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을 말하다
크리스토퍼 스팔라틴 지음 | 부키
짐 : 내가 십대였을 때는 데이트한다는 생각만 해도 겁이 났습니다. 그러나 대학에 와서 잰을 만나면서부터는 달라졌습니다. 잰과 나는 아주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잰과 내가 애인 사이로 변하면서 우정도 자라났고, 우리는 그 우정을 결혼한 사람들처럼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일었습니다. 우리의 성 관계는 우리 우정의 깊이를 표현해 줍니다. 데이트를 하면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요즈음의 우리 관계에서도 데이트와 로맨스는 중요합니다. 로맨스가 없으면 우리 관계는 퇴색될 겁니다. 로맨스는 우리 관계에 생명을 불어넣어 줍니다.
잰 : 나는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여러 사람과 데이트를 했는데, 한 사람 한 사람이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짐이 내게 청혼했을 때, 나는 그에게 영원을 맹세할 준비가 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1년 후 나는 짐의 청혼을 받아들였는데, 그때 나는 내가 짐을 사랑하는 동안만 짐과의 결혼 생활을 계속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나는 내가 일단 짐에게 사랑의 맹세를 하고 나면, 서로에게 약속한 대로 행복하고 열정적인 관계에 머물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짐과 결혼했습니다. 짐이 대학원에 다닐 때 우리는 주말에 집에서 샌드위치를 만들어먹고, 값싼 포도주를 아껴가며 마셨습니다. 아이스크림 콘 하나를 먹어도 짐과 함께 먹으면 파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육체적으로도 서로에게 질릴 줄 몰랐습니다. 좀 있다가 아이가 생겼습니다. 아이 넷이 생겼을 때 짐이 한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모험이었습니다. 모험과 로맨스 사이에는 전혀 낯선 언어, 문화, 가족과의 이별 등의 현실이 있었습니다. 이런 새로운 현실과 짐에게 주어진 과도한 업무로 우리는 서로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서운함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서로에게서 멀어졌습니다. 짐과 내가 한국에서 낯선 생활을 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우리의 결혼을 지켜주도록 도와준 것은, 연애 기간과 결혼 초기의 친밀감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신학자 매튜 폭스는 "우리는 매일 사랑에 빠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짐과 나는 로맨스를 유지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매일 서로를 알고 사랑해 가다 보면 우리 사이의 사랑도 자라납니다. 데이트와 로맨스가 없으면 우리는 생리적인 욕구에나 반응하는 자동인형에 지나지 않습니다.
크리스 신부 : 내가 처음 좋아한 여자아이는 메리였습니다. 우리는 초등학교 8학년이었습니다. 같이 이야기하고, 같이 졸업 댄스파티에 갔습니다. 그것은 어떤 소녀를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되는 데 있어 아주 소중한 체험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팜이라는 여자애와, 대학교에 다닐 때는 시와 그림을 좋아하는 여자애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나는 데니스라는 수녀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정오 미사에 참례했고 미사를 보고 난 후에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그 수녀님을 무척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데니스 수녀님은 학교를 졸업하고 아프리카로 일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수녀님이 떠나기 전날 밤 송별 파티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모두 떠난 후 수녀님과 나 둘만 남자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고, 무척 그리울 거라고 말했습니다. 마음속으로 슬픔을 느꼈지만 소명을 위해 아프리카로 떠나는 수녀님을 기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 나는 한국에서 사제로 살며 일하고 있는데, 남성이든 여성이든 친구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는 우정이 친밀하고 또 생명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우정이 개방적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투명하게 여겨지도록 노력합니다. 우정이 없었다면 아마 재미가 덜한 인생이 되었을 것입니다.짐 : 잰과 내가 결혼하기 전에 성 관계를 맺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윤리와 성에 대해 이해했던 것을 감안하면, 죄책감을 많이 느꼈을 게 틀림없습니다. 우리의 성 경험이 사랑을 축복하는 행위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 관계를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결정은 올바르고 윤리적인 것이었습니다. 기다림은 깊은 우정을 생겨나게 했고, 우정은 우리가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잰 : 윤리가 제한과 규칙에만 머물러 버릴 때, 나는 겁이 나서 마지못해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는 경계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나는 계명, 규칙, 윤리 기준은 대체로 지나치게 한계를 정하는 방법으로 진술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혼 생활을 하면서 이웃의 배우자를 탐내지 않는 데만 급급하다면, 나는 짐과 완전한 일치를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나는 윤리에 대해 올바른 행위 규칙을 따르라고 진술하는 것보다 더 긍정적이고 창조적으로 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여깁니다.
