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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영어 인문학 이야기 2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재미있는 영어 인문학 이야기 2

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15년 9월 / 396쪽 / 15,000원





왜 주름 없는 미소는 가짜 미소인가? Duchenne smile

1971년 12월 6일 박정희 대통령은 ‘국제정세 급변’과 ‘북한의 위협’ 등을 언급하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는 헌법적 근거가 박약한 것이었다. 박정희 정권은 대통령 취임 선서의 “나는 국가를 보위하고”라는 구절에 그 근거가 있다고 우겼지만, 스스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건지 법적인 근거를 갖추겠다고 12월 27일 ‘국가보위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내놓았다. 야당은 박정희에게 광범위한 비상 대권을 부여하는 이 법을 ‘독일 히틀러 시대의 수권법(授權法)’, ‘국군 일제의 국가동원법’에 비유하며 비판했다. 박정희 정권의 초법적 월권은 민주주의를 폐지한 ‘10월 유신(1972년 10월 17일)’으로 나아가기 위한 사전 작업이었다. 그런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공포로 꽁꽁 얼어붙은 사회 분위기를 부드럽게 녹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던 걸까? 1972년 2월부터 방긋 웃는 얼굴 모양의 ‘스마일 배지smile badge’가 국내에 유행하기 시작했다.

박정희 정권이 추진한 스마일운동이 시사하듯이, 미소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크게 나누어 진정한 미소를 ‘뒤센 스마일Duchenne smile’, 억지 미소는 ‘팬아메리칸 스마일Pan American smile’이라고 부른다. 뒤센 스마일은 미국 심리학자 폴 에크먼이 미소를 최초로 학문적으로 연구한 프랑스 신경학자 기욤 뒤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붙인 이름이다. 줄여서 ‘디 스마일D smile’이라고도 한다. 팬아메리칸 스마일은 1991년에 폐업한 팬 아메리칸 항공사의 스튜어디스들이 손님에게 지었던 억지 미소에서 비롯된 말이다. 오늘날 주름 치료의 대명사처럼 쓰이는 보톡스Botox가 2002년에 등장하면서 이후 ‘팬아메리칸 스마일’을 ‘보톡스 스마일’로 부르는 사람도 많아졌다. 보톡스는 2006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320만 번 시술되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뒤센 스마일과 보톡스 스마일의 차이는 행복 근육이라고 할 수 있는 눈둘레근의 움직임 여부다. 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이 근육을 당기면 뺨이 올라가고 아래 눈꺼풀에 주머니가 생기며, 눈가 주름살이 만들어진다, 뒤센 스마일에선 눈둘레근이 움직이지만, 보톡스 스마일에선 눈둘레근이 움직이지 않는다. 눈가 주름살과 관련, 대처 켈트너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주름은 행복을 보여주는 확실한 표시이지만 보톡스 산업은 인간 표정의 표현 양식에서 이를 지워버리려 애쓰는 중이다. 사람들은 보톡스 주사를 맞고 나면 더 예뻐 보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상대방은 그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기쁨, 사랑, 헌신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가 적어진다.”



왜 “위험 없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하는가? risk

‘뿌리’를 뜻했던 그리스어rizikon은 나중에 라틴어에서 ‘절벽’을 뜻하게 되었다. 이 단어에서 나온 말이 바로 risk(위험)다. 프랑스어 risque를 거쳐 영어에 편입되었는데, 1655년경부터 사용되었다. ‘위험’을 뜻하는 영어 단어엔 risk 외에도 danger, hazard, peril, jeopardy, crisis 등이 있는데, 물론 이들은 각기 뜻이 다르다. 해를 끼칠 수 있는 힘을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danger는 정도에 상관없이 그냥 위험한 상태, ‘주사위’를 뜻하는 아랍어 al zahr에서 유래한 hazard는 우연히 발생하는 위험, peril은 아주 큰 위험, jeopardy는 peril과 비슷하지만 상황의 특수성을 강조하는 위험, crisis는 여러 원인으로 해를 입은 나쁜 상태가 될 결정적인 시기를 뜻한다. 이런 말들에 비해 risk는 개인이 선택해서 그 결과를 책임지는 위험을 뜻한다. 영국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는 『포스트모더니티』(1990)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위험risk이란 용어는 근대에 와서야 비로소 출현한 개념이다. 이 개념의 출현은 예기치 않았던 결과들이 신의 무한한 섭리와 자연의 숨겨진 의미들의 표현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우리 스스로의 활동과 결정에 의해 얻어진 것이라고 이해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위험의 인식은 대체로 종래의 운명론적 사고를 대신하며, 우주론적 철학과도 구별된다.”

