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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2.0

로라 아릴라가 안드레센 지음 | W미디어
기부 2.0

로라 아릴라가 안드레센 지음

W미디어 / 2013년 4월 / 344쪽 / 15,000원





당신 자신을 기부하라: 돈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당신 자신을 기부하라

헥터 차우는 은퇴한 후 로스앤젤레스 서부에 살고 있으며,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어서 자선활동에 많은 돈을 낼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매우 활발하게 자선활동을 하고 있다. 돈이 아닌 자신의 시간으로 말이다. 그는 현재 ‘세금 도우미’라는 프로그램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헥터는 텍사스 대학을 졸업하고 회계 법인에 취직해서 16년을 보냈다. 그 뒤에는 설비제조 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일했는데,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듣기를 좋아하는 그의 적성에도 맞는 일이었다.

은퇴 후 자원봉사자라는 역할을 하면서 헥터는 자신의 직업에서 얻고 배우고 좋아했던 것들을 다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세금 도우미는 그를 다시 회계업무로 돌아가게 했을 뿐 아니라, 많은 친구들을 사귈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쾌활하면서도 적극적인 성격의 그는 다른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생활을 엿보는 것을 좋아한다. 영업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이 같은 일을 가능케 하는 동시에, 자원봉사가 은퇴 후에 그런 경험을 살릴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이다. 헥터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난 다음, 다시 만났을 때 그들이 만족하고 있는 것을 보는 게 가장 즐겁다.”고 한다.

이처럼 헥터는 수백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 중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자신의 은퇴생활을 즐기는 사람이다. 자원봉사는 어떤 이들에게는 그간에 받은 혜택을 사회로 되돌려주는 것이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우고 개발하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것이다. 이 같은 기회는 아직도 힘차고 열정적인 수많은 은퇴자들에게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은 물론, 급여를 받는 일을 그만두었을 때 느끼는 공허감을 채워주기도 한다.

자원봉사는 비영리단체를 간헐적으로 도와주는 것에서부터 개발도상국의 도서관을 짓는 일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런 기회들이 인터넷 덕분에 여기저기서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웹(Web)을 통한 연결과 온라인 검색을 통해 지역사회 서비스라는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 자신의 기술과 맞아떨어지는 자선활동이나 자신의 목표와 맞는 자선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편 자원봉사는 반드시 일생 동안 꾸준히 해야 하는 일일 필요는 없다. 물론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어르신들과 일주일에 두어 시간 도미노 게임을 하거나 아프리카의 가난한 시골마을에 6개월 동안 학교를 짓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도 있다. 사람들과 직접 만나서 당신의 열정과 관심을 쏟을 수도 있고, 당신이 가진 법률과 채무, 또는 마케팅 지식으로 비영리단체를 도와줄 수도 있다. 당신이 하고자 하는 자원봉사에 조금만 더 관심과 시간을 기울이고, 어떻게 당신의 기술과 경험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가를 조금만 더 생각한다면, 훨씬 더 많은 영향을 줄 수 있고, 당신도 또한 더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형태의 자선활동이든 ‘계획과 검토, 점검’은 매우 중요한 첫 관문이다.

당신 자신을 위한 선물: 누가 행복하기를 원하지 않겠는가? 이때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한 가지가 기부이며, 자원봉사 또한 예외가 아니다. 게다가 자원봉사는 우리의 건강에도 좋다. 자원봉사는 우리에게 보다 적은 약을, 그것마저도 덜 찾게 만드는 것은 물론, 병원 가는 횟수를 줄여줄 것이다. ‘2010 좋은 일하며 잘 살기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직장을 통해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자원봉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훨씬 건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뉴욕타임스 2010. 1. 16일 자). 다른 여러 보고서들도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도 많은 이로움이 있다는 증거를 내놓고 있다. 당신이 이미 건강한 마음과 신체, 심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자원봉사 정신은 엄청나게 많은 보상을 가져다줄 것이다. 기부함으로써 얻는 행복감은 당신의 직장에서 생산성을 높여주고, 당신의 가족관계를 향상시켜줄 것이다. 아울러 당신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들의 더 큰 문제와 비교함으로써, 보다 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기부자 연결하기: 세상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방법들