크리스 신부 : 도덕적 불안과 혼동을 느끼면서 성적인 문제에서 평화와 기쁨을 누리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윤리는 금지 혹은 통제의 도구 혹은 이런 것을 안전하게 작동시키는 도구가 아닙니다. 윤리는 선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적극적인 역할, 격려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윤리는 가치의 문제입니다. 윤리의 핵심에는 양심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사랑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과 윤리는 문제와 긴장 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위대한 성적 사랑을 보여주는 데 함께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11. 남성과 여성12. 가부장제와 페미니즘짐 : 성교는 친밀감을 축복하는 것입니다. 친밀함이란 '다른 사람과 아주 가깝고, 다정하고, 애정 어린 혹은 사랑하는 인격적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친밀해질수록 나는 잰에게 더욱 성적인 매력을 느꼈습니다. 잰은 나를 흥분시켰고 키스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면도 너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나는 그녀를 성적인 대상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관계의 깊이나 사랑을 온전히 표현하려는 내 욕구를 비춰보면, 잠자리를 같이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일인 것 같았습니다. 우리 사랑을 축복하는 데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우리는 성적으로 계속 친밀해져 가면서도 결혼하기 전까지는 섹스를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잰과의 성교에서 엄청난 육체적 쾌락을 느꼈고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온전함을 경험했습니다. 결혼 첫 해에 우리가 체험한 것은 시작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훨씬 친밀해졌고 서로를 더욱 즐깁니다. 성교는 따로 동떨어진 고립된 행위가 아닙니다. 잰과 나는 우리의 섹스가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 온전함과 깨어짐 등 모든 것이 되게 합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 관계의 역사도 됩니다. 우리가 깊은 신뢰와 존중을 키워가다 보면 자유가 생깁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잰과의 관계가 나에게 활력을 준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우리의 관계는 우리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다른 사람과 친밀해지고자 하는 욕구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친밀감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나오고, 그런 느낌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잰 : 우리 어머니는 섹스는 결혼한 부부에게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덕분에 나는 짐과의 성 관계를 은총의 순간으로 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나는 짐과 일치되고 친밀감을 느낄 때, 보통 성적으로도 끌린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보통 우리의 성생활이 만족스러울 때, 내 주위 사람들에 대해 사랑을 느끼며, 나 자신의 일에도 몰두하게 됩니다. 나는 말로 표현하고 대화하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말로 된 것 이상의 의사소통을 원합니다. 나는 짐과 온전한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우리 관계는 이전의 관계 위에서 형성되고 또 다음 관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삶에서 생기는 문제들도 해결책들도 성생활과 얽혀 있습니다. 내가 주위에 있는 사람이나 사물을 온전히 인식하고 관계를 맺을 때, 나는 짐의 욕구에 더 잘 반응할 수 있습니다. 개개의 내 관계들 위에 다음 관계가 올라섭니다. 삶의 주기가 짐과 나의 관계 안에서 반복됩니다.
크리스 신부 : 성이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것을 의미한다면,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친밀한 육체적 관계는 성교입니다. 모든 관계에서 친밀감은 필요합니다. 나는 독신 생활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방법이 남들과는 좀 다릅니다. 헬렌이나 밥과는 우정을 나누며 서로 신뢰를 쌓습니다. 강한 유대를 체험합니다. 토론을 할 때나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볼 때도 자극을 받습니다. 내가 사람이나 사물과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면 하느님과 가까워집니다. 나는 다른 사람과 친밀감을 체험할 때 삶의 진실에 어느 정도 다가서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짐 : 인간관계에서 어떤 사람에게 '서약'한다는 것은 깊은 차원에서 관계 맺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혼으로 우리의 깊은 관계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성교를 통해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심리적·지적·영적으로 스스로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겠다고 하는 잰의 맹세를 믿지 않았다면, 이런 식으로 스스로를 드러내 놓기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가끔씩 잰 아닌 다른 사람과 성교를 하면 기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같은 체험일까? 똑같이 연결된 느낌이 있을까? 즐거울까? 이러한 질문에 답하려고 애쓰는 동안, 나는 내가 느끼는 성적 자유는 '잰과 사랑하는 관계'라는 안전장치에 뿌리박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나는 다른 여성과 육체적인 관계를 맺으려고 할 수도 있었습니다. 나는 그 여성과 순간적인 쾌락을 체험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이외의 상황에서 느끼는 쾌락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육체의 감각이 사그라들 때는, 관계를 유지해주고 있는 정서적·심리적·지적·영적 차원이 사그라질 수 있습니다. 성교가 친밀한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 안에 기반을 둔다면, 서약한 관계 이외의 섹스는 무의미해집니다. 성교는 함께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 관계의 완전함을 경축하는 것입니다. 성교라는 행위가 서약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더 깊은 차원의 약속이 없다면, 성교는 육체적 만족을 가져다주는 동물적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잰 : 대부분의 우정은 맹세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혼에서는 서로에 대한 유대를 공적으로 맹세합니다. 사실 우리 중 어느 한 사람이 서로에게 온전히 몰입하지 않았을 때도 몇 번 있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나약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단순한 예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친밀감이 덜 느껴진다면 다시 관계를 회복하자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서로 완전히 충실하도록 맹세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하나가 될 것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우리 공간에 다시 들어오라고, 다시 관계를 맺자고 자극할 수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결혼하지 않았다면, 서로 사랑을 맹세하지 않았다면 관계 안으로 돌아오라고 요청하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서약은 우리가 원하는 충만한 관계가 되도록 요구할 수 있는 자유를 준다고 봅니다.
