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상상하라
최윤규 지음 | 고즈윈
그러니까 상상하라
최윤규 지음
고즈윈 / 2012년 4월 / 264쪽 / 12,800원
1부_ 생각이 시작되는 곳
냉장고_ 신선한 생각의 보관소
고대 중국에서는 석빙고를 이용하였고, 1876년 독일의 칼 린데가 암모니아를 냉각제로 사용하는 압축냉장장치를 발명하였다. 1913년 최초의 가정용 전기냉장고가 미국에서 출시되면서 냉장고는 생활의 필수품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4년 주식회사 금성에서 처음 생산하였으며, 현재 삼성과 LG가 세계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머릿속 곰팡이는 버리자. 가치 없고 쓸모없는 것들은 버리자. 신선한 생각을 보관하는 냉장고 하나 설치하자.
냉장고는 발전을 거듭했다. 가정용 냉장고, 업무용 냉장고, 화장품용 냉장고, 1인 가구용 소형 냉장고, 반찬용 냉장고, 와인 냉장고, 김치 냉장고, 쌀 냉장고, 맥주 냉장고, 꽃 냉장고, 심지어는 혈액 보관 냉장고, 시체 보관 냉장고, DNA 보관 냉장고도 나왔다. 아직 나오지 않은 냉장고에는 무엇이 있을까? 사막이 있는 중동과 인도는 물이 부족하고 덥다. 그래서 냉장고를 자주 못 열도록 '자물쇠 냉장고'를 만들었다. 또한 중동인들이 우리나라의 김치처럼 대추야자를 즐겨 먹는 점에 착안하여 대추야자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대추야자 냉장고'를 만들었다. 각 나라의 문화와 생활 습관을 이해한다면 없어서 못 파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냉장고 + 인터넷 = ?: 2010년 5월에 벨 연구소는 다음과 같은 발표를 하였다. "10년 안에 모든 사물 지능 통신, 클라우드 컴퓨팅, 홈네트워크 서비스 등 1,000억대 이상의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다." IT 디바이스 수는 10년 단위로 10배로 성장하고 있다. 80년대 천만 개, 90년대 1억 개, 2000년에 10억 개, 2010년에 100억 개로 늘어났다. 디바이스 수가 사람의 수를 능가하면서, 이제 미래는 인터넷을 뛰어넘어 전 세계 모든 제품이 하나로 연결되는 혁신을 불러올 것이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되어 스스로 작동하는 날이 도래할 것이다! 냉장고가 부족한 물품을 직접 주문하고, 유통기한을 주인에게 알려주고, A/S 센터에 연락해서 스스로 고장을 수리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그 시대가 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새로운 기회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아이들과 함께 본 만화 영화 속에서 한 과학자가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이제 모든 가전제품에는 저희 무선통신 칩이 장착될 것입니다. 이 무선 칩이 커피 머신에 장착되면 커피 재고량을 스스로 파악해서 커피가 떨어지기 전에 자동으로 쇼핑몰에 주문을 하게 됩니다." 만화 속 상상이 현실이 되고 있다.
브래지어_ 진정 누구를 위한 것인가
브래지어는 프랑스어 '브라시에르'에서 나온 말로서 가슴을 받쳐 주고 보호하며 모양을 교정해 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속적삼이나 허리띠를 동여매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서양식 브래지어가 보급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에서 이런 글을 보았다. '브래지어를 풀기만 하는 남편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나는 지금 아내 브래지어를 빨고 있습니다.'
손수건 + 손수건 = 브래지어: 1920년대 미국의 메리 제이컵스는 파티에 나가기 전 코르셋 커버의 자수가 장미꽃으로 장식한 드레스 사이로 보이는 것이 싫어서 손수건 두 장을 이어 등 뒤로 묶고 드레스를 입었다.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고, 그녀의 아이디어는 특허를 따냈다. 그 후 그녀는 특허권을 워너브러더스 코르셋 회사에 1,500달러에 팔았다.
