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지 않는 삶
오구라 히로시 지음 | 케이디북스
오구라 히로시 지음
케이디북스 / 2011년 12월 / 256쪽 / 12,000원
1 모든 게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당신이 괴로운 이유는 스스로 만든 것
지금 당신 마음속에는 이런 불만이 움트고 있을지 모릅니다. "회사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이유는 회사의 목표가 너무 높고 뒷받침이 없기 때문이지요.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방해만 하지 사기를 높여주지 않아요. 그리고 상사의 터무니없는 소리에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또한 집에서 퍼붓는 잔소리 탓에 일에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확실히 경기불황이나 구조조정 혹은 성과주의 때문에 일하는 환경이 혹독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신을 괴롭히는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당신의 비교하는 습성 때문이지요.
매사가 잘 풀리지 않고 괴로울 때, 사람들은 흔히 외부에서 이유를 찾거나 자기정당화를 합니다. 너무나도 괴로운 나머지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심정 때문일 겁니다. 모든 책임과 잘못은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는 것이 편하기 때문일 겁니다. 당신은 아무 잘못이 없는 선량한 사람일 테니까요. 결국에는 불경기나 세상 탓으로 돌려버려야 속이 시원하지요.
하지만 계속 당신이 괴로운 이유를 남의 탓으로 돌리면 당신에게 좋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직 막다른 곳으로 몰릴 뿐이지요. 주위 평가도 좋을 리 없지요. 오히려 미움을 받기 일쑤일 겁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서서히 당신을 멀리하겠지요. 그러면 삶이 더욱 괴로워질 뿐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당신은 자신을 미워하게 되겠지요. 자신감도 잃게 될 것입니다. 남의 탓이 자신의 책망으로 돌아와 당신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을 겁니다. 그야말로 남 탓이 자기 탓으로 돌아오고 그 죄책감을 벗어나기 위해 또다시 남의 탓을 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욕망'에 있습니다. 욕망이라는 것은 결코 충족될 수 없는 것이라, 무언가를 성취하면 더 성취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지요. 우리를 고통의 구렁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은 바로 이 욕망입니다.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특히 남의 탓만 하고 싶은 욕망은 자신에 대한 우월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열등감을 키우게 하는 근원입니다. 따라서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고 욕망을 버리지 않는 한 영원히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불행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겪게 될 겁니다. 당신은 아무것도 안 하면서 다른 사람만 비판하는 것은 굉장히 치졸한 행위입니다. 즉, 남의 탓은 당신의 격을 낮게 만드는 악인 것이지요.
2 비교하고자 하는 욕망 버리기
비교하고 싶은 욕망에 농락당하지 않는 삶
거품 경제를 거친 40대 이후의 세대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메르세데스-벤츠 같은 외제차를 타고 유명 브랜드 정장을 입고서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싶어합니다. 그게 가능하지 않은 삶인데도 그렇게 원하지요. 하지만 요즘 10대나 20대 남성들은 '초식남' 세대라고 불리면서 브랜드 정장이나 고급차 따위는 시시하게 여깁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비싼 옷보다 중저가 브랜드의 세련된 옷을 고르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또한 그것을 세련미로 표현하지요. 마이카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렌트하는 차로 만족합니다. 유지비나 환경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논리상으로 충분히 멋집니다. 이런 사고방식은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한발 물러나 그들의 이러한 사고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보면 전혀 다른 슬픈 현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세대는 사치를 부리고 싶어도 부릴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샐러리맨 한 명당 실소득은 매년 줄어들고 있으며, 안정된 기업에 취직을 해도 그중 70퍼센트는 과장까지도 승진을 하지 못하는 시대입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정사원이 되어도 언제까지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전 세대보다 훨씬 팍팍해진 겁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외제차를 사고 싶다거나 브랜드 명품을 사고 싶다는 욕망을 품으면 괴로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현명하기에 이를 잘 알고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래서 자기정당화를 하면서 외제차나 브랜드 명품 따위는 시시하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자신이 비참해지기 때문이지요.
만약 초식남 세대의 이러한 사고방식이 '마음속에서 진정 우러나온' 생각이라면, 그들은 무척이나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괴로워지는 원인은 욕망 때문이니까요. 욕망 자체가 없다면 괴로움에 빠지지도 않을 겁니다. 그러나 차츰 나이가 들면 슬그머니 올라오는 게 자신과 남을 비교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그들이 겉으로는 합리적인 척을 해도 속에서는 '할 수만 있다면 좀 더 사치를 부리고 싶어'라는 욕망을 품고 있다면 아무리 자기정당화를 해도 그 괴로움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또 같은 이치로 '주변 친구들이 명품 브랜드는 시시하다고들 말하니까 나도 그렇게 생각해'라는 식으로 '시대 흐름에 따르고 있는' 경우에도 역시 괴로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욕망을 참으며 누르는 게 아니라 욕망 자체를 없애는 것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이것뿐이기 때문이지요.
