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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의미

마치자와 시즈오 지음 | 나무생각
"나도 잘 모르겠어. 회사에서는 물론이고 집에서도 아무런 불만이 없었어. 하지만 인생이

이대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을 때, 갑자기 외로워졌어.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좀더 모험을 맛볼 수 있는 인생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그런 생각에 잠겨서 길을 걷다가 햄버거 가게에서 지배인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어. 그때 문득 그곳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든 거야.



물론 이유를 말하고 당신을 설득한 뒤에 나오는 것이 상식적인 행동이었겠지만 당신을 설 득한 뒤에 허락을 받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 문득 집을 나오고 싶은 충동을 그대로 실행 하고 싶었던 거야, 그리고 햄버거 가게 지배인이 되었지. … 나는 나 나름대로 모험을 하 고 싶었어. 그리고 내가 인생을 통해 어떤 일을 했는지 남기고 싶었어."이처럼 안정된 생활 속에서 갑자기 모험심을 느끼게 되는 것이 40대이기도 하다. 더구나 자기실현이라는 이미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20대의 충동과는 의미가 다르다. 레빈슨에 의하면 이런 모험심도 위기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심리학자 발리안트에 의하면 40대 초반에는 자기 자신의 마음과 젊은 시절 자신의 인생을 재평가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원동력은 중년기에 다시 살아난 활력과 흥분이며, 그것들은 30대의 강한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감각을 탄생시킨다고 한다. 청년기에 유난히 온화하여 특징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였던 사람들 중에서 절반 이상이 45세가 되면 활기 넘치고 재미있는 사람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중년이 된 이후에 지중해에서 심해 다이빙 또는 수중고고학을 시작하거나 격렬한 연애에 빠지는 등 과도기에서의 위기는 청년기보다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레빈슨은 "40세 전후는 홀로 서기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여기에서의 홀로 서기는 사회적인 입장을 의미한다. 그때까지의 자립은 자기 자신의 의사 형성, 목표 형성이라는 내면적인 것이지만 40세 전후의 홀로 서기는 사회적으로 자립을 하는 것이며 그야말로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은 증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 중대한 사건을 기대하는 시기다. '정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중대한 사건은 남모르게 간직해 온 자기만의 환상 속에서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는 존재다. 잘 되면 진정한 성공을 거머줠 수 있고 멋진 미래가 보장된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고 있다. 한편 바람직한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에는 심각한 실패로 끝나기도 하며, 일에서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도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40세를 지나면 새로운 발달단계가 시작되는데 이것이 레빈슨이 말하는 '중년으로 향하는 과도기'다. 그는 이 연령이 보통 40∼41세에 시작되어 5년 정도 지속된다고 보았다. 어떤 경우든 과도기에는 과거와 적절히 절충을 하여 미래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고 레빈슨은 말한다.



· 성인전기라는 발달기를 완전히 끝낸다 - 이 시기의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자신이 해온 일을 재평가할 것.

· 중년기를 향하여 첫걸음을 내딛는다 - 현재의 생활에서 불만족스런 점을 수정하고 새로운 선택을 시도할 것.

· 인생 후반을 향하는 단계에서 초래되는 심리학적 문제를 해결한다 - 젊음과 노쇠, 남성성과 여성성 같은 중요한 주제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의 현실적인 모습을 받아들여 자기 자신의 세계를 새롭게 형성할 것.우리의 30대 가정은 육아와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으로 정리되어 간다. 특히 요즘에는 생활의 여유가 생긴 덕분인지 아이들이 가족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여 아이들 중심의 가족생활이 형성되기 쉽다. 그리고 어머니가 아이에게 너무 열중한 나머지 남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 부부 사이에 금이 가기 쉽다. 그러나 본격적인 균열은 30대에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여겨진다. 아버지도 아이를 귀여워하여 가족 모두 아이를 중심으로 정돈되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어머니는 본능적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것으로 자기만족을 이끌어 낸다. 그러나 남편은 회사 일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상사와의 관계가 미묘해져서 고민하는 경우도 있고, 또 일 자체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 것인지 의문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30대는 사회적으로는 불안정하지만 가정으로 돌아오면 안정을 되찾는 상황이 이어지는 시기다.



또 30대는 직감이 가장 예리한 시기다. 미국의 한 심리학자는 이 시기를 "유동적 지능이 높다."고 표현한다. 미국의 학자들은 능력을 '유동적 지능'과 '결정화 지능'으로 나눈다. '유동적 지능'은 직감적이고 수학적, 추상적인 사고력이나 암기력 등의 기초 능력이 뛰어난 지능이다. '결정화 지능'은 세상의 상식이나 자신의 경험 등 전체를 활용하여 그 자리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판단을 내리는 능력이다. 이 지능은 특히 40∼50대가 되어 폭넓어진다. 그러나 '결정화 지능'이 전성기를 구가하는 시기가 되면 기초적인 지능이나 암기력, 즉 '유동적 지능'은 약간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유동적 지능'이 발달한 30대는 때로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아이디어를 많이 내놓는 시기라고 여겨진다. 30대의 이런 능력을 충분히 살린다면 우리의 30대도 일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지만, 우리 사회의 연공서열은 그들 30대의 뛰어난 '유동적 지능'을 지나치게 억제한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현재, 우리의 경기 침체는 상당히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회사에 입사했다고 해서 평생 그 회사에 근무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30대들에게 놓여 있는 상황이다. 이런 변화를 지금의 30대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자기는 자기, 회사는 회사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회사에 입사하더라도 평생 동안 그 회사에 다니고 싶어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들은 회사를 그만두어도 살아갈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다.



