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유재화, 김석준 지음 | 책이있는마을
유재화ㆍ김석준 지음
책이있는마을 / 2007년 3월 / 272쪽 / 9,800원
1장 성공을 부르는 대화의 법칙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라
남의 말을 잘 들어줄 뿐 아니라, 남의 의견과 내 의견의 다름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좋은 평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의견 차이는 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각자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에 어떤 사람은 상대방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옳은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수용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무조건 배척하고 경시하며 아예 귀를 기울이려고 들지 않는다. 이것은 융통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융통성과 관용은 나와 다른 의견도 귀담아듣고 거기에서 가치를 발견하려는 열린 마음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내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대화 도중 무조건 상대방의 말을 부정하고 설득하려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대화는 서로 주고받는 것이지 일방적인 설득이나 수용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나폴레옹은 "불가능은 없다"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도전적이며 진취적인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도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바로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마음'이 없다는 것이었다. 예로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에 나설 때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겨울 날씨는 예년의 그 어느 때보다도 혹독할 것입니다. 그러니 아무래도 이번 원정은 뒤로 미루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충언했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그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러시아 원정을 강행했고, 결국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대는 전문가들의 말대로 죽음의 계절을 맞이하고 말았다. 나폴레옹의 엉뚱한 교만과 고집이 많은 사람들의 아까운 목숨을 앗아간 것이다. 만약 원정에 나서기 전 그가 한 번이라도 주변의 말에 귀 기울였더라면 그런 불행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날과 같은 경쟁 사회에서 남의 의견을 수용하고 존중하기란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남의 의견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그 노력은 늘 내가 옳다는 자만심에서 한 걸음 벗어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대화의 주도권을 장악하지 말라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화려한 말솜씨를 가진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사회생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다. 덧붙이면 처음 만난 사람과의 대화에서 특히 중요한 것이 상대방의 말을 성의껏 들어주는 것이다. 나아가 들어주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잘 듣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제스처도 필요하다. 이것은 호응해주는 것, 다시 말해 맞장구를 쳐주는 것을 말하는데, 맞장구를 치는 것과 상대의 말을 가로채는 것은 분명 다르다.
한 조명기구 업체 사장은 건설 경기가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고급 주택의 조명 시공으로 꾸준히 실적을 올렸는데, 비결이라면 그 역시 남의 말을 잘 들어 준다는 것이었다. 한 번은 그가 빌라형 고급 주택 단지의 조명사업자 선정을 위한 자리에 건축주를 만나러 갔는데, 건축주는 조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도 굉장히 아는 체를 하면서 이것저것 까다롭게 조건을 내세웠다. 길고 장황한 건축주의 사설이 이어지는 동안 조명업자는 끝까지 그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에게 말할 기회가 왔을 때 조명업자는 건축주의 긴 이야기 중에서 그가 했던 말을 되짚어주면서 동의를 표현했다. 자기 의견이 조명업자에게 잘 전달되었을 뿐 아니라 동의까지 얻었으니 건축주는 당연히 기분이 좋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 후 조명업자는 세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시공업자로 선정되었다. 훗날 건축주는 조명업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조명 전문가도 아닌 내 말을 그렇게 열심히 듣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대부분은 건성으로 고개나 끄덕여주고 나를 설득하려고만 들지요. 하지만 당신은 나를 배려해주는 모습이었어요. 내 말이 끝나고 당신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모습이 거짓이 아니라 진심이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당신에게 일을 맡기고 싶어졌지요." 이와 같이 상대에게 끝까지 말하도록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주는 것은 그에 대한 배려일 뿐 아니라, 나에게도 유리하다. 왜냐하면 그의 생각을 충분히 파악할 시간을 가지는 것에서 나아가 내가 대답해야 할 때가 되었을 때 상대가 원하는 만족스러운 답변을 준비할 소스를 얻는 기회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책임지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라
날마다 혹은 해마다 무수한 약속을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지켜가면서 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거짓말쟁이가 되기도 하고, 무책임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약속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지켜야 한다.
외국에서 열린 국제신발박람회에 한 신발제조업체 사장이 참가했는데, 처음 참가한 그의 제품이 좋은 평을 받으면서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다섯 건의 수출 계약을 따냈다. 갑자기 늘어난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바빠지자 공장장이 중재안을 내놓았다. "기한 내에 약속을 지키기는 어려울 겁니다, 사장님. 앞으로 공장 설비를 늘리도록 하고, 이번에는 다른 공장에 하청을 주는 게 어떨까요?" 물량과 기한을 맞추려면 현재의 설비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공장에 하청을 준다면 제품이 제대로 나올지 의문이었다. 사장은 고민에 빠졌다.
