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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를 빼는 36.5℃ 체온 건강법

신도 요시하루 지음 | 중앙생활사



냉기를 빼는 36.5℃ 체온 건강법

신도 요시하루 지음

중앙생활사 / 2015년 1월 / 324쪽 / 13,000원





1장 만병을 다스리는 냉기제거 건강법



냉기제거를 해야 하는 이유

‘냉기(冷氣)’는 왜 만병의 근원일까요? 냉기가 있으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나빠집니다. 혈액순환이 나쁘면 세포에 필요한 영양분이 전달되지 않고, 산소도 충분히 전달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들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피로물질이 배출되지 않습니다. 몸속에 피로물질이 쌓이면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이상하게 변하기 때문에, 몸속에 독(毒)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병(病)은 이런 독이 쌓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현대의학에서는 독이 쌓이고 쌓여서 더 견딜 수 없다고 비명을 지를 때 비로소 ‘병’이라고 인정합니다. 혈관이나 소변에 이상이 생기거나, 세포가 변형되어 종양이나 궤양 등의 구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난 후에야 비로소 병이라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이미 병독(病毒)이 있어도 ‘질병’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기 전에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다행히 우리 몸에는 자연치유력(自然治癒力)이 있습니다. 자연치유력이란 상태가 좋지 않은 부위를 스스로 치유하고자 움직이는 힘입니다. 그러므로 미리미리 냉기를 제거하면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혈당치가 높다거나 혈압이 높다는 등 기기로 진단해서 알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냉기가 상당히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 경우 냉기제거에는 무척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냉기가 심해지기 전에 철저히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왜 발이 차가워질까요

생리적으로 보아도 발은 심장에서 멀기 때문에 차갑습니다. 또 인간은 직립을 하기 때문에 발은 혈액순환이 어려워서 냉기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의 반대이므로 몸에도 좋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음(陰)과 양(陽)의 기운이 인간의 몸을 순조롭게 돌 때 몸이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의 기운’은 밑에서 위로 올라가고 ‘양의 기운’은 위에서 밑으로 내려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하지만 음의 기운은 차가운 곳을 좋아하고 양의 기운은 따뜻한 곳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발이 차고 머리가 뜨거우면 양의 기운은 머리에서 밑으로 내려가려고 하지 않고, 음의 기운도 발이 차면 위로 올라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음양 기운의 순환이 나빠져서 건강을 해칩니다.

동양의학에서는 ‘음과 양 기운의 흐름’과 더불어 피가 돈다고 합니다. 즉 기혈이 동시에 돈다고 하니 ‘기(氣)의 흐름’이 나빠지면 당연히 ‘피의 흐름’도 나빠집니다.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몸속의 장기를 비롯해서 여기저기의 세포활동이 둔해지거나 이상하게 변합니다. 그렇게 되면 병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인간은 예부터 이런 악순환을 반복해왔습니다. 특히 옛날에는 발을 감싸는 방법을 몰라서 맨발로 지냈습니다. 양말로 발을 감싸고 윗도리를 얇게 입어서 음양의 균형을 맞추고, 기와 혈의 흐름을 좋게 해서 발이 차가워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욕심에 치우쳐서 감정에 휘말리면 피가 머리로 몰립니다. 머리에 피가 몰리면 발이 차가워집니다. 실은 이것이 가장 무서운 일입니다. 그래서 항상 “도리(道理)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하십시오” 또는 “감정을 조절하십시오”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고 하지만 지나치게 감정에 치우치는 사람은 ‘제멋대로 자란 사람’입니다.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남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억울하다거나 슬프다는 자신의 감정에 휘둘려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이성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손해를 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기도 합니다. 또 자신의 발을 더욱 차게 만들어 건강을 해칩니다. 아무쪼록 도리에 맞는 생각을 하십시오.

냉기제거를 하면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이 빠져나간다

냉기를 제거하면 이전보다 식욕이 부쩍 줄어듭니다. 하지만 이것은 식욕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과식했던 것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살이 빠지고 날씬해집니다. 과식을 해서 생긴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달라붙기도 하고, 몸속의 각종 장기에 쌓이기도 하며, 지방이 되어 피하에 쌓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혈액순환이 좋아지자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이 빠져나간 것입니다.