시마 헨드는 어릴 적부터 남을 돕는 일에 남다른 의식을 가지고 자랐다. 2009년 시마는 남편이 새로운 직장을 구하면서 맨해튼에서 시애틀로 이사했다. 언제나 지역봉사 단체에 몸담고 있던 그녀가 서부에 도착하자마자 한 일은 앞으로 활동할 또 다른 자선단체를 찾아보는 일이었다. 마침 그녀는 친구가 추천해준 시애틀 공공도서관이 주최하는 한 행사에 참석했는데, ‘젊은 국제 인재들의 모임’이란 단체가 후원하는 이벤트였다. 이 모임에서 그녀는 방글라데시 출신의 아난 마흐무드의 연설을 들었다. 32세인 아난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프로그램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

특히 아난이 강의 중에 소개한 ‘욜코나 재단’은 그녀에게 새로운 개념의 자선단체였다. 작은 액수의 기부라도, 기부 참가자들이 자신의 성금이 구체적으로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알 수 있도록 공개하는 자선단체였다. 예로 기부자가 낸 40달러가 아프가니스탄에 사는 소녀의 10개월 치 학비로 쓰였다거나, 200달러의 기부가 방글라데시의 한 근로자의 의족 구입비로 사용된 사실 등 기부자들에게 자신의 성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구체적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욜코나 재단은 이러한 기부금 사용 내역 공개에 덧붙여, 기부자들로 하여금 욜코나 재단 운영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일을 가능케 하기 위해 욜코나 재단은 첨단기술(IT)의 힘을 활용하고 있다. 기부자들의 모든 기부활동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데, 이때 기부자들은 도움이 필요한 관련 정보를 스스로 찾아 개인적으로 기부 대상을 결정한다. 그리고 기부 참여자는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할 때마다 자선단체가 기부한 자금이 사용된 프로젝트 관련 동영상과 사진, 그리고 개인이나 지역사회에 기부한 내역에 대해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련 내용은 이메일로도 공지된다. 기부금액은 단돈 5달러에서 300달러까지 천차만별이다. 이와 같은 일은 사실 예전 세대에서는 불가능했던 일이다.

대를 이어가는 자선: 시마 헨드의 의식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그녀 가족의 자선 행적은 그녀 자신의 기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반영(反英) 시위 중에 돌아가셨으며, 외할아버지는 1920년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 운동에 참여했다. 그것은 영국의 인도 지배에 반대하는 비폭력 평화운동으로, 자유를 갈구하는 세계 시민운동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 여파로 시마의 외할아버지는 아내가 출산하는 것도 지켜보지 못한 채 몇 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