남의 아이디어를 훔치지 않고 특허로 인정해 주는 사회와 그런 사람들이 부럽다. 우리나라도 이런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 아이디어는 공짜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사회에서는 상상력이 꽃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브래지어는 가슴 보호, 편리성, 미모, 교정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패션화되면서 속옷 사업군을 이끌고 있다. 브래지어를 활용한 새로운 방법들은 무엇이 있을까?
브래지어 + 남성: 남자도 브래지어를 할 수 있다!? 2009년 일본 언더웨어 생산업체 위시룸은 남성용 브래지어를 생산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제품 광고 문구는 '기분 전환'과 '심리적 안정'이었다. 핑크, 화이트, 블랙 세 종류를 팔았는데 사이즈는 32∼38인치로 모두 A컵이었다.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 직장인에게 기분 전환을 선사한다'는 남성용 브래지어는 6천 개가 넘게 팔려 나갔다.
브래지어 + 비상 마스크: 시카고 방재관계 연구소장 엘레나 박사는 하나의 브래지어가 두 개로 분리되고, 양쪽의 컵에 필터가 들어가 있어 유해 물질을 차단하는 마스크 기능을 가진 브래지어를 개발했다. 비상시에 타인을 위해서 하나만 사용할 수도 있다. "브래지어의 형상이 코나 입을 가리는 데 적합하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발명하게 됐다." 이 상품으로 우크라이나 출신 과학자 엘레나 박사는 유머가 넘치는 과학 연구에 주어지는 '이그 노벨상'의 공중위생학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양쪽의 컵에 필터가 장착돼 있고 두 개의 컵이 분리돼 마스크로 사용 가능하다'는 특허를 받았다.
브래지어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남자를 위한 것인가? 여자를 위한 것인가? 브래지어 속에 보정물(뽕)을 넣어서 가짜 가슴을 만드는 것은 자신을 위한 것일까? 브래지어 속의 금속 와이어가 노폐물 배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림프의 흐름을 막기 때문에 브래지어를 24시간 착용한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전혀 착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125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래지어를 하는 이유는 외모 때문일까? 진정 여성을 위한 것이라면 향후 개발되는 브래지어는 외모보다는 건강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어린이용, 청소년용, 스포츠용 브래지어, 끈 없는 브래지어, 붙이는 브래지어 등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이런 생각도 해 보았다. '더운 여름용으로 선풍기 달린 브래지어는 어떨까?' 여성 범죄자들을 유치장에 수감할 때 브래지어를 탈의시킨다고 하는데 이는 브래지어를 무기나 자해 도구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브래지어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가? 가장 많이 나온 대답은 무릎 보호대와 팔꿈치 보호대였다. 당신은 무엇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까?브래지어 + _________ = _________
2부_ 세상에 없던 것을 꿈꾸다
현미경_ 정자 속에 사람이 있었네
현미경은 1590년경 네덜란드의 얀센 부자(父子)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망원경의 형태로 제작되어 해양탐사에 이용되었다. 1660년경 네덜란드의 무역업자이자 과학자인 안톤 판 레이우엔훅에 의해 최초로 대물렌즈와 오목렌즈를 사용한 현미경이 만들어졌다.
발상의 전환: 너무 작아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존재한다. 2년마다 종합검진을 받는데 의사 선생님이 내 오른쪽 귀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오른쪽 귀로 고음을 못 들으시네요." 난 내 귀에 들리지 않는 소리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았다. 만약 어느 누군가가 내가 있는 공간에서 큰 고음을 내면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다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그 순간 내가 "이 세상에 그런 소리는 없어!"라고 외친다면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 귀로 안 들었다고 없는 소리라고 우길 수 있을까? 내가 인식하지 못하고 듣지 못해도 존재하는 소리가 있다.
초등학생이던 아들과 같이 등산 갔을 때의 일이다. 가지고 간 빵과 우유를 먹고 난 후 남은 빵 부스러기를 지나가는 개미 머리 위에서 잘게 부수어 뿌려 주었다. 큰 개미 한 마리가 빵 부스러기 한 조각을 입에 물고 자기의 동굴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들에게 물었다. "연호야. 저 개미가 자기 동굴에 가서 '얘들아, 저쪽에 가면 하늘에서 빵이 떨어져!'라고 친구들에게 얘기하면 개미 친구들이 믿어 줄까?" 아이는 대답했다. "아빠, 안 믿을 것 같아요. 보지 못했기 때문에."
