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타이완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정해경 지음 | 원앤원스타일
처음 타이완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정해경 지음
원앤원스타일 / 2014년 1월 / 284쪽 / 14,000원
꽃보다 타이완, 5박 6일간의 여행기
첫째 날, 올드 타이베이를 걷다
살며 사랑하며 기도하라, 룽산쓰: 룽산쓰는 1738년에 건립된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절이지만 도교와 유교의 여러 신도 함께 모시고 있어 불교, 도교, 유교에 민간신앙이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중국의 한족이 타이완에 올 때 고향 절에 있는 향불을 가져와 신들에게 기도를 하던 것이 발전해 룽산쓰를 건립하게 되었다.
타이베이 사람들은 의제나 소송을 결정할 때 모두 룽산쓰의 신에게 물어볼 만큼 룽산쓰는 타이베이 사람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각종 재해와 전쟁으로 훼손된 것을 1857년에 재건하면서 중국 전통 건축 양식과 타이완 건축 양식이 어우러져 화려하고 웅장한 또 하나의 걸작을 만들어냈다. 룽산쓰의 용마루와 처마는 모두 용과 봉황, 전설 속의 기린 등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동물의 모양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룽산쓰는 ‘타이완 예술의 정화’라고 불린다.
특히 이곳에는 기적 같은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공습이 발생하면 룽산쓰가 피난처로 이용되었다. 하루는 개미들이 몰려들어 유난히 기승을 부리자 룽산쓰로 피난 온 사람들은 참을 수가 없어 모두 집으로 돌아가버렸다. 그날 저녁 기습 폭격이 있었고 룽산쓰는 완전히 훼손되었음에도 관세음보살만은 멀쩡했다. 개미 때문에 전날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도 모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사람들은 모든 것이 관세음보살의 보살핌이라 믿으며 룽사쓰를 타이베이의 정신적 지주로 여기게 되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어린이부터 청소년, 직장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사시사철 참배객의 발길과 향불이 끊이지 않는다. 룽산쓰에 가면 정성을 다해 기도하는 타이베이 사람들의 종교 생활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룽산쓰의 곳곳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화려한 조각이 참배객들이 피워놓은 자욱한 향과 어우러지며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청핀수뎬: 이곳은 2004년 《타임》이 선정한 ‘아시아 최고 서점’에 뽑힌 곳이다 24시간 영업을 하는 서점은 일본과 중국에도 있지만 아시아에서 원조는 타이베이의 청핀수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핀수뎬은 ‘인문 정신에 대한 사랑’이라는 창립 이념으로 1989년 런아이위안환 지역에서 문을 열었다.
지식인들에게 사랑을 받던 청핀수뎬은 1995년 중샤오둔화로 자리를 옮기면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점에 관한 설문 조사를 했다. 무려 41%의 고객이 ‘24시간 서점’을 원했고, 1999년 3월에 24시간 잠들지 않는 청핀수뎬이 탄생하게 되었다. 타이완 여러 지역에 지점이 있는데 본점인 중샤오둔화점만 24시간 영업을 한다.
타이완을 대표하는 서점답게 전문적이고도 다양한 책을 만날 수 있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곳에서 밤을 새워야 할지도 모른다. 이 서점이 타이베이 시민의 밤 문화를 바꾸어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이니 ‘책 읽는 타이완’을 직접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그렇다고 이곳에 책만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문구, 음반, 아트숍,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매장에서는 상상한 그 이상의 볼거리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둘째 날, 올드 앤 뉴의 매력 가득한 타이베이
5천 년 역사의 보물을 품은 곳, 구궁보우위안: 구궁보우위안은 중국 송대, 원대, 명대, 청대 황실의 궁정 유물 약 69만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5대 박물관 중 하나다. 이곳에서는 유물을 3개월 단위로 교체해서 전시하는데 69만여 점을 모두 보려면 30년이 걸린다고 할 만큼 엄청난 규모다. 소장품 대부분은 중국 황실의 궁정 유물로 5천 년 중국 역사의 보물이자 전 인류의 문화자산이다.
