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타 건강법
샤오훙츠 지음 | 올림
박타 건강법
샤오훙츠 지음
올림 / 2013년 12월 / 335쪽 / 15,000원
1 근육과의 대화, 스트레칭
스트레칭이 만병을 치료한다
현대인의 질병은 상상을 초월한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볼 수 없었던 질병들이 현대인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노인들에게만 나타났던 목ㆍ허리ㆍ다리 통증이나 고혈압, 전립선 질환이 이제는 중년이나 청년들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으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젊은 여성들에게도 각종 산부인과 질환이 급속히 번지고 있다. 왜 그럴까?
사실 이 같은 질환들은 젊었을 때부터 축적된 요인이 나이가 들어 나타난 결과이거나 신체 기능이 퇴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증상이었다. 그런데 급격한 환경 변화와 과학기술의 범람으로 달갑지 않은 현상이 벌어졌다. 바로 노인성 질환의 보편화다.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컴퓨터와 텔레비전, 게임기와 자동차가 생활의 중심을 이루면서 몸을 움직이지 않게 되고, 에어컨 등을 통해 공급되는 차고 습한 기운에 노출됨으로써 기혈이 막히고 양기가 소진된 탓이다. 그래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온갖 통증을 비롯한 만성질환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에 대한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익히기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모든 질환과 연결되어 있는 ‘근축(筋縮)’이다.
근축이란 무엇인가?: 근(筋)은 과거 중의학에서 사용된 명칭으로 서양의학에서는 힘줄, 인대, 건막(腱膜. 막처럼 얇고 넓은 힘줄) 등으로 불리며, 축(縮)은 수축과 경련의 의미로 쓰인다. 쉽게 말해서 근축은 근이 짧아지는 것으로, 그만큼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된다. 의학서에 나오는 근과 관계된 병증으로는 근단(筋斷. 근이 끊어지거나 찢어짐), 근주(筋走. 근 자리 이탈), 근이(筋弛. 근 이완), 근강(筋强. 근이 뻣뻣하게 굳음), 근련(筋攣. 근이 오그라들고 땅김), 근위(筋萎. 근육 위축), 근창(筋脹. 근육 팽창), 근번(筋飜. 근 뒤집힘), 근축 등이 있는데 근축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을 찾아보기 어렵고 임상 기록도 많지 않은 편이다.
근축이 생기는 이유: 근축과 근육 경화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병증이다. 이유는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주쩡샹 선생은 《착축담(錯縮談)》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래 앉아서 움직이지 않으면 근축이 일어나고 그것이 경화로 변한다. 과학기술의 진보는 인간의 운동량을 크게 감소시켰으며 이와 함께 근축도 늘어났다. 오래 앉아서 일하는 화이트칼라들, 특히 경영자들은 물 한 컵까지 비서가 가져다주게 되니 근축의 가능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심각한 일은 예전에는 주로 노인들에게서 발생했던 근축이 최근에는 어린이들한테도 생긴다는 것이다. 채 10살도 되지 않은 아이들이 게임기를 가지고 놀고, 그보다 위인 아이들은 컴퓨터를 가지고 놀다 보니 자연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세가 부정확해지거나, 부족한 공간 때문에 등과 다리를 쭉 펴지 못해 근육이 점점 수축되면서 근축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주 선생은 스트레칭으로 통증을 치료했는데, 근을 잡아당겨 부드럽게 해주면 통증이 완화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나는 의학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 줄곧 임상을 떠나지 않고 근축 현상을 깊이 관찰했다. 그 결과, 오래 앉아서 움직이지 않는 것 외에 다음과 같은 습성도 근축을 유발할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예를 들어 에어컨을 쐬거나, 차가운 음료를 마시거나, 허리가 드러난 옷을 입거나, 생선과 육류를 먹는 것 등이었다. 밤샘, 흡연, 폭음, 지나친 성생활, 과로, 분노, 부와 명예에 대한 집착도 마찬가지였다.
스트레칭만 해도 만병 오케이!: 근축은 인류의 모든 질병에서 나타난다. 질병의 종류를 떠나 많건 적건 근축을 반영하고 있다는 말이다. 나는 의학 이론과 병리에서 이와 같은 결론을 도출해내고 스트레칭으로 수많은 질병들을 치료해왔다. 이제 스트레칭은 내게 대부분의 질병 치료를 담당하는 핵심이 되었다. 치료 범위도 일반 통증뿐 아니라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을 포괄한다. 문화혁명 기간에 유명해진 “계급투쟁을 강령으로 삼으면 모든 것이 저절로 해결된다”는 구호처럼 지금의 나도 “스트레칭을 강령으로 삼으면 모든 질병이 저절로 치료된다”고 외치고 있다.
