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빼앗긴 아이
고영삼 지음 | 베가북스
인터넷에 빼앗긴 아이
고영삼 지음
베가북스 / 2012년 4월 / 352쪽 / 15,000원
인터넷, 축복인가 함정인가…
인터넷의 유혹과 고통
멋진 신세계로 가는 길?: 인간 사회를 위한 인터넷의 공헌과 공적은 말로 표현할 수 없으리만치 어마어마하다. 그러나 이 탁월한 기술이 가져다주는 자부심과 자긍심의 이면에 극히 음산하고 부정적이며 퇴행적인 음지가 발생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인터넷 중독은 무엇보다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대응에 있어서 여타 역기능과 차이가 있다. 예로 개인정보 누출, 프라이버시 문제, 사이버 폭력 등과 같은 역기능 요소의 위험성과 문제점에 대해서는 누구나 그 위험성을 인식하고 조심한다.
그러나 인터넷 중독은 다르다. 이 문제로 인해 크고 작은 곤란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보호자 외에는 그 심각성을 도무지 실감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나나, 내 아이나, 내 가족이나, 절친한 벗이 인터넷 중독의 굴레를 뒤집어쓰고 고통받는 경우가 아니면, 아예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심지어 당사자 스스로조차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고통의 원천: 인터넷 중독이라는 '문제'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당사자의 하소연을 들어보자. '작년에 아빠가 세상을 뜨기 전만 해도 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반장을 하면서 공부도 언제나 상위권이었어요. 그런데 애 아빠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도무지 말이 없어지더니, 종일, 한 달 내내, 게임만 합니다. 나무라기도 해보고, 애원도 해봤지만 전혀 변화가 없답니다. 애 아빠가 죽고 난 뒤로는 나 자신도 살기가 너무 힘든데, 애까지 이러니 정말… 죽고… 싶어요, 선생님.'
또 다른 하소연을 들어보자. '겁이 나서 아이하고 집에 같이 있지를 못하겠습니다. 전번에는 게임한다고 나무라는 자기 누나를, 진짜… 죽지 않을 만큼 패는 것을 보고는… 이 아이는 내 뱃속에서 낳은 아이가 아니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눈은 벌겋게 충혈되고 얼굴은 백지장처럼 하얗게 되어 돌아다니는 아이를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서… 정말이지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인터넷 중독자를 둔 가정의 고통, 그것은 한마디로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갑자기 남편을 잃은 아내의 불행감과 피폐한 마음도 보통이 아닌데 아이까지 그 지경이 되었으니, 살맛이 나지 않았을 것이다. 상담을 하면서 이 어머니의 '죽고 싶다'는 표현이 조금도 과장이 아니란 것은 가슴으로 그냥 와 닿았다. 또 두 번째 사례는 어떤가? 이를 도대체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요즘말로 '꺼풀만 가족'이지, 부랑배 한 명에게 인질이 되어 살고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이 정도로 무서운 고통과 불행과 분열이, 다른 것도 아닌 인터넷에 의한 중독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음산하게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는 인터넷 중독은 어쩌다 간간이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희귀병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바로 곁에, 아니, 우리 속에 잠복하여 가정과 사회를 야금야금 잠식하는 징후이며, 아이 어른을 가리지 않고 수십만, 수백만의 영혼을 앗아가는 질병이다. 그리고 그 징후는 '내 아이'라고 해서 무조건 피해가지 않을 것이며, '내 가족'이라고 해서 절대 안전하란 법도 없다. 그 원인과 증상, 예방법과 치료법을 제대로 파악하여 조심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일시에 내 아이를, 내 가족을 빼앗길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인터넷 중독은 전염병과 같다.
인터넷 중독의 경제학
인터넷 중독자의 규모: 2011년도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5세~49세 인구 중에서 인터넷 중독자는 약 2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청소년은 68만 명에 달하며, 성인은 1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인터넷 사용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만 5세~9세의 아동 인터넷 중독자만 해도 16만 명에 달하고 있다.