구궁보우위안은 주요 유물이 전시되고 있는 제1전시구역(본관)과 비정기 특별전이 열리는 제2전시구역, 그리고 2개의 행정 건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관람 구역인 제1전시구역의 본관 1층에는 중국 역사 자료, 2층에는 그림과 도자기, 3층에는 가장 진귀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4층에는 건륭 황제의 서재를 재현한 싼시탕이 있다. 이곳에서는 가벼운 중국식 식사나 차를 즐길 수 있다. 수많은 주요 유물 중 청나라 때 제작된 취옥백채(일명 배추), 19세기 육형석(삼겹살 모양), 조감람핵주(올리브 씨앗), 상아투화운룡문투구(상아 공 조각) 등이 가장 인기가 많다.
옛 양조장이 빚은 아날로그 감성, 화산 1914 원추앙위안취: 타이베이 도심 한가운데 타이베이 예술여행의 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물 화산 1914 원추앙위안취다. 이곳은 원래 팡냥서(방양사)라는 양조장이 있던 곳이다. 팡냥서는 1914년에 지어진 타이완 최대의 양조장으로 다양한 종류의 술을 생산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급격한 도시화가 이루어지며 지가 상승으로 양조장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 후 한동안 방치되었다. 그 후 지금의 문화예술단지로 탈바꿈했으며 현재는 타이완 예술의 창조성을 제공하는 주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야외에는 화산극장, 예술거리, 삼림극장이 있어 대형 예술 작품 전시회, 콘서트 및 소형 공연 등이 들린다. 내부에는 전시, 연극, 공연, 박람회 등 예술 창작과 관련된 많은 행사가 열리며 다양한 종류의 카페와 아트숍이 있어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그중 타이완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저우제룬이 투자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데자부’는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옛 양조장 건물이 예술이란 옷을 입고 새로 탄생한 화산 1914 원추앙위안취는 그 독특한 분위기로 웨딩 촬영 명소가 되고 있으며 출사지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운이 좋다면 영화나 드라마 혹은 각종 광고 촬영 모습도 볼 수 있다.
타이베이 최고의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관징타이: 타이베이 어느 곳에서나 보이는 타이베이 101빌딩 꼭대기에는 타이베이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타이베이 101관징타이가 있다. 타이베이 101빌딩은 지상 101층, 지하 5층, 총 508m 높이로 2013년 기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타이베이 101빌딩 주변은 세계무역센터의 전시홀과 국제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등이 모두 몰려 있어 쇼핑, 음식, 오락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독특한 모양의 외관은 당나라의 불탑 형태를 하고 있는데 하늘로 뻗어나가는 대나무 위에 꽃잎이 겹겹이 포개진 형상을 하고 있다. 건물에는 8개 마디가 있는데 중화문화권에서 가장 길한 숫자로 여기는 ‘8’을 응용한 것이다. 특히 타이베이 101관징타이가 있는 89층까지 37초 만에 도착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91층의 야외 전망대는 날씨가 좋을 때만 개방하며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무료로 제공된다.
매년 1월 1일 타이베이 101빌딩에서는 불꽃놀이가 펼쳐지는데 그 명성이 자자하다. 빌딩 내부에는 대형 쇼핑센터와 푸드코트, 고급 레스토랑 등이 있고 지하 1층의 푸드코트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빌딩의 정문에는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 조형물이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해산물 천국에서 만나는 뷔페, 상거우: 섬나라인 타이완은 해산물이 풍부하며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매우 발달해 있어 타이완을 여행한다면 해산물은 반드시 맛보아야 하는 음식 중 하나다. 타이베이 근교는 물론이고 타이베이 시내 곳곳에서 해산물 뷔페 레스토랑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한국과 비교해 가격이 매우 저렴할 뿐만 아니라 타이완의 다양한 해산물 요리는 한국의 해산물 요리와는 한 차원의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타이완의 해산물은 천연 재료도 풍부하지만 양식 또한 세계 수준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슐랭 별점을 받은 세계적인 요리사가 타이완 돔류를 ‘최고급 식재’로 평가하고 있으며, 일본에는 타이완 해산물을 수입해서 요리하는 고급식당이 있을 정도다. 상거우에서는 게, 새우, 문어 등 종류가 다양한 신선한 해산물의 고유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눈앞에 펼쳐지는 다양한 해산물 진수성찬은 오감 만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셋째 날, 대자연의 경이와 신비를 만나는 하루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든 최고의 풍경, 타이루거 협곡: 아시아의 보석이라 불리는 타이완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 많지만 그중에서 최고는 국립공원 타이루거 협곡이라고 할 수 있다. 타이루거 협곡은 타이루거에서 출발해 톈샹까지 이르는 중부헝관궁루 약 19km의 구간을 말한다. 중부헝관궁루는 타이완을 동에서 서로 관통하는 중부횡단고속도로다. 이 구간은 해발 약 3,800m로 산과 바위가 첩첩이 둘러싸고 있는 웅장한 대리석 협곡이 신비롭게 펼쳐져 세계적으로도 찬사를 받는 곳이다.
