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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아이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모로토미 요시히코 지음 | 나무생각
외동아이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모로토미 요시히코 지음

나무생각 / 2014년 4월 / 240쪽 / 13,000원





1장 외동아이를 긍정적으로 키우는 육아의 기본 원칙



외동아이는 정말로 독선적이고 경쟁심이 없을까?

외동아이가 지금까지 특별한 취급을 받게 된 계기는 19세기 말쯤 미국의 그랜빌 스탠리 홀(Granville Stanley hall)이라는 심리학자가 “외동아이는 그 자체가 이미 질병이다”라는 주장을 한 것이 시작이다. 외동아이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흘려들을 수 없는 충격적인 주장이다. 그러나 이 주장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세기 말은 세계적으로 나라마다 부국강병을 추진하는 추세였고, 인구가 급증할 때였다. 이런 배경이 외동아이에 대한 비난을 강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외동아이 중에는 정말로 독선적이고 성격이 특이한 사람이 많을까? 이 의문에 답하듯 아동심리학계에서도 다양한 연구가 실시되었다. 사회심리학자 토니 팔보(Toni Falbo)는 가족 구성과 아이의 인격과의 관계를 분석한 수백 편의 연구를 살펴보고 외동아이를 다룬 141건의 연구를 선별했다. 그리고 그 연구들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개인의 성격에 있어서, 외동아이는 형제와 함께 자란 아이들과 다른 점이 전혀 없었다. 외동아이가 고독하고 독선적이며 적응력이 부족하다는 고정관념을 증명하는 연구는 존재하지 않는다.”(패트리시아 내크만, 안드레아 톰프슨,《‘외동아이라서’라는 말은 하지 마라》)

여러 가지 자질 중에서 외동아이가 형제가 있는 아이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은 ‘성취 의욕’과 ‘자신감’이다. 즉,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무엇인가를 ‘이루겠다’는 의욕은 형제가 있는 아이보다 높다. 또 외동아이는 보다 높은 학력, 보다 좋은 성적, 보다 명성 있는 직업을 지향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외동아이가 형제가 있는 아이와 전혀 다를 것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 우수한 자질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관망기에는 옆에서 가만히 지켜본다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만 집에 있고, 그 이후에 다시 일을 시작해야지”라고 말하는 어머니가 적지 않다. 하지만 10~12세부터 15세까지의 사춘기는 아이의 마음이 가장 불안정한 시기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야말로 가능하면 어머니가 집에 있어야 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남자아이는 에로틱한 책이나 영상에 흥미를 느끼고, 심신의 변화에 당황해한다. 여자아이는 그룹에서의 인간관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따돌림 등의 문제로 고민한다. 밝게 행동하기는 해도 마음속으로는 “이런 건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며 자기만의 고독감을 끌어안게 되는 것이다.

가정에서 외동아이가 상담할 수 있는 상대는 부모밖에 없다. 따라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어머니는 가능하면 집에 있는 시간을 늘리고 내면적으로 갈등을 끌어안고 있는 외동아이가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이때 안심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해야 한다. 아이의 행동을 감시하라는 것이 아니다. 사춘기는 ‘자신을 만드는 시기’다. 부모로부터 벗어나 부모와는 다른 자신을 만드는 과정이니 한 발짝 물러나서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힘들거나 괴로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마음을 전하며 아이가 SOS를 보내기를 기다려야 한다. 아울러, 아이의 행동을 모두 파악하고 돌보아 주어야 하는 시기는 끝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2장 외동아이의 장점과 단점



부모가 외동아이에게 지원해 주어야 할 것들

외동아이의 인간관계는 부모가 약간만 지원해 주어도 충분히 보완될 수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들을 염두에 두자.

아이들끼리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의도적으로 늘려준다: 외동아이는 아이들끼리의 사회적 관계에 불리할 수도 있으니 유아기 때부터 아이들끼리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준다. 인간관계 형성 능력은 기본적으로 타인과 어울리는 경험을 통해서 갖출 수 있다. 나도 외동딸을 두고 있고 이른 시기부터 보육 시설에 보내고 있다. 이는 인간관계 형성 능력을 갖추게 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이다.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인다: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친구들이 이미 모여서 놀고 있는 무리에 적극적으로 끼어들지 못하는 아이는 많다. 이것은 단순히 ‘어떻게 행동해야 좋은지 모르고 있을 뿐’이니 구체적으로 부모가 모범을 보이도록 하자. “자, 엄마가 먼저 말해볼게” 하고 아이에게 이야기하고 친구들 무리로 다가가 “뭐 하고 있니? 나도 같이 놀아도 되지?” 하고 직접 말하여 모범을 보여주는 것이다.