냉기제거 초기에 살이 쏙 빠지게 되면 불안해하거나 혹시 암은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영양분을 운반하는 파이프가 회복되었다고 해도 내용이 충실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잠시 동안 까칠해 보이지만 냉기를 제대로 제거하면 어느새 뼈와 살이 건강해지고, 지방도 붙어야 할 곳에 필요한 만큼 붙어서 원래의 몸무게로 되돌아옵니다. 몸무게는 늘어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날씬한 그대로여서, 튼튼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튼튼합니다. 그러므로 체중계만 보지 말고, 건강해지기 위해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기본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냉기제거를 하면 출산도 쉽게 한다

예부터 출산은 여성에게 생사를 거는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상당히 쉽게 순산을 했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임신 전부터 냉기제거를 한 사람은 물론이고 임신한 후에 시작한 사람도 상당히 쉽게 순산을 합니다. 난산(難産)한다는 것은 부인과 계통에 질병이 있는 것입니다. 아무 문제없이 정상이라면 순산을 합니다. 또한 냉기제거를 해서 몸이 정상이라면 무거운 것을 들어도 되고, 일을 해도 됩니다. 입덧도 하지 않습니다. 임신 중 성관계를 해도 상관없습니다.

출산은 아픈 것이 아니라 사실은 무통(無痛)입니다. 처음 산통을 느낀 후 후산(後産)까지는 1~4시간 정도로 짧습니다. 그러므로 ‘진통’은 비정상적인 것입니다. 여성이 출산할 때 고통을 받는 것은 냉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임신 중에는 뱃속 아이의 몫까지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음식 섭취량을 늘리는데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조금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임신 후반기에는 양을 줄여야 합니다. 과식 때문에 냉기가 생기고 난산이 됩니다. 갓난아기는 태어날 때 2.5~3.0kg 정도로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작아도 한 달만 지나면 보통 아이들보다 더 튼튼해집니다. 또 냉기제거를 한 산모의 아이는 가슴의 두께와 폭이 같아서 건강합니다.



2장 독을 배출하고 자연치유력을 키운다



봄은 간장의 독을 배출하는 계절, 빵이나 제철 야채를 먹도록

봄은 간장(肝臟)의 계절입니다. 간장은 해독(解毒)기관이기 때문에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고 병을 치유하기 위해 1년 중 가장 활발히 움직입니다. 동양의학에서 간장은 나무[木]의 성질을 가진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나무는 주로 삼목(杉木)이므로 삼목 꽃가루의 화분증(花粉症, 알레르기성 비염)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몸이 독을 배출하고자 할 때 삼목 꽃가루가 그 심부름꾼이 되기 위해 날아옵니다. 그러니 꽃가루를 적으로 보지 말고 들이마시면 됩니다. 눈의 충혈, 가려움, 기침, 콧물 등을 통해서 몸의 독을 모두 배출합니다.

겨울에 알레르기가 될 음식을 먹고, 게다가 과식을 하고, 난방으로 위가 따뜻하고 아래가 차가운 환경에 있었다면, 두꺼운 코트를 입고 하반신을 차게 했다면 냉기가 심해졌을 것입니다. 춥다고 몸을 움직이지 않고 따뜻한 방에서 귤만 까먹는 생활을 했다면, 이런 생활로 많은 독이 쌓이고 큰 병을 초래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니 그전에 독을 배출하자는 것입니다.

봄은 간장의 특징인 오만과 비굴이라는 감정이 잘 표출되는 계절이라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집니다. 가능한 한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봄은 간장의 약이라고 할 수 있는 보리의 수확 시기이므로 밀가루로 만든 면이나 빵을 먹도록 권장합니다. 빵은 물론 천연 효모로 만든 것이나 전립분(밀기울)이 든 것을 먹습니다. 밥은 2~3분도 도정(搗精)한 쌀에 보리 등의 잡곡을 10% 정도 섞어서 일반 밥솥에 합니다. 머위, 고사리, 고비, 죽순 등 봄에 얻을 수 있는 먹을거리에는 독의 배출을 돕는 성질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제철 채소를 먹읍시다.

여름은 심장이 독을 배출하는 계절, 냉방을 주의하자!

