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얀라 벤젠트 지음 | 홍익
오늘
이얀라 벤젠트 지음/도희진 옮김
홍익출판사/2001년 12월/320쪽/9,000원
1. 인생
사람들과 같은 차에 탔지만 나는 자동차의 다른 부분에 앉아 있다
삶은 항상 당신이 원하는 대로,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다. 처음 생각한 것과는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 편안하게 느껴지지도 않고 마음대로 다룰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그것이 바로 삶이다. 당신이 뭔가 다른 것을 계획하고 있을 때 일어나는 것이 바로 삶이다.
삶에는 그 나름의 속도가 있다. 아마 당신이 원하는 것보다 좀 빠를 때도, 좀 느릴 때도 있을 것이다. 또한 그 나름의 방향이 있다. 당신이 가는 방향과 항상 일치하진 않는다. 삶은 당신이 전혀 예상치 못하는 순간에 그 빗장을 푼다. 불현듯 나타나서 갑자기 멈추고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변화한다. 조심스럽게 살살 가다가 폭풍처럼 달리기도 하고, 한동안 편안하게 느껴지다가도 갑자기 당신을 아프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삶은 당신을 사랑하고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당신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삶은 당신을 도와준다. 뭔가 해답을 주기도 할 것이다. 한동안은 그렇게 잘 해 준다. 그리고는 또 순식간에 돌변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이다. 어제까지 당신은 삶을 조정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을지 모른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당신의 삶이 그 나름의 방식대로, 그 나름의 속도로 진행되도록 놓아 두자.
2. 사랑
내 안에 사랑만이 치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서로 반대 성향끼리 끌린다.’라는 말을 당신이 설명할 수 있든 없든 우리가 사람을 끄는 방법에는 뭔가 신비로운 점이 있다. 나 자신을 더 깊이 성찰할 수 있게 해 주는 사람을 끌어당기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신의 장치가 있다. 우리가 끌리는 사람, 그리고 우리에게 끌리는 사람은 자진해서 우리의 보이지 않는 상처를 치유해 주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우리 안에는 일생동안 우리가 겪어온 경험에 대한 인상들이 남아 있다. 어떤 것은 부드럽지만 거친 기억들도 있다. 얕은 것도 있고 깊은 것도 있다. 각각의 깊이와 느낌은 그 경험에 대해 우리가 보였던 반응에 따라 다르다. 부드럽고 얕은 느낌은 보통 아주 평화로운 경험들을 통해 받은 것이고, 거칠고 깊은 기억들은 힘들었던 경험의 흔적이다.
우리는 계속 새로운 경험을 하기 때문에 몇몇 패턴이 반복되기도 한다. 관계에 있어서 우리는 우리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 사람을 끌어당긴다. 다른 사람과 나누는 상호작용은 우리에게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데 그 반응들은 모두 치유의 필요성이 있는 것들이다. 또한 우리의 행동은 다른 사람 안에 새겨져 있던 기억들을 자극하며, 우리가 새로운 반응을 선택할 때 치유가 일어난다.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또 다시 분노와 두려움, 슬픔 등 고통스러운 반응을 불러일으킨다면 당신이 치유과정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바로 그 순간에 사랑의 감정을 부르고 당신이 알아야 할 것들을 가르쳐 준 것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감사하자. 어제까지 당신은 왜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꼭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되는지 이해하지 못 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누군가 당신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다면 그들이 당신을 치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자.
3. 인식
고통은 뭔가 잘못 되고 있다는 경고다
한 철학자가 말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의 문제에 빠질 때 비로소 신과의 갈등에서 벗어나게 된다.” 다시 말해서 고통은 자연적인 게 아니며 부정적인 상태라는 신호이다. 당신과 신과의 관계에 뭔가 이상이 생겼다는 경고이다. 또한 고통은 당신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삶의 또 다른 방법이기도 하고, 당신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신의 방법이기도 하다.
어떤 신호나 경고 없이 고통이 닥쳐와서 당신을 쓰러뜨리는 경우는 드물다. 어떤 신호를 줄 때 고통은 당신 머리 속의 네온사인이 되어 불을 밝힌다. 어떤 경험을 처음할 때 약간의 고통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이는 금방 사라진다. 문제는 당신이 자신을 갉아먹는 고통을 삶의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또 삶에는 당연히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기대까지 한다.
