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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촌의 마을

마빈 토마스 지음 | 해바라기
CHAPTER 1 인간관계에 생명을 불어넣어라



계획을 세워 인간관계를 형성하라

앨은 내가 다니던 회사의 상사였다. 그는 회사의 모든 부서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고, 나를 친구처럼 대해 주었다. 그는 그가 알고 지내는 많은 사람들을 나에게 소개시켜주면서 항상 그들을 돌보라고 말했다. 어느 날 앨의 생일파티에 참석했을 때였다. 파티가 무르익을 때쯤 앨이 단상으로 올라가 건배를 외치면서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서로를 돌봐주라고 말했다. 파티가 끝난 후 나는 도대체 '친구를 돌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앨에게 물었다. 그러자 앨은 로버트 맥나마라(Robert McNamara)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맥나마라는 하버드대학원을 졸업하고 미 공군 중령을 거쳐 포드자동차 회사의 총책임자를 지낸 사람이다. 앨의 말에 따르면 맥나마라는 포드자동차 회사에 들어갔을 때 여러 동료들과 특별한 협정을 맺었다고 했다. 그 협정은 서로 각자의 일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약속이었다. 그러니까 서로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성공으로 이끌자는 집단 구성원들 간의 '상호협약'을 맺은 것이었다. 맥나마라는 그러한 전략적인 대인관계를 통해 포드자동차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도 성공시킬 수 있었다. 맥나마라는 포드사를 나온 뒤 세계은행 총재가 되었고 그 후에는 국방장관까지 지냈다.



처음에 나는 특별한 목적을 갖고 사람들과 협약을 맺는다는 것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곧 그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오면서 항상 해 오던 습관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 도움이나 조언을 얻기 위해 의지하고 신뢰하며 관계를 맺어왔던 것이다. 오랫동안 나는 인간관계를 우연에만 맡겨 왔었다. 나는 사람들을 좋아했지만 그들과의 관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랬기 때문에 그들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되는 과정을 반복해야만 했다. 그러나 앨을 만난 이후부터는 목적을 가지고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튼튼한 인간관계는 곧 성공한 인생을 의미한다. 인간관계는 가족, 친구, 사업 파트너 뿐만 아니라 얼굴만 알고 지냈던 은행원이나 동네 병원 의사, 슈퍼마켓 점원 등 알고 있는 모든 사람을 포함하는 것이다. 보통 인간은 열 살에서 열다섯 살이 되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을 기준으로 자신을 정의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가 청소년기로 접어들면서 또래 친구들을 보고 가치관이나 존재방식, 그리고 적절한 행동양식을 결정한다. 그러다가 마침내 훌륭한 스승을 만나면 그제야 자신의 생각이나 가치, 그리고 방향을 올바르게 정립하게 된다. 이렇듯 인간은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독립하기까지 기나긴 진화를 겪게 되는데 그 진화는 모두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친밀감을 높여라

'친밀(intimacy)'이란 단어의 어원은 라틴어 'intimus'로서, '가장 안쪽에 있는 것'을 뜻한다. 즉 친밀감은 사람의 정신적 공간 중에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방의 내적 경험을 깊게 이해하고 공감할수록 친밀감이 강해진다. 친밀감의 정도는 대부분 함께한 시간과 비례한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서로의 내면까지도 깊게 공유하면 친밀감이 깊어진다. 이와 반대로 함께 하는 시간도 적고,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으면 친밀감은 낮아진다.



보통 사랑에 빠지면 페닐에틸아민(phenylethylamine)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페닐에틸아민은 자연 각성제로서 뇌와 체내에 있는 다른 주요 기관들의 기능을 활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완전히 서로에게 사로잡혀 다른 것은 생각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3년 정도 지나면 호르몬이 점점 없어지면서 연인들은 현실을 자각하게 된다. 즉 상대에 대한 실망과 함께 자신이 함정에 빠졌다는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 물론 서로의 차이점과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한다면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고, 페닐에틸아민을 다시 만들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우거나 혹은 서로를 비난하고, 횡포를 부리게 되면 결국엔 헤어지는 일만 남게 될 것이다.



