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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을 읽어라

박자숙 지음 | 창해
이럴 땐 이런 책을 읽어라

박자숙 지음

창해 / 2009년 5월 / 254쪽 / 10,000원



1부 꿈을 꿔!



나의 목표가 실현 불가능하다는 느낌이 들 때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


산티아고라는 양치기 청년이 있었단다. 신부가 되기를 기대하던 아버지의 꿈을 저버리고 양치기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인생의 커다란 꿈을 매일 실현시킬 수 있는 세상여행을 하고 싶어서였어. 그들 사이에서는 양치기들만이 세상을 떠돌아다니며 살 수 있었거든. 그는 확신했어. '자기의 꿈이 실현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믿고 사는 인생이야말로 신나는 것임에 틀림없지.'

어느 날, 산티아고는 어린아이의 손에 이끌려 이집트 피라미드에 가는 꿈을 꾸었어. 같은 꿈을 두 번이나 꾼 산티아고는 정이 든 양들을 팔고 그리워하던 양털가게 소녀를 뒤로한 채, 오로지 꿈을 좇아 이집트로 떠난단다. 양치기가 되기 위해 집을 떠나던 때와 마찬가지로 안락함을 버리고 스스로 고난의 길을 떠난 거지. 산티아고가 꿈을 좇아가도록 나중에 우림과 툼밈이라는 보석을 건네주는 노인은 살렘의 왕 멜키세덱이야. 그는 산티아고가 읽고 있는 책을 보며 이렇게 말해.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터무니없는 사기를 치고 있다네." 산티아고가 물었어. "세상에서 가장 터무니없는 사기라뇨?" "우리 존재에게 주어진 어떤 정해진 순간에 우리는 자신의 운명에 대한 통제력을 잃게 되고, 결국 운명에 지배당하게 된다는 이야기 말야. 터무니없는 소리지."

이 이야기는 뒤에 '자아의 신화'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진단다. 여기에서 신화는 의무, 임무, 사명쯤으로 해석하면 훨씬 이해하기 쉬울 거야.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때문이지.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는 게 이 땅에서 자네가 맡은 임무라네."

우리가 때로는 간절히 원하던 것을 포기하려고 할 때, 살렘의 왕은 우리 앞에 모습을 나타낸다고 해. 꼭 사람의 모습이 아니더라도 좋은 해결 방법과 그때그때의 훌륭한 생각으로 말이야.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또 다른 경우에는 그저 그 일들이 조금 쉬워지도록 돕기라도 한다는 거야. 우리가 그것을 알아채지 못할 뿐이지, 우주는 우리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소리 없이 돕고 있다고 하는구나.

연금술이란 원래 고대 이집트에서 비롯되어 아랍에서 발달한 원시적인 화학기술에서 시작되었어. 옛날 사람들은 귀중한 금을 자신들이 가진 기술을 이용해 직접 만들고 싶어 했어. 그래서 납이나 철 같은 금속을 녹여도 보고, 그 혼합물에 수은을 섞어도 보는 등 여러 가지 실험을 거듭했어. 하지만 16세기에 들어서면서 연금술은 단순한 미신으로 밝혀져 쇠퇴하기 시작했단다. 그러나 연금술이 현대 과학에 미친 영향은 대단하다고 해. 수없는 실험 과정에서 실험을 위한 기구라든가 기술들이 개발되었고, 다양한 화학물질이 발견되었기 때문이야. 심리학자들은 연금술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어. 납덩어리에서 금을 만들어내려는 연금술사들의 작업이 심리학적으로는 자기 자신의 무의식을 찾아내 스스로를 개발하고 완성해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했어. 연금술사들이 불가능한 작업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인내, 희망, 사랑, 절도, 순종과 같은 미덕을 연마했다는 것이지.