사장이 고민하는 동안에 다섯 건의 계약 중에서 세 건은 순차적으로 숨 가쁘게나마 수출이 이루어졌다. 이제 남은 두 건의 계약 물량을 해결해야 하는데 남은 시간이 촉박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밤샘 작업에 지친 직원들은 파업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날 사장은 공장장을 비롯한 모든 생산직원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도 이번 계약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실 겁니다. 남은 물량을 앞으로 열흘 안에 맞추지 못하면 이제까지의 고생이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그렇다고 다른 공장에 하청을 맡기지도 못하는 사정을 잘 아실 겁니다. 부족한 인원과 설비는 곧 보강이 될 텐데 이번 일까지는 마무리를 해야 비용이 마련될 테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 조금만 더 고생해주시면 틀림없이 재계약이 이어질 것이고, 그러면 여러분에 대한 대우도 꼭 나아질 것을 제 명예를 걸고 약속드리겠습니다."
얼마 후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다. "좋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사장님은 대충 신발이나 만들어 팔려는 분이 아닙니다. 사장님은 품질과 신용을 중시하는 분이시니 우리와의 약속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니 이번엔 우리가 더욱 분발해서 회사에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노력해봅시다!" 그제야 직원들이 모두 박수를 치며 동의했고, 마지막 계약 분량을 채울 때까지 밤을 잊은 채 열심히 일하여 결국 다섯 건의 계약을 모두 지킬 수 있었다. 그 대가는 계속된 재계약 요청으로 나타났고, 사장은 직원들의 대우에 대한 약속도 성실하게 지켜주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책임지지 못할 말을 하기도 하고 섣부른 약속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중요한 거래에서 이루어지는 약속은 꼭 지켜야 하고, 별 생각 없이 하는 가벼운 약속은 지키지 못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 어떤 것이 더 중요하고 그렇지 않고는 결코 따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약속은 열성적으로 진지하게 지켜야 한다. 덧붙이면 자신이 한 말이나 약속에 대해 최선을 다해 지키려는 자세가 재미있게 말하기보다 우선임을 명심해야 한다.
온몸으로 말하라 - 보디랭귀지
앨버트 메라비언이라는 미국의 심리학자는 사람들이 처음 만났을 때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말의 내용은 7%에 불과한 데 비해, 목소리의 비중은 38%로 비교적 높았으며, 나머지 55%는 보디랭귀지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가 의미하듯이 사람들의 의사소통은 순전히 '언어'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즉 대화를 나눌 때 말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할 뿐 아니라, 더욱 진실하게 효과적으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표정과 몸짓을 적절히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세계 공용어인 보디랭귀지를 적절히 활용하기만 해도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데 그리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보디랭귀지는 '제스처'라고도 할 수 있는데, 몸짓이나 표정 등의 제스처는 의사 전달뿐 아니라 상대방과의 관계를 맺는 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테면 처음 만난 사람끼리 손을 내밀어 악수하는 것이 그렇다. 그리고 회의석상이나 제품 설명회 등에서 어떤 내용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할 경우, 차렷 자세로 입만 놀리며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손을 이용하여 어떤 것을 가리키거나,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짚어줄 때에는 손가락을 꼽아 보이는 등의 제스처를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행동들은 주의를 산만하게 하고 집중도를 떨어뜨리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우선 말을 하면서 몸을 좌우로 자꾸 흔들어대거나 다리를 떨거나 습관적으로 손을 비비는 행동, 말하는 도중 호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안에 든 것을 꺼냈다 넣었다 하거나, 단추나 옷자락 또는 넥타이를 만지작거리거나, 자신의 귀, 코, 이마, 턱 등을 습관적으로 만지거나 머리를 쓰다듬는 등의 행동은 듣는 사람이 이야기에 몰입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방해만 되는 나쁜 버릇이다.
실수를 깨닫는 순간 곧바로 사과하라
실수에 대한 변명은 그 변명 때문에 또 다른 실수를 범하게 하는데, 한 가지 실수를 범한 사람이 또 다른 실수를 하게 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즉 현실은 현실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흔히 연예인을 비롯한 이른바 공인이라는 사람뿐 아니라, 일반인의 경우에도 잠시 잠깐의 방심으로 크고 작은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문제는 그에 대한 대처 방식이다. 한 예로, 얼마 전 모 국회의원이 술자리 성추행 파문에 휘말린 적이 있다. 그는 자신의 실수를 그 자리에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용기가 부족했다. '술김'이었다며 변명과 책임 회피로 전전긍긍하던 그는 결국 의원직을 잃은 것은 물론,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사람들로부터도 외면을 당했다.
