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영향의 법칙
킹 덩컨 지음 | 뜨인돌
세계 최초로 달 표면에 첫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은 "나는 12살 이후부터 줄곧 항공 분야에서 중대한 일을 하겠다는 꿈을 꾸어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전설적인 뮤지컬 배우 메리 마틴은 어린 시절 하늘을 날아다니는 꿈을 꾸었다. 새가 어떻게 날개를 퍼덕이는지 세밀하게 관찰할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이런 것이 뮤지컬 <피터팬>에서 훌륭한 연기를 펼칠 수 있는 밑거름이 된 셈이다. 그런가하면 무하마드 알리는 12세 때 수업시간에 "월드 챔피언"이라는 글씨를 써넣은 권투선수의 가운을 디자인했다. 나이가 들면서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사실이 자못 안타깝다. 꿈꾸기를 그만둘 때, 우리 안의 중요한 무엇인가가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디즈니 월드가 완공된 직후,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월트 디즈니가 살아 생전에 이걸 못 보다니 정말 안타깝죠?" 그러자 '디즈니 스튜디오'의 감독 마이크 밴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 분은 벌써 보신 거나 마찬가지예요. 왜냐면 항상 상상해 왔으니까요." 워렌 베니스는 상상력을 리더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자질로 꼽았다. 헨리 포드는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그는 일찍이 자동차의 필요성을 예감하고 자동차가 미국인의 생활방식을 송두리째 바꾸리라는 것을 알았다. 이 세상에서 위대한 일을 이룩하기 위한 핵심요소는 상상력이다. 돈키호테는 한 연극에서 이렇게 묻는다. "누가 미친 거요? 장차 이룩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는 내가 미친 거요, 아니면 미친 세상을 있는 그대로만 보는 사람이 미친 거요?"12. 대중매체의 막강한 영향력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10가지 단계
1. 변화시킬 첫 번째 대상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2. 자기 자신을 믿어라3. 자신을 표현하라4.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라로버트 D. 데일은 저서 『앞서가는 지도자』에서 우리에게 아주 유용한 제9의 물결을 소개하고 있다. 제9의 물결은 옛날 어부들의 미신에서 비롯된 개념이다. 어부들은 바람과 물결의 흐름을 잘 알았으며, 하나의 물결 뒤에는 그보다 더 거대한 물결이 온다고 믿었다. 그들은 이것을 제9의 물결이라 불렀다. 어부들은 철저하게 계획하고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하여 행동하는 사람들만이 제9의 물결의 물마루에 올라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성공만 하면, 진취성이 강한 이 어부들은 제9의 물결을 타고 훨씬 멀리 나아갈 수 있었다. 그렇다면 개인의 힘으로 제9의 물결을 일으킨 사람들은 누구일까?
빌 게이츠는 쉰 살도 안되어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되었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자기 명의로 된 재산은 단 한 푼도 없다. 대신 미래에 대한 새로운 구상을 세웠고, 그 구상을 실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현재 빌 게이츠가 세계 최대의 자선사업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쩌면 세계적인 갑부들이 일으킬 물결은 자선사업이 될지도 모른다. 넬슨 만델라. 20년이 넘도록 감옥에 있었던 사람이 장차 그 나라의 대통령이 되리라고 생각한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그러나 만델라에게는 감옥 창살로도 막지 못할 자유로운 영혼이 있었다. 비록 몸은 갇혔을지언정 마음과 영혼만큼은 자유로웠기 때문이리라.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민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그의 감화력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빌 게이츠, 넬슨 만델라. 그들은 분명 제9의 물결을 일으킨 사람들이다. 여러분은 아는 사람이 몇 명 정도 되는가? 세상을 위한 더 나은 비전이 있는가? 그렇다면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제9의 물결을 일으킬 사람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버뮤다 섬에 첫발을 디딘 탐험가 베르무데스는 멧돼지와 염소를 산 채로 배에 싣고 갔다. 싣고 가다가 즉석에서 요리할 작정이었다. 베르무데스의 원정은 생각과는 달리 먼 길도 아니어서 더 이상 무겁게 가축을 싣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베르무데스는 멧돼지와 염소를 그 섬에 풀어놓았다. 그로부터 4,50년이 흐른 뒤 영국의 소머스 제독의 배는 버뮤다 섬에서 조난당했다. 