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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일어나는 독서의 기적

게일 보시, 조안 모저 지음 | 파라주니어
매일매일 일어나는 독서의 기적

게일 보시, 조안 모저 지음

파라주니어 / 2012년 10월 / 217쪽 / 12,000원





PART 1 Daily 5의 기초



뉴질랜드의 독서지도 전문가인 마거릿 무니는 말한다. "책을 읽거나, 서로 읽어주거나, 논의하거나, 무언가 새로운 걸 쓰면 됩니다." Daily 5는 학생들이 독서수업에 완전하게 참여하도록 고안된 학생 중심의 관리방법이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기초수업, 집중수업에 익숙한데, 이는 선생님들이 준비기간 동안 배워온 구조이다.

스스로 읽기: 더 나은 독자가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읽기를 연습하는 것이다. 읽기 수준에 적합한 책을 직접 골라서 실천하면, 이것은 곧 습관이 될 것이다.

서로 읽어주기: 다른 사람에게 읽어주는 것은 자신의 목소리를 다른 사람과 함께 들으며 공유하는 것이다. 이는 표현, 유창함, 이해력을 향상시킨다.

글쓰기 연습: 읽기와 마찬가지로 더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한 최상의 방법은 매일 글쓰기를 연습하는 것이다.

오디오북 듣기: 훌륭한 문학 작품이나 글을 유창하게 읽어주는 것을 들으면 다양한 어휘들을 배우게 된다. 이는 실력을 향상시켜서 더 좋은 독자가 되게 한다.

맞춤법과 단어공부: 정확한 맞춤법은 글을 더 잘 쓰게 해준다. 생각을 적어 내려가고 글을 쓰는 능력에 속도를 더하기도 한다. 이것은 작가에게는 필수사항이다.

'관리'에서 '습관화'로

학생들은 정해진 일정을 좋아한다. 나는 매년 칠판에 시간표를 적어두는데, 아이들은 매일 아침 그날의 일정을 확인하고 주체적으로 일정에 따른다. "선생님, 10시예요. 쉬는 시간이에요." 일정을 통해 아이들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낀다.

그러므로 Daily 5의 일정 또한 좋아한다. 이는 일반적인 수업과 비교했을 때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학생들에게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학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목표, 동기, 분위기에 따라 아이들이 선택하는 순서는 매일 다르다.

아이들에게 선택할 기회를 처음 주었을 때, 나는 약간 긴장했다. 나는 시간이나 일정은 물론 심지어 전체 수업과 감사관이 제시한 운영 형태까지도 다 책임져야 했다. "여기 기본 사항입니다. 이렇게 가르치세요." 혹은 "올해 교과과정입니다. 1학기 내에 끝내세요." 이렇게 제시한 형태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아이들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한다. 그래서 다른 대안을 발전시켰다. 아이들로 하여금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중요한 질문을 염두에 두고 학습계획을 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읽고 쓰기에서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 하는가?

누구와 함께 공부할 것인가? / 무엇을 성취할 것인가?

어제 내가 공부한 것은 무엇이고, 오늘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선택은 아이들에게 동기를 크게 부여하는 수단이며, 아이들이 자신의 학습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한다. 의욕이 없어 보이는 아이들은 가끔 공부 외의 다른 문제들로 힘들어했고, 그래서 나는 선택의 기회를 줌으로써 동기를 부여했다. '목적 + 선택 = 동기부여', 목적이 있는 선택은 동기를 부여한다.

적합한 책 고르기

나는 신발을 고르는 것에 비유하여 책을 고르는 법을 가르쳤다. 앞으로의 수업에 기초가 되는 '내게 적합한 책 고르기' 수업에서 나는 신발꾸러미 하나를 준비했다. 그 안에는 실내화, 축구화, 장화, 구두 등이 담겨 있었다. 각 신발을 한 짝씩 꺼내 들면서 아이들에게 이 신발의 목적이 무엇인지 물었다. 독서수업 시간에 신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아이들은 언제, 어떤 신발을 신을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즐거워했고, 그것은 곧 책을 고르는 중요성 역시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각자의 관심, 혹은 필요에 따라 신발을 선택하듯이 각자에게 책을 고르는 것은 중요한 일이에요." 그리고 아이들과 관심 있는 책의 분야와 그렇지 않은 분야에 대해 토론한다. 토론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의 장르, 작가, 유형 등으로 이어진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책 목록이나 현재의 전문적인 흐름으로 인해, 정작 아이들이 관심을 갖는 책은 간과되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은 기초적인 독자에서 지식과 기쁨을 위해 읽을 책을 고르는 평생의 독자로 성장해야 한다.

아이들은 우선 자신이 무엇을 읽는지 이해해야 한다. 다음으로 책에 사용된 단어들이 대부분 아는 것이어야 한다. 학생들은 내용이 이해 가능하면서도 각자의 목적과 흥미를 만족하는 책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적합한 책을 고르는 방법을 배운 아이들은 더 이상 도서관이나 교실의 서가에서 멍하니 서성대지 않는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알맞은 책을 찾는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다. 독자로 자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시간을 독서에 투자하는 것이고, 그 시간은 적합한 책과 함께여야 한다.



PART 2 Daily 5의 적용



스스로 읽기

"읽기 시간 동안 있고 싶은 자리로 가세요. 이제 3분간 스스로 읽기를 연습합시다."

교실마다 배열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디에 앉아 독서를 하는지에 따라 선생님이 느끼는 편안함의 정도는 다를 것이다. 나의 경우, 아이들이 베개를 가지고 눕거나 책상 아래, 소파 위, 의자, 사물함 등, 교실 어디든 허용한다. 아이들은 교실 중앙 카펫에 눕기도 했다.