회사에 의존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 중의 하나는 자격증을 따두는 것이다. 실제로 요즘 30대는 다양한 자격을 갖추려 한다. 그렇다고 그들이 특별히 성실함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말하자면 마치 레저를 즐기듯 그런 여러 종류의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 결과 만약 회사에서 필요 없는 존재가 되더라도 자격증을 바탕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



이처럼 우리 사회의 회사는 미국형으로 바뀌어 왔다. 멸사봉공이라는 도덕성은 이미 사라졌고 개인주의가 확립되기 시작했다. 회사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독립심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방법도 서서히 갖추어지고 있다. 이것이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30대들의 특징이다.심리·사회적으로 성숙하다는 것은 어떤 상태일까? 심리적 성인이란 사회에서는 아직 성인으로 인정받지 않았지만 가정에서는 부모에게서 벗어나 자립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우리의 경우에는 결혼 준비를 하거나 이미 결혼을 한 나이, 즉 30세 전후에 해당한다. 한편, 사회적 성인이란 가정에서뿐 아니라 사회인으로서도 인정을 받는 상태로, 심리·사회적으로 성숙하여 '진정한 성인'이 될 수 있는 것은 40세 전후라고 할 수 있다.



30대는 자신의 이상과 현실이 일치되기 어려운 시기다. 자신의 가치관이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재조정을 실시하는 시기가 30대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하여 40대는 매우 생산적인 상태가 될 수 있고 인생이 훨씬 만족스럽게 된다. 30∼40대의 과도기야말로 중년의 가장 큰 위기이기도 하다. 가치관의 변화, 가정 문제, 회사 상사와의 견해 차이 등이 30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실제로는 30대 후반에 발생할 수도 있고 40세를 넘어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여기에서는 이 위기를 '40세의 위기'로 정의한다.



만약 회사 일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아직 젊고 30대는 아직 학습하는 시기다'라고 받아들여 그 위기를 초월하려는 의지를 갖추어야 한다. 그런 의지가 있어야 가치관의 차이가 수정되고 자신이 일하기 편한 조건을 마련할 수 있다. 그리고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40대를 맞이하게 된다.심리학자 레빈슨은, '중년으로 향하는 과도기'는 40세쯤에 시작되어 성인 전기, 중년기를 연결하는 기능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시기에 80퍼센트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심리적인 변화를 경험한다고 한다. 어느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던 42세 남성은 아내와도 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아무런 문제 없이 30대를 보냈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집을 나가 행방불명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석 달 후, 남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는 아내에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40세의 위기란 무엇인가?제2장 40대에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30대의 유동적 지능을 살리라회사에 의존하지 않는 현대의 30대제3장 가정에 충실하는 30대, 일에 충실하는 40대

전체적인 균형을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제4장 그들은 어떤 식으로 40대를 맞이했는가



자기분석으로 이론을 이끌어 낸 프로이트제5장 나에게 찾아온 40세의 위기



나에게 찾아온 40세의 위기30대가 오직 눈앞의 일을 처리하는 데에만 신경을 쓰는 데에 비하여 40대는 세상의 상식이나 자신의 경험 등 전체적인 균형을 생각하고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결정화 지능'을 구사하여 더욱 생산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 '전체적인 균형을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은 '40세의 위기' 때에도 효과적인 기능을 한다. 지금부터 소개할 비극도 이 '균형을 생각하는 관점'만 잃지 않았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D씨는 어느 대기업 증권회사의 부장이었다. 그는 경제를 예측하는 부서에 배속되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컴퓨터 예측이 주류를 이루게 된 시대가 되자 사내에서 그 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던 그는 화려한 컴퓨터 부서로 옮겨가게 되었다.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자료를 모아 자신의 손으로 계산을 하는 것이 그때까지의 스타일이었던 그는 곧바로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했다. 부하직원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부장님, 컴퓨터라면 우리 젊은 사람들에게 맡겨 주십시오." 그러나 그는 컴퓨터를 배우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부하직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상사인 자신이 못한다는 것도, 부하직원에게 의지하여 컴퓨터를 조작하는 것도 그에게는 굴욕적인 일이었다. 그 결과 그는 완전히 지쳐 우울증과 당뇨병, 고혈압으로 쓰러지게 되었다.



