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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에서 나온 애가 왜 이렇게 다르지?

메리 월러스 지음 | 아라크네
한배에서 나온 애가 왜 이렇게 다르지?

메리 월러스 지음/이혜경

아라크네/2000년/319쪽/9,300원



1. 첫째아이: 능력과 포용력을 키워라

동생과 나, 누구를 더 사랑하나요?

마이클이 최근에 태권도 학원에서 배운 동작의 시범을 보여주는 장면을 할아버지, 할머니가 비디오로 찍고 있다. 그때 레이첼이 갑자기 소파에서 뛰어내리더니, 마이클 앞을 가로막으며 발레 학원에서 배운 동작을 하며 요란스럽게 빙빙 돌기 시작한다.

레이첼은 동생 마이클에게 심한 질투를 느낀다. 모두들 마이클만 보면 미소를 지으며 “너무 귀엽다!”라고 한다. 이웃 사람들이나 가게 주인들, 심지어 자기 친구들까지 마이클에게 말을 걸고 피자를 주기도 한다. 동생은 아주 어릴 때부터 뭔가 새로운 행동을 했다. 뒤집고, 방안을 기어다니고, 처음 말을 하고, 걷기 시작했다. 그럴 때마다 가족들은 “어머나, 저것 좀 봐!”라며 탄성을 질렀다. 이제는 재미있는 얘기도 할 줄 알고 생일 카드에 자기 사인까지 해서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러나 레이첼은 자기도 그런 첫 행동들을 했었고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사실도, 현재 자신이 성취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칭찬과 동생에게 하는 칭찬이 똑같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동생이 자라면서 자기보다 친구가 많다거나 엄마 아빠와 사이가 더 좋다면 레이첼의 질투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 부모들은 종종 둘째아이 키우기가 쉽고 둘째라 좀더 여유가 생긴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요구도 많고 다루기도 더 어려운 첫아이에게보다 둘째아이에게 미소를 짓는 일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아이는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다! 레이첼은 동생이 끊임없이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계속해서 자기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사실에 질투를 느낀다. 동생은 가족 중에서 아기로 간주되었을 뿐 아니라 부모 자체가 아기처럼 다루는 경향이 있다. 레이첼에게는 못하게 했던 행동을 동생이 하면 가만히 내버려두었다. 그럴 때마다 레이첼은 박탈감을 느낀다. 자신이 거부당했다는 생각에 심한 상처를 받고 자신의 위치인 첫째 자리를 되찾으려고 마음먹는다. 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기 위해 동생보다 성숙한 지적․신체적 능력을 이용하기도 한다.

마이클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레이첼은 끊임없이 눈을 부라리며 동생을 비난하거나 동생이 해낸 일을 깎아 내린다(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그렸냐?). 또 동생의 물건에 대해 좋지 않게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새로 산 네 자전거가 뭐가 좋아? 내 것이 더 빠른데...). 또 “엄마 아빠는 너보다 나를 더 사랑해.”와 같은 말로 동생을 곯려 줄 것이다. 동생이 둘째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확인시킬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다.

레이첼은 또 동생을 자기 뜻대로 움직이려 한다. 어떤 놀이를 할지, 무슨 TV 프로그램을 볼지, 간식으로 무엇을 먹을까 하는 것까지도 항상 자기가 결정해야 한다. 동생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뛰어난 언어 구사력으로 동생을 마음대로 주무른다. “아기 노릇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커서 서커스 놀이 할 때 끼위주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기도 하고 때로는 완력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가 생겨요

레이첼이 일등을 하고자 하는 것은 자라면서 최대의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학교에 가서도 강한 경쟁심 때문에 다른 아이가 자기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을 용납하기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직장에서는 일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크고 자기가 노리고 있던 승진이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면 완전히 주저앉아 버릴 수도 있다.