3분 연습을 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 시간 동안에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근육기억을 사용할 때, 올바른 행동을 연습하는 것은 중요하다. 아이들이 책에 집중할 수 없거나 한자리에 머무르지 못하면, 바로 그때가 활동을 멈춰야 하는 시간이다. 저학년을 지도할 때의 이점은 3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3분이 지났다고 알리고 그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대부분 시간을 말해주지 않으면 일찍 멈추어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스스로 읽기의 올바른 방식에 대해 논의했고, 모범사례를 보았고, 교실 곳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또한 자신들이 3분간 연습해야 한다는 것도 안다. 이때 선생님이 해야 할 일은, 아이들에게서 물러나 있는 것이다. 가까이 있다고 해서 아이들을 도와주거나 눈을 마주쳐서는 안 된다.

서로 읽어주기

다른 사람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 역시 독립적으로 독서하는 것으로, 아이들을 좋은 독자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특히 성장 중에 있는 독자의 경우, 선생님에게 의존하기보다 혼자 공부하게 만든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차례를 번갈아 가면서 독서하는 것은 읽기 참여도, 집중, 협력성을 길러준다고 한다. 더욱이 아이들은 짝을 이뤄서 하는 독서를 좋아하고 쉽게 해낸다.

모든 아이들이 수업에 참여한다면, 서로 읽어주기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이 될 것이다. 읽어줄 친구와 토론하고 생각을 나눌 책이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또한 다음과 같은 것들도 향상시켜준다.

목소리 크기 / 읽기에 집중하는 정도 / 동기 / 유창함 / 글 이해력 / 단어 이해력 / 독서에 대한 애정

서로 읽어주기를 연습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 6일간이다. 이 기간 동안 아이들이 친구에게 주의 깊게 읽어주고, 도움을 주고, 서로 공평하게 나눠 읽는 것을 서서히 익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분명하고 명쾌한 지도와 연습은 서로 읽어주기를 진행하는 동안 아이들에게 사회적 상호작용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오디오북 듣기

오디오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아이들의 언어를 유창하게 만든다. 놀라운 것은, 오디오를 더 이상 듣지 않게 되었을 때조차 아이들의 언어를 유창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우리는 아이들이 어려운 글을 만났을 때 어휘를 읽을 때와 들을 때의 차이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디오를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 자넷 앨런의 『노란 벽돌 길』 중에서



아이들은 각기 다른 배경과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나는 많은 아이들이 랩타임(Lap time, 트랙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각적 독서 경험의 부족은 부모나 조부모의 도움을 받아 채울 수 있다. 그러나 테이프, CD 혹은 컴퓨터로 제작된 청각자료들 역시 아이들에게는 값진 지원이 된다.

많은 아이들이 오디오북 듣기가 새로운 단어와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은 떠올리지 못할 것이다. 이 경우 선생님이 설명해주어야 한다.

글쓰기 연습

글쓰기 연습을 하는 동안 아이들은 개별로 혹은 짝을 이뤄 스스로 고른 주제에 대해 글을 쓴다. "미리 정해진 주제로 글을 쓰는 것은 쓰기 실력을 향상시키지 않는다. 진정으로 당신에게 중요한 주제를 붙잡고 덤벼야 실력이 늘 수 있다." 랠프 플레처의 이 말처럼 아이들은 실제로 그들에게 중요한 주제로 글을 쓴다.

- 설득하는 글쓰기: 친구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읽어보라고 설득하기

- 학급 친구나 펜팔 친구에게 친근한 편지 쓰기

- 이 빠졌을 때의 이야기나 애완동물의 죽음에 대해 쓰기

- 최근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쓰기

- 시

- 스포츠 경기 해설



일반적으로 글쓰기 연습 시간에 아이들은 매일의 작가 강습시간에 쓰던 글을 이어서 쓰곤 한다. 두 수업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작가 강습시간에는 배운 장르나 방법에 기초해서 글을 쓰도록 요구하지만 Daily 5 수업시간에는 그 모든 것을 아이들의 선택에 맡긴다는 것이다.

글쓰기 연습 집중수업을 위해 나는 아이들이 맞춤법을 잘 모르는 단어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범을 보일 준비를 한다. 나는 이 집중수업이 오랜 시간 동안 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독립적인 작가를 만들기 위해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단어공부

독서수업마다 단어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독자와 작가로서 발전하는 데에는 물론 의사소통에도 매우 중요하다. 단어공부는 독서시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다음을 가능하게 한다.

맞춤법 패턴을 공부하고 연습하기 위한 단어 실험 / 자주 사용되는 단어 암기

맞춤법 패턴의 일반화 / 독특하고 흥미로운 단어에 대한 호기심과 지식 증가



단어공부를 하는 동안 나는 맞춤법과 어휘에 집중한다. 이를 지도하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서는 상당한 논란이 있다. Daily 5가 읽기, 쓰기, 맞춤법, 단어를 지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다. 풍부하게 읽고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 Daily 5의 목적이다. 이것은 중요하지만 가끔 간과되는 부분이다. 원한다면, 매일 단어공부 집중수업 시간을 마련해도 무방하다.

아이들이 단어공부에 능숙해지면, Daily 5의 전 과정을 마스터한 것이다. 이제 아이들은 도구가 교실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 읽거나 짝과 함께 활동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아가 시간을 어떻게 구성하고 조직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든 것을 배웠다. 여기에서 독립적인 공부의 근본이 되는 가장 중요한 사항은, 이 활동들이 아이들의 일상적 습관으로 자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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