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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몸의 비밀

우칭중 지음 | 부광
현대 의학에 대한 회의(懷疑)

현대 의학의 세 가지 현상

현대 의학의 현상은?


▶1960년대부터 사빈(Sabin)백신의 발명으로 소아마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40여 년 동안 다른 방법들은 그렇다 할 백신이 없어 정복되지 못하고 있다.

▶외상성 질병과 전염병 이외의 고혈압, 당뇨병, 요독증(신장의 기능이 극도로 저하되어 소변으로 배설되어야 할 각종 노폐물이 혈액 속에 축적되어 일어나는 중독 증세), 홍반성낭창(선홍색 또는 암자홍색의 작은 반점이 피부에 생기는 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이나 각종 암 질환을 대부분 억제할 수는 있어도 완전한 치유는 불가능하다.

▶오랫동안 의학계에서 신기술이 나오고 매년 노벨의학상 수상자가 배출되고 있지만, 신기술 발전은 앞으로 인류가 만성질환을 완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만을 제시할 뿐, 구체적으로 질병을 치료했다는 소식은 들려주지 않았다. 그리고 수십 년 동안 불치병이었던 만성질환 중 어느 것도 완치되지 않았다. 이상 현대 의학의 세 가지 현상을 통해 현대 의학은 수십 년 동안 만성질환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인 채 제자리걸음만 해왔음을 알 수 있다. 현대 의학의 문제는 이것의 구조적인 문제나 근본적인 발전 방향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혈액검사에 대한 두 가지 의문점

적혈구 수가 정상이면 빈혈이 아닌가?


누구나 한 번쯤은 혈액 검사를 받아본 일이 있을 것이다. 혈액검사는 일반적으로 일정량의 혈액을 채취해 각종 화학 실험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혈액 내의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수를 계산해서 적혈구 수치가 높다면 몸에 염증이 생긴 것이고 이보다 더 높아지면 백혈병이라고 진단 내릴 것이다. 언뜻 보면 과학적으로 보이고 별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제가 많다. 적혈구 수치가 낮으면 의사는 빈혈이라고 진단을 내린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적혈구 수치가 낮다면 수혈을 통해 응급처치를 할 것이다. 소위 빈혈이라는 것은 혈액의 총량이 적은 것을 말하는데, 겨우 몇 cc의 혈액을 채취해서 내린 결론이 과연 믿을 만한 것인가? 기존의 혈액검사에서는 일정량의 혈액에 함유된 각종 성분의 비율을 측정한다. 즉 혈액이 함유하고 있는 각종 성분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분의 비율로 전체의 총량을 산출하는 방법은 합리적이지 않다.



예컨대 광장에 모인 사람 수를 세려고 하는데 그 중 백 명을 골라 세어 봤더니 남자가 60명, 여자가 40명이라고 하자. 그러나 이것으로 광장에 모인 전체 사람 수가 만 명이라는 결론을 도출해내기란 불가능하다. '남자 60명, 여자 40명'이라는 사실과 '혈액 중 각 성분의 농도'는 일정 비율을 가지고 있지만 최종 경과인 '만 명'과 '빈혈'이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논리적으로 합당치 않다. 적혈구 총량은 '적혈구 농도·혈액의 부피'이다. 적혈구 농도만을 이용해 적혈구의 총량을 알고 싶다면 혈액의 부피는 고정불변의 상수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의학 서적에도 혈액의 부피가 고정불변의 상수 값을 가진다고 나와 있지 않다. 근거를 중시하는 서구 의학도 이 문제에서는 근거를 잊은 듯하다. 체내 혈관과 모든 장기는 항상 변화를 거듭한다. 그러므로 혈액의 총 부피는 변수로 봐야 옳다. 혈액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혈청이다. 혈청의 주요 성분은 수분이기 때문에 적혈구 수치가 낮은 것은 혈청이 너무 많아서일 수도 있다. 그리고 적혈구 수치가 높다면 혈청이 적어 체내 수분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다. 지금의 검사 방법으로는 적혈구 수치가 어떤지 판단할 수가 없는 것이다.

