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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숲, 캐나다

송차선 지음 | 창해
제1장 왜 캐나다 이민을 꿈꾸는가?

얼마 전 인터넷 홈쇼핑에서 캐나다 이민 상품이 대박을 터뜨렸다. 그런데 그 이민 상품은 캐나다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지식도 없이 만들어진 근거 없는 것이었다. 그 홈쇼핑에서 내놓은 상품은 마니토바 주 이민이었는데, 마니토바 주는 이민자들을 그렇게 많이 수용할 수 있는 일자리도 없는 주이다. 하지만 그 상품에 수만 명이나 몰렸고, 그 이민을 상품화한 회사는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그런데 수많은 나라들 중에서 왜 하필 캐나다의 인기가 높은 것일까? 우리가 흔히 캐나다 하면 흔히 떠올리는 것은 자연환경, 사회보장제도, 자녀교육, 여유로운 생활 등일 것이다. 물론 캐나다 이민 생활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캐나다를 바로 보지 못한 데서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 이에 관해서는 나중에 언급하기로 하고 먼저 내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



우선 캐나다의 자연환경은 참으로 감동적이다. 나는 유학 초기에 토론토 다운타운 한복판인 휴론에 있는 예수회 공동체 기숙사에서 몇 달 신세를 진 적이 있다. 내가 묵고 있는 그 기숙사의 옥탑방에는 발코니가 하나 딸려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그곳 발코니에서는 매우 맑은 공기의 향기를 느꼈다.

대도시인 토론토의 공기가 그렇게 맑을 수 있었던 것은 토론토가 온타리오 호수를 끼고 있어, 엄청난 크기의 호수가 지닌 정화능력이 있고, 시에서는 정책적으로 녹지나 습지를 관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공해에 관한 정책에도 예민해서 어느 차라도 1년에 한 번 배기가스 테스트를 반드시 받아서 번호판에 붙이고 다녀야 한다. 그리고 토론토 시내는 숲 속에 건물을 몇 개 던져놓은 듯 숲이 울창하다. 도심 한복판에는 토끼나 여우, 청설모, 새 등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도 서울에 비교하면 훌륭한 도시 환경인데도 때로는 이 평화로운 토론토를 떠나서 한적한 곳으로 이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았다. 그리고 토론토를 떠난 사람들 중에 간혹 토론토를 다녀가면 복잡하고 정신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만큼 그들은 환경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캐나다에서는 자연을 개발하지 않고 녹지 그대로 둔 공간을 참으로 많이 볼 수 있으며, 보존을 위한 인위적인 노력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교육제도

자녀 하나 대학 보내기 위해 한국의 부모들이 힘겨운 투자를 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캐나다는 거의 천국 수준이다. 캐나다에서는 아이를 출산하면 우유 값, 이유식 비용을 비롯하여 정부 보조금이 나온다. 학교에 들어가면 학비는 물론 교육 지원비가 나온다. 정부에서 교육비를 모두 마련해주므로 어려서부터 대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부모가 사교육에 대한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만 않는다면 자녀에 들어가는 비용은 먹히고 입히는 데만 들어간다. 그리고 대부분의 캐나다 사람들은 아이들이 대학을 가서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캐나다에서는 성인이 되면 스스로 벌어서 학비와 생활비는 대는 것이 미덕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정부의 혜택을 받고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을 한다면, 부모가 자녀들 때문에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낄 이유가 없고, 돈을 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아도 된다.



자녀들의 교육비 부담만 덜어도 이민자들에게는 편안한 삶이 될 것이다. 캐나다에서는 실제로 교육비 부담을 정부에서 거의 맡고 있다. 나는 캐나다에서 미국에 비하면 반 정도밖에 안 되는 비용으로 유학을 했지만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의 대학교 등록금은 유학생들에 비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했다. 또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들은 정부로부터 등록금을 전액 무이자로 융자받을 수 있다.