소머스는 지닌 것을 모두 잃고 목숨만 건질 수 있었다. 그러나 심각한 문제는 식량이 없다는 데 있었다. 소머스 제독은 굶어죽었을까? 물론 아니다. 그는 버뮤다 섬에서 멧돼지와 염소를 발견했다. 4,50년 전에 스페인 탐험가가 쓸모 없어진 멧돼지와 염소를 풀어놓은 덕분이었다. 이런 우연한 일치들이 그냥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소머스의 경우 감안해야 할 몇 가지 조건이 있다. 당시는 탐험, 특히 신대륙 탐험의 시대였다. 대서양을 횡단하는 배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이런 일들이 발생할 가능성도 증가했다.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 보면 그 두 사건 사이에는 미약하나마 희미한 끈이 연결되어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영향의 법칙을 적용시켜 보자. 한 남자가 자살하려고 다리를 향해 차를 몰고 가던 순간에 어떤 할머니의 미소를 본다. 바로 그 미소 때문에, 남자는 인생은 살아볼 만한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을 바꾼다. 이 이야기를 파격적으로 전개시켜 그 남자의 증손자가 암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보자. 한 할머니의 미소가 없었더라면 그의 증손자도 없었을 것이므로 암환자들은 고통 속에서 죽어갈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간애이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잡아주길 원하며 손을 내밀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가 우연의 일치라고 부르는 일을 경험하게 된다. 개중에는 꼭 손을 내밀어야 할 때 움츠리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웅크리고만 있다면 결국 우연의 일치라는 많은 가능성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앤이라는 이름의 여자애가 복지시설 앞에 버려져 있었는데, 앞을 거의 보지 못할 만큼 시력이 나빴다. 그래서인지 그 아이는 늘 침울하고 말이 없었다. 많은 보육사들이 앤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오직 한 보육사만이 앤이 시력을 되찾아 자립할 때까지 정성을 다해 돌보았다. 이 앤이 바로 헬렌 켈러 에게 빛을 밝혀준 설리번 선생이다. 설리번은 눈멀고 귀까지 먹은 데다 고집불통인 어린 소녀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었고 끝까지 함께 노력했다. 헬렌 켈러는 자라서 온 세상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사람이 되었고 세계적인 명사들의 친구가 되었다. 이것은 보육사로부터 시작되어, 설리번과 헬렌 켈러로 이어졌고 마침내 헬렌 켈러를 본보기로 삼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이 미치게 되었다. 이처럼 영향력의 끈은 질기고도 길어서 영원히 이어지는 것이다.
1858년 주일학교 교사 에즈라 킴볼은 양화점 점원을 전도하고 싶었다. 점원의 이름은 드와이트 무디. 킴볼은 결국 무디를 전도했고, 무디는 세계적인 전도사로 이름을 떨쳤다. 그는 영국에서 종교개혁을 부르짖었고, 목사였던 프레드릭 마이어는 그의 설교를 듣고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마이어의 강연을 열심히 듣던 한 청년은 마이어가 한 이 말을 가슴깊이 새겼다. "여러분이 예수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뜻이 없다면, 그런 뜻이 생기도록 할 의지는 있습니까?" 이 말이 그 청년, 곧 윌버 채프먼의 종교관을 바꾸어 놓았다. 그리하여 채프먼은 YMCA의 목회자가 되었다. 그가 YMCA의 간사로 모집한 사람 중에 빌리 선데이라는 청년이 있었는데, 훗날 유명한 전도사가 되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로트에서 열린 부흥회에서 선데이의 설교에 감동한 나머지 몇 명이 모여 기도회 모임을 결성했다. 뒤이어 이들은 모르데카이 햄이 이끄는 선교단에서 활동하다가 고향에서 부흥회가 열리자 열기를 고취시키기 위해 고향을 찾았다. 부흥회에서 햄의 설교를 들은 한 청년이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가 바로 전 세계를 돌면서 한 해에 2백만 명에게 설교한 빌리 그레이엄이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그 모든 것이 150여 년 전 어느 주일학교 교사에게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이.1800년대 미주리와 일리노이 주 지역신문사 사장이었던 러브조이는 노예제도 반대론을 당당하게 자신의 신문에 실었다. 이에 성난 폭도들은 급기야 러브조이를 살해하고 말았다. 러브조이가 살해되었다는 기사를 읽은 웬델 필립스는 변호사 일을 그만두고 노예제도 폐지와 인권보장을 위한 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그리하여 끝내 자신의 꿈을 실현하였다. 러브조이의 삶과 죽음은 웬델 필립스에게 불의에 항거할 용기를 주었으며, 이 두 사람의 값진 희생은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타오르게 한다.