고통을 참는 것은 숭고한 행위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즉 그들은 고통이 당신에게 이롭다고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당신은 고통을 다루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할지 모르겠다. 때문에 삶에서 고통을 경험하고자 하고 실제 고통이 찾아와도 불평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통은 자연스러우며, 당연한 그런 경험은 아니다. 당신의 삶에 고통이 찾아오면 고통을 일으킨 일을 당장 그만두고 고통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라.
어제까지 당신은 자신의 삶에 찾아온 고통에 대해 변명을 해 왔는지도 모른다. 고통을 일으키는 것을 인정하기 두려웠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고통을 일으키는 상황이나 사람을 찾아내어 멀리하자. 물론 이렇게 결심하는 것 자체는 고통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깨닫는 것은 치유를 위해 제일 먼저 필요한 일이다. 일단 당신이 원인을 깨닫고 인정하면 앞으로는 고통 없는 삶이 계속될 것이다.
4. 인정
내 이야기에서 내가 빼버렸거나 바꾼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당신은 이야기의 전부를 말하고 있는가? 정말 일어난 일을 일어난 방식대로 말하고 있는가? 아니면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부분만 이야기하고 있는가? 당신이 한 말, 했던 일을 그대로 말하고 있는가? 이야기에서 당신의 역할에 대해 다른 사람 탓을 하고 있는가? 당신이 바라는 일을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은가? 극적인 효과 때문에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아니면 자신이 말하는 것을 듣기 위해 이야기하고 있는가? 당신 눈에 보이는 방식대로 이야기하고 있는가? 사람들로 하여금 믿게 하려고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처럼 당신의 삶은 하나의 이야기와도 같이 처음과 중간, 끝이 있다. 한 부분은 다른 부분으로 이어지고 한 부분은 나머지에 영향을 준다. 당신의 이야기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가 하는 것은 다음 부분에서의 당신의 역할을 결정한다. 당신은 이야기의 다음 부분이 어떻게 될지 전혀 알 수 없다. 그리고 다음 사건이 어떻게 펼쳐질지도, 어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지도 모른다.
당신이 이야기 전체를 말하지 않을 때, 실제 사건을 바꾸거나 어떤 인물을 빠뜨릴 때, 당신은 그 이야기가 가르쳐 주는 진정한 교훈을 배울 수 없다. 어제까지 당신은 자신의 이야기를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을 수 있다. 이야기를 실제보다 더 낫게 만들려고 사건이나 인물을 바꾸고 생략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오늘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재점검하고 그것이 사실의 정확한 반영이 되도록 하자.
5. 수용
속삭이는 것을 멈추고 큰소리로 살아갈 때다
숨지 마라! 자신을 억제하고 비하하지 마라!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사람들이 뭐라고 말할지에 대해서 걱정하지도 마라. 사람들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그들이 당신에 대해 은밀하게 이야기하는 건 아닌지 알아내려고 애쓰지 마라. 또한 누군가 당신에게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하도록, 특별한 느낌을 갖도록 애쓰지 마라. 인생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것이다. 그것은 특별한 선물이다. 그리고 이것은 당신의 인생이다. 이제 당신의 선물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살아가라. 오늘 당신은 큰소리로 살아가겠다고 결심하라.
‘큰소리로 살아간다’는 말은 어떠한 핑계 없이 정확히 자신이 누구인지 인정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자신을 자책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당신 자신과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수치심과 죄책감을 털어 버려라. 당신이 뭔가 뒷전에 감추고 있다면 당신은 큰소리로 살아갈 수 없다. 큰소리로 살아가라는 말은 현재 자신 앞에 존재하는 어떤 대상과 바로 당신에게 초점을 맞추라는 뜻이다. 큰소리로 살아가라는 말은 어떤 가장이나 치장을 하지 않고 당신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나타내라는 뜻이다. 이는 당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당신의 장점을 알리라는 뜻이다. 또한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이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하고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나서 그들도 당신만큼 감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큰소리로 살아가기 위해서 당신은 자신과 인생의 과정에 신념을 가져야 한다. 또한 당신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원칙과 자신을 통제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가져야 한다. 큰소리로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당신이 자신에게 당당히 말할 수 있고 다른 모든 사람들도 당신에 대해 완전히 진실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을 때 당신은 큰소리로 살아갈 수 있고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당신에 대한 평판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어제까지 당신은 속삭이면서 자신의 인생을 살아왔는지도 무른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당신의 음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한 걸음 나아가라. 웅크린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라. 일어나서 당신 자신이 되어라.