나는 스트레칭이 현대 의학에서 중요한 돌파구가 되리라 확신한다. 이는 중의학과 서양의학을 떠나 어떤 질병이든 이 간편한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나는 이를 입증하는 사례를 거의 매일같이 접하고 있다. 게다가 스트레칭은 한약 복용과 같은 다른 요법과도 충돌을 일으키지 않으며 그 효과를 높이는 장점까지 갖추었다.
스트레칭은 환경 지킴이: 사람에게 병이 생기는 것은 환경, 신체, 정신이 오염되었기 때문인데, 스트레칭은 이 3가지 오염을 해소하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의약품, 병원, 의료기기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오염원 가운데 하나이며 다각도로 연결된 오염의 순환 고리를 갖고 있다. 제일 먼저 이들 오염원은 직접적으로 사람을 겨냥한다. 인체와 혈액, 세포, 영혼에 투입되어 심각한 오염을 유발한다. 그리고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만드는 과정이나 수술, 화학실험 등은 대량의 원료와 에너지 자원을 소모시켜 인체는 물론 자연에 막대한 해를 끼친다.
더욱 큰 문제는 의약품을 복용하거나 방사능 요법으로 검사와 치료를 받으면서 이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어간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장기적이고도 치명적인 오염과 손상의 피해가 날로 커지는 실정이다. 병원과 약물을 맹신하는 의원성 질환과 약원성 질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대로 가다간 인류 전체가 회복 불가능한 재앙의 늪으로 빠져들 공산이 크다. 서양의학은 필연적으로 의원성 질환이나 약원성 질병에 대해 더 많은 화학약품과 화학요법을 처방하게 되어 있고, 그러면 자연히 오염의 악순환도 고착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나는 서양의학이 가져다준 혜택을 부정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로 인해 생겨난 재앙 역시 부인하지 않는다. 돈을 낭비하거나 인간과 자연 모두를 파괴하지 않고도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왜 굳이 다른 길을 간단 말인가. 스트레칭은 불필요한 약물 남용과 주사, 수술 등을 막아준다. 스트레칭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병원에 가는 횟수는 줄어들 것이고 경제적 부담 또한 가벼워질 것이며, 무엇보다 더 이상의 반환경적인 치료를 중단시키고 친환경적인 치유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과 환경보호는 반드시 근본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신의 몸에서 시작해야 하고 스트레칭과 박타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착위를 알면 통증이 보인다
착위(錯位)는 뼈의 위치가 바르지 못한 것이다. 그것이 실 한 가닥의 차이와 같다 하여 착선(錯線)이라고도 한다. 비록 위아래 척추와 대칭이 되는 위치에 미세한 차이가 있더라도 신체 내부에서 일으키는 변화는 “티끌 하나의 차이가 천리의 차이”라는 속담과 같다. 뼈와 뼈 사이가 경미한 위치 이동으로 바르지 못하면 주변의 정상적인 연골 조직도 긴장하게 되고 어지럽혀져 환자의 몸에 통증과 저림, 냉증 같은 병증이 생긴다. 문제는 이러한 미세한 착위가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핵자기공명(NMR) 등의 최첨단 의료장비로도 포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환자는 고통스러워하는데도 의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의사는 환자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시 검사하게 되고 환자는 돈은 돈대로 써가면서 더한 고통을 당하게 된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아이를 안거나 물건을 옮기거나 넘어지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생기는 이러한 통증들은 각종 병의 원인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환자들의 호소나 증상 그리고 의사의 진단, 엑스레이 검사, 핵자기공명으로는 정확한 병의 원인을 찾아내기 어렵다. 심층적인 상담과 기록, 분석을 통해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밝혀내야 올바른 치료법을 택하여 병의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버릴 수 있다.