우리가 가진 영향력은 제지할 수도 없고 침묵시키지도 못한다. 우리가 하지 못할 단 한 가지란 아무 영향도 주지 않는 것이다. "내가 감히 세상을 뒤흔들어놓을 수가 있을까?" '영향의 법칙'을 보건대 세상을 뒤흔드는 데 필요한 것은 참신한 시 한 편, 예술작품 하나, 미소, 말 한마디, 사소한 행동 하나 이다. 우리는 역동적인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한 행동이나 말 한 마디가 언제 누구에게 강렬한 영향을 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어쩌면 스스로 선택한 책임보다 더 무거운 책임이 따를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미처 의식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 관심을 기울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도록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브루클린 다저스의 재키 로빈슨은 야구계에서 은퇴한 뒤 민권 운동가로 변신했다. 그는 세상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대주교를 역임한 데스몬드 투투는 "흑인이 그토록 위대한 일을 했다는 사실이 내게 많은 용기를 주었다."고 털어놓았다. 흑인 정치학자 로버트 커빈 박사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 "나는 그를 본보기로 삼게 된 이후 내 삶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라고 썼다. 민권운동을 하는 동안 로빈슨은 상상하기 힘든 모욕에 시달리면서도 인종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재키 로빈슨이 그것을 혼자 이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로빈슨이 1947년 처음으로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구장으로 들어가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이때 팀 유격수 피위 리스가 로빈슨 옆으로 달려가 나란히 섰다. 그러자 마침내 선수 전원이 모두 로빈슨 옆에 섰다. 그 순간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사람들에게는 군중 속에서 제일 먼저 당당하게 걸어나올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 누군가를 보면서 자신들도 군중 속에서 걸어나올 용기를 얻는 것이다. 군중 속에서 걸어나오려는 의지가 있을 때 우리는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1924년 올림픽에 참가한 육상선수 에릭 리델은 자신의 이름을 떨치게 될 육상경기가 주일 예배를 지켜야 할 일요일과 겹쳤다. 그 때문에 독실한 신자였던 리델은 출전을 거부했다. 스코틀랜드 국민들은 격분했고, 온갖 비난이 쏟아졌다. 리델은 조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200미터 달리기 시합에 출전하여 우승을 했다.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은 한 육상선수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세계적으로도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영화사에서 영화를 제작하여 수백만 명의 관람객을 감동시켰고, 스코틀랜드에서는 유명한 가톨릭 신부가 개종했으며, 그의 실화를 소개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수백만 명의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그뿐인가, 신념에 찬 리델의 행동이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을 추적할 수만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엄청날 것이다. 그런데 요즘이라면 에릭 리델이 역할 모델이 될 수 있었을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농구의 슈퍼스타 찰스 바클리는 "나는 누구의 역할 모델도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정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유타 재즈의 칼 맬론은 이렇게 대꾸했다. "찰스, 넌 얼마든지 역할 모델을 부정할 수 있어. 하지만 그건 네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우리가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 선택되는 거니까 말이야.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좋은 역할 모델이 되느냐 나쁜 역할 모델이 되느냐 뿐이거든." 바클리 본인이 좋든 싫든,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만은 사실이다. 사람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유명인사들의 행동이나 태도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평소 역할 모델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1950년대 후반 엘비스 프레슬리가 영화에 출연했을 때, 나는 다른 많은 십대들처럼, 그에게 열광했고 얼굴을 씰룩이며 으스대는 포즈도 흉내내 보곤 했다. 