앞질러가지 않는다: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부모가 앞질러서 “너 OOO하면 아이들이 싫어한다”는 식으로 미리 지적을 하면 아이는 친구들에게 직접 지적을 받으며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다. 부모가 그런 지적을 해봐야 “또 잔소리야”라고 생각할 뿐이지만 친구들에게서 그런 지적을 받으면 자신이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지 깨닫기 때문에 큰 공부가 된다. 어린 시절에 인간관계에서의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친구들끼리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으며 배우는 경험이 강인한 마음을 양성해 주는 것이다. 아이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는지 지켜보아야 할 필요는 있지만, 미리 앞질러서 지적하며 아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행동은 피하도록 하자.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태도를 가르친다: 형제가 있으면 서로 몰래 혼자 간식을 먹는 등 불합리한 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자기가 싫어하는 행동을 경험해 봐야 비로소 “이렇게 행동하면 기분이 나쁘구나” 하고 행동의 옳고 그름을 배울 수 있다. 외동아이에게는 그런 기회가 적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을 보이기도 한다. “네가 그런 행동을 하면 OO의 기분이 어떨까?”라는 식의 질문 과정을 통하여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책을 읽게 한다: 외동아이는 형제 관계에서 발생하는 즐거움, 억울함, 허무함 등의 감정을 직접 체험할 기회가 적다. 독서를 통하여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감정을 이입해 보는 것은 간접경험이기는 하지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3장 마음의 회복력을 기르는 법



늘 당하기만 하는 아이가 스스로를 지키려면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인 도모히로의 어머니는 아이가 늘 친구들에게 당하기만 한다면서 고민을 털어 놓았다. “자주 함께 어울리는 친한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의 명령을 듣고 가방을 들어줄 때가 많아요. 캐릭터 카드 등의 장난감도 강제로 바꾸자고 해서 맨날 빼앗기는 식이에요. 지난번에는 기운이 없어 보여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았더니 OO가 자꾸 괴롭힌다면서 울음을 터뜨리는 거예요. 지금도 계속 괴롭히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이에게 당한 만큼 갚아주라고 해야 할까요?”

유순한 아이는 이런 식으로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당한 만큼 갚아준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으로 가르치는 것은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상대에게 상처를 주어도 된다’고 가르치는 것과 같다. 또 그런 보복 때문에 다시 아이 자신이 위험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도 있다. 자신의 몸을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기주장(assertion)’이다. 이는 상대를 꾸짖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능력이다. 아이와 함께 연습해 보자.

교환하고 싶지 않은 캐릭터 카드를 바꾸자는 말을 들었을 때

- “싫다고 말했잖아!” 하고 울음을 터뜨린다.

- “네가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고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고 상대가 시키는 대로 한다.→ “이건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카드라서 네 카드와 교환할 수 없어. 하지만 다른 카드라면 바꿀 수도 있어”라고 말한다.

“혹시 당신은 바쁠 때에 남편이 어떤 일을 부탁하면 ‘자기가 하면 되지, 이렇게 바쁜 걸 보면서 왜 나한테 시켜’ 하고 생각하면서도 남편의 부탁을 들어주지는 않습니까?”“늘 그런 식이지요.”

“실례지만 그건 상대가 시키는 대로 참고 따르는 아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않고 그냥 참아 넘기는 것이지요.”“그럴 때는 ‘오늘은 바빠서 힘들겠어요. 내일 해도 되나요? 오늘 안에 처리해야 하는 일이라면 미안하지만 당신이 하면 고맙겠어요’라고 말해야겠네요.”“그렇지요. 맞습니다. 도모히로 군에게 반드시 그렇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상대에게 무리한 요구를 강요받았을 때에는 강하게 나가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진심을 감추고 조용히 참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또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바로 자기주장이다. 자기주장은 상대방을 배려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부드럽게 전달하는 방법이다. 상대방도 ‘꾸지람을 들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보복이나 공격을 당할 우려가 없다. 평소에 부모가 스스로 자기주장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에게 모범이 되도록 하자.

선택하는 능력을 훈련시킨다

“그럼 우리 아이는 이미 늦었나요? 이대로 내버려 두어야 하는 건가요?”

“아닙니다.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별로’, ‘아무거나’라고 말할 때 부모님이 적당히 선택해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아무거나’라고 말할 때에는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훈련을 시킬 기회라고 생각하십시오. 세 가지 정도의 선택의 여지를 주고 ‘이 세 가지 중에서 어떤 게 마음에 드니? 네가 직접 결정해 봐’라고 본인이 직접 원하는 것을 선택하도록 연습을 시키는 것입니다.”“선택하게 한다고요?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어떤 것을 선택하게 할 수 있을까요?”