“The real risk is doing nothing(진정한 위험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이라거나 “If you don’t risk anything, you risk even more(모험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것을 모험하게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미국은 전형적인 ‘위험감수 문화risk-taking culture’를 갖고 있는 나라이며, 이는 미국인들의 존경을 누리는 영웅들의 면모에서도 잘 드러난다. “Life without risk is not worth living(위험 없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미국의 비행 모험가인 찰스 린드버그의 말이다. 그는 1927년 5월 대서양 횡단 비행에 최초로 성공함으로써 미국인의 우상이 되었는데, 좀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이었다. 비행거리는 린드버그보다 훨씬 짧았지만 이미 1919년 영국인 2명이 뉴펀들랜드(캐나다 동쪽 끝 래브라도 반도 남쪽에 있는 섬)에서 아일랜드까지 비행한 적이 있었다. 다만 린드버그는 혼자 해냈고 정확한 목표에 도착했다는 것뿐 최초의 비행 횡단도 아니었고 이런 탐험이 가져다주는 현실적인 이득이란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왜 린드버그는 우상화되었을까?

미국 역사가 프레더릭 루이스 앨런은 “설명은 간단하다. 값싼 영웅, 스캔들, 범죄에 식상하고 환멸을 느낀 국민들은 스스로 즐겼던 인간 본성의 낮은 기대치에 반란을 일으키고 있었다. 여러 해 동안 미국인들은 영적으로 굶주려왔다. 그들은 종래의 이상, 환상, 그리고 희망이, 사건과 사상의 영향으로 좀먹은 탓에, 전쟁 후의 실망으로, 종교적 토대를 무너뜨리고 그들의 감상적 부분을 웃음거리로 만든 과학적 교리와 심리학설로, 정치 부패와 도시에서 일어나는 범죄로, 마지막으로 외설과 살인으로 뒤덮인 신문으로 차례로 무너져가는 것을 보았다”라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로맨스, 기사도, 자기희생은 비난당했고, 역사 속 영웅들은 그 결점이 들춰졌으며, 역사적 성인들은 기묘한 콤플렉스를 가진 인간이었음이 밝혀졌다. 숭배할 대상으로 기업신이 있었으나, 그 신은 모조품일 거라는 의심이 늘 맴돌았다. 과대선전은 대중이 머리를 숙일 일시적 영웅을 제공했지만, 유령이 쓰는 연합 신문기사와 영화 계약으로 두둑한 이익을 취하는 이 동시대 영웅들을 완전히 신뢰하기란 어려웠다. 사람들이 자신과 그리고 세계와 평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무언가가 그들의 삶 속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런데 갑자기 린드버그가 그것을 가져다주었다.”



왜 미국 텔레비전엔 아예 노인이 존재하지 않는가? gerontophobia

gerontophobia(노인혐오증)는 그리스어로 ‘old man(노인)’을 뜻하는 geron과 ‘fear(공포)’를 뜻하는 phobos의 합성어다. 늙는다는 것은 죽음에 점점 더 가까워져 간다는 의미이므로, 우리 인간의 죽음에 대한 공포와 거부감이 노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있다. 늙는 것에 대한 공포는 그리스어로 gerascophobia라고 한다. ‘I am ageing(나는 늙고 있다)’과 phobos의 합성어다. 빈곤과 고독을 동시에 경험하게 되면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gerascophobia에 빠질 수 있다.

gerontophobia는 상업적 목적에 의해서도 부추겨진다. “전화 거는 사람들 가운데 나이 든 목소리를 골라내라.” 미국 시카고 ABC 라디오 방송사의 프로그램 디렉터가 스태프에게 내린 지시다. 방송국의 청취자 타깃이 25~54세의 연령층이라는 게 이유였다. 즉, 54세 이상 되는 전화 참여자가 방송을 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노인들의 목소리는 광고주들이 붙잡아두고 싶어 하는 젊은 청취자들을 쫓아 버린다는 발상이다.

