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대학 확실히 알고 가자
전창훈 지음 | 나무생각
1부 미국 명문대학 한국 학생 인터뷰
1. 하버드 대학 한국 학생 인터뷰아래는 필자(전)와 2001년 하버드 대학에 합격한 김 경민양(김)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전: 현재까지 거쳐온 과정은?김: 82년 생으로 한국에서 나서 초등학교 2학년 1학기까지 다니다가 미국으로 전학해서 3학년에 등록 하여 8학년까지 다니다가 아빠의 임기가 끝나 한국으로 돌아와 중학교 2, 3학년을 다니다가 미국 으로 다시 돌아와 9학년부터 시작하여 고교를 마쳤다.전: 두 번째 미국에서 공부하게 된 동기는?김: 한국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미국에서 학교생활은 선생님들도 잘 한다고 칭찬해주고 학교 생활도 재미있었으나 서울에서의 학교생활은 단체기합, 복잡하고 획일적 인 규율 등으로 적응하기가 어려워 학교에서 문제아로 취급당했다.전: 미국에서의 고등학교 생활은?김: 미국에서의 대학 내신성적은 9, 10, 11학년 성적만으로 평가되는데 서울에서 9학년에 해당하는 중3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 할 수 없이 미국에서 9학년으로 등록을 하였음. 처음 배정된 반은 Standard, Academic, Honor, AP(Advanced Placement) class 중 가장 하위인 standard Class에서 시작하였으나 열심히 공부해 성적이 좋은 반으로 옮겨갔다.전: SAT-1은 몇 점이나 받았는지? 고득점 이였다면 그 비결은?김: SAT-1은 11학년 4월과 6월에 두 번 응시해서 영어 700점, 수학은 만점인 800점을 받았다. SAT-1 영어 시험은 단어가 약 3분의2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므로 어휘 실력을 키워야 하며, 문제 유형 이 비슷하므로 많은 문제를 풀어 보면 어느 정도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전: 유명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SAT-2 및 작문시험 점수를 요구하는데 이들 시험은?김: SAT-2는 작문(Writing), 화학 그리고 수학 I-c 와 II-C에 응시했다. 보통 수학은 두 과목 중 하 나만 보면 되나 둘 다 응시했다. 화학과 수학은 한번 만 응시하여 화학 780점, 수학은 두 과목 모두 790점을 받았으며, 작문시험은 세 번을 치러 540점, 650점, 마지막에 750점을 받았다.
전: 몇 개의 대학에 지원서를 냈고, 그 결과는 어땠는지?김: 하버드, MIT, 스탠포드, UPenn, Rice, Rutger 7개 대학에 원서를 내서 하버드, MIT를 비롯한 다 섯 개 대학은 합격했으나 스탠포드와 Upenn에는 낙방하였다. 스탠포드는 캘리포니아 출신을 많 이 뽑기도 하지만, 입학생 중에는 특별활동으로 운동을 열심히 한 학생이 대부분인 것 같았다. 내 경우 운동에 소질도 없고 시간관리상 경제적이지도 않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었다. Upenn에 는 'Jerome-Fischer Program'이라는, 경영학으로 유명한 Warton School과 엔지니어링을 연계한 특별과정에 지원했으나 불합격되었다. RPI와 Rutgers에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지원 했다. Rutger의 경우 학비는 물론, 기숙사 비 및 용돈까지 주겠다고 해 관심이 있었으나 결국 하버드에 등록했다.전: 고등학교의 과외활동은 어떤 것을 했나?김: 운동은 하지 않고 첼로를 배웠으나 주로 과학, 수학 등 특별활동에 주력했다. 개인적으로 수학 과 과학에 취미가 있어 경시대회에 학교대표로 많이 참가했다. 고등학교 때에는 결국 시간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 대학 관계자들과 인터뷰는 어떠했나? 주로 어떤 질문을 했나?김: 대학에 가서 인터뷰를 하지 않고 집에서 해당대학 동문들과 인터뷰를 했다. 하버드, MIT, 그리 고 Upenn, 세 개 대학 관계자와 면접을 갖는데 면접 질문은 단도 직입적으로 "왜 우리 대학이 당신을 뽑아 주어야 하는지 이유를 말하시오.", "당신을 합격시킨다면 당신이 우리 대학에 무엇 을 기여할 수 있나요?, "당신이 리더를 맡았던 경험이 있는지, 있다면 그 경험을 말해 보세요." 등의 질문이었다. 면접은 저의 경우처럼 자기가 사는 지역에서 해당대학 동문들을 통해 해도 되 고, 지원하려는 대학에 직접 방문해서도 할 수 있는데 직접 방문하게 되면 그 대학에 진학하려 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더 유리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면접한 사람들이 그 학생을 적 극 추천(Highly recommend)하면 합격 확률이 아주 높기 때문에 면접도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전: 원서를 준비하는 과정 중에 어려움은?