태곳적부터 인간이 종교를 필요로 한 이유는, 그 가르침이 자신의 축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은 보편적인 자신의 축이 없으면 제대로 살아갈 수 없는 겁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사회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종교관이나 유일한 인생 규범이 없습니다. 그래서 미숙한 자신축을 지닌 채 살아갑니다. 그러다 벽에 부딪힙니다. 그래서 많은 괴로움에 시달리지요. 이러한 괴로움이 생겨나는 이유는 전적으로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욕망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그 욕망을 없애거나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 나는 이것으로 만족해'라는 자신축을 형성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남과 비교하는 필연성이 사라지고, 삶이 수월해집니다. 여기서 괴로움의 뿌리인 '욕망'에 대해 불교적인 입장에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욕망을 지워 없앨 수 있다면 인간은 부처님의 마음처럼 안정이 될 테니까요. 더불어 인간관계도 좋아질 겁니다. 이것이 바로 궁극의 '비교하지 않는 삶'입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묘미 즐기기: 많은 사람들은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저는 그런 분들에게 제법실상(諸法實相)이라는 불교적 사고방식을 권합니다. 제법실상이란 '모든 일이 옳다' 또는 '만물은 모두 있는 그대로 좋다'라는 사상입니다. 참지 않고 괴로워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괴롭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하다면 이 방법밖에 없겠지요.
료칸이라는 유명한 스님이 대지진을 당한 친한 벗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이런 조언을 했다고 합니다. '재난을 당했을 때는 재난을 당하면 된다오. 죽게 되었을 때는 죽으면 된다오. 이것이 재난을 피하는 최상의 묘책이외다.' 즉 피할 수 없는 재해를 당했거나 병이 났거나 죽음에 직면했다면, 더 이상 힘들게 발버둥치지 말고 모든 일을 부처님께 맡기고 순리에 따라 행하면 된다는 가르침이겠지요. 그렇게 피할 수 없는 재난을 부처님께 맡기고 순리대로 행한다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을 겁니다. 어떤 의미로 이는 최강의 삶입니다.
'화가 난다면 화를 내는 것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므로 화를 내면 된다,' 제법실상적인 삶이란 이와 같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화를 내고 있는 나는 한심하고 쓸모없는 놈이야'라며 자신을 비하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은 아무리 좋지 않은 일이라도 전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이 가르침의 핵심입니다. 제법실상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 또 내가 화를 내는구나, 인간이니까 그럴 수 있어. 하지만 나는 화를 내고 싶지 않으니까 다음부터는 조심하자' 하는 식의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이 생각할 수 있다면, 분노와 의기소침 모두 점점 사라질 것입니다. '화를 내고 만 자신'을 보고 한층 더 '기가 죽는' 부정적 순환고리에서 벗어나게 되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화를 내버린 자신에 대해 기가 죽고 그 침울한 모습 때문에 더욱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화를 낸 나는 아직도 어린애구나' 하고 자신을 향해 웃을 수 있다면, 부정적 순환고리에 빠지지 않을 겁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에 익숙해지면, 자신이 화를 내든 안 내든 어느 쪽이라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될 테니까요. 상대방에 대해서도 화를 내든 안 내든 어느 쪽이라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또 중요한 것은 '화를 내버린 부족한 자신'을 '그런 자신이라도 좋다'라며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부족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지요.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사랑하게 되면 상대방의 부족함 역시 사랑합니다. 자신도 부족하기에 다른 사람의 부족함을 어여삐 여기기 때문이지요. 그런 심리가 인간의 무의식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은 자신의 부족함을 용서하지 못하고 기가 죽거나 화를 내지요. 그래서 더욱 남과 비교하려고 합니다.