중독자들 중에서 우리가 관심 깊게 보아야 할 사람은 '고위험 사용자'이다. 고위험 사용자는 인터넷 금단과 내성 증세가 심각하고, 불안정 및 일상 생활상의 장애가 많아서 전문적인 상담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인데, 이들은 대개 스스로도 인터넷 중독이라고 느끼고, 심리적 불안정 속에서 자기조절에 심각한 어려움을 보이며, 충동적 생각과 행위를 제어하지 못한다. 지난 2011년 조사결과를 보면, 2만여 명의 아동, 19만여 명의 청소년, 31만여 명의 성인이 고위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전체 중독률은 낮아지는 가운데, 이들 고위험자 비율은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들 중 특히 문제가 되는 사람들은 '중증 고위험자'이다. 이들은 고위험자들 중에서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여 더 심각하게 된 경우로서, 반드시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전문상담사를 가정에 보내어 무료 치료를 해주고 있지만, 이들의 수를 정확히 산정하기는 힘들다.
인터넷 중독의 사회적 비용: 앞서 인터넷 중독자 수가 2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지만, 실제 이로 인해서 고통받는 사람들은 훨씬 더 많다. 왜냐하면 인터넷 중독은 그 특성상 당사자만의 고통으로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부모형제 등 가족에게 지극한 고통을 주기 때문에 간접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훨씬 더 많다. 그래서 230만 명이라는 중독자의 숫자를 3인 가족으로 계산하면 적어도 690만 명이 이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당사자와 가족들의 고통도 고통이지만, 나아가 국가 차원의 사회경제적 비용 또한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는 만 9세~39세의 중독자를 대상으로 추정한 결과, 인터넷 중독의 사회적 비용이 한 해에 최소 7조 7,484억 원에서 최대 10조 1,18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규모는 여타 질병비용과 비교해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정도다. 참고로 암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8조 8,671억 원, 교통사고의 사회적 비용은 13조 3,441억 원, 흡연으로 인한 질병 비용은 2조 9,676억 원, 그리고 자주 지적받는 음주로 인한 질병 비용은 2조 7,917억 원 등으로, 인터넷 중독의 사회ㆍ경제적 비용이 암이나 교통사고의 비용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으로서의 인터넷 중독
인터넷 중독의 구조
인터넷 중독의 구조 모형: 우선 인터넷 중독의 구조를 들여다보자. 먼저 인터넷에 무언가 흥미로운 것이 있으리라는 긍정적 기대, 가상공간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한 긍정적 생각과 친구 사귐의 경험이 우울, 불안 등의 일반적 정신ㆍ병리적 성향과 함께 결합되어 인터넷을 과다 사용하게 한다. 이것이 일반인이 중독자가 되는 제1단계 과정이다. 2단계는 과다사용자가 지속적인 과다사용으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고, 학교 및 직장에서 성적이 떨어지며, 가족들과 다투는 등 일상생활장애를 경험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상의 기능 장애가 심화되면 수업을 아예 빼먹거나, 인터넷 사용 사실을 속인다든지, 돈을 훔치는 등 일탈행동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행동이 반복되다 보면 제3단계로 발전해서, 인터넷 사용에 대한 내성을 앓게 된다. 인터넷 내성이란, 이전과 똑같은 만족을 얻기 위해 인터넷에 몰두하는 시간을 늘리고, 더욱 자극적인 내용을 추구해야 하는 성향을 말한다. 내성에 빠지게 되면 컴퓨터를 끄고 빠져 나오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설혹 이용 시간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더라도 대체로 실패하게 되면서, 점차 더 많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 죽치고 앉아 있게 된다.
또한 과다사용자는 내성과 함께 금단증상도 경험하게 된다. 금단이란 알코올 중독자들이 술을 마시지 않으면 불안하고 초조하며 손이 떨리는 증상을 보이듯이,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왠지 허전하고 안절부절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게임이나 채팅 생각에만 몰두하여 집중력이 떨어지다가, 다시 인터넷에 접속하는 순간 불안하고 초조한 현상은 사라진다. 그리고 컴퓨터를 할 때 방해를 받으면 소리를 지른다거나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과도한 반응을 보인다. 이렇게 인터넷에 대한 '심리적 의존'이 계속 심각해지면, 인터넷을 하지 않거나 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 불안해지고 과민해지며 우울증을 보이는 경우도 발생한다.