여름은 심장의 계절입니다. 심장이 일하면서 쌓인 피로, 즉 독소가 주로 ‘땀’이 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냉방 기구를 가동해서 시원하게만 보내면 심장의 부담이 커지고 나중에 힘들어집니다. 최근 심장병 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냉방으로 심장이 독을 배출할 기회를 얻지 못해서 생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자연의 법칙에 따라 땀이 나는 계절에는 충분한 땀을 흘리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계절에 운동이나 사우나를 하여 땀을 흘리는 것보다, 여름에 몸을 움직여서 땀을 흘리는 것이 훨씬 몸에 좋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이 피곤해진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땀 때문이 아니라 발의 냉기 때문입니다. 여름의 따가운 햇빛 아래에서 어깨나 머리는 더욱 뜨거워지고 반대로 발은 차가워지기 때문에 몸속 각종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어 더위를 먹습니다. 그러므로 여름이야말로 발의 냉기를 주의해야 합니다. 양말을 겹겹으로 신고 속바지를 입으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각종 장기의 기능이 좋아져서 땀이 잘 납니다. 특히 심장병을 앓는 사람이나 류머티즘,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는 힘든 때이므로 족욕을 하거나 반신욕을 해서 발을 따뜻하게 하고 독소를 조금이라도 많이 배출하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그리고 땀에 젖은 옷은 자주 갈아입는 게 좋습니다.

여름은 심장뿐만 아니라 소화기(위, 췌장)의 계절이라고도 합니다. 식욕이 없어지고 위장상태가 나빠지는 증상은 소화기가 피로 등의 독소를 내뿜고 치유하기 위한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음하지 않고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면, 가을바람이 불 때쯤 심장도 소화기도 독을 모두 배출해서 몸이 한결 상쾌해진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보리차 등 보리로 된 것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보리는 간장의 약이므로 심장의 독을 받아들이는 간장이 잘 기능할 수 있도록 이런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합니다. 단 맥주나 위스키 등 주류는 좋지 않습니다. 여름 채소인 토마토, 오이, 가지는 땀과 열을 발산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런 채소는 몸을 차게 하므로 다른 계절에는 좋지 않습니다.

가을은 폐가 독을 배출하는 계절, 복식호흡이 효과적

가을은 폐의 계절입니다. 정확하게는 폐에 쌓인 독소가 나오는 계절, 즉 폐가 독소를 내뿜고 병을 치유하고자 하는 계절입니다. 폐는 기침이나 콧물로 독소를 배출하고자 하므로 봄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알레르기 증상이 잘 나타납니다. 또 폐는 대장(大腸)이나 피부와 연결되어 있어서 그 시기에는 설사를 하거나 습진이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약으로 억제하면 독을 원래의 자리로 되돌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독을 완전히 배출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을 산에서는 피부병을 일으키는 옻나무와 황로(거망옻나무)가 독을 배출하도록 적당히 도와줍니다. 어떤 증상이라도 두한족열을 지킨다면 독소가 잘 배출되기 때문에 몸이 빨리 좋아집니다. 특히 폐, 대장, 피부는 배설기능을 담당하므로, 변비인 사람이나 피부가 약한 사람은 폐도 나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호흡은 복식호흡(입에서 충분히 숨을 내뱉고 2~3초 쉬었다가 코로 자연히 들어오는 숨을 들이마십니다)을 하고, 특히 날숨을 주의하면 폐의 독소가 잘 배출됩니다.

초가을은 여름에 생긴 냉기(물놀이, 단것과 찬 것 과식, 뜨거운 햇빛에 의한 더위 등) 때문에 열이 잘 나는 시기입니다. 해열제를 쓰면 잠시 멈추었다가 약을 먹지 않으면 다시 발열하고, 때로는 몇 주간 혹은 몇 개월이나 미열이 지속되어 결핵으로 의심을 받기도 합니다. 열이 날 때는 해열제를 먹지 말고, 양말을 많이 신어서 발을 따뜻하게 하고 반신욕을 하면 열이 내려갑니다. 가을은 폐의 보약이라고 할 수 있는 ‘벼’를 수확하는 시기입니다. 밥이 맛있는 계절이니 과식을 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십시오. 과식을 하면 심장과 신장에 부담을 줍니다. 잘 익혀서 먹는 밤은 신장의 보약입니다.