1981년 시크교도 테러리스트들이 시마의 외할아버지를 살해하면서 가족의 비극이 시작됐다. 2년 뒤 시마의 삼촌도 폭동의 와중에 사망했다. 그래도 시마의 친척들은 자선활동을 계속했는데, 사실 그녀 가문에 있어서 자선활동은 심리적인 상실감에 대응하는 하나의 의식과도 같았다. 시마는 가족들의 이러한 불굴의 의지와 용기를 자랑스러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자선활동에 대한 기회를 잡고자 늘 깨어 있었다. 시마의 부모님은 인도를 떠나 미국에 정착한 첫 세대였다. 그녀는 자신이 인도의 이름 모를 시골마을에서 태어났더라면 삶이 지금과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며, 현재 자신의 삶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로터리클럽의 청소년 버전인 ‘걸스카우트 앤 인터랙트’란 자선단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또 젊은 시절에는 인도로 직접 건너가 1년 이상 머물면서 퓨처스 그룹(Future Group) 소속으로 인도 어린이의 건강증진과 에이즈 확산 방지, 인도 정부가 진행하는 산모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지원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인도에서 그녀는, 낮 동안 돈벌이에 내몰려 있는 빈민가 어린이들의 교육 지원을 목적으로 세워진 쿠툼 재단에서 영어 교사로도 일했다. 아이들이 공부할 시간은 밤 시간뿐이어서 쿠툼 재단은 저녁이 돼서야 학교 수업을 시작했다. 이때의 경험은 그녀로 하여금 카필라(KAFLIA, 힌디어로 이동식 주택에 사는 사람들이란 뜻)로 불리는 도시지역 건강 프로그램을 시작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고, 라이온스클럽의 후원을 이끌어냈다. 인도에서 1년 동안 경험한 자선활동과 관련된 노하우와 다양한 지식은 이후 그녀의 삶에 큰 도움이 되었다. 세계의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가족의 기원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미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로레알 파리의 사회공헌 부서 전략 담당자로 취업해 회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현재는 시애틀에 있는 ‘세계 바그너 에드스트롬 사회변혁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이곳은 기업들과 비영리단체 고객들을 연결시켜주는 에이전트 역할을 하는 글로벌 회사이다. 그녀는 인도에 있었을 당시를 떠올리며 “제게 지금 다시 그 일을 하라고 한다면, 저는 일단 더 많은 동료들을 모아 함께 하는 방법을 택하겠어요. 왜냐하면 당시 저는 모든 일을 혼자 해야 했고, 그것은 제게 매우 힘들고 두려운 기억으로 남아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녀는 아난을 만나 욜코나 재단에 대해 들었을 때, 자신이 찾던 새로운 기부방식을 발견했다고 느꼈다고 한다.

자선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기: 자선 분야의 전문 연구자인 동시에 자선활동가로서 나는 웹이 자선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도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이 좋은 이유는 특정 기부 이슈에 대해 수년간 고민해온 지식을 단숨에 습득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온라인을 통해 당신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어떤 단체가 속해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방식으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또한 재단에서 공표한 재무제표나 관련 리서치 자료를 비롯해 특정 이슈에 대해 자신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으며,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뤘는지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지난 수년간 발 빠른 기술의 발전은 각종 콘텐츠를 온라인에 올리는 데 있어 복잡한 노하우 없이도 누구나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 인터넷을 통한 e-자선활동은 기부자들 사이에 자생적으로 커뮤니티를 생성하는 등 새로운 현상을 가져오기도 했다. 예로 욜코나 재단과 같은 재단의 기부자들은 블로그를 통해 자신들의 자선 경험을 서로 공유하면서 중요한 캠페인 등에 활동가로 나서도록 격려한다.

자선가들은 실생활에서 서로가 거의 만날 일이 없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이들은 서로의 열정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기부활동을 하면서 겪게 될 난관들을 극복해내는 기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웹은 기부운동에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으며, 기부자와 다른 기부자 그리고 그들의 기부 대상들과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한 방울의 물방울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 기술의 진보는 기부자들을 연결해서 그야말로 기부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것이다. 당신의 따뜻한 가슴을 열고 자선활동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구체적인 전략으로 실행에 옮겨보기 바란다.