M. G. 페리는 어린이용 영화가 노인혐오증을 불러오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디즈니 영화에 나오는 늙은 악녀를 대표적 사례로 들면서 “미국 사회는 젊음을 숭배하고 늙음을 탄식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텔레비전에서 노인의 이미지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지 않았다. 아예 노인이 존재하지 않았다. 전미은퇴자협회는 노인에 대한 상업적인 압력이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조장하고 있다며, “요즘 의사들은 당신에게 죽음을 선고하지 않는 반면 마케터들이 죽음을 고하고 있다”는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왜 고학력 부모일수록 자녀를 더 못살게 구는가? toxic parents

toxic은 비유적인 의미로도 쓰인다. 예컨대, toxic asset은 ‘부실 자산’이다. 차현진은 중앙은행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와 관련, 이렇게 말한다. “미국, 영국, EU, 일본 등 많은 나라에서는 중앙은행들이 최종대부자기능을 수행할 때 더 이상 우량 자산을 고집하지 않는다. 부실 자산을 매입할 뿐만 아니라 대출할 때도 시장금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를 적용하기도 한다.”

toxic leader(독성 리더)는 오만하고 위선적이고 부하들을 괴롭히는 등 매우 파괴적인 행태로 조직을 망치는 리더를 말한다. toxic boss, little Hitler, manager from hell, boss from hell이라고도 한다. toxic employee(독성 직원)도 있는데, 이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인 일도 서슴지 않는다. 독성 직원들이 많은 작업장을 toxic workplace라고 한다.

심지어 toxic parents라는 말까지 나왔다. 독친(毒親), 즉 자녀 인생에 독이 되는 부모를 뜻하는, 미국 심리치료 전문가 수전 포워드가 유행시킨 말이다. 포워드는 『독이 되는 부모가 되지 마라』(2002)에서 “아이의 삶을 계속 좌지우지하려고 들면서 끊임없이 아이들에게 군림하려는 부모들도 많다. 이런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절대적으로 해를 끼친다”라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이들에게 해를 끼치는 부모들을 적절하게 표현하려고 고심하다가 문득 한 단어가 생각났다. 바로 ‘독’이라는 단어였다. 부모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는 유독성 화학물질과 같이 천천히 그리고 깊숙하게 침투해 아이가 자란 후에도 계속 고통을 주고, 그 아이가 부모가 되면 자신의 아이에게 다시 상처를 입힌다.”

2014년 11월 《조선일보》는 ‘독친’ 연재 기사를 통해 한국의 독친 현상이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고발했다. 또한 통계청 조사 결과 2011년 기준 월 700만 원 이상을 버는 가구의 사교육 참여율은 85.3퍼센트(월 44만 원), 월 소득 300~400만 원 가구는 76.8퍼센트(월 24만 원)였다. 월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도 35.3퍼센트가 월 6만 3,000원의 사교육비를 투자하고 있었다. 영남대학교 총장을 지낸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고학력 부모일수록 자신의 성공 경험에 집착해 자녀에게 ‘너도 할 수 있다’며 채찍질하고, 이런 ‘교육 독친’에 억눌린 아이들은 집에서 거짓으로 ‘착한 아이’ 연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는 부모와의 갈등 때문에 사이버 상담을 신청한 건수가 2014년 한 해만 5,600여 건에 달했다. 개발원의 양미진 상담실장은 “고학력 부모일수록 자녀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고, 자녀에 대한 분노 표출이 즉각적인 경향이 있다”라며 “독친은 아이들에게 ‘생애 초기 스트레스early life stress’를 줌으로써 ‘청소년 화병(火病)’을 유발하고, 이는 아이들의 성격 형성에도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고학력 부모일수록 자녀를 더 못살게 구는 건 분명한 것 같은데, 문제는 그것이 과연 나쁘기만 하겠느냐는 게 아닐까? 사회 전체가 학벌 위주로 서열화된 상황에서 좋은 성격이나 인격보다는 더 높은 서열에 속하는 게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더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다면 toxic society라는 말이 나올 법하다.