이 책에는 연금술을 공부하는 영국인 화학자가 나와. 이 화학자가 결코 연금술사가 될 수 없었던 것은 숨겨진 진정한 자기 자신, 즉 정신적인 금을 발견하지 못하고 오직 물질적인 금을 만드는 데에만 몰두했기 때문이야. 연금술사가 되려면 단순히 금속을 금으로 만들겠다는 꿈만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야. 자기 내면에 감추어진 미덕도 같이 연마해야 한다는 것이지.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스스로 고난의 길을 택했어. 그리고 그 고난을 통해 인생의 깊이를 알게 되었고 기쁨과 행복을 얻었어. 산티아고의 극적이고 험난한 여정이 그를 연금술사로 만든 거야. 꿈을 찾아가는 매 순간이 만물의 언어와 만나는 순금의 시간이었던 것이지.

산티아고는 안달루시아 초원에서 아프리카 대륙으로 내려가 이집트 사막을 건너 피라미드에 이르는 기나긴 여정에 오른단다. 그리고 이 여행에서 인생의 목표를 가진 강인한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보물인 기쁨과 행복을 맛보았어. 그에 비해 늙은 크리스털 상인은 메카에 가고 싶다는 꿈만을 간직한 채 평생을 보냈어. 처음에는 모든 이슬람신자가 그렇듯, 메카로 성지순례를 떠날 날을 기대하며 돈이 모이길 기다렸어. 하지만 돈이 모인 다음에는 그 꿈이 실현되면 삶의 희망이 없어질 것 같아서 차마 떠나지를 못해.

우리 생각해보자. 늙은 크리스털 상인처럼 꿈만 꿀 것인가? 아니면 산티아고처럼 꿈을 좇아 떠날 것인가? 또는 꿈을 꾸는 것만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하루하루를 그저 그렇게 보낼 것인가? 아니면 꿈을 위해 고난을 선택함으로써 언젠가 다가올 엄청난 기쁨과 행복을 맛볼 것인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 - 『하쿠나 마타타』(폴 J. 마이어)

"돈이 없어도 부자가 되는 무위험의 세상이 있다면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 부자 아빠가 물었다. "그런 세상이 있단 말입니까?" 내가 물었다. "그런 세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세상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정말로 그렇다면 가서 찾아야죠. 하지만 그런 세상은 없습니다." "그러면 왜 그런 세상이 없다고 생각하느냐?"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 네 생각이 그렇다면 그런 세상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러면 그런 세상이 있다는 말인가요?" "중요한 것은 '네' 생각이다." 부자 아빠가 말했다. "그런 세상은 없다고 네가 생각하면… 그런 세상은 없다. 내 생각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세상은 불가능하잖아요?" " 그러면 그런 세상은 없다. 네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불가능하다."

이 내용은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에 나오는 이야기란다. '그 무엇'에 관한 얘기를 한다더니 웬 뚱딴지같은 다른 책 이야기냐고? 사람은 늘 생각하던 대로만 생각하려 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야. 부자 아빠의 아들은 이미 그런 세상은 없다고 단정 짓고 있어. 자기 생각이 틀린 것인지 조금도 의심하지 않아. 이런 편협한 생각을 가진 사람은 주어진 일에만 충실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은 결국 도태되기 쉽단다.

나는 가끔 네가 읽다 만 무협지를 들춰보곤 했어. 비참하게 살아가던 주인공이 어느 날 우연히 도인을 만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또 자기가 가진 능력을 발견해 고수가 된 다음 복수를 하는 내용. 네가 읽던 무협지들의 내용은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않더구나. 엄마는 주인공이 자기 안에 숨은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연마하는 장면에서 무협지의 매력을 발견했단다. 우리는 누구나 불행을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판단력을 가지고 있어. 그리고 불행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조차도 알지 못했던 잠재력을 발견하게 돼. 그렇다면 판단을 실천에 옮기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엄마가 소개하는 책에서 무협지의 도인처럼 나타난 남자는 '그 무엇(The something)'이라고 말한단다. "그 무엇이라뇨? 대체 그게 뭐죠?" 굶주림에 찌든 주인공이 물었어. "바로 당신 안에 들어 있는 성공에 필요한 재료지요. 달걀을 한번 생각해봐요. 그처럼 엉성한 단백질 혼합물이 병아리로 변하다니, 정말 놀랍지 않아요? 부화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영양분이 그 안에 들어 있지요. 달걀 상태에서는 부리나 뼈, 다리, 눈 혹은 깃털 같은 그 어떤 흔적도 볼 수 없지만, 이 기적을 일으키는 데 더 이상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남자는 달걀에서 병아리가 깨어 나오는 이야기를 해주며, 부디 부화하는 병아리처럼 마음속에서 잠자고 있는 '그 무엇'을 찾아 스스로 껍질을 깨고 나오라고 당부한단다. 남자는 굶주리며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에게 필요한 것은 먹을 것이 아니라 '그 무엇'이라며 도움을 바라는 그의 요청을 거절했어.

