는 매주 긴 시간을 들여 잡지를 뒤적이며 자녀 교육에 대한 좋은 글을 찾아 학부모 여러분과 나누고 함께 성장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성장하면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고 사춘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학부모님께서 글을 읽고 느낀 점을 써서 제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10분 동안 책을 읽는 것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를 기르면서 ‘큰일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아이는 첫째라 난 경험이 없어’ 같은 생각을 자주 합니다. 긴장하고 실수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래서 저는 교육에 관한 책을 많이 읽습니다. 학부모님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첫 걸음을 우선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끄는 데서 시작하면 어떨까요? 힘내세요!

그날 알림장을 돌려받았을 때, 드디어 학부모의 반응이 있었다. 알림장을 펼쳐보니 빈칸, 또 빈칸이었다.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알림장을 보고 나도 모르게 우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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