어쩌면 부모의 사랑을 얻기 위한 동생과의 경쟁은 평생 동안 계속될 수도 있다. 부모가 동생 집에 몇 번 갔는지 셀 것이고 손자 손녀들에 대해 칭찬하는 것까지 비교할 것이다. 동생을 능가하기 위해 더 큰 집을 살 수도 있고 부모의 결혼 기념일에 성대한 깜짝 파티를 열 지도 모른다. 레이첼은 다른 사람들까지도 경쟁 상대로 여길 수 있다. 질투가 나면 친구의 새 집에 대해 트집을 잡기도 하고, 남편에게 면박을 줄 수도 있다. 물론 이런 행동들은 인간 관계에 상처를 입힐 것이다.

◎ 아이에게 이렇게 해주세요

- 왜 어린아이에게 관심을 보이는지 설명하라

어른들이 왜 어린아이들을 귀여워하는지 큰아이가 이해하려면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아기들이 새로운 행동을 할 때마다 흥분하게 된다. 큰애가 어렸을 때도 새로운 행동을 하면 모두가 흥분했었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처음으로 책 읽는 소리를 들었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가 얼마나 흥분했었는지 아이의 기억을 되살려 줘라. 그리고 좀더 성숙해진 큰애의 능력에 대해 칭찬을 해줘라. 침대를 정리하고 자기가 아는 단어로 재미있는 문장을 만들고 하는 것들 말이다. 그러면 다 자란 아이들도 어린 아기처럼 가치를 인정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 큰애의 질투심에 일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 줘라

질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심어 주고 화가 나면 부모에게 말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라. “저 샘이 나요.”라든가 “저한테도 관심을 가져 주세요.”라고 말하면 당신이 도와줄 것이라고.

그런 감정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사실이 전달되지 않으면 아이는 자라면서 동생에게 질투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또 질투를 하는 자신에게 화가 난 나머지 부정적으로 행동하게 될 수도 있다. 질투심에 관해 터놓고 이야기를 하고 “너희 둘 다 사랑스럽고 소중하단다.”라고 아이에게 확신을 심어 주면 이런 감정으로 야기되는 고통을 줄일 수 있다.



2. 둘째아이: 스스로 결정하게 하라

난 도저히 따라갈 수 없어요!

마이클이 길에서 세발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두발 자전거를 탄 레이첼이 그 옆을 쌩하고 지나쳐 간다. 마이클은 페달을 힘껏 밟아 보지만 아무리 해도 누나를 따라잡을 수 없다. 길 저편으로 사라지는 누나를 멍하게 바라보는 마이클의 뺨에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마이클로서는 자기보다 말도 잘하고 힘도 셀뿐더러 모든 면에서 뛰어난 누나와 계속 경쟁하는 일이 너무 힘들다. 누나는 두발 자전거를 탈 줄 알지만 자기는 못 탄다. 누나는 학교도 다니고 글도 쓸 줄 알지만 자기는 못한다. 또 누나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집안 행사에 대해 엄마 아빠와 이야기할 때 마이클은 한마디도 거들지 못한다.

그래서 마이클은 자신이 무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언젠가 누나만한 나이가 되면 지금 누나가 하는 것들 대부분을 자기도 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단지 자기는 누나만큼 할 수 없고 결코 누나를 따라갈 수 없을 거라고 느낄 뿐이다.

레이첼의 성적표에 수가 가득하다. 엄마 아빠는 흥분해서 레이첼의 머리가 좋다고 칭찬이 늘어진다. 하지만 마이클은 걱정이 앞선다. “누나는 머리가 아주 좋아서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저렇게 많이 할 수 있는 거야. 그런 나는 바보인가? 엄마 아빠는 누나를 더 사랑하겠지.”

한편 레이첼은 첫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동생이 하는 말이나 행동을 헐뜯는 일이 잦아지게 되고 그럴수록 마이클의 걱정은 점점 커진다. 레이첼이 “넌 구두끈도 하나 맬 줄 모르니?” “넌 아기들이 다니는 학교에 다니지?”라는 말이라도 할라치면 마이클의 고민은 점점 늘어난다. 레이첼은 이런 식으로 동생이 자기를 추격하는 것을 방해한다.