친밀한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은 시간도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 한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보통 가족이나 몇몇 지인들과만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된다. 그런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붓지 않아도 사람들과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이 등장했다. 바로 인터넷이 그것이다. 대인관계에 소극적인 사람들에게는 이메일이나 채팅을 통한 만남이 좋은 방법이 된다. 그런데 경고할 점은 얼굴을 보지 않고 이루어지는 관계는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신이 생각하고 싶은 대로만 상대를 판단하고 상상하는 것이다. 친밀감은 후각적인 접촉, 즉 상대의 호흡이나 땀 등의 냄새를 맡을 수 있을 때에 생겨난다고 한다. 그래서 심리치료의 경우에도 1대1 면담 형식의 치료를 많이 선택하는데 이는 치료 시간을 훨씬 단축시킨다.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실제로 그들 모두가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무례하고 참기 힘든 사람한테까지도 친절을 베풀어야 하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 말에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한 번 생각해 보라. 당신 역시 모든 사람들에게 유쾌한 존재는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답은 간단하다. 당신이 먼저 상대방을 존중하면 상대방도 당신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친밀감은 세상을 변화시키는데도 영향을 끼치지만 개인의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진정한 친밀감을 형성한 몇몇 사람들의 예를 보면 왜 그런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CHAPTER 2 상대에게 먼저 다가가기



배회경영으로 인적네트워크를 확장하라

언젠가 부모님을 찾아뵈었을 때, 아버지가 통 보이질 않으셨다. 그래서 어머니께 아버지가 어디에 계신지 여쭤보았더니 어머니는 "길을 따라 쭉 내려가다 보면 동네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계실 거다."라고 말씀하셨다. 어머니의 말씀대로 길을 따라 내려갔더니, 정말로 아버지가 동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다. 아버지께 다가가려 하자 아버지는 동네사람들과 헤어져 한 십대소년에게로 다가갔다. 그 소년은 자동차 보닛을 열고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아버지는 소년과 몇 마디를 나누시더니 갑자기 소년의 차를 함께 타고 골목길을 내려가셨다. 아버지는 소년과 헤어진 후에도 동네로 다시 돌아와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30분을 더 보내셨다. 아버지가 외출 후 오후의 차 마시는 시간에 맞춰 집에 돌아오기까지 두 시간이 걸렸다. 그 시간동안 아버지는 이웃을 찾아다니며 손자손녀 이야기, 관절염, 날씨 등에 관한 화제로 이웃과 담소를 나누신 것이다.



이런 일을 평생 해오다 보니 아버지는 놀랍도록 풍부하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었다. 우리 아버지처럼 그저 의례적인 접촉 이상의 만남을 위해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또한 평소에 사람들과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다. 직장 화장실에서 청소하는 아주머니와 마주치면 별로 할 말이 없더라도 그냥 인사말이라도 건네 보라. 그러면 당신이 생각지 못한 어떤 새로운 비밀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



'배회경영'이라고 불리는 사업전략이 있다. 경영자가 종업원들이 어떤 일을 하고, 무슨 문제점은 없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알아내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영전략을 말한다. 경영자의 직무는 모든 종업원들이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 것이다. 따라서 종업원들과의 접촉은 그런 직무 목표를 이루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종업원들에게는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을 주게 된다.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다양한 공간에서 사람들을 만나라

어떤 사회과학자들은 시간을 제1, 제2, 제3공간에 맞게 나누어 사용하도록 제안한다. 제1공간은 가정을 말하는데, 부모와 조부모, 고모, 삼촌, 친구 등이 그 공간에서 교류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주고 안정감을 주고 인생을 풍요롭게 만든다. 그러나 직계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거나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이들에게는 새로운 가족, 즉 대안가족이 필요하다. 일본을 예로 들면, 나이 들고 소외된 노인들이 한 가족에게 얼마의 돈을 지불하고 함께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그 노인들은 가정의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대안가정은 금전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언뜻 보면 이러한 관계가 너무 상업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요즘 세태로 볼 때,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제2공간은 직장을 말한다. 직장은 인생에서 처음으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을 만나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직장 동료들과의 원만한 인간관계는 업무 성과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개인의 삶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필리스라는 여성은 수줍음을 굉장히 많이 타는 성격이라 사람들과의 교류가 없었다. 하지만 직장생활은 원만했다. 그녀는 동료들의 가족관계나 그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 등을 기억하고 생일을 챙겨주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그래서 친구는 없었지만 외롭지 않게 생활할 수 있었다.



제3공간은 사람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공공장소를 말한다. 사회학자들은 이러한 장소를 '공유지(commons)'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동으로 속한 장소라는 의미이다. 공유지는 노크를 하지 않아도 들어 갈 수 있으며, 모든 사람이 그 안에 있는 시설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인터넷이 공유지가 될 수 있고,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술집이 공유지가 될 수도 있다. 현대사회에서 공유지의 대표적인 예는 쇼핑몰이나 산책로, 혹은 공원일 것이다. 설사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장소라고 하더라도 그곳이 익숙하고 편안한 곳이라면 공유지가 될 수 있다.