김: 원서를 작성하는 것도 신경이 쓰이지만 한 페이지 정도의 에세이를 써야하는 것도 상당한 부담 이다. 미국대학은 이러한 지원자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해 100개 이상의 대학이 공통의 원서 양식과 동일한 주제의 에세이 제목을 제시하여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 주는 Common Application 이라는 제도가 있다.전: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학교생활을 해 보았는데, 둘의 차이점은?김: 미국 학교 수업은 학생들의 의견을 묻고 다양한 견해를 수렴, 토의하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이 점이 단일 해석만을 강요하는 한국의 수업 방식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미국에서는 학습 능력에 따라 우열반을 편성하여 학생의 수준에 맞게 학급을 운영하는 점과 성적순으로 학생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점이 한국과 다른 점이다.
2. 2002년 입시를 앞둔 수험생 면접기현재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입시를 준비중인 정휘현 군의 인터뷰 내용요약이다.전: 미국에 언제 왔는지, 한국에서의 성적은 어느 정도였는지?정: 83년 생으로 아빠가 회사 일로 미국에 오시게 되어 한국에서 중2학년1학기까지 마친 후 8학년 터 다녔으며 서울에서 성적은 반에서 1, 2등으로 좋은 편이었다.전: 미국에 온지 4년 정도라는 데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평가해 본다면 본 인의 영어실력은 ?정: 말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고,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이해하는 것도 문제가 없으나, 애들이 속어나 어나 비어를 사용하면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다. 읽기의 경우 독서량이 짧아 속도가 느 린 편이다. 나의 경우 말하기가 제일 쉽고, 듣기, 쓰기, 읽기 순서로 어려운 것 같다.전: 미국 학교생활과 한국학교 생활이 다른 점은?정: 어떤 수업을 선택할지 학생들이 결정하고 고정된 학급이 없이 수업마다 학생이 교실을 찾아 니는 점이 다르다. 반은 보통반(Standard, Regular Class), 우등반(Honor Class), 최우등반(AP Class)으로 나뉜다. 선생님들도 학생들과 잘 어울리는 편이고 체벌이나 소리를 지르는 일 등이 거의 없는 것 같다.전: 학교의 과외활동은 어떻게 구성되는지?정: 과외활동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첫째 문예, 보도, 출판에 관계되는 Publication 그룹으로 교 지발행팀, 문예활동팀, 특별출판팀이 있다. 다음은 Team으로 학교를 대표하는 스포츠 팀이나 수 학, 과학 경시대회에 나가는 그룹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만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고 학 교를 대표하는 공식적인 타이틀이 있는 그룹이다. Club이라는 모임은 대학의 동아리 모임과 같 이 자신들의 취미에 따라 모이는 그룹으로 독서회, 체스클럽 등 취미에 따라 모이는 클럽이다. Publication, Team, Club은 수업을 마치고 하는 활동이나, 교내합창단, 밴드, 미술부 등 수업시 간에 하는 특별활동도 있으며 특별활동에서 회장이나 회계를 맡아서 활동하면 대학입시에서 리 더십 면에서 높게 평가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
전: 학교생활의 하루일과와 수강과목, 성적은?정: 아침 7시50분에 수업이 시작되어 45분 수업을 여섯 시간 하고, 점심식사 후 다시 2시간 수업을 하고 2시51분에 정규수업을 마치고 3시부터 특별활동을 시작한다. 작년 11학년 때 총 8과목-영 어(Regular Class), 화학(AP Class), 컴퓨터(AP Class), 세계사(Regular), 수학(AP Class), 일 본어(Regular), 체육, 보건(Health)-을 선택했으며, 매일 한 시간씩 이 과목들의 수업이 있고 한 클래스의 인원은 10~25명 규모이다. 내 성적 수준은 우리 학년 상위 10% 안이다.