◎ 이런 문제가 생겨요

이런 무능력함으로 인해 마이클은 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될 뿐 아니라 행동 발달에도 영향을 받는다. ‘나는 ...만큼 못해.‘, ’나는 ...를 할 능력이 없어.‘와 같은 생각들은 일생 동안 학교생활, 직장생활, 그리고 인간 관계에서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마이클은 어려서는 달리기 경주나 철봉대에서 재주를 부리는 행동을 하려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누나만큼 잘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또 실수라도 하면 자학에 빠지기도 한다. 심지어 자기가 잘하는 일조차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다. 누나가 항상 더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감정은 친구 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친구들에게 열등감을 느낄 수 있다. 개중에는 자기보다 못한 아이들만 골라서 사귀는 아이들도 있는데 집 밖에서라도 첫째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둘째아이 중에는 때로 자기보다 우수한 형제와 차별화하기 위해 자기를 빛낼 수 있는 분야를 찾는 아이들도 있다. 마이클의 경우 집안의 독서광 혹은 화가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아이가 수학을 아예 포기해 버리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자기는 머리가 나빠서 수학은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갈 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동생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무엇 때문에 자기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다 자기 분석이나 심리 치료사의 도움을 통해 가족 내에서의 위치가 중요한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출생 순위에 따른 경험이 자신의 능력에 대해 걱정하게 된 원인이었던 것이다.

법과대학에 지원하는 것이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행위, 또는 경쟁이 심한 직업을 선택하는 일을 두려워하는 것도 모두 같은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다. 이는 또 둘째나 막내들이 왜 성공한 친구들 앞에서 위축되는지, 왜 손위 형제들이 주위에 있으면 무력해지는 지를 분명히 밝혀준다.

앞서 말한 내용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마이클이 경험하는 감정들은 그의 성장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초기에 잡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 아이에게 이렇게 해주세요

- 큰아이가 동생의 말을 무시할 때는 보모가 개입하라

큰아이가 동생의 생각이나 능력을 무시하는 행동을 할 때는 제재를 가해야 한다. “너희 둘 다 서로를 헐뜯는 말을 해서는 안 돼.”라고 말하는 것도 좋다. 이를 통해 동생을 보호하는 동시에 큰아이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시킬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큰아이가 동생을 비난하면 동생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큰아이에게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해 줄 필요가 있다. 큰아이는 때때로 동생 때문에 가족의 관심이 분산되는 것에 질투를 느낀다. 그래서 동생을 깎아 내리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화풀이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줄 수도 있다.

- 작은아이를 아기 취급하지 말라

집에서 작은아이를 아기 취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가끔 부모나 아이 모두 그것을 즐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아이로 하여금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게 할 뿐더러 어떤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전해진다. 자기가 할 일을 다른 사람이 대신 해주거나 뒤치다꺼리를 해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버릇이 되면 평생 그런 식으로 살게 된다.

따라서 모두가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면 동생에게 하다 못해 수저 놓는 일이라도 맡겨야 한다. 또 동생이 잘못해서 쩔쩔매고 있어도 형이 나서서 해주지 못하게 해야 한다. 가족 모두가 작은아이가 스스로 과제를 해결할 때까지 기다려 주어야 한다.



3. 가운데아이: 진취적인 활동을 하게 하라

첫째도 아니고 막내도 아니고 … 나는 뭘까?

열 살 난 레이첼, 일곱 살의 마이클, 그리고 세 살짜리 제니, 이 세 아이들은 스카프에다 모자까지 쓴 채 있는 대로 모양을 내고 담요 위에 일렬로 앉아 있다(아이들은 이것을 요술 양탄자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알라딘 놀이를 하고 있다. 레이첼은 자스민이고 마이클은 알라딘, 그리고 막내 제니는 원숭이 아부다.

이제 가운데가 된 마이클은 같이 놀 사람이 하나에서 두 명으로 늘었다. 마이클은 누나 레이첼과 컴퓨터 게임을 할 때가 너무 재미있다. 누나가 바쁘거나 자기하고 놀아주려고 하지 않거나 너무 어려운 놀이를 할 때는 제니를 데리고 놀기도 한다. 동생과 학교 놀이를 하거나 모형 인형을 가지고 놀면 비록 재미는 없지만 이때만큼은 자기가 대장 노릇을 할 수 있다.