한편 우리는 상대적으로 자신의 실수에 관대한 것은 물론 동료의식을 갖는 사람들끼리도 너그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리 상대방이 너그럽게 봐준다 하더라도 가장 엄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인정하지 않으면 사과도 반성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아가 사과든 반성이든 남의 이목 때문이 아니라 진심 어린 자기 성찰이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것만이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귀중한 대안이다. 즉 수백 마디의 화려한 언어로 설득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귀중한 미덕은 진정성이라는 것이다. 명심하라.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으나 그것을 얼마나 빨리 진정으로 반성하고 사과하느냐는 용기 있는 자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현명한 사람은 거절도 잘한다
우리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면서 수많은 부탁을 듣게 되는데, 마지못해서, 혹은 어쩔 수 없이 부탁을 들어주어야 하는 괴로움은 친한 사이일수록 더욱 자주 겪게 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는 상대방과의 좋은 관계가 깨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납득하지 못하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탁을 거절하는 것은 나쁜 일도 아니고 인간관계를 해치는 일도 아니다. 그러므로 우선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먼저, 거절은 상대방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거절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끝내겠다는 의미가 아니며, 그가 내민 제안 혹은 부탁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사랑할수록, 가까울수록 거절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든 스스로가 자신의 삶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고 이기적이 되라는 말은 아니다. 어떤 부탁을 들었을 때 선택의 기준은 '나'여야 한다는 말이다.
한편 거절을 잘하려면 거절하는 사람의 태도가 중요한데, 우선 거절하는 이유를 분명히 말해야 한다. 어물거리거나 핑계를 대는 듯한 느낌을 주면 오해를 부르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상대방을 배려하고 자존심을 세워주어야 한다. 그의 제안은 훌륭하며 나를 위한 것임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진심으로 말하고, 다음번에는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이런 원칙에 따라 웃으며 거절한다면 누구도 쉽게 반박하거나 오해하지 않을 것이다. 즉, 거절에도 원칙이 있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나의 의도를 오해하고 거리를 두고 관계가 악화된다면,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 또한 어떤 제안이나 부탁을 했다가 거절당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혹 내가 너무 무리한 것을 부탁한 것은 아닌지 반성하는 자세도 필요하며, 거절은 단지 제안에 대한 거절일 뿐이라고 받아들이고, 그로 인해 인간관계 자체를 다시 생각하려는 것은 지나친 행동임을 잊지 말자.
2장 성공하려면 피해야 할 말들때와 장소에 어긋난 말은 소음일 뿐이다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말은 욕을 먹고 스타일 구기는 법이다. 그 사례를 한번 보자. 직장생활에서 회의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기획 회의 또는 아이디어 회의, 영업 전략 회의 등등 각 부서의 업무 특성에 따라 회의 시간도 한두 시간에서 길게는 반나절 혹은 밤샘 회의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아이디어 창출이 가장 중요한 업무 내용이기도 한 직종에서는, 아이디어 회의가 딱히 회의인지 업무 진행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밤을 잊은 채 이어지기도 한다.
어느 날 이동통신 브랜드의 신상품 광고를 진행하기 위해 광고 팀이 짜여졌다. 카피라이터 신입사원인 현주 씨가 처음으로 실무에 투입되었다. 오후 4시경, 광고3팀 팀장이 팀원들을 회의실로 소집했다. "자, 이거 읽고 아이디어들을 한번 내봐요." 팀장이 이렇게 말하며 신상품에 대한 두툼한 안내서를 팀원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아, 또 끔찍한 아이디어 회의가 시작되는구나. 으휴~." 팀원인 박 대리가 이렇게 중얼거리며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박 대리님은 아이디어 회의가 왜 끔찍해요?" 현주 씨가 이렇게 물었다. "팀장님이 오케이 할 때까지 집에 못 가는 거 알지? 아마 밤샘하기가 쉬울걸. 현주 씨도 조금만 지나봐. 처음이라 나보다 훨씬 괴로울걸!" 박 대리의 말은 새로운 광고를 만들 때마다 늘 더욱 멋진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치러야 하는 정신적ㆍ육체적 고통의 강도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 그런가요? 죄송하지만 회사에는 출퇴근 시간이 엄연히 정해져 있잖아요. 아무리 늦어도 밤 10시쯤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요." 현주 씨가 울상을 짓자 팀장이 말했다. "이제 새 아이템 시작인데 그렇게 일찍 집에 갈 생각이었어? 집에 빨리 가고 싶으면 기막힌 아이디어 하나 내놓으면 돼!" 그러자 현주 씨가 갑자기 정색을 하며 말했다.
"팀장님, 그럼 하룻밤 사이에 광고 하나를 완성한다는 건가요? 개인적으로 할 일도 많은데 무턱대고 집에 갈 생각 말라고 하시면 어떡해요?" "한심한 소리 말고 그 안내서나 읽고 의견 제시하라고." 팀장은 현주 씨의 말에 언성을 높이고는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현주 씨가 울상을 지으며 남은 팀원들에게 말했다. "선배님들, 제 말이 틀렸어요? 아이디어는 각자 머릿속에서 나오는 건데, 한자리에 이렇게 모여서 짜낸다고 빨리 많이 나오는 게 아니잖아요!" "김현주 씨! 우리는 바보라서 밥먹듯이 밤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