게임을 바꾸는 사람들: 아이디어 공유로 세계를 변화시켜라

인도의 라자스탄 주 북서쪽에 있는 작고 하얀 집의 문에 ‘Welcome(환영)’이라는 글귀가 붙어 있다. 이 주택은 지타라는 여성의 집이다. 그녀가 살고 있는 파치파드라 지역은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장소 중 하나인 타르 사막의 심장부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이곳은 인도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지역이고, 높은 문맹률과 빈곤이 남성 중심의 카스트 제도와 맞물려 여성의 삶을 특히 더 열악하게 만들었다. 지타의 집은 상수도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은 데다 전기 공급도 원활하지 않다. 남편과 사별한 후 혼자 사는 지타는 마을의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하루 몇 달러로 살아가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피터 케인은 이곳에서 몇천 마일 떨어진 미국 뉴욕 맨해튼 근처의 신도시인 베터리 파크의 9층 콘도미니엄에 살고 있다. 그는 주말이면 하이킹을 가기 좋은 록랜드에 있는 고향집으로 향한다. 이처럼 지타와 피터의 생활은 너무나 달라 보인다. 그러나 이들 둘은 기부로 연결되어 있다. 피터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기부한 돈은 지타가 사는 마을의 보건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미국에서는 샤워를 하거나 세탁을 하거나 또는 단순히 목이 마를 때 당연하게 여기는 자원, 즉 신선하고 깨끗한 물이 이곳에선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다.

기부가 비즈니스 모델을 만나다: 지타의 마을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타르 사막의 심장부로, 물 부족이 일상적인 곳이다. 이 바짝 마른 지역은 여름에 기온이 43℃ 이상으로 치솟고, 연간 평균 강우량은 500㎜도 채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지 못하는 생활에서 오는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씻고, 마시고, 요리할 만큼의 물이 그나마 충분할지에 대한 걱정은 지타와 같은 이곳 여성들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게다가 지하수는 맛이 고약할 뿐 아니라, 염분 함유량이 많아 위장과 관절에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다행스럽게도 이제 지타와 파치파드라의 주민들은 대안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마을 가장자리에 있는 작은 건물에서, 식물의 삼투압 현상을 역이용해 불순물과 물을 분리하는 역삼투압 여과 과정을 거쳐 염분을 제거한 물을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해수 담수화 공장을 건설한 라자스탄의 ‘JAL 바기라티 재단’의 도움으로 이 지역사회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물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 안과 변두리에 여러 개의 급수대를 만들 수 있었다. 파치파드라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단순한 물 원조 프로그램이 아닌, 나름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

1루피 또는 몇 센트도 안 되는 몇 파이즈(1파이즈=1/100루피)에 불과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이 물을 사용하는 비용을 기꺼이 지불한다. 그리고 지역 내의 여성들은 급수대를 가동하는 것을 작은 사업으로 운영한다. 그들은 리터당 8파이즈에 물을 구입해서, 고객이 직접 가져갈 때는 리터당 15파이즈, 집까지 배달 서비스를 할 경우에는 25파이즈의 비용을 받는다. 이 같은 개인적 영리사업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돕기 위해 자선기금을 사용하는 아이디어는 일부 자선가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개념은 빠른 속도로 추진력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기부자들은 자신들이 지원하는 경제적 불이익을 받는 지역에서, 영리 기업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보다 나은 학교와 의료 시스템, 소액금융 대출 등 필수적인 서비스의 개발 및 전달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는 시장 지향적 모델로 풀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귀중한 자선기금을 투입하는 것 같은 귀중한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기부에 대한 중요한 접근 방식의 하나일 뿐이다. 개인 영리사업의 힘을 활용함으로써 자선가는 그들의 자선금액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돌아가도록 할 수 있다. 이 개발 모델은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수입원을 제공하여, 원조나 자선이 아닌 지속가능한 생계수단을 만듦으로써 지타와 같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비즈니스 모델의 일부는 채산성이 없는 사업을 다른 사업의 수익으로 유지하는 원칙에 의거하여 운영되기도 한다. 그중 하나가 재산에 여유 있는 사람들에게 비용을 부과함으로써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기금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뭄바이의 다이얼 1298 구급차(약정 ‘1298’) 사례를 보자. 인도 MBA 졸업생 그룹이 뭄바이에서 긴급 운송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할 때까지, 대부분의 인도 사람들에게 있어 병원에 간다는 것은 택시를 호출하거나 모터 인력거를 이용한다는 뜻이었다. 이때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인도의 젊은 전문가 팀이 모든 사람이 구급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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