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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장영희 지음 | 샘터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장영희 지음

샘터 / 2010년 5월 / 309쪽 / 14,000원



1부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졌네 - 장영희가 사랑한 사람과 풍경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


정말 숨이 막힐 정도로 무덥다. TV를 봐도 신문을 봐도 온통 슬프고 어두운 소식뿐, 어디 한 군데 상큼한 구석이 없고 기분도 날씨처럼 칙칙하고 우울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오후에 어느 대학신문에서 전화가 걸려와 나의 '행복론'에 대해 말해달라고 한다. 무슨 번지수 틀린 소리인지, 불쾌지수가 99쯤 되는 날씨에 웬 '행복' 운운하는가 말이다. 대답이 군색하여 하루쯤 생각할 여유를 달라 하고, 학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신촌로터리로 들어서는데 차의 휘발유가 바닥나서 자꾸 노란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었다. 휘발유 넣는 일조차 번거로워 게으름을 피운 탓이다. 부랴부랴 학교 근처 주유소로 들어갔다. 3만 원 이상 주유하면 커피와 자질구레한 선물을 주기 때문에 자주 드나드는 주유소다. 스무 살쯤 된 낯익은 젊은 청년이 달려왔다. "얼마나 넣어드려요?" 더운 날씨에 밖에서 일하느라 셔츠가 땀에 흠뻑 젖었는데도 뭐가 그리 좋은지 얼굴은 함박웃음이다. "가득요." 퉁명스럽게 말하자 청년은 재빨리 호스를 연결해놓고는 다시 물었다. "냉커피 드려요, 따뜻한 커피 드려요?" "아니, 이 더운데 뜨거운 커피를 어떻게 마셔요?"

내가 신경질적으로 말하자 청년은 얼른 뛰어가서 냉커피 한 잔을 들고 왔다. 내 기분이 찌뿌드드한 걸 눈치 챘는지 커피를 내밀며 청년이 말했다. "얼음을 곱빼기로 넣었어요. 우리 집 커피 참 맛있죠?" 예기치 않은 질문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충 얼버무리고 학교에 들어가면서 나는 생각했다. '별일이네. '우리 집'이라니, 저 큰 주유소가 자기 거라도 되나?'

회의를 끝내고 집에 돌아올 즈음에는 이미 러시아워가 시작되어 차가 꽉 막혀 있었다. 빨간불에 선 차들이 꼼짝도 못하고 있는데, 인도 쪽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커다란 비닐봉지에 담긴 뻥튀기를 팔고 있는 게 보였다. 나는 차에서 내리는 수고를 아끼기 위해 창문을 내리고 소리쳤다. "할아버지! 뻥튀기 한 바가지에 얼마예요?" 거리가 기껏해야 3미처 정도였는데 할아버지는 내 쪽으로 고개조차 돌리지 않았다. "할아버지!" 나는 더욱 목청을 높였다.

바로 그때,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떤 여학생이 나와 할아버지를 번갈아 보더니 급히 할아버지 쪽으로 돌아갔다. 그러고는 나를 가리키며 무언가 손짓을 하고는 내게 와서 말했다. "아줌마, 두 바가지에 천 원이래요. 얼마나 드려요?" 방글방글 웃는 얼굴에 보조개가 인상적이었다. 그제야 나는 할아버지가 청각장애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여학생은 초라하게 서 있는 할아버지가 안 돼 보여 뻥튀기 한 바가지라도 더 팔게 도와주기 위해 오던 길을 되돌아간 것이었다.

집에 오는 길 내내 나는 생각했다. 나와는 달리, 이 무더운 날씨에, 아까 주유소 젊은이와 그 여학생의 얼굴은 무척 밝고 행복해 보였다고.

톨스토이는 '세 가지 질문'이라는 글에서 이렇게 묻는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가장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그는 이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바로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이고,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일이다." 즉 바로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 삶이 더욱 풍부해지고 내가 행복해지는 조건이라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다리가 많은데 가끔씩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다고 한다. 톨게이트에서 어떤 기분 좋은 운전자가 2달러를 내면서 "내 뒷사람 것까지요" 하고 가면 징수원이 뒤차 운전자에게 "앞차가 내고 갔어요."라고 말한다. 뒤차 운전자는 자신이 준비했던 1달러를 내면서 "그럼 이건 내 뒷사람 겁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때로는 하루 종일 "내 뒷사람 겁니다"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똑같이 1달러를 내면서도 꼭 내야 하는 통행세가 아니라 내가 주는 선의의 표시가 되고, 그래서 저마다 얼굴에 밝은 미소가 번진다는 말이었다.