그는 이미 40세를 넘긴 나이였고 중직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회사의 어느 누구도 그가 컴퓨터를 배우기를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는 그의 역할인 관리에만 전념하면 되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직접 처리해야 한다'는 완벽주의에 젖어 있었다. 청년 같은 삶을 선택한 것이다.



무슨 일이든 가리지 않고 덤벼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청년의 삶이다. 성숙한 성인은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받아들이려 한다. 자기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회사는 자기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정년까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가정 생활이나 건강을 생각할 때 자기는 일에 어느 정도의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는지, 죽을 때까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행동을 계산할 수 있어야 성숙한 40대라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인생 전체를 들여다보고 그 한 가운데 서서 자신의 삶을 종합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결정화 지능'을 활용하는 것이다.정신분석을 창출해 낸 프로이트도 30대에서 40대에 걸친 시기가 가장 창조적인 시기였다. 물론 완성된 것은 아니었지만 역시 30대에는 빛나는 발견을 할 수 있었고 그것이 40대에 정리되기 시작했다. 이 시기 그의 최고 걸작은 『꿈의 해석』으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이비인후과 의사인 프리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기 분석을 통해 극적으로 발견되었다.



프로이트는 30대에 창조적인 일을 하는 한편으로 심신증의 고통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심장 증상의 심신증에서 나중에 위장 증상의 심신증으로 이행된 것으로 보아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증상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그의 신경증 및 우울증, 나아가 죽음에 대한 불안은 프로이트가 평생 싸워야 할 연구 과제 가운데 하나였으며 말년의 죽음에 대한 본능설과 연결된다. 또 프로이트에게서는 기차 공포, 죽음과 관련된 숫자에 얽매이는 강박 신경증, 강도 높은 니코틴 중독, 나아가 자기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깨닫게 되는 동성애 및 그와 연결된 망상적 성격 경향을 찾아볼 수 있다.



40세를 넘을 즈음, 프로이트는 자신의 병적인 문제들을 잇따라 해결해 갔다. 프리스에 대한 동성애적 애착을 프로이트는 '전이(轉移)'라고 표현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자기분석은 급속도로 진행되었고, 1년 후에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대해 처음으로 프리스에게 보고하게 된다. 프로이트의 나이 41세 때의 일이었다. 30대에 부모를 둘러싼 여러 가지 갈등을 하다가 마침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형식으로 정리하게 된 것이다. 그것은 또한 『꿈의 해석』이라는 저작을 완성하는 계기도 되었다. 이것은 '40세의 위기'를 헤쳐나가게 만드는 거대한 흐름이었다.



프로이트는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면서 자신이 신경증을 앓고 있다는 굴욕을 경험하고, 또한 그것이 해결되었다는 점에 긍지를 느꼈다. 프로이트는 44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아직 완전한 수확을 거둔 것은 아니다. 단, 결론은 내려졌다. 남은 것은 이것을 체계화하여 세밀하게 완성하는 것뿐이다." 44세에 이런 시기에 도달한 것이다. 그야말로 40대의 현실과 원리를 연결시켜 체계화해 가는, 본격적인 창조의 시기로 접어든 것이다. 30대에 기라성 같은 다양한 발견을 했지만 자기 자신이 신경증이라는 절망의 늪에 빠져 오랜 세월 동안 자기분석을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마침내 40대가 되어서야 그런 절망의 늪에서 빠져 나온 프로이트의 인생은 그야말로 인생의 전형적인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30대의 혼란과 자기분석 결과가 40대에 이르러 더욱 정교하고 세밀한 이론을 구성하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30대에는 아이를 양육하는 즐거움이 있다. 20대까지는 친구와 어울리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지만 30대가 되어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의 얼굴을 보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 된다. 내 경우 30대는 의사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시기였기 때문에 정신 없이 바빴지만 그래도 딸아이의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



나의 30대는 일본의 권위주의에 대한 싸움이었다. 나는 유감스럽게도 일본의 교활한 학력사회, 치졸한 학벌주의와 계속 싸우면서 그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것인지, 아니면 패배를 한 것인지도 모른 채 40대를 향하고 있었다.



40대가 된 이후부터는 내 주변에 여러 가지 사건이 발생했다. 내가 NHK와 함께 제작한 <자립을 두려워하는 젊은이들>이라는 NHK 특집 프로그램이 방송되었을 때, 허락 없이 자기 아이의 얼굴을 방영했다는 이유로 한 환자의 부모가 교도통신에 그 문제를 호소했고, 교도 통신은 NHK와 내 이름을 실어 "NHK의 횡포", "정신과 의사가 그 횡포를 도왔다."라는 기사를 신문에 실은 것이다. NHK 측은 전적으로 내 의견을 따라 촬영을 했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고, 나는 주요 책임자가 되어 버렸다.



NHK뿐 아니라 후생성과도 문제가 발생했다. 후생성은 내가 외부의 병원에서 진찰을 한다는 점을 비난하며 과거 10년 정도 병원에서 근무한 상황과 그 수입을 조사했다. 나는 툭하면 연구소 과장에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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