6. 용서
과거의 그림자가 나를 잠식하도록 허용하지 마라
아메리카 원주민 민속학에서는 까마귀가 때때로 호기심을 발휘하면 최상의 것을 얻을 수 있는 예지력을 지녔다고 나와 있다. 이 민속학에 따르면 까마귀가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 놀라서 응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까마귀는 그림자를 쪼았으며, 심지어 그림자를 위해 음식을 남겨 두었다. 어느 날 이러한 까마귀의 환상으로 인해 그림자는 생명을 얻게 되었고, 결국 까마귀를 먹어 버렸다.
까마귀의 이야기는 우리의 배후에 있는 사물에 대해 환상을 갖는 위험성에 관한 교훈을 준다. 우리는 과거의 그림자에 매료되어 있으며, 그것을 종종 점검하곤 한다. 그리고 정신적, 감정적인 에너지로 우리의 그림자에 영양분을 준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이미지, 기억, 두려움을 초월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과거의 그림자는 우리에게 우리의 오늘을 압도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 인간과는 달리 까마귀는 더 이상 과거에 대해 사로잡히려 하지 않을 때 그림자를 넘어서서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까마귀는 변화의 징조인 동시에 시간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까마귀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 반면, 앞으로 일어날 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그림자를 넘어서서 본다. 또한 까마귀는 지금 볼 수 있는 것에 기초하여 비행의 진로를 결정한다. 까마귀의 깃털이 헝클어지면 까마귀는 깃털의 주름을 편다. 만일 까마귀의 날개가 비행 중에 처지기 시작하면 까마귀는 휴식을 취한다. 인간과는 달리 까마귀들은 어떤 방향으로 갈지 결정하는 데 자신의 과거를 이용하는 법을 배웠던 것이다.
어제까지 당신은 신성한 까마귀의 예지력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과거의 그림자를 거울삼아 이를 이용하라. 당신이 비행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재능과 기술, 능력을 찾아보자. 자신의 오래된 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비전을 탐색하는 자극제로 자기 인생의 그림자에서 보이는 것을 이용하라.
7. 이해
망각하기 전에 치유해줘야 할 무엇인가가 존재한다
당신의 마음 속 이면에는 여전히 상처받고 분노하며, 심지어 혼란스러워 하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당신이 이 존재들을 매일 생각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존재를 마음 속 깊이 묻어 두었기 때문에 더 이상 그들을 기억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를 기억한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때때로 이 존재들은 우리가 하는 일과 하는 방식을 제압하는 두려움과 분노, 죄의식, 고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정한 일을 특정한 방식으로 하는 것이 옳다고 확신하고 이를 고집한다면 자신이 기억에 제압당하고 있는 상태임을 알게 될 것이다. 보고 들은 일을 분노와 두려움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해석할 경우 당신은 분명히 기억의 제압을 받고 있다. 자신이 망각했던 무언가에 대한 기억이 삶을 제압하고 있을 때 당신은 진실하지 않은 말을 하고, 비생산적인 일을 하며, 실제로 말로 표현되지 않은 것을 듣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본다. 또 당신은 부적절하고 자신답지 않은 방법으로 대응하게 된다. 이런 경우가 바로 당신의 영혼이 간절히 치유를 구하고 있는 순간이다.