그러나 약물복용 등 자신을 파멸로 몰아가는 생활은 본받고 싶지 않았다. 파멸을 자초하는 행동을 따라할 사람이 있겠는가! 그런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도 스스로 파멸의 구덩이를 파는 누군가의 영향을 받기 십상이다. 이런 비극을 막을 수 있는 길은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 거리를 많이 제공하고 그만큼 많은 선택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자기 자신의 태도에 따라 자신의 삶 전체가 달라진다. 자긍심이란 자기 파괴적인 행동과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를 삼가는 것을 의미한다. 자긍심은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높은 자긍심은 사치품이 아니라 세상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필수품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태도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루스벨트 대통령, 헬렌 켈러, 윈스턴 처칠, 슈바이처, 아인슈타인 등 크게 성공한 사람들 3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보면 4분의 1이 시각장애, 청각장애, 또는 신체장애를 겪었다. 또 4분의 3이 아주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들과 보통 사람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인생의 어느 길에선가 그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사실이다. 자신이 있을 자리를 저 높은 곳에 두었고, 자신이 실현해야 할 일들을 향해 매진했다. 성공의 기본 전제는 성공하겠다는 포부와 자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긍정적인 자신의 미래상이다. 모험이 두려워 현실에 안주한 채 피하기만 한다면 잃을 것은 없지만, 또한 얻을 것도 없다.자신의 아들에게 꿈을 심어준 흑인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아들에게 신발을 사주려고 한 신발가게로 데려갔다. 당시는 인종분리 정책에 따른 차별과 편견이 극심하던 때였다. 백인 점원은 이죽거렸다. "그대로 뒤로 걸어나간다면, 기꺼이 널 도와주겠다." 그러나 그 아버지는 "당장 우리 시중을 들지 않으면 앞으로 이 가게에서는 절대로 신발을 사지 않겠다."라고 되받았다. 점원이 못하겠다고 대답한 순간, 아들의 손을 이끌고 가게를 나선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렇게 다짐했다. "내가 얼마를 살든 인간 대접을 못 받는 상황에서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거다.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싸울 거야. 네가 노예 취급을 받고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어느 누구도 널 해방시켜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거라." 그는 다름 아닌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아버지였다. 소년은 한날 한시도 그때 일을 잊은 적이 없었다. 그것은 소년의 삶의 원동력이 되었다. 킹 목사의 아버지는 그 날 자신의 행동이 아들에게 귀감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 턱이 없다. 자기 아들은 물론, 모든 유색인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심어주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긍정적인 역할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한 부모라면, 최소한 자신이 아이의 앞날을 망친 부모라는 죄책감에 시달리지는 않을 것이다. 가정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자기 자식은 물론 이웃 아이들에게 기꺼이 역할 모델이 되어주어야 한다.10. 더 나은 세상을 꿈꾸어라대중매체의 영향에서 보면 긍정적인 부분도 상당히 많다. 영화나 TV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여성들이 권리를 찾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여성을 억압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 이면에는 여성을 눈요기로 삼고 상품화시키는 등 부정적인 영향도 많다. 영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에서 클라크 케이블이 내의를 벗고 가슴을 드러내는 장면이 나온다. 그 바람에 하룻밤 사이 미국 내 내의 판매량이 폭락했다. 영화는 특히 영향력에서 보면 그 파급효과가 엄청난 매체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열등감과 소외감을 느끼게도 하고 또 반대로 용기를 북돋워 주기도 한다. <쉰들러 리스트>는 죽음의 수용소에서 유대인을 구하는 쉰들러의 용감한 행동을 다룬 감동적인 영화이다. 이 영화는 악이 판치는 세상 속에서 정의가 무엇인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한 사람의 선행이 어떤 놀라운 결과를 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