이제 주인공은 '그 무엇'을 찾기 위해 노력한단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던 삶에서 희망을 보기 시작했어. 절망과 좌절, 두려움에 가려져 있던 찬란한 '그 무엇'을 발견한 거야. 주인공이 희망을 찾는 과정이 궁금하지 않아? '그 무엇'이란 과연 무엇일까? 거의 같은 능력을 가지고 출발했는데도 어떤 사람들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들은 낙오자가 되도록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낙오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추락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상위층 열 명이 하위층 만 명이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 '그 무엇'을 찾는 과정은 성공의 비밀을 찾는 과정이기도 해. 기회와 가능성은 늘 그 자리에 존재하고 있어. 두려움과 부정적인 사고가 그것들을 가리고 있을 뿐이야. 우리가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또는 무엇인가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채 몇 분도 되지 않아. 문제는 그 결심을 얼마나 신속하게 행동에 옮기느냐는 것이지. 그래서 시작이 중요하다는 말을 강조하는 거란다.

지금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되니? 슬럼프를 딛고 나아가야 해. 한번 극복한 장애물은 더 이상 장애가 될 수 없어. 그 고통의 길을 당당히 지나가야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어. 어렵고 힘들다고 피한다면 같은 문제에 부딪혔을 때 달아나기밖에 더하겠니?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해야 해.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스스로 자극할 수 없는 사람은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 남을 수밖에 없단다. '그 무엇'을 가진 사람은 눈빛이 다르고, 마음가짐과 행동거지도 달라. 너는 지금껏 계속 네 안에서 '그 무엇'을 찾으려 했고 지금도 그래. 도전의 중심에서 잠시 흔들리는 것은 당연해. 그러니 무슨 삶이 이래,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따위의 말은 하지 마. 너는 네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고, 반드시, 꼭 그렇게 될 거야. 엄마는 너를 믿어. 휴대전화 초기 화면을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 "I will, 나는 반드시 그렇게 될 거야!"

2부 눈을 떠!



5분 투자로 논술의 배경지식을 키우고 싶을 때 -『지식 』(EBS 지식채널 e)


갈팡질팡 새로운 교육 정책이 수립될 때마다 입시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마음은 이래저래 심란하단다. 언제나 화두는 논술이었지. 사교육비 증가로 논술시험이 폐지될지도 모른다고 하자 괜히 논술 공부를 시켰다고 분통을 터트리는 부모가 있었고, 반대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부모도 있었어. "괜히 논술 준비를 했잖아요. 난 논술시험 폐지하지 말라고 교육부에 건의할 거예요." "우리 아인 내신은 좋은데 논술을 못해 고민이던 참에 잘됐지 뭐예요." 그 와중에 너와 나도 잠시 휘청거렸지만 우리는 현명하게 판단해야 해. 왜 논술을 공부해야 하는가를 생각해보자는 얘기야.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면 그것이 제도로 굳어지든 그렇지 않든 상관할 필요가 없으니까. 왜 논술 공부를 해야 하는가?

논술이란 합리적 근거를 갖춰 자신의 주장을 내놓는 것이야. 입시를 위해 잠깐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능력인 거지. 논술 공부를 어려서부터 꾸준히 해서 생활화해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어. 살다 보면 말이나 글로 상대방을 설득해야 할 때가 다반사란다. 수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무언가를 요구할 때 가장 좋은 무기는 설득이야. 그리고 설득력을 키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논술을 공부하는 거야. 넌 선생님이 되고 싶어 하니까 나중에 학생들을 설득하는 데도 논술 공부가 도움이 될 거야.