왜 땅콩은 멀쩡한 사람을 돌게 만드는가? peanut syndrome

peanut(땅콩)의 생김새가 pea(완두)를 닮은 견과nut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미국의 개척 시절엔 땅속에서 나온다고 해서 ground-nut, ground-pea라고도 불렀으며, 영국에선 earth-nut이라고도 했다. 또 영국에선 동물원의 원숭이가 좋아한다고 해서 monkey-nut으로 불린 적도 있다. 그런데 peanut은 비유적으로 ‘하찮은 것, 푼돈, 시시한 사람’을 뜻한다. 남북전쟁 이전의 미국 남부에서 땅콩을 주로 가축 사료로 쓰고 배고픈 흑인 노예들이나 먹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peanut gallery가 ‘(극장의) 제일 싼 자리, 맨 위층 맨 뒤의 좌석’을 뜻하는 것도 그런 의미의 연장 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땅콩을 그렇게 하찮게 봐도 괜찮은가? 반론이 만만치 않다. 미국 작가 채닝 폴록은 “No man in the world has more courage than the man who can stop after eating one peanut(땅콩 한 알을 먹은 뒤 멈출 수 있는 사람보다 용기 있는 사람은 없다)”이라고 했다. 또 미국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오슨 웰스는 “I hate television. I hate it as much as peanuts. But I can’t stop eating peanuts(나는 텔레비전을 몹시 싫어한다. 땅콩만큼이나 몹시 싫어한다. 그럼에도 땅콩에 자꾸 손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라고 했다.

땅콩만 그렇게 사람을 사로잡는 게 아니다. 대부분의 견과가 다 그런 마력을 갖고 있는데, 2014년 12월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견과는 마카다미아macadamia였다. 이른바 ‘대한한공 땅콩 리턴 사건’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마카다미아라는 이름이 낯설어 언론이 그렇게 부른 것인데, 고소한 맛의 유혹으로 보자면 마카다미아가 땅콩보다 한 수 위다. 대한항공에서도 프레스티지 이상 좌석에서만 맛볼 수 있으며, 이코노미석은 일반 땅콩을 주는 게 그런 차이를 잘 말해준다 하겠다. 미국 언론들은 이 사건을 ‘너츠 사건Nuts Incident’으로 보도했다. 너츠nuts에는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뜻도 있다.

땅콩이 멀쩡한 사람을 돌게 만들 수도 있다는 건 우리 인간에게 그만큼 취약한 점이 많다는 걸로 이해하는 게 옳지 않을까? “나는 결코 그렇지 않아!”라고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점이 취약한가 하는 점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 누구에게나 약점은 있기 마련이다.



왜 테니스 경기에서 0점을 ‘러브’라고 할까? love

love엔 ‘0점, 무득점’이란 뜻도 있다. 테니스 경기에서만 쓰는 말이다. 우선 테니스의 점수 체계부터 살펴보자. 한 경기 match는 3 또는 5세트set, 한 세트는 게임game들로, 게임들은 점수로 이루어진다. 한 세트에선 상대가 5게임을 얻기 전에 먼저 6게임을 얻어내는 쪽이 승리한다. 양쪽 모두 5게임을 따내 5 대 5를 이루었을 때는 먼저 7게임을 따내는 쪽이 그 세트의 승자가 되며, 다시 6 대 6으로 동률이 되었을 경우에는 타이브레이크tie-break로 세트의 승자를 가린다. 타이브레이크는 먼저 7점을 따내야 하며, 6 대 6으로 동률이 되었을 경우에는 상대와의 점수 차가 2점이 날 때까지 계속한다.

게임에선 0점을 러브love, 1점을 피프틴fifteen, 2점을 서티thirty, 3점을 포티forty라고 하며, 4점을 먼저 얻어내는 쪽이 이긴다. 양쪽 모두 3점을 같이 얻으면 듀스deuce가 되며, 듀스 이후에 1점을 득점하면 어드밴티지advantage라 부른다. 어드밴티지에서 다시 같은 선수가 연속으로 1점을 더 얻으면 그 게임의 승자가 되고, 반대의 경우 다시 듀스가 된다. 주심은 경기 종료 시 “게임, 세트, 매치Game, set, match”라고 말한 후 승리한 선수 또는 팀의 이름을 부른 뒤, 최종 점수를 읽는 것으로 경기 종료를 선언한다. 이때 점수는 “6-2, 6-4, 6-0, 7-5”와 같이 항상 승자의 점수를 먼저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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