마거릿은 제3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터득함으로써 인생의 질을 향상시켰다. 그녀는 43년 동안 함께 살아오던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주말에 걸려오는 딸의 전화를 유일한 위안으로 삼고 지냈다. 하지만 나머지 요일은 무료함과 외로움을 혼자 견뎌야 했다. 그렇게 얼마동안을 지내던 마거릿은 어느 날부터 무조건 이리저리 동네 주변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은퇴한 사람들이 모이는 한 카페를 발견했다. 다음날부터 마거릿은 매일 아침 그 카페에 가서 차를 마셨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점심식사도 그곳에서 했다. 시간이 지나자 점차 단골 고객들이 그녀를 알아보았고, 자리를 함께 하자고 권유한 것이다. 그 후 마거릿은 더 이상 주말마다 걸려오는 딸의 전화만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다.



사회과학자들은 제1, 제2, 제3공간이란 개념을 내놓았지만 사실, 우리는 이러한 공간 외에 이름을 붙이지 않은 다른 장소에서도 사람들을 만난다. 이러한 공공장소를 '비공식 장소(informal place)'라고 부르는데, 식료품가게, 버스 정류장, 술집, 산책로 등이 그 예다. 공원, 카페, 학교 등 자주 드나드는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그 장소에 좋은 감정이 생기고 그곳을 생각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것을 심리학적인 용어로 '앵커링(anchoring)'이라고 한다. 이 말은 장소, 사건, 육체적 감각에 애착을 갖는 경향을 말한다. 친구와 함께 어떤 레스토랑에 갔는데 그곳에서의 시간이 행복하고 즐거웠다면 그 레스토랑에 애착을 갖게 되어 그곳에 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그 친구와 다시 그 레스토랑에 가고 싶어진다. 어쩌면 그때 앉았던 그 테이블에 다시 앉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익숙해질 때까지 7의 원칙을 적용하라

사람들은 본래 다른 사람들과 사귀고 싶어 하는 동시에 낯을 가리게 된다. 자신에게 무언가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처음 만날 때는 자신도 모르게 보호막을 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과 자연스럽고도 편안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상대방이 자신감을 갖는 부분을 공략하거나 당신과 상대방이 공통으로 갖고 있는 관심사를 공유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버드대학 심리학 박사인 조지 밀러는 '인간의 뇌는 평균적으로 일곱 번째 사건까지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같은 사건을 대략 일곱 번 경험하면 뇌가 '많다'라고 인식하고, 그 후에는 그 이상의 숫자를 세지 않는다고 했다. 다시 말해서 어떤 사람을 일곱 번까지 인식한 후에는 익숙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7의 원칙'을 적용하여 동료나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해 나가라고 하는데, 중재인들도 갈등을 해결하고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내려고 할 때 이 기법을 사용한다. 혹시 짝사랑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원칙을 적용하여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첫 번째 만남은 간단히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부담을 갖게 되면 아예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곱 번 다가가는 동안에도 예의를 갖추고 언행을 일치시키고 상대에게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CHAPTER 3 이웃과 교류하기



지역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언젠가 나는 유방암 퇴치를 후원하는 '희망의 달리기'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이 달리기를 위해 10,000명의 남녀가 모였는데 직접 유방암을 이겨낸 사람들은 분홍색 셔츠에 모자를 썼고, 다른 사람들은 유방암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분홍색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그래서 행사장은 분홍색 모자와 플래카드로 넘실거렸다. 나는 사진을 찍기 위해 군중 가운데 사다리를 놓고 올라갔다. 사다리 꼭대기는 사진을 찍기에 완벽한 장소였을 뿐만 아니라 사람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다. 그래서인지 몇 분마다 내 바짓가랑이를 잡아당기며 "친구를 찾으러 올라가도 되겠냐?"고 묻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모두 밝은 얼굴을 하고 있었고, 활기에 넘쳐 있었다. 그들은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아낌없이 지어보였다. 나는 10,000명의 남녀들이 사랑과 추모의 마음으로 밀물처럼 달려 나가는 모습을 찍었다. 순간, 가슴에 감동이 꽉 밀려들었다. 사다리 위에서 나는 군중들이 멀어져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울먹거렸다. 나는 스스로도 이러한 나의 강렬한 반응에 놀랐다. 이처럼 사람들의 공감이 만들어내는 강력한 에너지는 우리에게 깊은 유대감을 느끼게 한다. 축구 경기장에서의 흥분, 퍼레이드의 들뜬 기분, 콘서트에서의 열정, 장례식에서의 슬픔 등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공동의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의 모임에서는 독특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



정기적으로 영화나 오페라를 보러 가고, 지역 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장수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사람들과 함께 함성을 지르고 감동을 느낄 때 엔도르핀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교향악단의 연주나 야구경기를 혼자 관람한다고 생각해보라. 군중과 함께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 것이다. 사람들은 벌들처럼 개인적으로는 잘 알지 못한다고 해도 서로 어울리는 것을 즐긴다. 따라서 이웃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공공장소에 나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공통된 소재로 이야기를 걸면 된다. 예를 들어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있다면 꽃이나 아이들, 집의 지붕 상태 등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하면 된다. 대화의 시작은 친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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