제2장 캐나다는 어떤 나라인가?

캐나다는 사회주의 국가다


어느 날 자동차 엔진오일을 교체하기 위해 정비공장을 찾았다가 그곳에서 기름때를 묻히면서 일하는 정비공이 한국에서 국제합동법률변호사사무소에 다니는 한 변호사의 연봉과 거의 같은 수준의 돈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이유를 물어보자 나는 다음과 같은 대답을 들었다. "자격증이 있으면서 힘들고 지저분한 일을 하잖소."



나는 인간의 노력이 존중받고, 그만큼 대가가 돌아오는 캐나다 사회를 보면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내 차의 엔진오일을 갈아준 그 정비공이 그 정도의 급여를 받는다면 세금은 아마 45% 이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캐나다에서는 돈을 많이 벌수록 세금을 많이 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캐나다식 사회주의의 일면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회주의라고 하면 제일 먼저 사회복지를 연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재화의 분배이다. 캐나다가 재화를 분배하는 원칙은 돈 많이 버는 사람에게는 많이 거두고 적게 버는 사람에게는 적게 거두어 재분배하는 데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 내는 세금은 주세, 연방세를 합쳐서 소득의 15%이다. 하지만 최고로 70%까지 내는 사람들이 있다. 캐나다에서는 직장을 가지고 있으면서 꾸준히 세금을 내왔다면 직장을 잃거나 이직을 위해 잠시 쉬고 있더라도 정부에서는 그 사람 수입의 70%까지 지원해준다. 캐나다에서는 세금 내기 아까워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이다. 탈세를 한 사람이라면 세금을 적게 냈을 테니 당연히 정부 지원금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캐나다 사람들은 정부가 자신의 미래를 책임져줄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적어서 융자 통장을 몇 개나 가지고 있어도 아무도 걱정 안 한다. 미래는 그 나라 정부에 맡기고 그날그날 벌어서 그때그때 쓰고 남으면 저축하고 안 남더라도 세금만이라도 꼬박꼬박 낸다고 한다. 세금을 안 내면 미래도 불분명해지지만 세금을 내기만 하면 미래가 투명해지기 때문이다.



캐나다에서 내는 세금은 대부분 직접세이기 때문에 자신이 세금을 얼마나 내는지 분명히 의식하면서 세금을 낸다. 자신에 얼마나 세금을 내는지 잘 알 수 없는 간접세를 나는 캐나다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일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도 수입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1년에 한 번 기간을 정하여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액수가 만만치 않다. 세금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SIN(Social Insurance Number) 번호가 있어야 한다. 자신이 내는 세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의심스럽다거나 자신에게 혜택이 돌아오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것이 어떻게 사용되고, 자신들이 어떤 혜택을 받는지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면 세금을 안 낼 이유가 없을 것이다. 캐나다는 이러한 것들이 비교적 투명하기 때문에 많은 세금 부과에도 큰 불만 없이 꼬박꼬박 세금을 내고 있는 것이다.

캐나다 사회에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흔히 미국 이민을 용광로 방식에, 캐나다 이민을 모자이크 이민에 비유하곤 한다. 다시 말하면 미국은 이민자들이 가지고 있는 언어나 문화 등이 존중되기보다는 미국 사회에 흡수되어 한 덩어리가 되게 하는 방식의 이민정책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캐나다는 다민족을 수용하면서도 각 민족의 고유함을 유지하며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이민정책을 가지고 있다. 모자이크는 각각의 조각 하나가 다 소중하며 전체 그림 안에서 고유한 역할을 하게 된다. 몇 개의 조각만 없어도 모자이크의 전체 그림이 완성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양함을 존중하면서도 어떻게 캐나다만이 간직해온 고유한 영성이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그리고 캐나다는 적은 인구여서 방대한 국토와 경제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인구가 부족하다. 캐나다는 노동력이 부족한 데서 생긴 문제를 대부분 이민으로 충당하고 있는데, 이민자들은 가톨릭 문화가 우세한 캐나다와는 다른 다양한 종교적 가치관을 가지고 이민을 온다. 뿐만 아니라 이민자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회주의보다는 자본주의 방식의 경제활동을 하다 온 사람들일 것이다. 그러한 다양한 사람들을 존중하면서도 어떻게 그들을 캐나다의 영성에 융화시킬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이다. 결국 이민자들이 캐나다 문화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시행착오와 갈등들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이다.



