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생명의 밥상
김인술 지음 | 밀알
제1장 정체성 있는 식생활이 온전한 생명을 지킨다
어느 민족이든 고유의 먹을거리가 있다. 수천 년을 이어온 우리 민족에게도 고유하게 형성된 식생활 문화가 있지만, 아쉽게도 서구의 감각적 편의주의에 밀려 사라져 가고 있음이 안타깝다. 예로 햄버거나 피자 등이 이 땅의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먹을거리인데, 이는 청소년 비만이라는 달갑지 않은 선물로 되돌아오고 있다. 또 영양위주의 식생활은 어떤가? 하루 2,400kcal라는 서양인들의 기준이 왜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하는가? 우리 어른들은 평소 3끼 식사로 체력을 유지하다가, 육체노동으로 많은 에너지가 요구될 때는 새참(새거리, 간식)을 간단히 먹음으로써 합리적인 생활을 했다. 그러나 정신노동이 대부분인 지식기반사회가 된 오늘날에도 서양인의 기준인 2,400kcal가 묵인 내지 권장되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로 정신노동이 주류인 현대인들에게는 하루 1,500kcal 내외가 가장 적합하다. 한편 최근 웰빙이란 말이 세간의 화두인데, 자기정체성에 맞는 생활이 곧, 웰빙이다.
1. 지병지기(知病知己) 백병불태(百病不殆)
질병이란?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지병지기(知病知己)면 백병불태(百病不殆)' 즉, '병을 알고 나를 알면 모든 병으로부터 위태롭지 않다'라고 말하고 싶다. 병은 몸 안에서 원인이 발생되어 아픈 것인데, 원인으로 볼 때 외적요인에 의한 병의 치료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자기 잘못에 의해 발생한 병의 치료는 원인 제공자인 본인이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왜 병이 생길까?
동양 의학에서는 음양의 부조화(不調和)를 병이라 본다. 음양이란 만물이 생성될 때 기본이 되는 기운인데, 음식에도 음양이 있다. 양성식품(陽性食品)과 음성식품(陰性食品)이 바로 그것이다. 양성인 동물성식품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추운 지방 사람이나 곡식 농사가 어려운 지역 사람들의 주식(主食)이다. 그런데 동물성식품, 즉 고기는 영양만 흡수하고 빨리 몸 밖으로 내보내야 하는데, 빠른 배설을 위해서는 장(腸)의 길이가 짧은 것이 좋다. 반면 식물성식품인 곡ㆍ채식은 쉽게 부패하지 않기 때문에 장의 길이가 육식을 위주로 하는 사람에 비해 긴데, 동양 사람의 체형이 하체는 짧고 상체가 긴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장이 긴 우리가 장이 짧은 사람들이 주로 먹는 동물성식품을 많이 먹으면 어떻게 되겠나? 장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체내에서 부패되고, 숙변으로 쌓이고, 체질은 양으로 기울어 체액(體液)이 산성화된다. 몸의 산성화는 곧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감기의 원인 / 감기, 어떻게 해야 하나?
감기의 증상, 즉 오한(懊恨)과 발열(發熱) 등이 일어나기까지는 바이러스의 침투와 잠복기 등을 거쳐 최소한 7일 내지 14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감기에 걸렸다는 것은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좋은 조건, 즉 저항력이 부족한 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저항력이 없는 몸은 어디에서 오나? 바로 식생활에서 비롯된 영양의 불균형과 운동부족 등에서 온다. 다시 말하면 감기는 '신체의 부적합 신호'이다. 즉 당신의 몸이 비정상으로 되고 있으니, 정상으로 회복하라는 신호이다. 한편 감기에는 몸살이 동반되는데, 이는 고열을 동반한 몸앓이를 통해 몸속에 있는 나쁜 세균들을 박멸함으로써 몸을 다시 살려내는 것이다.
한편 감기나 몸살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것인데, 현대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유입되고 세뇌된 서양적 사고로는, 감기를 우리 몸을 괴롭히는 적으로 간주하여 항생제(抗生劑)나 해열제(解熱劑)를 가지고 퇴치하려고 한다. 우리 선조들은 어땠나? 우선 몸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동지, 즉 자기를 살리러 온 자구행위(自救行爲)라 생각했다. 따라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편안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감기증세에 열이 나는 것은 열로써 악성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열을 더 내서 빨리 죽이려고, '이열치열 요법'을 사용했고, 감기 환자에게는 열을 내는 음식을 먹였다.