사람의 장기 기능에 대한 판단 방법


깨끗한 물은 수도관에서 나오고 더러운 물은 하수구로 흘러 들어간다. 우리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수질을 깨끗이 유지하려고 하지만, 폐수는 알아서 흘러가도록 놔둔다. 체내 혈액 순환계와 생활용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순환'이라는 두 글자이다. 모든 혈액은 순환하면서 반복적으로 사용된다. 동맥에서 내보낸 혈액은 여과를 거친 깨끗한 피이고, 정맥에는 이미 사용하여 더러워진 피가 흐른다. 혈액은 간, 신장의 독소를 옮기고 다시 폐를 지나면서 이산화탄소 등 해로운 가스를 배출시키고 다시 깨끗한 혈액이 된다. 체내 혈액에 노폐물이 많아졌을 경우에는 두 가지 가능성이 존재한다. 첫 번째는 장기기능이 저하되어 배출하지 못해 축적된 노폐물이 증가한 경우이다. 두 번째는 장기기능이 좋아져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노폐물이 떨어져 나온 것이다. 이는 집안 대청소를 하고 나면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는 경우와 같다.



사람의 몸도 이와 같다. 사람이 오랫동안 일을 하면 체력이 약해지고 장기기능도 저하된다. 이런 경우 배출해야 할 불순물을 배출하지 못해 많은 불순물이 체내에 축적된다. 불순물이 체내에 안정적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해도 혈액은 정상으로 나온다. 그러나 휴식을 취해 체력이 증강되면 장기기능이 좋아져 많은 불순물이 떨어져 나와 간이나 신장을 지나 체외로 배출된다. 이러한 불순물은 혈액을 타고 이동하므로 혈액검사 시 비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혈액검사 결과 수치가 비정상적이면 의사는 피검사자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확정 짓는다. 그러나 몸이 좋아지고 있는 것인지, 나빠지는 것인지 정확히 모른다. 즉 검사 수치가 비정상적인 것은 나쁜 것일 수도 있고 좋은 일일 수도 있다. 이러한 간단한 검사 결과만으로 판단을 하는 것은 섣부른 일이다. 현대 의학에서 만성질환 치료의 목표는 환자의 모든 검사 지표를 '정상적인 범위'로 만드는 것이다.



인체 시스템

인체 시스템에 대한 이해


동양의학은 서양 의학과 매우 다르다. 동양 의학에서는 인체가 하나의 완벽한 시스템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대 중국 의학자들은 음양오행의 이치를 확립했다. 오행(五行)은 자연계의 다섯 가지 특정 원소를 인간의 다섯 가지 기관에 비교한 것이다. 금(金)·목(木)·수(水)·화(火)·토(土), 이 다섯 가지 원소는 폐, 간, 신장, 심장, 비장이라는 인체의 다섯 가지 주요 기관과 하나씩 대응을 이룬다. 고대에는 해부학이 없었기 때문에 체내 기관을 구체적으로 나타낼 수 없었다. 기관의 모양은 물론 성질과 기능에 대해서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자연계의 금, 목, 수, 화, 토는 일반 사람들도 그 특성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추상적인 체내 기관의 성질을 설명하는 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또한 이러한 원소들은 의사가 질병의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생각의 길을 틔워 주었다.



'장'과 '부'는 성질이 다를 뿐만 아니라 경락의 위치도 매우 다르다. '장'의 모든 경락은 팔, 다리의 바깥쪽과 몸의 뒤쪽에 있다. 그래서 사람이 위험에 처하면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리게 되는데 '장'의 경락은 몸의 안쪽에 있어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장'은 '부'보다 훨씬 중요하다. 이렇게 '장'과 '부'를 구별하는 것에서 중국인의 지혜와 관찰력을 엿볼 수 있다. 모든 '장'과 '부'를 오장육부라 한다. 오장은 심장, 간장, 비장, 폐장, 신장이고 이 중 심장은 심장과 심포, 다섯 가지 계통을 모두 포함한다. 육부는 소장, 쓸개, 위장, 대장, 방광, 삼초를 가리킨다. 앞서 말한 오장과 육부 외에도 심포와 삼초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경락이다.