복위(復位)는 수법(手法), 즉 손으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인대, 힘줄, 뼈, 근육 사이의 불균형을 조절하여 환자의 긴장과 통증을 제거하거나 완화시키는 것이다. 복위를 통한 치료는 착위로 인한 환자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경추 착위, 어떻게 할까?: 경추 착위는 경추증후군의 일종으로 오랜 시간 부정확한 자세를 취함으로써 경추에 과다한 피로와 변형이 생긴 것이다. 경추에 착위가 있는 사람은 목 부위가 불편하고 통증을 느끼며 때로는 얼굴과 혀, 손 부위가 마비된 느낌을 받는다. 시간이 오래되면 근육이 딱딱해지고 어깨와 등이 시큰거리며 손에 힘이 없다. 일하면서 금방 피로를 느끼며 두통과 현기증이 생긴다.
경추 착위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목 부위 근육이 과로 상태이거나, 찬바람을 맞거나, 수면 자세가 바르지 않거나, 잠을 잘 때 베개를 너무 높게 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컴퓨터로 일하는 사람, 책상에서 업무를 보는 화이트칼라, 귀 밑에 수화기를 끼고 메모하는 비서, 커다란 우편가방을 짊어진 집배원처럼 일의 성격이 경추 착위를 부르는 경우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목운동을 많이 할 필요가 있으며 일을 하다가 45분에 한 번씩은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는 것이 좋다. 또한 책상과 의자 높이에 신경을 쓰고, 수화기를 들지 않아도 되는 전화기로 바꾸어야 한다.
착위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내가 가장 많이 쓰는 치료법은 수법(手法)으로 복위를 하는 것이다. 한번은 찻집을 개업한 친구가 두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목 부위가 아프다고 하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나는 그의 경추에 문제가 있음을 직감하고 수법으로 그의 목을 만졌다. 잠시 후 목에서 우드득 하는 소리가 났는데 바로 경추가 복위되는 것이었다. 그 자리에서 친구의 두통과 목 부위 통증이 사라졌고 눈도 밝아졌다.
경추는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신체 부위이므로 다른 사람이 함부로 만지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 그리고 경추 착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와 같은 좋은 생활습관을 양성해야 하며, 누운 자세로 하는 스트레칭을 생활화하고 에어컨 바람을 최대한 적게 쐬도록 해야 한다.
착위와 오장육부는 불가분의 관계: 착위와 오장육부의 질병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람의 오장육부가 모두 척추에 매달려 있어 어느 마디의 뼈에 조금만 착위가 생겨도 상응하는 오장육부에 병변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미세한 착위는 CT와 핵자기공명 촬영으로도 발견되지 않는다.
뼈를 바르게 하고 근을 부드럽게 하면 기혈은 저절로 흐른다. 뼈는 블라인드 위에 있는 셀카 같고, 근은 이러한 블라인드의 셀을 연결해주는 끈과 같다. 끈을 움직이면 셀이 따라 움직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각 뼈마디가 12경락, 12근경(筋經)과 복잡하게 얽혀 있고 근으로 지탱되므로 근축이 생기면 곧 뼈마디에 착위가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병이 깊은 사람을 보면 반드시 근축과 착위가 있고 이것이 경락과 혈관 신경을 가로막아 내장의 질병을 유발한다. 마찬가지로 내장의 질병도 근축과 착위를 조성한다. 스트레칭과 정골을 실시하면 근축과 착위는 물론 오장육부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것이다. 실제로 위와 간, 옆구리의 통증이나 불편한 증상을 한꺼번에 치료한 경우를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중의학의 오장육부에서 보면 간은 목(木)에 속하고, 혈을 저장하고, 근을 주관한다. 그러므로 근축이 있다면 분명 간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간 질환이 만병의 우두머리라고 말하는 학파도 있다. 그만큼 간이 중요하며 모든 질병 치료는 간을 조절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게 된다. 또 간은 심장, 비장, 신장과도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게다가 간과 쓸개는 서로 안과 밖에 있으면서 서로를 도와주는 관계로 하나가 해를 입으면 나머지 하나도 해를 입게 되어 있다. 한마디로 간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과 비장, 신장과 쓸개 모두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를 계속 분석해나가면 결국 근축이 오장육부와 결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스트레칭으로 먼저 간을 치료하는 것이고 간을 치료하면 오장육부를 치료하게 되는 것이다. 스트레칭은 간뿐만 아니라 방광경, 비경, 신경, 독맥 등 정도는 다르지만 서로 통하고 있는 것들에 영향을 주므로 당연히 더 많은 질병을 고칠 수 있다.