오늘 보았던 두 젊은이의 얼굴이 그렇게 환한 미소로 빛나고 있었던 것도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저녁때 대학신문 기자가 다시 전화를 걸어왔다. 이번에는 할 말이 있을 법했다. "톨스토이의 행복이론을 한번 시험해보려고 합니다. 무더위에 짜증이 나도, 사는 게 별로 재미없어도, 옆 사람에게 좋게 대하면 정말 나까지 행복해지는지……."

숨겨놓은 눈물을 찾으세요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는데 미군의 폭격으로 부상당하거나 죽은 이라크 민간인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올라와 있었다. 머리가 으깨진 채 숨진 남자, 부모와 양팔을 한꺼번에 잃은 아기, 화상 때문에 괴기한 모습으로 변한 여자, 두 발목이 너덜거리는 소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상이었다. 사진들을 보면서 나는 거창한 명분이나 이해관계를 떠나 어떻게 한 인간이 또 다른 인간을 저렇게 참혹하게 파괴할 수 있을까, 우리 모두에게 내재해 있는 잔혹성, 난폭성에 대해 깊은 회의를 느꼈다.

무거운 마음으로 학교로 향했다. 오늘따라 문과대학 입구에 붙어 있는 광고문 중 '동문회에 안 나오면 오늘이 제삿날', 'MT에 불참하는 자를 축출하자' 등 위협적이고 폭력적인 문구들이 많았다. 그중에서 한구석에 붙은 광고문 하나가 눈에 띄었다. '숨겨진 보석을 찾아서, 숨겨진 눈물을 찾아서, 숨겨진 진리를 찾아서…… 혜명회로 오십시오.' 교내 불교 동아리가 회원 모집을 위해 내붙인 광고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마음의 보석도, 눈물도, 진리도 모두 숨어 있다는 전제가 담긴 이 광고문에서 '숨겨진 눈물을 찾아서'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문득 오래 전에 미국에서 만났던 킹 부인이 생각났다. 친구의 이웃이었는데 갑자기 좀 와달라는 전갈이 왔다. 한국 고아를 입양해 사회복지소에서 아이를 데려오는 날인데 낯선 땅에 와서 푸른 눈의 엄마를 처음 상면하는 자리에 같은 한국인이 있어 한국말을 좀 해줄 수 있다면 아이의 충격이 훨씬 덜하리라는 배려에서였다. 킹 씨 집에 도착했을 때 킹 부부는 집 안 군데군데 꽃과 인형들을 배치하며 제이슨 - 그들이 지어놓은 아이의 이름 -을 맞이할 채비로 분주했다.

마침내 사회복지소 직원이 두 살 난 제이슨을 안고 들어올 때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심한 뇌성마비로 몸을 전혀 가누지 못하고 한쪽 눈까지 먼, 중증의 장애를 가진 아이였다. 아이를 받아 안고 한참 동안 아이를 내려다보던 킹 부인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나는 당황했다. 아이의 상태로 보아 그녀가 실망한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녀가 제이슨을 꼭 보듬어 안으며 하는 말은 나를 놀라게 했다.

"정말 예쁘군요. 이렇게 예쁜 아기가 어떻게 내 아이가 되었을까요. 내가 운이 너무 좋지요?"

지난해 다시 제이슨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이제 거의 열 살이 된 제이슨은 엄마 뒤에서 나를 열심히 훔쳐보는 장난꾸러기 소년이었다. 제이슨을 처음 보던 날 우는 모습에 당황했었다고 말하자 킹 부인이 대답했다.

"제이슨은 지금도 늘 나를 울게 만들지요. 어제도 포크를 여러 번 떨어뜨리면서도 혼자 식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해 울었답니다. 저는 눈물은 사랑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제이슨은 제게 사랑을 가르쳐줍니다."