“간식으로 과자를 선택하게 할 수도 있고, 일요일에 어디에 가고 싶은지 선택하게 할 수도 있지요. 오늘 저녁식사로 무엇을 먹고 싶은지 선택할 수도 있고……. 그렇게 간단한 선택이면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부모님이 정해주는 데에 익숙해진 아이의 입장에서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오늘부터 당장 시작해야겠어요!”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가 직접 선택할 때까지 부모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걸로 할까?”, “저거, 괜찮지?”라는 식으로 유도해서는 안 된다. 자기 결정, 자기 선택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은 장래에 정말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기 위한 연습이라고 할 수 있다. ‘선택하는 능력’, ‘결정하는 능력’이 갖추어지지 않은 채 어른이 되면 직장을 구할 때에도 “엄마, 어디가 좋을까?” 하며 어머니에게 결정을 맡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능력을 갖추게 하려면 “나는 이것을 왜 원하는가?”,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는가?” 하는 것을 생각하고 선택하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부모가 미리 앞질러서 “이게 좋겠지? 그렇지?”라는 식으로 선택을 유도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4장 외동아이를 키울 때 활용하는 네 가지 브레이크



네 가지 브레이크를 잘 활용하자

외동아이의 가장 큰 장점은 부모의 사랑을 독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부모의 기대나 관심도 혼자 감당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외동아이를 둔 부모에게 이런 조언을 한다.“너무 잘해주지 마십시오.”

“너무 잘하기를 바라지 마십시오.”

“브레이크를 잘 활용하십시오.”

여기에서 부모가 활용해야 할 브레이크를 다음과 같은 네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가정교육이 지나치지 않도록 막아주는 브레이크

- 외동아이라서 가정교육을 더욱 엄격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외동아이라서 지나치게 응석을 부리지 못하도록 신경 쓰고 있다.



부모가 지나치게 엄격한 교육 방침을 취하면 아이의 마음속에는 “엄마, 아빠는 나를 좋아하지 않아”, “엄마, 아빠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거야”라는 자기부정적인 마음만 남게 된다. 이것은 아이로부터 ‘마음의 에너지’와 ‘회복력’을 빼앗는 것과 같다. “외동아이는 독선적이다”, “외동아이는 응석둥이다” 하는 생각도 편견이다. 아이는 부모가 굳이 엄격하게 훈육하지 않아도 학교나 사회에서 어쩔 수 없이 혹독한 경험을 하게 된다. 오히려 부모의 역할은 집 밖에서 괴로운 경험을 하는 아이의 ‘마음의 안전기지’가 되어 몇 번이고 아이의 마음을 받아주는 것이다.

배움이 지나치지 않도록 막아주는 브레이크

- 세 가지 이상의 학원을 다니고 있다.

- 아이가 그만두고 싶다고 해도 간단히 그만두게 하지 않는다.



외동아이의 부모들 중에는 피아노나 바이올린, 서예, 수영, 미술, 스포츠 등을 가르치거나 봉사활동을 함께하는 데 열성적인 사람이 많다. 다양한 재능이나 기능을 익히는 것 자체로는 문제가 없다. 실제로 예술 분야 등에서 우수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어린 시절 매일 다른 학원에 다녔다”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 기능을 경험하는 과정을 통하여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대상이나 적성에 맞는 분야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또 원하는 분야에 도전하도록 부모가 이끌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그것을 즐기는 아이가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가 있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서는 제대로 배울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욱 싫어할 수도 있다.

“어렸을 때에는 부모가 시키는 대로 억지로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하게 여기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 중요한 점은 아이가 보내는 사인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하기 싫어요”라고 힘들다는 사인을 보낼 때에는 역시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아이 자신이 해보고 싶다는 것을 가르칠 때에도 ‘약속’을 정하고 가르쳐야 한다.

ㆍ 일단 시작하면 최소한 한 달은 계속한다.

ㆍ 집에서 확실하게 연습한다.



이 두 가지 사항을 약속한 뒤에 배울 수 있도록 허락한다.



친구 관계에 대한 지나친 간섭을 막아주는 브레이크

- 누구하고 잘 어울리는지, 무엇을 하고 노는지 등을 하나하나 확인한다.

- 집에서 혼자 있으면 “친구하고 놀아야지” 하고 끈질기게 권한다.



외동아이는 친구와의 관계 형성이 서투를 수도 있다. 하지만 부모가 다양한 아이들을 만날 기회를 계속 만들어주면 점차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기 시작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는 제공해도 지나친 참견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OO하고는 안 놀아?”, “OO는 안 돼”라는 식으로 어머니가 직접 나서서 아이의 친구를 선택하거나 생일에 부를 친구를 결정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친구 관계에 대한 쓸데없는 참견은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공부에 대한 지나친 요구를 막아주는 브레이크

- 아이의 시험이나 성적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한다.

- 아이의 성적을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 칭찬하거나 꾸짖는다.



아이에게 기대를 가지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아이가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에 대해 ‘지나친 기대’를 하거나 ‘다른 아이와 비교’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아이가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나칠 정도로 얽매이는 것을 ‘과잉 적응’이라고 한다. 부모의 기분에 민감한 외동아이는 과잉 적응에 빠지기 쉽다. 아이가 부모의 기대만큼 하지 못했을 때 사랑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조건부 사랑’이다. “엄마는 성적이 좋은 나를 좋아하지만 성적이 나쁜 나는 사랑하지 않아” 하는 식으로 생각하게 된다면 아이는 마음의 안정을 잃기 쉽다. 아이의 성적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기뻐하지 말 것’, ‘지나치게 우울해하지 않을 것’, 특히 ‘다른 아이와 비교하며 칭찬하거나 꾸짖지 않을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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