중간에 태어난 마이클은 본질적으로 손위와 손아래 역할을 동시에 하며 이 두 가지 역할에서 오는 혜택을 모두 누린다. 아래위로 형제가 있는 마이클은 단체 생활을 하는 법과 물건을 함께 쓰는 법을 터득한다. 또 성격이 판이한 누나와 동생을 다루는 법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도 매우 잘 어울리게 되며, 협상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아이로 자랄 수 있다.

그러나 가운데아이의 역할에도 어려운 부분이 많다. 마이클은 가끔 따돌림을 당하는 느낌이나 질투와 심한 분노를 느낀다. 그가 부모로부터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가지고 행복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위에서 열거한 감정들을 극복할 수 있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4. 쌍둥이: 개성 있게 키워라

우리는 누구예요?

네 살 난 이란성 쌍둥이 조쉬와 데이빗. 그들은 드럼 연주자인 아빠와 함께 드럼을 마구 두드려대고 있다. 조쉬가 자기 드럼 세트를 요란하게 두드려대고 있는 동안 데이빗은 근처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며 시간을 재고 있다.

일란성 쌍둥이가 아닌 경우에도 가족이나 친구들, 선생님들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들이 확실히 구별하기가 어렵다면 쌍둥이 자신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사회에서 그들을 한 사람인 것처럼 보는 것도 그들의 정체성을 혼동시키는 데 한몫을 한다.

쌍둥이들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더라도 정체성에 혼란을 느낄 수 있다. 갓난아기 때부터 쌍둥이들은 침대에 나란히 누워 서로의 손가락을 빨면서 자란다고들 알고 있다. 걸음마를 막 시작한 일란성 쌍둥이들의 경우 걸어가다 상대를 앞지르게 되면 갑자기 혼란을 일으켜 멈춰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같은 방을 쓰고 같은 옷을 입으며 같은 날에 생일을 맞다 보면 쌍둥이들은 마치 자기들이 한 사람인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쌍둥이들도 각자 다른 인간이다. 한 아이가 좀더 활동적이라면 다른 아이는 보다 사교적일 수도 있다. 또 한 아이가 음악에 보기 드문 재능을 보일 때 다른 아이는 글쓰기에 재능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은 아이들의 내재된 성향 및 능력과 관련이 있다.

◎ 이런 문제가 생겨요

데이빗과 조쉬는 살아가면서 내내 자기만의 색깔을 갖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데이빗은 매일 짝이 맞지 않는 양말을 신고, 조쉬는 머리를 길게 기르거나 거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심하는 청소년기가 되면 조쉬와 데이빗은 서로를 신랄하게 헐뜯거나 끊임없이 말다툼을 벌이고 서로 완전히 등을 돌리는 등 자극적인 방법으로 서로를 멀리할 수도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쌍둥이들이 서로에게서 떨어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한편 그래서는 안 된다는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요컨대 쌍둥이들은 자기가 버림받았다는 느낌, 혹은 독립적이 되고픈 것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고 서로에게 화를 내거나 서로의 친구들이나 관심 분야에 대해 비난하는 일이 흔히 생긴다는 말이다.

그러나 심리학적으로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쌍둥이들도 있다. 함께 있는 것이 너무 편하다든지 생활 환경 때문에 서로에게 의존할 경우 서로를 가장 중요한 상대로 여길 수도 있다. 이는 두 사람 모두에게 긍정적인 관계이긴 하지만 서로의 발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한편 두 아이가 서로에게 부정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두 아이 모두 정서적으로 발전할 수 없게 된다.

◎ 아이에게 이렇게 해주세요

- 아이들을 각각 한 개인으로 취급하라

아이들이 좀더 독립적인 느낌을 갖게 하려면 그저 쌍둥이라고 한데 묶어 부르지 말고 아이들 각자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아이들 각자가 자기만의 관심사를 계발할 수 있게 도와줘라. 두 아이 중 한 아이가 다른 교육 과정에 등록하겠다고 하거나 다른 악기를 배우겠다고 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하라. 학교에서 아이들을 각각 다른 반에 넣는 것도 한 개인으로서 한껏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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