킹 부인의 말처럼 사랑이란 결국 아주 쉽고 단순한 감정 - 불쌍하고 약한 자를 보고 눈물 흘릴 줄 아는 마음 -에서 시작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래 전 나훈아는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노래했겠지만, 어쩌면 눈물은 정말 사랑의 씨앗인지도 모른다. 『어린왕자』를 쓴 생텍쥐페리는 "눈물을 흘릴 줄 아는 능력이야말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부富"라고 했다. 척박한 세상을 살아가며 모든 사람들이 가슴 속에 꼭꼭 숨겨놓았던 눈물을 찾아 마음의 부자가 된다면 이 찬란한 봄에 맞는 부활의 아침이 더욱 아름답지 않을까.

마음의 냄새를 아십니까

보통 우리는 냄새를 묘사할 때 좋다, 나쁘다, 향기롭다, 역겹다 등의 객관적 형용사를 쓴다. 그렇지만 가끔 냄새에도 감정이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즉 기쁜 냄새, 미운 냄새, 반가운 냄새가 있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물리적인 사실과는 상관없이 각자의 경험에 의해 그 냄새에 감정을 투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연인이 이별을 고하며 준 꽃 냄새는 아무리 아름다운 향기라도 영원히 슬픈 냄새로 기억될 수 있고, 어렸을 때 콩서리하여 구워 먹다 새카맣게 타버린 콩 냄새는 그리운 냄새일 수 있다.

1학기가 끝나고 방학을 맞아 제대로 정리도 못한 채 대충 짐을 싸 길을 떠났다. 비행기에 들어서자 익숙한 냄새가 났다. 그것은 바로 이별의 냄새, 동시에 가슴 설레는 희망의 냄새였다. 오래 전 유학길에 오르며 처음으로 비행기를 탔던 때의 그 두려움, 슬픔 그리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와 설렘의 냄새……. 그 후에도 여러 번 비행기를 탔지만 언제, 어느 곳에서, 어떤 비행기를 타더라도 그 특유의 냄새는 늘 같은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LA공항에서 밖으로 나오자 미국 특유의 공기 냄새가 났다. 옅은 화장품 냄새 같기도 하다. 그것은 조금은 흥분되고 또 조금은 붕 뜬 느낌, 마음 한구석에 구멍이 뚫린 듯한 타향의 냄새다.

지금 나는 LA 근교의 산마리노에 있는 헌팅턴도서관에 앉아 이 글을 쓰고 있다. 미국문학 관련 책들을 보기 위해 고물 수동식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서가로 들어오는 순간 코를 스치는 독특한 냄새.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어딘지 축축하고 매캐한 오래된 책 냄새다. 이렇게 책 냄새를 맡고 가르치는 일이 내 직분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이런저런 일에 부대끼고 시달리며 얼마간 까맣게 잊고 있던 냄새다.

서가를 훑어보는데 프랜시스 톰슨Francis Thompson이라는 영국 시인에 관한 책들이 꽂혀 있었다. 대학 다닐 때 영시 개론 시간에 톰슨의 <하늘의 사냥개 The Hound of Heaven>라는 시를 배운 적이 있다.

나는 그로부터 도망갔다. 낮과 밤 내내 그로부터 도망갔다. 시간의 복도를 지나 내 마음의 미로를 지나, 나는 그로부터 도망갔다. 그러나 그는 늘 내 곁에 있었다.

신과 인간의 관계를 재미있는 비유로 묘사한 이 시를 가르치며 교수님은 사람마다 신과의 관계에서 풍기는 독특한 마음의 냄새를 갖고 있다고 하셨다. 심통난 사람은 심통 냄새를 풍기고, 행복한 사람에게서는 기쁜 냄새가 나고, 무관심한 사람, 이기적인 사람, 모두 다 주위에 마음이 체취처럼 풍긴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얼마 전 어떤 TV 프로에서 진행자가 병든 아버지와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피자 배달을 하는 청년을 인터뷰했는데, 그도 비슷한 말을 했다. 진행자가 꿈이 무엇이냐고 묻자 "좋은 냄새가 나는 가정을 갖고 싶습니다"라고 답했다.