전: TOEFL과 SAT-1에서 점수는 얼마나 받았는지?정: SAT-1은 두 번 응시했다. 최고 성적은 영어가 560점, 수학이 790점이었다. TOEFL은 아직 응시하 지 않았지만 상당히 쉽게 느껴졌다.전: SAT-2 Writing 도 응시해야 하지 않나?정: 작문시험은 올해 5월과 작년11월에 응시해서 650점을 받았다. 에세이를 쓰고, 객관식 문법문제 가 나오는데 에세이를 쓰는 것은 어렵지만 문법문제는 단어가 많이 나오지 않으므로 오히려 SAT-1보다 쉬운 편이다. 명문대학에 진학하려면 750점은 받아야 하나 SAT-2는 여러 번 응시해도 되므로 아직 기회가 있다.
전: SAT는 어떻게 준비했는가? 학교에서 외국인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는지?정: 학교에는 ESL반이 고작으로 9학년,10학년에 이미 마쳤고 SAT준비를 위해 학원을 다녔는데 꽤 효 과를 본 것 같다.전: 앞으로 지원희망 대학과 전공, 장래 희망은?정: 특차지원으로 Upenn(University of Pennsylvania, Ivy league)에 지원 예정이고 UC Berkeley, Michigan, NYU에도 관심이 있다. 대학에서는 컴퓨터 엔지니어링과 비즈니스를 복수 전공해 사업 가가 돼 볼까 생각한다.
2부 미국대학, 전체로 보기
1. 미국대학의 현 주소현재 미국에는 약 3,500개의 대학이 있어 2000년 인구 2억8천만 명을 대학수로 나누어 보면 인구 8만 명당 하나의 대학이 있는 꼴이다. 이중 1,900개 대학이 4년제로서 학사 이상의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이고 1,600개가 2년제 대학이다. 1,900개 4년제 대학 중에서는 500개 정도가 주립 또는 시립 등의 공립대학이고 나머지 1400개 대학이 사립이므로 3대 1의 비율로 사립대학이 많다. 미국 전역에는 20,664개의 고등학교가 있으며 해마다 미국대학에 등록하는 신입생 수는 약 2백5십만 명이다. 1999년의 경우, 동부 명문 아이비리그(Ivy League) 8개 대학에 등록한 신입생이 13,270명이었고, 아이비리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4, 5개의 다른 대학 신입생까지 합쳐야 2만 명에 불과하므로, 미국의 각 고등학교에서 1등 하는 학생들만 합격시켜도 벌써 일류대학의 정원이 다 채워진다는 결론이다.
1999년을 기준으로 미국 사립대학들의 학부과정 평균학비는 기숙사비와 식비를 더해 연간 20,300불 정도였고, 공립대학의 학비는 7,800불이었다. 그러나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대학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위의 사립대학 평균학비를 훌쩍 넘어서 학비 25,000불과 기숙사비 및 식비가 8천불 정도여서 1년에 33,000불 정도로 용돈과 항공요금 등을 더하면 연간 5천만 원 정도는 든다고 볼 수 있다.
공립학교는 사립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해당지역 거주자가 아닌 학생들은 위의 학비보다 더 많은 학비를 받고있어 연간 1만 불을 넘는 것이 보통이다. 2년제 전문대학은 1999년 기준으로 1,600불 정도에 불과하나 전문대학 역시 유학생에게는 이보다 더 비싼 학비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대학의 이름은 City라는 단어 없이 도시 이름을 교명에 차용한 대학들은 거의가 사립이라는 사실이다. 예를 들면, University of Chicago, University of Sanfrancisco, University of Denver 등이다.