현미경은 보지 못한 것은 믿지 않으려는 인간의 사고의 틀을 깨트렸다.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새로운 상상력의 밑바탕이 되었다. 가장 작은 것 속에도 거대한 우주가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이 일어났다.
레이우엔훅은 1677년, 정액 속에 살아 움직이는 정자가 들어 있음을 최초로 발견했다. 그는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어, 정자 속에 사람이 들어 있네.'
왜 세포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은 단위인가? 세포가 작아야 하는 이유는 세포는 외부의 충격이나 질병 등에 의해 파괴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만약 세포가 손바닥만큼 크다면, 사고나 질병 등으로 인해 세포 하나가 죽는 경우 우리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세포의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손실 부위를 줄여 생존에 유리하다.
이 원리를 역으로 이용해보자. 우리가 가지고 있거나 알고 있는 어떤 대상들을 세포화할 수는 없을까? 축소하고 축소하면 보관에 유리하고 공간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아인슈타인 이래 가장 뛰어난 물리학자로 추앙받고 있는 리처드 파인만 박사는 1959년 12월 29일 저녁, 캘리포니아공대 물리학회 디너 모임에서 비현실적인 극초미세의 세계를 소개했다. "전 세계에 있는 관심을 가질 만한 2천 4백만 권의 책이 모두 백과사전 크기와 같다고 가정합시다. 백과사전에 기록된 모든 것을 2만 5천분의 1로 축소해서 기록하면, 세상의 모든 책에 축적해 온 정보는 한 변이 약 0.1mm인 정육면체에 모두 기록할 수 있습니다."
영화 <맨인블랙>을 보면 작은 방울을 달고 다니는 고양이 한 마리가 나온다. 새로운 은하계를 찾던 주인공이 그 고양이가 달고 있는 방울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순간 그 속에 또 다른 우주 공간이 있음을 발견한다.
눈을 바꿉시다.
당신 책상 위에 우주가 있습니다.
상상력은 일부가 아니라 전체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3부_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상상하다
로봇_ 인간과 공존하다
로봇이라는 말은 체코어의 '일한다(robota)'라는 뜻으로, 1920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작가 K. 차페크가 쓴 희곡 '로섬의 인조인간(Rossum's Universal Robots)'에 처음 쓰였다.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인간과 똑같이 할 수 있으나 인간적 감정과 영혼을 가지지 못하며, 마모되었을 때에는 폐품이 되어 신품과 교환할 수 있는 인조인간을 등장시켰는데, 이는 훗날 영화 <아이로봇>의 줄거리와 유사하다.
로봇은 노예인가?: 영화 <아이로봇>을 보면 인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로봇 3원칙'이 나온다.1. 로봇은 인간을 다치게 해선 안 되며,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이 다치도록 방관해서도 안 된다.2. 법칙 1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만 한다.
3. 법칙 1, 2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스스로를 보호해야만 한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미래는 더 많은 로봇과 공존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사람의 행동 유형과 일하는 방식을 연구하여 3D 업종을 대체할 기계를 만들어야 한다.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은 기계에게 맡겨라!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찾아라. 그것을 연구하고 집중할 때 경쟁력이 생겨날 것이다.
우리 주변엔 누가 살고 있을까?
조앤 롤링은 '우리 이웃엔 마법사가 산다'는 아이디어로 『해리포터』 시리즈를 만들었다.
배리 소넨필드는 '우리 이웃엔 외계인이 산다'는 아이디어로 영화 <맨인블랙>을 만들었다.
마이클 베이는 '우리 이웃엔 로봇이 산다'는 아이디어로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만들었다.'우리 이웃에 누가 살까?'라는 작은 발상이 세상을 놀라게 하는 작품이 된다.
외국인 노동자는 로봇인가?: 더럽고 힘들고 어려운 3D 업종에 종사할 한국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 일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또한, 한국 여성의 지위가 높아지고 경제력이 생기면서 독신이 늘어나자 한국 남자들은 결혼할 배우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로 인해 많은 외국 여성들이 한국으로 시집을 오고 있다. 이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어떠한가?