우뚝 솟은 절벽과 쌍벽을 이루는 ‘U’자형의 대리석 협곡 낭떠러지는 리우 강이 해안에서 산악 중앙으로 약 19km를 굽이치며 400만 년의 시간 동안 빚은 최고의 풍경이다. 타이루거 협곡의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동굴터널을 비롯해 대리석 단층과 계곡으로 이루어진 풍경은 보는 이의 심장을 아찔하게 만든다. 타이루거 협곡은 굴을 걸어서 통과하기도 하고 일방통행인 구간도 있는데 옌쯔커우에서 츠무차오까지 이르는 코스는 최고의 절경으로 꼽힌다. 대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타이루거 협곡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낸 최고의 풍경이자 최고의 관광 명소라고 할 수 있다.
타이루거 협곡을 다 돌아보는 데 대략 7~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타이루거 협곡 입구에서부터 협곡을 따라 이어지는 중부헝관궁루를 이용해 이동하며 최종 목적지인 톈샹까지 19km에 대부분의 볼거리가 위치하고 있다. 주요 볼거리로는 사카당 보도, 옌쯔커우, 주취둥, 류팡차오, 츠무차오, 뤼수이, 웨왕팅, 톈샹, 샹더쓰, 창춘츠 등이 있다. 택시투어를 하게 되면 택시기사가 주요 볼거리에 차를 세워준다. 투어버스나 셔틀버스를 이용할 경우 주요 관광지에 버스가 정차하므로 버스에서 내려 돌아보고 버스 시간에 맞추어 다음 버스를 기다리거나 다음 장소까지 걸어가야 한다.
담백한 국물과 면의 아름다운 조화, 란저우라몐: 이른 아침부터 타이베이를 떠나 하루 종일 장거리 여행을 마치고 타이베이처잔역으로 돌아오니 지친 몸을 달래줄 국물 한 그릇이 간절해졌다. 멀리 갈 필요 없이 타이베이처잔역 2층 브리즈센터에 위치한 란저우라몐이 그 해답이다. 란저우라몐은 중국 란저우 지방 면 요리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곳으로 2011년 국제 뉴러우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실력을 겸비한 곳이다. 중국 본토의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과 수타로 뽑은 쫄깃한 면이 어우러지는 뉴러우몐 한 그릇을 깨끗이 비우니 여행의 피로감이 일시에 날아가는 듯하다.
이곳의 주 메뉴인 뉴러우몐은 타이완 사람들이 즐겨 먹는 메뉴 중 하나로 우리 입맛에도 잘 맞으므로 꼭 이곳이 아니더라도 타이완에서 한 번은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타이완 편의점에서도 쉽게 인스턴트 뉴러우몐을 발견할 수 있지만 타이베이에는 오랜 전통과 명성을 이어가는 뉴러우몐 전문점이 많이 있다. 매년 국제 뉴러우몐 대회가 열릴 정도로 타이완 사람들의 뉴러우몐 사랑과 자부심은 대단하다.
넷째 날, 색다른 매력이 가득한 타이베이
타이완의 상징, 궈리중정지녠탕: 궈리중정지녠탕은 타이완의 초대 총통인 장제스를 기념하기 위한 곳으로 장제스가 서거한 1975년의 바로 다음 해에 건립을 시작해 1980년에 완공되었다. 장제스는 타이완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인물이어서 궈리중정지녠탕은 타이완에서 상징적인 장소가 되고 있다.
궈리중정지녠탕 입구에 들어서면 자유와 평등을 상징하는 흰색 대문에 파란색 지붕의 ‘자유광장’ 문이 우뚝 서 있다. 양옆으로는 중국 궁전 건축양식을 융합한 국가희극원과 국가음악원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구에서 궈리중정지녠탕까지 25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자유광장은 타이베이의 큰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정면으로 보이는 70m 높이의 궈리중정지녠탕은 흰색의 대리석에 푸른색의 기와지붕을 얹은 형태다. 외관은 명나라 양식이며 천장은 둥글게 처리해 국민당의 당휘장을 상징한다.