또한 캐나다 사람들은 이민자들에게 부정적인 것들을 배우기도 한다. 나는 우리나라 부모들의 촌지, 거칠고 난폭하며 틈만 나면 끼어드는 한국의 운전자들이 캐나다 사람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우려를 들은 적이 있다. 캐나다 사람들의 영성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인데, 자신만 잘살면 된다는 방식에 익숙해진 사람들로 삶의 방식이 변할 수도 있다. 혹시 내가 여태까지 손해만 보며 살아온 것이 아닐까 하고, 자신의 삶의 방식에 회의를 갖지 않을까 우려된다. 결국 캐나다가 본래 지니고 있었던 그들만의 삶의 방식을 다양한 이민자들의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유지하고 발전시킬 것이며, 그들의 고유한 영성이 변질될 가능성들을 어떻게 차단해나갈 수 있을까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캐나다식의 사회주의를 어떻게 지속할 수 있을까 하는 과제도 문제다. 사회주의 국가의 가장 큰 모순은 삶에 대한 적당한 긴장이 부족한 것이고, 그 때문에 사회 발전이 더딜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 캐나다가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의 맛을 본 젊은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미국으로 자꾸 건너가는 추세다. 미국은 캐나다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세금이 적고 환율도 높기 때문에 돈을 얼마든지 모을 수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럽에서 건너온 과거의 이민자들은 캐나다 사회주의를 쉽게 받아들이고 잘 적응하면서 사는 것 같지만, 최근에 이민을 오는 제2, 제3세계 국가들의 사람들은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찾아 캐나다로 이민을 온다. 대부분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가지고 있는 제2, 제3세계 국가에서 살다 온 이민자들이 사회주의 시스템에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는지도 문제이다.



마지막으로 캐나다에 과제가 하나 더 있다면 계속되는 재정적자와 경기침체, 노동력과 고용 등의 가장 현실적인 문제이다. 캐나다의 전체 인구는 이제 겨우 3,000만 명을 넘었는데, 내수시장에 의해 자력경제가 돌아가기 위해서는 1억의 인구가 필요하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인구의 3분의 1도 미치지 못하는 인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렇다 할 사업체 하나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은 캐나다로서는 수출로 인한 경기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기 힘든 것 같아 보인다. 설령 수출 사업체를 육성한다 하더라도 그 사업체에서 일할 수 있는 노동력도 부족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출산을 늘일 수도 있고, 이민자들을 더 많이 수용할 형편도 없어 보인다. 이외에도 캐나다는 자력경제를 지향하고 있지만 풍부한 자원의 개발과 그것의 분배를 둘러싸고 각 주마다 의견의 차이를 보이고 있고, 미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심화되는 것도 앞으로 캐나다가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캐나다 사회는 모든 것이 비교적 투명하다고 보고 있고, 정의와 합리성을 추구하는 사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들을 해결되리라 믿는다.





제3장 캐나다로 이민 가서는 안 될 사람, 가도 될 사람

사람의 사고방식이 멈춰 있어서는 곤란하다. 세월은 계속 흐르고 있어서 멈춰 있다는 것은 곧 퇴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민 온 뒤에도 변화와 적응을 하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이민 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심한 경우 고통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삶의 방식을 캐나다에서 그대로 연장하는 것은 스스로를 질식시키는 일이다.