인터넷 중독이 무서운 이유는 내성과 금단이 심해지는 어느 순간 현실구분장애를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제4단계로의 진전이다. 사실 내성과 금단이 심각하면 신체 건강도 매우 나빠지고 정신적으로도 불안과 우울이 찾아오게 되지만, 이것이 사회적인 사건으로 비화되는 것은 현실구분장애가 나타날 때이다. 이 정도에 이르면 가상공간 속의 현실과 현실세계에서의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며, 모든 관심이 가상공간 속의 게임에만 쏠려있기 때문에, 게임을 하지 않는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일까지 마치 게임 속의 일로 착각하고 반응하게 된다. 또 인터넷을 하지 않아도 하고 있는 듯한 환상을 느끼는가 하면, 환청 같은 경험도 하게 된다. 이때는 비도덕적인 행위뿐만 아니라, 극단적으로는 충동적 살인을 저지르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할 때도 많다.
인터넷 중독, 왜 문제인가?: 첫째, 인터넷 중독자들은 건강상태가 매우 약하다. 오랫동안 게임에 빠져 있음으로 해서 안구 질환, 시력 약화, 위장 질환, 비만, 경추 손상, 디스크, 두통, 거북목증후군, 테니스엘보, 심장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둘째, 인터넷 중독자는 내성과 금단 증상을 경험하여 인터넷을 하지 않는 시간을 견딜 수 없어 한다. 셋째, 인터넷 중독자는 가상공간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함과 동시에 현실 사회에서의 모든 일과 사회관계에 무관심해한다. 넷째, 인터넷 중독자는 충동적이며 공격적이다. 다섯째, 인터넷 중독자들은 자존감이 매우 취약하다. 또한 포부도 낮아서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다는 계획을 스스로 수립하지도 못한다. 당연히 무엇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지도 않는다.
여섯째, 인터넷 중독이 무서운 이유는 공존질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중독과 공존하여 걸리기 쉬운 정신질환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불안, 우울, 충동성, 공격성 등이다. 일곱째, 인터넷 중독자들은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의 경계를 구분하지 못한다. 때문에 현실공간에 존재하는 질서를 평범한 모든 사람들의 생활 기반이라고 생각지 못한다. 여덟째, 가족갈등이 심화된다. 아홉째, 게임을 하기 위해 2차적 일탈을 감행하여 나쁜 짓을 일삼는다. 예를 들어 게임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가족의 지갑에 손을 대기도 한다. 친구들에게서 돈을 뺏기도 하고 훔치는 수도 있다.
인터넷 중독의 종류
인터넷 중독이라고 통칭하는 것에는 인터넷 게임중독, 인터넷 음란물중독, 인터넷 도박중독, 사이버 커뮤니티 중독 등이 있다. 인터넷 중독은 인터넷이란 매체를 중심으로 가리키는 중독 용어이지만, 이 매체를 통해 몰입하는 콘텐츠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는 것이다.
인터넷에 빼앗긴 아이 구하기, 해답은 가정에 있다: DREAM
사회심리학을 공부했던 나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전문가들을 만났으며,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이 적지 않다. 그것을 이 책 전반에 걸쳐 조금씩 표현하고 있는데, 이 장에서도 상담학을 포함한 "통섭(統攝, convergence)"의 입장에서 만든 DREAM 기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인터넷 중독의 궁극적인 해법으로 소개하는 "DREAM" 코드는, Danger(위험 인식하기), Reflection(서로 성찰하기), Evaluation(상태 진단하기), Appreciation(가치 인정하기), Miracle(기적 일으키기)의 각 단어의 앞글자를 조합하여 만든 것이다. DREAM 기법은 가정에서 부모가 인터넷에 마냥 빠져드는 자녀를 교육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해결책이다. 그러나 이 기법이 반드시 '인터넷 중독자'를 둔 '가정'에서만 활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중독자를 둔 가정을 포함하여,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청소년 자녀를 둔 모든 가정에서 활용할 만한 내용으로 작성되었다.
위험(Danger) 인식하기
위험 인식하기란?: 이는 일상의 관점에서 아이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중독에 빠져드는 자녀에게 나타나는 문제행동을 민감하게 인식하고, 그 위험성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인터넷에 빠진 아이의 특징: 아이가 가정에서 다음과 같이 행동할 때는 인터넷 중독이 아닌지를 의심해야 한다. ① 인터넷을 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② 인터넷 문제로 가족들과 갈등한다. ③ 인터넷을 할 때만 활기 있을 뿐, 매사에 의욕이 없다. ④ 제지하지 않으면 몇 시간이라도 인터넷을 한다. ⑤ 용돈을 주로 인터넷 하는 데 사용한다. ⑥ 인터넷을 방해하면 심하게 화내거나 폭력적으로 변한다. ⑦ 공부와 성적에는 관심 없다. ⑧ 생활의 목표의식이 희박하다. ⑨ 인터넷을 하지 않을 때는 불안ㆍ초조해한다. ⑩ 인터넷 때문에 건강이 많이 나빠진 듯하다.