망각하기 위해 기억하는 한 과거에 지속된 일이 현재에도 계속 발생한다. 억압받는 기억은 스스로 당신의 의식을 치유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밀어 준다. 억압받는 기억은 타당한 주의와 인지를 얻을 때까지 계속 남아 있다. 당신이 경험한 모든 일은 존중과 인정을 얻을 자격이 있다. 그렇다, 어떤 일들은 치유를 받아야 한다. 망각할 수 있게 된 일을 거리낌없이 기억할 수 있을 때까지 당신은 자신의 삶을 치유하는 기쁨을 나눠 가질 수도 없고 그 혜택을 받을 수도 없다. 어제까지 당신은 삶을 통제하기 위해 자신과 싸워왔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자신의 가치와 존중심을 높여 주지 않는 망각된 기억을 인정하고 이 기억들을 치유해 보자.
8. 믿음
나는 지금이 언제인지 안다
나는 틀릴 수도 있다. 오히려 나는 기꺼이 틀릴 것을 감수할 것이다. 그러나 내 기억이 맞다면 당신은 꽤 오랫동안 이런저런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아마 내 실수인 것 같다. 아마도 내가 당신을 다른 사람과 혼동한 것 같다. 말만 하고 행동은 하지 않으며, 바라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며, 장황하게 설명하지만 위험은 감수하지 않으며, 너무 많은 부담 때문에 오히려 아무것도 끝내지 못할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 당신이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는 점을 인정한다. 나를 용서해 주기를!
그런 사람들 중 한 명과 대화를 나눈다면 나는 그들에게 정확히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나는 그들에게 왜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가 아니라 항상 왜 일이 안 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지적할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일어서서 감당하는 것보다 시행착오로 걸려 넘어져 놀랐을 때 더 마음 편하게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고 알려줄 것이다. 나는 이런 사람들에게 그들의 언젠가를 바로 지금으로 만들라고 강요하는 데 전혀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만약을 실제로 발생하게 만들 것이다. 그들이 바로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해서 그들의 ‘왜냐하면’이란 질문을 없애 버릴 것이다. 나는 그들이 언젠가 그들의 바로 ‘지금’을 훔쳐가지 않도록 하라고 경고해 줄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만약’이 그들 등 뒤에 머무르게 하지 말라고 권해 줄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가령, 어쩌나, ~일 뿐이라면’ 등의 말이 어째서 계속 자신들을 중단시키도록 놔두고 있는지 물어 볼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누군가와 당신을 착각했을지라도 나를 용서해라. 이는 단지 내가 당신이 하는 말을 이미 들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어제까지 당신은 ‘언제, 만약, ~일 뿐이라면, 왜냐하면’이 당신의 몸을 마비시키게 놔두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지금이 바로 적기라는 사실을 기억해라. 당신의 삶 안에서, 그리고 삶을 위해 무엇인가 발생하게 해주어라.
9. 신뢰
사실과 허구의 차이점을 인지하고 있다
우리 대부분은 사실을 토대로 살아간다. 어떤 사실은 실제 지식과 경험에 근거한다. 어떤 사실은 심사숙고에서 비롯된다. 진실은 항상 더 깊은 이해에 도움이 된다. 때로는 현재 추구 중인 입장을 지지해 줄 수 있는 통계자료를 가지고 사실을 방어하기도 한다. 그러나 측정이 불가능한 진실은 방어할 필요가 없다. 일상적인 삶의 경험에서 우리는 종종 사실과 진실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깨닫거나 이해하지 못한다. 사실은 일시적인 여건이나 상황을 말한다. 진실은 일관되게 존재한다. 사실은 변하거나 바뀌기 쉽다. 진실은 불변이다. 결코 변하지 않는다. 사실이 진실을 나타낼 수도 있지만 이는 사색에 의해서 나온 것에 불과할 수도 있다. 진실은 영혼의 힘과 존재를 나타낸다. 사실은 지성을 자극한다. 진실은 마음을 열어 준다. 사실은 결론을 입증하기 위해 더 많은 사실이 필요하다는 전제로 시작된다. 진실은 결론, 즉 어느 것이 사실을 퇴색시키는지에 대한 이해다. 사실은 무시하거나 저항하거나 혹은 부인할 수 있다. 그러나 진실은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사실을 신뢰하지 않을 수는 있다. 그러나 진실은 항상 신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