경락이란 무엇인가


경락은 한의학에서 수천 년 동안 사용해온 용어이다. 중국인은 수천 년 전에 병이 나면 몸에 붉게 달아오르는 선을 발견하고 그 선을 지압하면 병이 낫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매우 드물지만 이러한 사람을 '경락인(經絡人)'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경락학(經絡學)은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학문으로 한의학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인체의 기혈 계통

인체의 기혈이란


인체 계형 모형도에서 우리는 에너지 공급 계통을 정의했다. 이것은 컴퓨터의 파워 서플라이가 컴퓨터의 에너지 공급의 핵심인 것과 같은 이치이다. 안타까운 것은 어떠한 과학적인 방법으로도 인체의 에너지를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외부 증상, 예컨대 머리카락 굵기와 색깔, 피부색, 입술과 잇몸의 혈색, 혀의 증상 등을 분석하고 한의학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측정한 환자의 기혈로써 병을 진단한다. 객관적인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진단을 내리는 사람마다 차이가 생길 수 있고 기구로 기혈을 측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오랜 역사 동안 내려온 한의학 서적의 정보와 우리가 수년 동안 축적해 온 관찰을 토대로 인체의 기혈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분류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하나의 모형을 만들어 병의 원인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다섯 가지 기혈 정도에 따른 질병과 증상

인체의 기혈은 정도에 따라 다섯 등급으로 분류할 수 있다. 고대에는 숫자에 대한 개념이 발달하지 않아서 음, 양, 허, 실 등으로 기혈의 정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기혈의 정도를 좀 더 쉽게 알아보고 독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 상태 - 건강한 사람은 각 부위가 평형을 이루고 음과 양, 허와 실이 모두 균형이 잡혀 있다. 건강 상태가 바로 한의학이 추구하는 목표이다. 가장 건강한 상태인 이 단계의 특징은 신체가 대칭을 이루고 얼굴색이 홍조를 띠고 윤기가 나며 성격이 온화하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강력한 방어 능력이 있기 때문에 외부 질병이 쉽게 침투할 수 없다. 그러나 건강 상태에 있는 사람은 극히 적으며 기공이나 태극권을 연마하면 건강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양허 상태 - 양허 상태는 기혈이 건강 수준보다 낮다. 기혈이 낮아지는 원인은 매우 많다. 예컨대 잠을 늦게 자거나 영양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양허 상태가 된다. 이때 인체가 질병에 저항할 수 있는 힘과 질병이 체내에 침투할 수 있는 힘이 비슷해진다. 그러므로 질병이 침투했을 때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있긴 하지만 건강한 사람처럼 질병을 빨리 물리칠 수 없고, 체내 기관에서 매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이때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체내에서 이러한 전투가 자주 일어나는 사람은 체력이 약해 병이 자주 난다. 감기가 자주 걸리거나 열이 자주 나는 사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양허 상태에 속한다.



음허 상태 - 음허 상태는 기혈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태이다. 기혈이 양허 상태보다 떨어지면 체내 에너지가 부족해 체내 진단 치료계통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 그래서 질병이 침투하거나 기관이 손상되어도 치명적이지 않다면 우리 몸은 이를 방치한다. 이때 기혈은 일상생활의 활동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만 있다. 일반적으로 질병이 침투할 때 사람의 몸이 저항하지 않으면 질병은 바로 체내로 침투한다. 체내에서 질병과의 전투가 벌어지지 않으면 몸이 아픈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피부색이나 체형, 기관에 상처가 남게 되고 경험이 많은 의사만이 이를 식별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음허 상태에 속한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매우 건강하다고 생각해서 매일 몸을 혹사시키면서 체력을 소진해도 병이 나지 않는다. 이러한 상태가 바로 전형적인 음허 상태이다. 음허 상태에 속한 사람은 밤이 깊을수록 정신이 맑아진다. 음허 상태에서는 매일 생산되는 기혈이 매일 소비될 수 있는 양을 따라잡을 수 없어 체내에 저장해 놓은 화기를 사용한다.



음양 양허 상태 - 음허의 상태에서 에너지를 계속 소비하면 축적된 에너지가 거의 고갈된다. 화기까지 다 소진될 때 음양 양허의 상태가 된다. 음양 양허인 사람은 매우 피곤함을 느낀다. 음양양허 상태가 되면 인체는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근육이나 다른 부위에서 에너지를 가져온다. 인체 에너지가 거의 고갈되면 얼마 동안 에너지 사용을 중지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이때 우리 몸이 쉬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은 인체의 자가 보호조치라고 할 수 있다.