암은 왜 걸리나? / 암, 치료에 도전한다
암은 산소의 부족에서 오는데, 산소가 부족하면 영양소의 분해가 불가능하고 에너지가 생산되지 않아 살 수가 없다. 한편 동물성식품이나 가공식품이 소화, 흡수, 분해될 때에는 일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하는데, 몸에 산소가 많으면 소화과정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산소와 결합되어 이산화탄소로 만들어져서 숨을 쉴 때나 방귀, 트림 등으로 몸 밖으로 내보내진다. 하지만 몸속에 산소가 부족하면 일산화탄소가 그대로 독가스 형태로 몸속에 쌓여, 몸속 어느 부위에 축적되어져 있던 지방과 단백질 덩어리와 함께 화학적으로 결합해 종양(腫瘍)이 생기게 된다. 이것이 바로 암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암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염분부족(鹽分不足)을 꼽기도 한다.
한편 암세포도 몸의 일부분이다. 따라서 싸워서 이기려 하지 말고, 달래서 친구가 되고, 스스로 물러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그 다음은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단식(斷食)이다. 굶으면 나만 굶는 것이 아니고, 암세포도 함께 굶기 때문에 활동이 줄어든다. 또한, 암세포는 산소 없는 상태에서 생기므로, 산소보충을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 산림욕(山林浴)이나 해풍욕(海風浴), 그리고 풍욕(風浴) 등이 좋은 방법이다. 또 염분의 부족에서도 암이 발생된다고 하니, 죽염(竹鹽)을 통한 예방과 치료도 좋은 방법이다.
고혈압에는 단식과 생식이 최고다
과거의 병은 영양결핍이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육식이나 영양과잉이 병의 원인인데, 영양이 과(過)하고 운동부족에서 비롯되는 대표적인 것이 고혈압이다. 흔히 병원에서는 고혈압 환자에게 혈압강하제를 쓰는데, 혈압강하제는 일시적으로는 혈압을 내려가게 하지만, 계속 복용하면 혈액순환은 더욱 나빠지고 시간이 지나면 혈액이 굳어져 뇌경색이나 뇌혈전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참고로 고혈압 증세가 심할 때는 위급을 알리는 신호로 코피가 나거나, 결막에 출혈이 보이는데, 이때는 우선 하루에서 이삼 일 정도의 단기단식(短期斷食)을 하고, 일주일 이상 순생식(純生食)을 하여 뇌일혈(腦溢血)의 위기를 극복하고서, 혈압이 자연스럽게 내려가도록 해야 한다. 또 필히 숙변을 배설시켜야 하며, 계속된 운동으로 몸을 유연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몸이 정상으로 회복될 때까지는 생식이 좋으며, 야콘과 매육원액, 난유(卵油), 죽염 등을 꾸준히 복용하면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당뇨는 잡곡밥과 생채식으로
전체 국민의 10%, 성인기준 20%, 성인 네댓 명 중 한 명이 당뇨라고 한다. 당뇨는 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기에 현대인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다. 당뇨의 원인은 영양과잉과 운동부족, 그리고 음양의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식습관에서 비롯된다. 흔히 병원에 가면 당뇨 환자에게 혈당강하제인 인슐린을 투여하는데, 계속 인슐린을 투입하면, 췌장이 굳어지고 합병증이 나타난다. 그러나 요당은 신호이지 그 자체가 질병은 아니다. 따라서 일단 당분으로 변할 수 있는 영양소의 섭취를 자제하면서, 췌장이 정상기능을 할 수 있도록 체액을 중화시켜야 한다. 우선 숙변의 제거를 통해 몸의 독소를 배출시키고, 당의 생성이 최소화되도록 생식을 해야 하며, 물, 죽염, 감잎차를 먹어 혈액을 맑게 해야 한다. 그리고 적당한 운동으로 췌장의 기능이 활성화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오곡조청, 야콘, 해조류인 뜸부기, 미역 등을 많이 먹고, 치커리 엑기스의 복용도 좋다.