오장육부와 근, 골. 이 3가지의 질병은 이렇게 서로 인과관계가 있어 하나의 질병이 다른 두 질병을 일으키게 되며, 그 근본적인 원인은 모두 경락이 통하지 않는 데 있다. 따라서 경락을 통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질병 치료의 핵심이며, 스트레칭과 정골을 통해 막힌 경락을 통하게 할 수 있으므로 당연히 이와 관련된 오장육부의 질병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흉추 착위, 어떻게 고칠까?: 흉추 착위는 가슴과 등에 통증을 일으키고 등과 목의 근육을 잡아당겨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없게 한다. 증상이 심한 사람은 두통과 구역질, 구토에다 가슴이 답답하여 숨을 잘 쉬지 못하며 오십견을 앓는 사람처럼 팔을 들지도 못한다. 그래서 때로 흉추 착위를 오십견으로 오진하는 의사도 있다. 이와 같은 증상도 수법으로 복위를 하면 치료할 수 있는데, 오랫동안 근육과 힘줄의 불편함을 느껴온 경우라면 단번에 해결하기 어렵다.
흉추 착위를 일으키는 원인은 물건을 옮기거나 아이를 안다가 잘못해서 넘어지거나 몸을 삐끗한 경우 또는 바르지 않은 자세로 생활하는 경우 등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사용할 때 몸을 비스듬히 기울이면 단지 그 각도가 52도나 10도에 불과하더라도 오랜 시간이 흐르면 흉추에 착위가 생길 수 있다.
상반부 흉추 착위는 허리를 구부릴 수는 있으나 자유롭지 못하고, 하반부 흉추 착위는 허리를 조금밖에 구부릴 수 없다. 이와 같은 흉추 착위는 요통과 고관절 통증, 무릎 통증과 부어오름, 복사뼈 관절 통증, 엉덩뼈와 둔부 바깥쪽 근육의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쪼그리고 앉았을 때 양쪽 무릎의 높낮이가 다르고 등 부위가 불편할 뿐 아니라 손 부위가 마비되고 힘이 없게 된다. 심지어 내장의 불편함을 가져와 위통, 심장의 불편함, 심박 리듬의 부정확, 심장 두근거림, 가슴과 옆구리 통증, 현기증과 메스꺼움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 여성이 미국에서 베이징으로 출장을 왔다. 그녀는 배드민턴의 달인으로 항상 운동을 하는데도 어지럼증에다 눈이 가물가물하고 목 부위가 불편한 증상에 시달렸는데, 이번에는 그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났다. 내가 그녀에게 흉추와 경추의 착위 때문에 나타난 증상이라고 알려주자 그녀는 일리는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나는 정골을 해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라고 말하고 그녀를 눕게 한 다음 정골을 실시했다. 과연 흉추 세 번째 자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자리에서 일어난 그녀가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제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요. 현기증도 사라지고 눈도 훨씬 밝아졌어요.” 내가 다시 경추를 만지자 역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목 부위의 불편한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
요추 착위, 어떻게 고칠까?: 요추는 비교적 쉽게 손상을 입는 부위로, 손상은 크게 급성과 만성 피로의 적체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으로 허리가 접질린 환자는 극심한 통증이 계속되고 양쪽 다리의 힘이 약해져 계단을 제대로 오르내릴 수 없다. 또 양쪽 다리에 마비와 통증이 생겨 심한 경우 움직일 수 없으며 기침이나 심호흡을 할 때 통증이 더욱 악화된다. 만성 요추근육 손상은 급성으로 허리가 접질렸을 때 치료를 받지 못했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가 오래 누적되었을 때 생긴다. 이와 같은 손상의 주된 원인이 바로 요추 착위이므로 허리와 등의 근육을 풀어주고 수법으로 복위를 하면 통증이 자연스럽게 경감된다. 그런데 많은 경우 요추 착위를 디스크로 착각하여 치료를 하거나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불필요한 고통과 비용을 초래할 뿐이다.
나는 쓰촨과 티베트를 여행하면서 수많은 요통 환자들을 치료해주었는데 요추 착위이거나 요추근육 손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병원에서 디스크로 진단받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스트레칭을 하고 다시 수법으로 정골을 받은 후 모두 좋아졌다. 수술 직전에 구원을 받은 셈이다. 이어서 그들은 자신과 비슷한 증상으로 수술을 받으려는 다른 사람들의 주치의가 되어 공연한 수술로 돈을 낭비하는 일이 없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