겨울은 신장이 독을 배출하는 계절, 몸을 많이 움직이고 과식을 주의한다

겨울은 신장의 계절입니다. 신장의 기능이 활발해져서 쌓인 독소를 내보내고 병을 치유하려고 합니다. 이 시기의 병이란 병원에서 검사해서 알 수 있는 병뿐만 아니라, 몸속의 각종 장기가 정상으로 작용하기 위해 쌓인 눈에 보이지 않는 부담과 피로도 포함됩니다. 독소는 신장과 관계가 있는 부위로 자꾸 이동하고 증상을 불러일으킵니다. 증상이 있다는 것은 독이 나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예를 들면 신장은 뼈와 관계가 깊으므로 겨울철에는 뼈에 장애가 생기기 쉽습니다. 넘어져서 뼈가 부러지는 것도 추워서가 아니라 신장이 독을 배출하기 위해서입니다.

귀와 신장도 관계가 있어서, 정월에 과식을 하면 중이염에 잘 걸리는데 이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명(耳鳴)이나 난청(難聽)도 이에 해당합니다. 겨울에는 요통, 허리의 냉기, 어깨결림(특히 뒷목)이 잘 생기는데 이것도 신장과 관계가 깊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바깥에서 치유해도 그 근본이 되는 신장을 치유하지 않으면 계속 재발합니다. 신장은 추위에 약하고 겁이 많은 장기입니다. 동양의학에서는 ‘겁을 많이 내면 신장이 망가진다. 신장이 병든 사람은 겁이 많다’고 합니다. 춥다고 이불 속에서만 지낸다면 오히려 몸에 좋지 않습니다. 몸을 움직여서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족욕을 하거나 반신욕을 해서 독을 잘 배출하면 증상도 빨리 없어집니다. 밤에 잠을 잘 때도 양말을 신고, 도자기 탕파(湯婆, 뜨거운 물을 넣어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기구)를 이불 속에 넣고 잡니다.

폐는 건조에 약한 장기이므로 공기가 건조한 겨울에는 폐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기침이 잘 나는 것도 기능이 떨어진 폐의 독소(이산화탄소 등)를 가능한 한 배출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약으로 막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겨울에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은 피부가 폐의 기능을 대신해서 독을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건성 습진도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충분히 발을 따뜻하게 하면 기침으로 체력을 소모하지 않고, 기관지염이나 폐렴에 걸릴 걱정도 없습니다. 마른 수건으로 몸을 마찰하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팥죽 등 콩을 먹을 기회가 많습니다. 콩에는 세포를 수축해서 열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신장을 강하게 하는 기능도 있다고 합니다.



3장 냉기제거 건강법의 실천방법



반신욕은 미지근한 물에 20분 이상 들어간다

‘냉기’를 제거하기 위한 입욕은 반신욕이 철칙입니다. 복사뼈 밑으로는 반드시 따뜻한 물에 담급니다. 반신(半身)이라고 하면 배꼽 주변을 말하지만 명치까지 잠겨도 됩니다. 단 팔은 밖으로 나오게 합니다. 물의 온도는 37~38도 정도로 미지근하게 하고 최소한 20분 이상 들어갑니다. 이렇게 하면 몸속까지 열이 충분하게 전달되고 혈액순환이 좋아지기 때문에 내장의 작용이 좋아져 땀이 납니다. 이 땀은 표피가 데워져서 나는 땀과 달리 몸속(각종 장기의 독소)에서 나는 땀입니다. 이 방법을 지속하다 보면 목욕 후 한기(寒氣)를 느끼는 일도 없고 몸이 좋아집니다.

추울 때는 온도를 서서히 올리면 땀이 납니다. 또 뜨거운 물을 어깨에 끼얹어도 좋고, 20~30초 정도라면 어깨까지 잠겨도 상관없습니다. 땀이 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물에 잠긴 부위의 피부에서 독이 나오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속에 독이 빠져나왔다고 해도 그 물의 독이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지 않으니, 다른 사람이 그 물에 들어와도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F씨는 욕조 속에 목욕탕용 작은 의자를 넣고, 욕조에는 욕조의 반 정도 크기의 뚜껑을 닫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마른 수건을 두고 반신욕을 하면서 책을 읽습니다. 음악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건강을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즐기면 됩니다. 탕에서 나온 후에는 몸을 잘 닦고 매트 위에서 양말을 신습니다. 그리고 바지를 입고 하반신을 보온합니다. 상반신은 가볍게 입습니다. 흔히 어깨까지 물에 잠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표면만 데울 뿐 몸속은 따뜻해지지 않는 입욕법입니다. 며칠 동안 해야 효과가 있냐고 질문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서 다릅니다. 우선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조급함은 마음의 냉기를 만들어서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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