2. 미국대학의 역사는 어디에서부터?1620년 영국의 필그림(Pilgrim: 청교도)이 미국으로 이주한 뒤 16년 뒤에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최초로 세운 대학이 하버드 대학(1636년 개교)이다. 그 뒤 수십 년 동안 다른 대학이 전혀 설립되지 않다가 1693년 버지니아에 William and Mary 대학이, 1701년 코네티컷에 예일대학이 설립되었다.
1800년까지는 위의 9개 대학 외에 17개 대학이 더 설립되어 미국 내에는 총 26개 대학이 자리하게 되었다. 미국 개척 당시 세워진 대학들은 'University'가 아니고 영국식 소규모 'college'여서 1775년에 각 대학이 배출한 졸업생 수를 보면 하버드 40명, 예일 35명, 콜럼비아 13명, 다트머스 11명, 펜실버니아 8명 등 5개 대학을 합쳐봐야 150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소규모로 시작된 미국의 대학은 최초 설립 후 140년이 지나 미 독립선언(1776)을 할 즈음에는 이미 대부분의 사회 지도층이 유럽대학이 아닌 미국대학에서 교육받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므로, 초대 워싱턴 대통령 내각의 80%가 미국대학 출신이었다고 한다.
19세기말까지 미국의 대학들이 학부교육 위주의 College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잇는 반면, 1876년에 메릴랜드에서 개교한 존스 홉킨스 대학은 미국 최초의 University 형태의 학교였다. 곧이어 하버드, 예일, 콜롬비아도 종합대학 구조로 개편되어 종합대학으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미국 최초의 여자대학들은 1825년부터 1875년 사이에 개교되었으며, 1833년 오하이오의 Oberlin대학이 최초의 남녀공학대학이었다. 그러나 동부의 명문사립 대학은 1969년에 가서야 여성들의 입학을 허용했다.
3. 넓은 미국, 지역별 대학분포미국에서 가장 교육적인 도시로는 우선 보스턴을 꼽을 수 있다. 보스턴 근교에는 하버드와 MIT가 있고 2001년 US news and World report평가 기준 29위인 Tufts University , Boston College(38위), Boston University가 있으며 보스턴에서 서쪽으로 200km 이내에는 단과대학 명문인 Amherst College(단과 대학 평가 2위), William College(3위 이내)가 있다. 다음으로 뉴욕 지역을 꼽을 수 있다. 맨하튼 한 가운데에 NYU라고 부르는 New York University 가 있다. NYU는 학부 평가에서는 30위 권에 불과하지만 Law School은 항상 5위 안에 들며, 연극·영화 분야는 최정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콜롬비아 대학은 센트럴 파크 북단 쪽에 있고 예일, 프린스턴이 이곳에서 한 시간 내의 거리에 있다.
세 번째로 샌프란시코에는 실리콘 벨리에 인접한 스탠포드 대학과 버클리가 있다. 스탠포드 대학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어 미국 최고의 대학이라 주장할 만하다. 다만 동부 아이비리그에 비해 전통이 짧다는 점과 주위의 여러 대학과 패거리를 이루지 못하는 점 때문에 명망에서 동부의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에 미치지 못할 뿐이다. 네 번째로는 중부 최고의 도시 시카고를 들 수 있다. 시카고에는 경제학으로 유명한 University of Chicago(평가 10위), Northwestern University (13위), University of Michigan이 있다. 다섯 번째 필라델피아 지역에는 건국 초기 Benjamin Franklin이 세운 University of Pennsylvania 가 있다. 아이비리그 중 최남단의 대학으로 MBA과정인 Warton School이 유명하며, 의과대학 역시 대단한 명문이다. 또한 시내 서쪽에는 Amherst와 더불어 최고의 단과대학으로 꼽히는 Swathmore College가 있고 한시간 거리 내에는 프린스턴 대학이 있다. 마지막으로 로스엔젤레스 지역에는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20Km 거리에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가 있으며, LA 시내 중심가의 동쪽에는 UCLA가 있다. UCLA도 다른 명문 주립대학과 같이 학부보다는 대학원이 더 높게 랭크되고 있으며, 2001년 평가에서 University of Michigan과 더불어 25위로 평가되고 있다. 남가주대로 불리는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2001년 35위)는 시내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