우리 이웃엔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 여성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로봇이 아니다.
같은 하늘, 같은 땅에서 공존해야 할 이웃이다.
그들의 다양성을 감싸 주고 이해할 때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
영화 <터미네이터4 : 미래 전쟁>에서 사형수 마커스는 2018년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간의 외모를 한 기계 인간으로 재탄생한다. 인간도 로봇도 아닌 마커스가 적인지 동료인지 구별하기 어렵자 저항군 리더 존 코너가 묻는다. "넌 누구냐?"
"난 인간이다."
존 코너가 다시 묻는다.
"Who are you?"
마커스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 나머지 흐느끼며 외친다. "I don't know!"
마커스는 비록 기계의 몸을 하고 있었지만 그 속엔 따뜻한 인간이 살고 있었다.
안철수 교수는 말한다. "고민을 통해서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10년 사이 페이스북, 트위터, 징가, 그루폰 등 새로운 소셜 IT 미디어 기업이 생겨나고 위아래와 좌우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탈권위주의와 융합의 시대, 세계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런 초고속화 시대에 '나'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평생을 로봇으로 살지 않으려면, 먼
저 자신을 들여다보자.
8천만 불의 제작비를 투입하여 2017년의 미래를 그린 SF영화 <써로게이트>. 한 과학자가 인간의 정신과 기계의 무한한 능력을 결합하여 발명한 인간 대행 로봇, 써로게이트! 로봇이 인간 대신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사용자는 편안히 집에서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덕분에 세상은 범죄와 폭력, 공포가 없는 이상적인 사회가 되었다. 단, 사람들은 점점 게을러지고 뚱뚱해져 간다.
업무에 지칠 때 누구나 이렇게 생각한다. '나 대신 출근할 로봇이 있었으면 좋겠다!' 슈퍼마켓에서 과일을 고르듯이 얼굴, 외모, 피부와 머리색까지 마음대로 골라서 제2의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렇게 된다면 과연 행복할까? 희망하는 로봇을 골라서 칩 하나만 바꿔 끼우면 내 마음대로 움직이는 세상. 그러나 사람들은 더 힘들어하고 우울증에 빠져든다. 문제는 몸이 아니라 정신이다! 육체를 바꾸거나 고치려 하지 말고 정신을 건강하게 가꾸자.
4부_ 상상하면 이루어진다
주전자_ 추억까지도 담을 수 있다면
주전자는 인류가 보다 편리하게 위생적으로 물을 끓여 먹을 수 있게 한 제품이다.
"할아버지 드시게 막걸리 한 되 사 오너라."
막걸리 심부름은 어린 시절 가장 많이 했던 심부름 중에 하나였다. 걸어서 다녀올 땐 별로 흘리지 않았는데, 자전거로 막걸리를 사올 땐 1/3은 쏟았던 것 같다.
절대 내용물을 흘리지 않는 뚜껑이 달린 주전자는 못 만들까?
주전자는 흙으로 만든 옹기 주전자에서 양은 주전자로, 그리고 전기 주전자로 발전했고, 지금은 보다 더 편리한 무선 전기 주전자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인 후쿠이에는 건조한 방안에 수분을 공급하려고 난로 위에 주전자를 올려 두었는데 물이 끓으면서 뚜껑이 들썩거려서 시끄럽자, 송곳으로 주전자 뚜껑에 구멍을 하나 뚫었다. 이것으로 특허를 낸 그는 많은 돈을 벌었다. 와튼은 주전자에서 나오는 수증기를 보고 증기기관을 발명했다. 영화 <로보트태권V> 감독은 주전자로 로봇을 만들었다. 물과 상관없는 새로운 분야로의 상상이었다.
왜 똑같은 주전자를 보고도 다른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관찰력과 호기심이 부족한 탓도 있겠으나 가장 큰 차이는 그 상황을 보고 재해석하거나 연관 지어 다른 것을 떠올려 보는 능력이 부족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