2. 고기와 채소 이야기
육식은 나쁜 것인가? / 오리고기는 웰빙 음식
동물성식품에는 지방성분이 많기 때문에 유독성 산성노폐물이 많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육식을 많이 하면 체질이 산성으로 변하고, 산성체질은 고혈압, 당뇨, 혈관질환의 주원인이 된다. 한편 음식은 통째로 먹을 때 몸에 필요한 성분이 각 부분별로 조금씩 갖추어져, 영양의 균형을 가져오게 된다. 그래서 통멸치, 현미, 껍질 안 벗긴 과일이 좋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동물성식품은 너무 크기 때문에 통째로 먹는 것이 불가능하여 부위별로 먹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영양의 형평을 잃게 된다.
참고로 30~40년 전만 해도 우리의 식사는 밥 한 그릇에 된장국이나 청국장, 그리고 김치 종류의 반찬이 고작이었는데, 칼로리로 환산한다면 한 끼에 500kcal 내외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식단이 풍부해져 웬만한 식탁에는 고기와 생선이 오르고 햄, 소시지, 어묵 등 가공육류가 오른다. 영양을 따지면 700~800kcal는 될 것이다. 즉 옛날에는 90% 이상이 영양부족으로 병이 왔다면 지금은 거꾸로 90% 이상이 영양과잉에 의해 병이 온다고 봐야 한다. 그러므로 내가 소모하는 에너지에 비례해서 칼로리 섭취를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식사량이나 음식의 종류, 식사 횟수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
한편 최근 오리고기가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육식을 거부하면서도 유독 오리고기는 왜 좋다고 할까? 오리고기는 영양가가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뒤지지 않으면서, 고기류 중에서는 드문 알칼리성식품으로 동맥경화ㆍ고혈압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이 다른 고기보다 월등히 많고, 필수아미노산과 각종 비타민도 풍부하다. 참고로 단백질은 쌀밥의 6배, 콩의 1.4배이며, 비타민은 닭의 3.35배나 된다. 특히 비타민C와 비타민B1, 비타민B2의 함량이 높아 집중력과 지구력의 저하를 막는 한편,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스태미나식품이다. 또 칼슘(Ca)ㆍ인(P)ㆍ철(Fe)ㆍ칼륨(K)도 많이 들어 있어서 중요한 광물질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채식은 좋은 것인가?
생식, 채소를 날 것으로 먹는 생채식(生菜食)은 왜 좋을까? 첫째, 생채소를 많이 먹으면 채소에 들어 있는 섬유소가 장의 벽에 비집고 들어가 변비가 없어지고 계속 먹으면 숙변이 배설된다. 둘째, 섬유소가 장내에 있는 발암물질을 흡수, 배설함으로써 암 억제 효과가 있으며, 당분의 흡수를 늦춰서 당뇨발생도 억제한다. 아울러 식물성 섬유질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며,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에도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셋째, 녹황색(綠黃色) 채소는 해초류, 과일, 버섯류와 함께 항산화작용(抗酸化作用)을 한다. 넷째, 채소에 있는 미네랄은 골격을 유지해주고, 혈액과 각종 체액을 생산하며, 혈압을 조절하고 체액을 중성화시키며, 신경계에 조화를 이루는 각종 조혈작용(造血作用)을 통해 건강을 유지해준다. 다섯째, 생채식은 노화된 세포를 없애고, 새로운 세포발육을 촉진시켜 젊음을 유지하게 해준다. 여섯째, 채식은 몸속 독소를 배설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피부를 탄력 있게 한다. 일곱째, 생채식을 통해 노폐물이 배설되어 장이 깨끗해지면 머리가 맑아지고, 잠재의식을 관장하는 '글로뮈(glomus : 동정맥 결합관)'가 활성화되어 머리가 좋아진다. 한편 육식을 주로 하는 서양인들은 성격이 급하고 포악하며, 채식을 주로 하는 동양인들은 조용하고 부드러우며, 자연과 더불어 순하게 살고 있다.