· 사회주의를 이해할 마음이 없다면 캐나다 이민 가지 말라

미국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편안한 나라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근대화된 이후 사회의 모든 시스템이 미국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미국은 '약육강식'의 자본주의 논리를 무의식적으로 교육하고 정당화해왔지만 캐나다는 약한 자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한다. 미국화된 우리나라도 역시 미국의 자본주의 교육을 받아 그와 같이 생각해온 것이 사실이다. 미국식 자본주의 경제활동 방식에 익숙한 한국 사람들은 통장에 돈이 늘 있어야 마음이 편하고 든든하다. 반면에 캐나다 사회에서는 아무리 잘 벌어도 버는 만큼 세금을 많이 내야 하기 때문에 도저히 돈을 모을 수가 없다. 그래서 한국의 이민자들이 돈을 모으려면 어쩔 수 없이 자신이 버는 것보다 세금을 덜 내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게 돈을 모아도 그 돈을 캐나다 안에서는 쓰는 것도 조심스럽다. 하다못해 당장 자신이 벌어들인 돈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도 세금을 적게 냈다면 그만큼 수입도 적었을 텐데 어떻게 사업을 확장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세금을 안 내고 돈을 모아봐야 부정적인 결과만 얻는데도 왜 돈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자녀교육 때문일 것이다. 미래의 안정적인 생활에 대한 보장도 없고, 그나마 있는 재산도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 하루아침에 날려버릴 수 있는 것이 한국 사회이다. 재산을 모아서 불안한 미래에 대처하지 않으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러한 경제습관 때문에 캐나다에 와서도 돈을 모으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절대로 돈을 많이 모을 수 없는 캐나다라는 나라가 늘 불만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재산을 모으고 싶은 사람들은 캐나다로 절대 이민 가서는 안 된다. 그런 사람들은 비록 위험부담은 있지만 차라리 미국 이민을 권하고 싶다.



·한국식의 자녀교육을 원한다면 캐나다 이민 가지 말라

캐나다의 교육방식은 출세나 성공이 아닌 자아실현을 지향하고 있다. 따라서 자녀의 사교육을 포기하고, 자녀가 하고 싶어 하고 즐기는 것을 하면서 자아를 실현하도록 격려하는 방식으로 자녀들을 교육해야 한다. 게다가 인건비가 엄청난 캐나다에서 자녀들의 엄청난 사교육비를 마련하기도 힘들다. 그리고 캐나다에서는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모든 것을 다 제공해줄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한국의 부모들은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캐나다에서는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나 스스로 돈을 벌어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나 간혹 들고 다니는 휴대폰을, 한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자녀들에게 다 사줘야 하고, 나이가 들면 차도 사줘야 하고, 얼른 졸업해야 하니까 중간에 휴학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고, 등록금도 전부 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탈세를 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돈을 모을 수 없는 나라인데 어떻게 돈을 모아서 그런 것들을 다 해줄 수 있단 말인가? 자녀교육을 이유로 돈을 벌려고 하면 재산을 많이 모을 수 없도록 되어 있는 캐나다 사회에서 살아가기가 얼마나 힘들겠는가? 캐나다에서 부모의 역할은 자녀들에 대한 재정지원이 아니라 가정교육뿐이다.



·직업의 귀천을 따지려면 캐나다 이민 가지 말라

캐나다 이민자 중에는 의사, 변호사, 약사, 변리사, 회계사와 같은 전문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더러 있지만 그러한 직업을 가지고도 캐나다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일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캐나다 사회의 현실이다. 그래서 몇몇 전문직 이민자들을 제외하고는 가게나 세탁소, 주유소, 음식점 같은 자영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언어의 장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국어가 크게 필요하지 않은 업종이나 본토인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고용이 적은 캐나다에서는 그런 자리조차 많지 않아서 한국인들끼리 가게를 사고파는 것이 잦다. 그러나 캐나다에서는 무슨 일이든 가리지 않고 하면서 세금만 제대로 내기만 하면 나머지는 정부가 책임진다. 캐나다는 직업의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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