궈리중정지녠탕 1층에는 장제스의 집무실을 재연해놓고 사진과 유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2층에서는 약 25톤 무게의 장제스 동상을 볼 수 있다. 궈리중정지녠탕으로 올라가는 89개의 계단은 장제스 서거 당시 나이를 상징한다. 매 시간 정각마다 있는 위병교대식은 궈리중정지녠탕의 또 하나의 볼거리다. 입구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타이베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느리게 걷고 싶은, 융캉제: 융캉제는 아기자기한 골목길에 독특한 주인의 취향이 반영된 가게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서울의 삼청동, 신사동 가로수길, 상수동 카페골목을 적절히 섞어놓은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둥먼역 5번 출구에서 이어지는 융캉제의 골목은 그리 넓거나 길지는 않다.
융캉제가 있는 둥먼 지역은 일제강점기에 일본 문관들의 숙소가 있던 지역으로 평범한 주택가였으나 현재 타이베이를 대표하는 얼굴이 된 딘타이펑이 1960년대 생기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융캉제에는 세계 10대 레스토랑 중 하나라고 하는 딘타이펑을 비롯해 스무시 망고 빙수, 톈진 총좌빙 등이 있어 타이완을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꼭 들러야 하는 명소라고 할 수 있다.
융캉제의 골목은 어떻게 돌아보느냐에 따라 걸리는 시간이 천차만별인 곳이다. 골목골목마다 특색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을 비롯해 개성 있는 의류나 잡화를 파는 곳이 많아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타이완 현지 젊은이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게다가 융캉제 중간에는 작은 공원도 있어 한가롭게 슬슬 산책하면서 돌아보기에 좋다. 타이베이의 소소한 골목을 느리게 걸으며 예쁜 소품을 파는 곳을 기웃거려보기도 하고, 그러다 다리가 아프면 분위기 있는 카페를 골라 차 한잔을 마시며 쉬어가기 좋은 곳, 바로 융캉제다.
뜨거운 온천물에 마음까지 힐링, 신베이터우: 태평양에 위치하고 있는 타이완은 세계적인 지열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일본 다음으로 온천수가 많으며 다양한 온천의 수질을 보유하고 있어 온천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타이완을 ‘온천박물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베이터우 지역의 온천은 1894년 독일 광산업자가 개발을 시작하면서 알려졌고, 이후 일본이 톈거우란뤼서라는 온천여관업을 시작하면서 이 지대에 온천여관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베이터우 온천이 유명한 이유는 일본 학자가 발견한 베이터우석 때문이다. 베이터우석은 수천 종의 광석 중 유일하게 타이완 지명으로 이름이 지어진 광석으로 현재는 타이완 베이터우와 일본다마가와에만 존재한다. 베이터우석은 미량의 방사성이 함유되어 있어 암 치료 효과가 높다. 베이터우 온천은 색깔이 하얗고 약산성인 백황, 산성이 비교적 강한 청황, 철분을 함유해 연한 적갈색을 띠는 철황의 3가지 성분이 들어 있다.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이터우는 고급 온천호텔부터 노천대중탕까지 다양한 온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관광객들뿐 아니라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신베이터우의 주요 볼거리는 중산루를 따라 위치하고 있으며, 타이완 최초 친환경 건축물인 베이터우 스리투수관, 베이터우 온천 발전사를 볼 수 있는 베이터우 원취안보우관, 온천수의 진원지 디러구, 노천탕인 베이터우 친수이루톈원취안과 룽나이탕 등이 있다.
베이터우 스리투수관은 베이터우의 색다른 면을 느끼게 하는 시립도서관으로 온천과는 무관한 곳이다. 신베이터우에서 가깝지만 디러구에 갔다가 돌아올 때 관람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베이터우 원취안보우관은 일제강점기였던 1913년에 지어진 건물로 당시의 영국 양식과 일본 양식이 섞여 있어 이채로운 모습을 지녔다. 바로 이곳에서 베이터우석을 전시하고 있다. 디러구는 베이터우 온천수의 진원지로 베이터우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까지 갔다가 돌아오면 신베이터우 관람이 끝나게 된다. 친수이루톈원취안은 수영복을 입고 남녀 모두 함께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