"겨울에 오토바이를 타고 피자 배달을 다니면 정말 지독하게 춥습니다. 그런데 피자를 배달하기 위해 현관문을 들어서면 언제나 그 집 특유의 독특한 냄새가 있습니다. 집이 크든 작든, 비싼 가구가 있든 없든, 아늑하고 따뜻한 사랑의 냄새가 나는 집이 있는가 하면, 어딘지 냉랭하고 서먹한 냄새가 나는 집이 있습니다. 아늑한 냄새가 나는 집에서는 정말 추운 바깥으로 나오기가 싫지요. 저도 훗날 그런 가정을 꾸미고 싶습니다."

오래된 책의 향기 속에 파묻혀 앉아 새삼 나는 생각한다. 내 집의 냄새는, 아니 나의 체취는, 내 마음의 냄새는 무얼까.

'둥근 새' 동화가 일러준 포기의 지혜

학교에서 미국 친구가 잠깐 어디 다녀온다며 여섯 살짜리 딸 시애나를 내 연구실에 맡기고 갔다. 달리 함께 할 일이 없어서 나는 시애나가 갖고 있던 동화책을 잃어주기로 했다. 제목은 『둥근 새 The Round Bird』였다.

작고 둥근 새가 있었습니다. 그 새는 몸이 동그랗고 날개가 작아서 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둥근 새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날고 싶었습니다. 이런저런 시도를 다 해보았지만 날 수가 없었습니다. 둥근 새는 나무를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힘겹게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둥근 새는 그냥 떨어져버렸습니다. 마침 나무 밑에 나뭇잎이 수북이 쌓여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겨우 열두어 쪽에 불과한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둥근 새가 마침내 날아오르는 장면이 언제 나올까 기다렸다. 나무 위에 올라갔다가 떨어지고, 올라갔다 다시 떨어지고, 마침내 다른 새처럼 창공을 날아가는 것이 당연히 이야기의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는 이야기의 귀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둥근 새는 자신이 아주 많이 원하고 노력을 해도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둥근 새는 나는 것을 포기하고 둥근 새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골똘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끝이었다. 이야기를 마치고 나는 시애나에게 말했다. "이게 끝이야. 근데 둥근 새가 다른 새처럼 날아가는 게 끝이었으면 좋을 텐데. 그치?" 나의 말에 시애나가 의아한 듯 대답했다. "왜요? 둥근 새는 날지 못하지만 아마 둥글둥글 잘 구를 걸요."

미국의 유명한 동화 중에 『꼬마 기차』라는 이야기가 있다. 산 너머에 사는 어린아이들에게 장난감을 갖다주는 기차가 엔진 고장으로 중간에 서게 된다. 지나가는 번쩍거리고 멋진 새 기차에게 대신 장난감 운반을 부탁했더니 거절당하고, 크고 힘 좋은 화물차에게 부탁했더니 가는 길이 다르다고 거절당한다. 그런데 꼬마 기차가 최선을 다해 산을 넘어 장난감을 배달했다는 이야기다. 꼬마 기차가 힘겹게 산을 넘어가면서 되풀이하는 말, "난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해. I think I can"는 이야기의 후반부 반 이상을 차지한다.

책 뒤에 붙은 해설자의 설명이 재미있다. '이 이야기를 읽어 주는 어머니나 선생님께'라는 제목으로 "여기서 꼬마 기차는 '그래, 난 할 수 있어. Yes, I can'라고 말하지 않고 '난 할 수 있다고 생각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동에게 판단하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라고 적고 있다. 어쩌면 이러한 교육이 미국적 실용주의 사고방식의 근간인지도 모른다.

흑인 여성으로 처음 미국의 일류 대학인 스미스칼리지 총장이 된 루스 시먼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성공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어려운 것(difficult)'과 '불가능한 것(impossible)'을 구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어려워도 가능해 보이는 일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승산이 없다고 생각되는 일은 도전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판단에 따라 계획했습니다."

'하면 된다'라고 아무리 아우성쳐도, 안 되는 일은 안 된다. 둥근 새의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얼까'라고 생각하는 지혜가 새롭다. 때로는 포기도 미덕이기 때문이다.

2부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 장영희가 사랑한 영미문학



사우보思友譜

Than never to have loved alt all 한 번도 사랑해본 적 없는 것보다- Alfred Lord Tennyson, - 알프레드 L. 테니슨, <사우보> 중에서

I envy net in any moods 어떤 일이 있어도 난 부럽지 않네The captive void of noble rage, 고귀한 분노를 모르는 포로가,The linnet born within in cage, 여름 숲을 알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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