한 대학 입시 관계자는 논술고사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어. "대입 논술고사는 문제해결능력, 즉 대학 교과과정을 제대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알아보려는 데 있다. 논술고사를 거쳐 선발된 학생일수록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대상에 대해 균형 감각을 가지고 판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 때문에 논술고사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어. 논술시험은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교과목을 압축하여 평가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 여러 교과목에 대한 통합적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바로 논술시험의 목적이야. 왜 논술을 공부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니?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알았다면 다음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를 생각해봐야 하겠지. 많은 전문가들은 논술 공부에 대해 이렇게 조언한단다. 첫째, 교과서가 기본이다. 논술 학습의 시작은 교과서이고, 이를 초월한 학습도 결국 교과서의 심화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 둘째, 자기만의 관점을 가져라. 대상을 바라보는 눈, 즉 어떻게 보느냐는 관점이 중요하다는 말이야. 문학적 상상력과 문장력이 아니라 사물과 세계에 대해 자기 관점을 설득력 있게 논리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거지. 사회적 이슈 그 자체보다는 그것이 제기된 사회심리적 구조를 탐구해야겠지.

셋째, 논술 평가의 의도가 모든 정보와 지식의 연결, 통합에 있는 만큼 중요하지 않은 과목은 단 한 과목도 없다. 그런 점에서 신문 기사들을 서로 연결해서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야. 엄마가 너에게 매일 신문의 사설을 스크랩해주는 이유도 그 때문이야. 넷째, 사색에 인색하지 마라. 사색은 배의 노와 같아. 사색 없는 공부는 마치 노가 없는 배처럼 안전하게 항해할 수가 없단다. 논술을 잘하기 위해서는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해. 그 막연한 두려움은 네가 알고 있는 것조차 글로 표현하는 데 걸림돌이 될 거야.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보는 것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야. 그래서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는 거야. 풍부한 독서가 뒤따르지 않으면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누구나 알고 있는 상투적인 주장을 나열할 수밖에 없고, 근거가 부족하여 설득력을 얻기가 어렵단다. 그런데 다행히도 논술의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는 책을 발견해서 기뻤어. 『지식e』는 EBS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거야. 지식을 키워드로 한 5분짜리 동영상이 음악과 함께 강렬하게 펼쳐지며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주는 프로그램이야. 영상과 메시지의 미학을 담아냈다는 좋은 평을 받은 프로그램이 책으로 만들어진 거지.

책은 먼저 사진과 통계 수치로 우리의 감성을 한껏 자극한 뒤, 깊이 있는 관련 지식과 정보를 전하며 현상의 의미와 문제점을 따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영상과 간명한 메시지를 통해 전하고자 했으나 설명할 수 없었던, 방송 너머에 숨겨진 내용들을 덧붙였어. 그중에는 우리가 미처 모르는 것들도 있고, 주변에서 흔히 접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짚어주는 경우도 있어. 어느 것 하나 마음에 와 닿지 않는 것이 없단다. 게다가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참고 도서까지 소개해서 원한다면 더 깊이 있는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도 있어. 네가 몰랐던 세상, 함께 살아가면서 너의 관심 밖에 있었던 세상을 만나볼 수 있을 거야.

이 책은 지식이란 단순히 앎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단다. 눈에 보이는 사물이 얼마나 다양한 개념을 내포하고 있는지, 시사적인 문제가 어떻게 우리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지 너도 알게 될 거야. 또한 앎이 어떻게 삶을 성찰하게 하는가를 느낄 수도 있을 거야. 짜 맞춘 논술 수업이 변별력을 높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거야. 내 생각을 어떻게 짧은 글로 표현해낼 수 있을까, 그리고 글이 글쓴이의 생각을 얼마나 잘 드러내고 있는가, 읽는이에게는 어떤 감동을 주는가를 집약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여러 관점에서 읽어볼 만해.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는 유명한 논술 선생님의 말씀. "인간과 사회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갖는 것으로부터 논술은 시작된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논술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그것이 논술의 모든 것이다."

정의가 무엇인지 알고 싶을 때 - 『앵무새 죽이기』(하퍼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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