크리스 신부 : 결혼은 아주 신중한 것으로 일생에 걸쳐 조건 없이 자신을 내던지는 것입니다. 나는 내 배우자를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사랑하기로 약속합니다. 이 약속은 비이성적이고 어리석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서는 이 무조건적인 약속을 바랍니다. 성은 서약하는 관계로 이끌 수 있는 정력이요, 충동이요, 열정입니다. 사랑은 우리의 가장 깊은 욕구로서, 시험받고 증명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서약 없는 사랑은 결국 공허하고 불만족스러운 것이 됩니다. 서약은 참된 사랑을 길러주는 기반입니다.짐 : 혼전 성교는 즐거운 것이기는 하지만, 그 때문에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섹스는 너무나 즐거운 것이기 때문에 일단 하기 시작하면 절제하기 힘듭니다. 그 쾌락을 거듭해서 즐기고 싶어집니다. 쾌락이 성교의 목표가 되기까지 합니다. 어떤 사람과의 관계에서 성적 즐거움을 체험하는 동안은, 그 관계는 여전히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그런데 내 파트너와의 성교에서 쾌락이 느껴지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합니까? 어떻게 하면 그 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겠습니까? 성교를 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무시할 수 없는 깊은 관계가 맺어집니다. 이 깊은 관계 때문에, 성적 쾌락을 기대하지 않았을 때라도 그 관계를 그만두기가 훨씬 힘들어집니다. 이때 나는 발목이 잡혔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겁니다. 성교는 잡아 가두는 것이 아니라 해방시키는 것이어야 합니다. 문제는 성교란 행위 때문이 아니라 서로에게 자신을 보여 주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내가 결혼할 때까지 성교를 하지 않고 기다린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기 때문에, 잰과 내가 변치 않는 신뢰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잰 : 우리가 상당히 어렸을 때 만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관계는 아주 서서히 발전되었습니다. 나는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한 "자기가 길들인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나는 우정을 끝내려고 마음먹은 적이 별로 없습니다. 이제 짐과 나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으니, 짐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짐과의 유대는 더 강해졌는데 이것은 우리가 인내심 있게 서로를 알았기 때문이고, 또 우리가 공적인 서약을 할 때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 신부 : 다음은 혼전 성교를 찬성하는 주장입니다.
· 자유롭게 합의에 이른 성인들 사이의 성 관계는 훌륭하고 합법적인 사랑의 표현이 될 수 있다. · 동거는 두 사람이 결혼 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두 사람이 지금 상태에서 행복하다면 결혼할 필요가 없다. 인간에게는 법, 의무, 구속 등 불쾌한 제한이 필요 없다.
· 앞으로의 일을 보장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음은 혼전 성교를 찬성하지 않는 사람들의 주장입니다.
· 영원을 향해 약속할 때까지 성교를 자제하는 것이 더 훌륭하고 순수한 사랑이다.
· 자유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닥치는 대로 할 수 있는 면허장이 아니다. 자유는, 올바르고 더욱 고결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성교가 사랑의 행위라면, 영원하고 조건 없는 사랑의 행위가 되어야 한다.
· 심리학적으로 볼 때 결혼 생활 안에서 성교하는 것이 더 건강하다. 불안이나 긴장감도 덜하고, 만족감이나 행복도 더 깊이 느낄 수 있는데, 특히 배우자의 서약이 참될 때는 더욱 그렇다.
이러한 주장들은 제안이요 지침이지, 궁극적인 결론은 아닙니다. 결국은 본인이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성적인 사랑은 자기 안에서 나와 배우자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성교는 이러한 사랑의 친밀한 표현입니다. 결혼은 이렇게 깊은 사랑을 표현하는 데 이상적인 환경인 것 같습니다.짐 : 결혼 생활에는 존중에 기반을 둔 균형과 평등이 필요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함께 일해야 합니다. 성서에서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묘사하는 데 "도울 짝"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잰과 내가 "도울 짝"이라면 나는 잰을 존중하면서 동등하게 대해야 합니다. 나는 힘과 통제에 대한 나의 욕구를 기꺼이 접어 버리고 나 자신이 상처받을 각오를 하고 자신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나는 남성다움보다는 우리 관계를 훨씬 강조해야 합니다.
잰 : 나는 페미니즘을 사회적·정치적으로 남성의 권리와 여성의 권리가 같다고 정의하는 데 동의합니다. 그리하여 나는 나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집단 내에서 어느 한 사람이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