최근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구하면 손에 넣지 못하고, 구하지 않으면 손에 넣는다는 사실입니다. 요즘의 샐러리맨들은 불황의 시대를 살면서, 구조조정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 생각에 빠져 사소한 평가에 신경을 쓰고 괴로워합니다. 사람은 괴로움이 가득하면 표정이 어둡습니다. 표정이 어두우면 도전에 대한 의욕이 생기지 않고, 해봐야 소용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회사 입장으로선 부정적인 직원부터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을 수밖에 없지요. 결국 구조조정을 당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생활의 안정을 바라면 오히려 그것을 손에 넣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반대로 '제법실상'의 마음가짐으로 구조조정을 당하면 그것을 당하면 된다는 마음을 가지면 금세 표정이 밝아집니다. 그리고 될 때까지 무언가를 도전하고 싶은 의욕이 샘솟습니다. 결국 세상은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3 결과가 아닌 과정을 중시할 때
비교하기가 일상화된 삶
제법실상은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을 있는 그대로,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것에 대한 좋고 싫음이 없이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이 같은 사고방식을 따른다면 사람들의 모든 발언에 대해 어느 쪽이 옳고 그른지, 어느 쪽이 우월하고 열등한지에 대해 상관하지 않게 됩니다. 좋으면 좋은 그대로, 싫으면 싫은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지요.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세계는 비교하지 않는 삶의 이상적인 도달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서 것은 아닙니다. 또 하나의 도달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 현재에만 집중한다는 사고방식입니다. 과거에 대한 후회도, 미래에 대한 불안도 일절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 눈앞에 놓인 일에만 120퍼센트 집중해야 합니다. 이를 실천하면 비교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 활동은 '비교하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절대적인 평가가 아니라 상대적인 평가인 셈이지요. 기업 내에서는 부서 간의 이익을 비교하고, 동종 업계의 타사와 비교(점유율 싸움)하며, 타 업계와 이익을 비교하고,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과의 비교도 합니다. 이는 경영 관리뿐 아니라 개인의 성과 관리에도 적용됩니다. 결국 회사는 개인이나 기업을 막론하고 전부 비교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비교하기'가 경영의 기본 구조이다 보니, 결과적으로 늘 '뭔가 미흡한' 차이가 도처에 널려 있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회사'라는 것의 실태입니다. 따라서 경영자나 사원 모두 당연히 괴로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비교하고 또 비교당하니까요.
회사의 비교하기 경쟁은 안과 밖에서 계속됩니다. 성과나 지위로 사원들을 경쟁시키고 서로 비교시켜 더욱 일에만 매진하라고 하는 구조인 것이지요. 따라서 회사에 다니는 사람에게 비교하는 마음을 없애라고 하는 것은 현실과는 잘 맞지 않는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비교 대상 천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남의 이목을 위해 멋을 부리는 이상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신경을 쓰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서 그럴까요?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방법: 실패하더라도 그것에 집착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비교하기의 결정판인 회사에서도 자신의 페이스에 따라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상사에게 "영업은 결과가 전부다"라는 말을 들어도 그것에 집착하지 않고 나름의 소신에 맞춰 결과에 이르는 과정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영업 결과가 좋지 못하면 다시 다음 달에 희망을 걸게 될 겁니다. 지금 끝난 게 아니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 번 도전할 의욕이 생기는 겁니다. 만약 그러는 당신에게 "결과에 좀 신경 써라"라는 상사의 훈계가 이어졌다면 좀 더 분발할 수 있는 힘을 갖되 그 말 한마디에 질질 끌려 다니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신경을 쓰면서 노력하든,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 노력하든 상사의 눈에는 똑같아 보입니다. 그럴 바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노력하는 쪽이 훨씬 마음이 편할 겁니다.
무엇보다 초조해하면서 자신을 괴롭히는 일은 없겠지요. 이런 마음가짐은 결국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게 좀처럼 쉽지 않다고요? 상사의 말 한마디에 당신 목이 왔다 갔다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요? 그것은 우리가 자신축이 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조금이라도 자신만의 축을 단단하게 고정시키고자 한다면 다음 핵심을 실천해보세요. 제 경험에 따르면 이 세 가지를 계속할 수 있으면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노력을 계속하면서도 마음의 평온을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최소한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입니다.
부족한 자신을 사랑한다.
상대방에게 변화를 요구하지 않는다.
몇 번이고 다시 시작한다.
이 세 가지 사항은 각각의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전부 연결되어 인과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즉 희망을 가지고 몇 번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현 상황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더라도 결국 부족한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방법이 없어"라면서 포기하고 그만둔다면 욕망을 희망으로 진화시킬 가능성은 사라져버릴 것입니다. 희망은 일시적인 목표와 달리 금방 내팽개치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백 번, 천 번, 만 번이라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사람은 그 과정에서 성장해나가니까요. 이 세 가지를 실천함으로써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원칙은 한 묶음이지만 이들을 순환고리처럼 회전시키면서 실천하면 현실적인 '비교하지 않는 삶'의 핵심인 '희망하되 욕망 없이 집착 버리기'를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
4 부족한 자신을 사랑하게 될 때
나를 인정해주는 최고의 친구는 나 자신뿐: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자신의 이상적인 모습에 도달해야만 자신을 사랑하겠다는 조건 있는 애정은 버려야 합니다. 이것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없지요. 따라서 먼
저 자기 자신에게 조건 없는 애정을 쏟아주어야 합니다. 자신이 어떠한 실수를 범했을지라도 자신을 용서하세요. 자신에게 자신은 인생에서 단 하나뿐인 최고의 친구입니다. 마음의 의지가 되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저는 정신과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나 자신이다'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획기적인 발견이었습니다. 그전까지 저는 최고의 친구를 다른 사람에게서 찾으며 오랫동안 괴로워했습니다. 언제나 저를 응원해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진정한 친구는 사실 아주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고 자신을 항상 인정해주는 최고의 친구는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