채소 잘 먹는 법 / 녹즙을 활용한 건강 지키기
음식에도 음양이 있는데, 동물성은 양(陽)이고, 식물성은 음(陰)이다. 그리고 식물성에서도 곡류는 양(陽)이고 채소는 음(陰)이다. 또 채소도 음양으로 구분되는데 뿌리는 양(陽)이고, 잎은 음(陰)에 속한다. 건강을 위해 바람직한 채소 섭취방법은, 뿌리채소와 잎채소를 반반씩(50 대 50의 비율) 섞어 먹는 것인데, 이때 뿌리채소 두 가지 이상과 잎채소 세 가지 이상을 함께 먹으면 더욱 좋고, 색깔도 다섯 가지를 맞추면 금상첨화다. 아무튼 채소는 날 것으로 먹는 것이 본래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는 길이다. 그리고 채소를 선택할 때에는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3년 이상 유기질 퇴비를 사용한 땅에 제초제도 쓰지 않고 생산된 신선한 것이라야 더욱 좋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채소는 그래도 독성이 적어 인체에 별 해가 없다. 하지만 수입 농산물은 우리의 상식 이상으로 농약이 많이 살포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편 녹즙(綠汁)은 과일이나 채소를 그대로 짜서 섬유소는 제거하고 액체화한 것으로써 비타민과 미네랄을 고르게 함유하고 흡수가 생채소에 비해서 빠르고 먹기가 편한데, 녹즙에도 뿌리채소와 잎채소의 종류 및 비율, 그리고 오색을 맞추면 더욱 효과적이다.
3. 색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컬러 건강법이란?
몸에는 오장오부(五臟五腑)가 있다. 오장과 오부는 서로가 하나씩 짝을 이룬다. 간(肝)과 담(膽), 심(心)과 소장(小腸), 비(脾)와 위(胃), 폐(肺)와 대장(大腸), 신(腎)과 방광(膀胱)이다. 각 장부(臟腑)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알고 거기에 맞는 '바른 먹을거리를 가지고, 바른 식생활(食-Tech)'을 해야 하며, 자연에 순응해서 살아가야 한다. 오장오부의 색으로 좋은 먹을거리를 선택하여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제시하고, 이를 '컬러(color) 건강법, 오색(五色)건강법'이라고 이름 붙인다.
푸른색 건강 / 간, 담
동방(東方)의 목(木) 기운인 간(肝)과 담(膽)은 푸른색이고 신맛인데, 간과 담에는 청록색 먹을거리가 좋다. 등 푸른 생선이 몸에 좋은 이유는 간의 손상을 막는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푸른색인 미나리는 해독기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간을 도와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참고로 최근에는 식생활의 대부분이 간에 부담을 주는 것들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혹사되는 간을 구제하는 길은 신선한 청록색 채소(가능한 무농약 유기농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붉은색 건강 / 심장, 소장
남방(南方)의 화(火) 기운인 심장(心臟)과 소장(小腸)은 적색(붉은색)이고 쓴맛인데, 심장과 소장에는 붉은색 먹을거리가 좋다. 팥, 수수 등의 곡식과 비트, 적근대, 토마토 등의 채소와 포도와 같이 붉은색을 띤 과일이 좋다. 참고로 우리 조상들께서는 일찍부터 '심장에는 붉은색이 좋다'고 말씀하셨다. 일례로 우리는 생일에 수수팥떡을 먹는데, 수수와 팥은 붉은색이니 당연히 심장에 좋다. 그런데 현대과학에서 분석한 영양학적인 면에서도, 수수와 팥은 혈액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성장기에 필요한 칼슘, 철분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흰색 건강 / 폐, 대장
서방(西方)의 금(金) 기운인 폐(肺)와 대장(大腸)은 흰색이며 매운맛이다. 대개 변비나 설사는 폐와 대장 기능에 연관이 있는데, 변비는 폐나 대장에 열이 많아서 수분이 과다 흡수되는 것이고, 수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넘치면 설사를 하게 된다. 폐와 대장에 좋은 식품은 주로 흰색이며 매운맛으로 무가 대표적인데 그 모양도 폐와 비슷하다. 한편 우리 선조들은 음병(陰病)인 감기가 들면 무국에 고춧가루를 넣어서 먹고, 두꺼운 이불을 덮고 땀이 나게 하는 것으로 치료를 했는데, 이는 자연의 이치에 순응한 조상들의 삶과 지혜의 또 다른 단면이다.
검정색 건강 / 신, 방광
북방(北方)의 수(水) 기운인 신장(腎臟)과 방광(膀胱)은 검은색이며 짠맛이다. 신과 방광의 기능이 충실하여 배설이 잘되어야 몸속의 독소가 줄고, 몸속에 독소가 없어야 간에 무리가 없어 간이 건강할 수 있다. 이에 도움을 주는 음식에는 흑미, 검정콩, 검정깨, 다시마, 미역 등의 검정색 먹을거리들이있다. 특히 짠맛으로 알 수 있듯이 적당한 소금기나 간간한 음식이 신과 방광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