기혈고갈 상태 - 음양 양허 상태보다 기혈이 더 떨어지면 한의학에서 말하는 음양 대허의 상태에 이른다. 쉽게 말하면 기혈이 고갈되는 것이다. 기혈이 고갈되면 간에 화기가 왕성해져 밤에 잠을 자기 힘들고 밤이 깊을 수록 정신이 맑아진다. 간에 화기가 왕성하면 과도하게 에너지를 소비한다. 에너지를 소진하면 우리 몸은 다른 부위의 에너지를 전환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때 잠을 자지 못해 몸이 허해지고 간에 화기가 더욱 왕성해져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한 쓸개 경락이 막혀 쓸개즙이 분배되지 않아 음식을 먹어도 혈액으로 전환할 수 없고 영양을 제대로 흡수할 수도 없다. 이 상태의 환자는 오장육부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해 암이나 중풍처럼 현대의학으로 치료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질병이 나타난다. 기혈이 고갈되고 오장육부가 통제력을 잃게 되면 각 장기에 한꺼번에 많은 병이 나타나고 한 번 병이 나면 손을 쓸 수도 없다.



한기(寒氣)

한기에 대한 이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감기의 증상으로 재채기, 콧물, 기침, 두통, 발열, 인후통 등이 있다. 한기(寒氣)는 감기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이다. 한기는 한의학에서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그 영향력은 대단히 크다. 재채기는 코 속에 들어 있는 이물질을 배출하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반응 중의 하나이다. 코 속에 들어 있는 이물질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이물질이 콧물로 나올 때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콧물은 재채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감기를 치료하고자 할 때 재채기를 억제하지 말고 콧물이 나오는 원인을 빨리 찾아야 한다.



현대의학 용어로 풍한의 개념을 좀 더 쉽게 설명할 수 있다. '풍'과 '한'은 완전히 다른 병으로 '풍'은 감기를 가리키는데 '풍(風)' 자에는 '충(蟲)'이 들어 있다. 즉 외부에서 온 병으로 현대 의학에서 부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것이다. 고대 중국인은 세균의 존재를 몰랐지만 벌레와 같은 물질이 질병을 일으킨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병은 예방을 할 수는 있지만 한 번 걸리면 치료하기가 어렵다. 한기는 한의학에서 특별한 것이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기(氣)'는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공기나 기공사가 연마하는 보이지 않는 기가 될 수도 있고, 심지어 사람의 몸도 '기'로 표현할 수 있다. 한기는 사람이 추위를 겪을 때 생겨나는 것이다.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서로 가까이에 있는 물체끼리 열을 전달하고, 열은 고온에서 저온으로 이동한다. 기온이 낮은 곳에 있으면 의학적으로는 실온(失溫)이라 하여 사람에게 치명적이다. 그래서 기온이 낮은 곳에 가면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체표(體表)의 온도를 적당하게 낮춰 인체와 바깥의 온도 차이를 줄이고 열량 손실의 속도를 늦춘다. 그러나 인체의 온도는 내려가는 데 한계가 있다.



한기의 정확한 처리 방법


우리 몸이 한기를 배출할 때에는 다양한 증세가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과 한기의 원인을 분류하면 후면 경락 한기, 전면 경락 한기의 배출과 폐 한기 배출,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후면 경락은 주로 방광 경락을 말한다. 방광 경락은 우리 몸 뒤쪽에 널리 분포되어 있고 쉽게 한기가 들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대량의 한기가 이곳에 모여 있다. 방광 경락의 한기가 배출될 때 어깨와 등이 쑤신다. 방광 경락은 머리를 관통하기 때문에 머리에 부종이나 편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목이 아프거나 기침을 하는 것도 한기가 배출될 때의 증상이다. 무더운 여름 이러한 증세가 자주 나타나는 것은 두 가지 요소가 방광 경락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방광 경락의 한기를 배출할 때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과샤요법(刮沙, 아픈 부위에 기름을 바르고 옥이나 쇠로 된 도구로 그 부위가 발갛게 될 때까지 긁어 나쁜 피를 제거한다는 중국의 민간요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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