학교에서 다음과 같이 행동할 때도 인터넷 중독이 아닌지를 의심해야 한다. ① 더 많은 시간을 인터넷을 하면서 보내고 싶어 한다. ② 친구들과 인터넷에 관련된 이야기에만 관심을 보인다. ③ PC방 출입을 즐긴다는 이야기가 있다. ④ 수업 시간에 꾸벅꾸벅 졸거나 아예 잠을 잔다. ⑤ 지각, 조퇴, 결석을 자주 한다. ⑥ 청소년 특유의 꿈과 포부가 없다. ⑦ 인터넷을 하지 않을 때는 불안ㆍ초조해한다. ⑧ 얼굴 표정이 반듯하지 않고 건강이 좋지 않다.
가정의 역할 방향: 먼저 인터넷 중독의 관점에서 주시해야 한다. 즉 아이가 앞서 언급한 행동 특성을 보이면, 인터넷 중독의 증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특징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그다음, 아이의 편에서 이해해야 한다. 부모는 자신의 가치관과 기대 수준을 가지고 아이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 서서 아이가 인터넷 중독에 빠져든 상황과 환경, 그리고 문제를 일으키게 된 사건을 이해하려 해야 한다. 즉 부모는 지적과 비난보다는 아이가 강한 호기심을 갖고 인터넷에 몰입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의 일상적인 시간 활용 및 행동을 탐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터넷 중독은 여러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문제지만, 인터넷 사용 시간 조절에 있어서 자기통제력 부족이 직접적 원인이다.
가정에서 해야 할 4가지: ① 인터넷 사용습관을 점검하라 - 제일 먼저 하루 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 어떤 친구들과 인터넷을 즐기는가와, 그들의 인터넷 이용습관, 즐기는 인터넷 콘텐츠(게임ㆍ검색ㆍ채팅 등), 즐기는 게임의 종류, 만족하는 하루 게임 이용시간, 즐기는 게임을 위해 지불하는 비용, 주로 이용하는 게임 장소 등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② 모바일 기기 사용을 관리하라 - 자녀의 휴대전화는 다음과 같은 점에 초점을 두고 관리하면 좋다. 첫째, 구입할 때 휴대전화의 사용 목적을 분명하게 주지시켜 불필요한 사용을 자제시켜라. 둘째, 반드시 아이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신청하여 성인 음란물의 입수 경로를 차단하라. 셋째, 구입할 때 휴대전화 사용규칙을 함께 만들어 예절, 비용, 일탈, 과다사용 등에 주의하도록 교육하라. 넷째, 공부할 때는 집중을 방해받지 않도록 반드시 휴대전화를 끄도록 교육하라. 넷째, 아들은 게임 이용에 대해, 딸은 문자 이용에 대해 더 주의하라.
③ 게임에 몰두한 계기를 파악하라 - 아이가 게임에 몰두하게 된 계기와 시작 시기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아이가 게임에 비정상적으로 몰두하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학이나 학급 개편으로 인한 낯선 환경에의 부적응, 친한 친구의 타 지역으로의 전학, 주변 친구들의 게임 과다사용 환경,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 개인적 사건, 맞벌이로 인한 자녀 생활관리 부실, 새로운 게임 콘텐츠의 출현 등은, 아이가 게임에 빠져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④ 변화 욕구를 점검하라 - 인터넷 게임만 하려는 아이를 다룰 때 핵심은 아이의 무절제한 인터넷 사용에 대해 행동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때 행동변화를 일으키는 방법은 다양하다. 꾸중하고 설교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부모에게는 아이들을 가장 나은 방법으로 계발하고 성장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이 주장에 동의하는 부모라면, 게임만을 찾는 아이의 내면 깊은 곳과 대화를 시도하여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한 변화의 욕구를 찾아내라. 사실 누구든지 나름대로 변화를 원하고 또 변화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부모님은 마음이 조급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수록 조금 더 정교하게 접근할 것을 권하고 싶다. 강요와 섣부른 설득보다는 질문을 통한 상황 파악과 이해를 먼저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