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MEN)
마틴 데일리 지음 | 궁리
1부 왜 남자인가
남자, 남성, 수컷 - 마틴 데일리, 마고 윌슨왜 남자가 일찍 죽는가? 물론 대답은 하나일 수 없다. 인구학자들은 사망의 외적 요인(살인, 자살, 사고)과 내적 요인(질병)을 구분한다. 현대사회에서 남자는 외적 요인과 내적 요인 모두에 걸쳐 연령층을 불문하고 여자보다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어린이와 청소년층의 외적 요인에 의한 사망률에서 나타나는 성별의 차이는 특히 분명하다.
암컷이 어린 후손을 기르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의 대부분을 감당하는 종이 있다. 그런 종들은 대부분 일부다처제이므로, 수컷이 후손을 생산할 수 있는 기회는 그와 짝이 되는 암컷의 숫자에 달려 있다. 하나의 정자 제공자가 여러 암컷들을 동시에 임신시킬 수 있다. 따라서 수컷들은 가능한 한 많은 횟수의 성적 접촉을 가지기 위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암컷들은 건강하고 지능이 높은 새끼를 낳을 수 있는 수컷을 선별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은 종의 전형적인 예로 바다표범이 있다. 암컷은 일년에 한 마리의 새끼만 낳아서 기를 수 있는 데 비하여, 수컷은 일년에 수십 마리의 새끼를 임신시킬 수 있다. 수컷은 암컷에 비해서 훨씬 공격적이고, 보다 많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격렬하게 다툰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두머리가 된 수컷에게는 많은 자손이라는 보상이 주어지지만, 암컷에게는 그렇지 않다. 생식기능을 갖출 정도로 성숙한 수컷은 성숙한 암컷에 비해서 평균적으로 그 숫자가 훨씬 적다. 다른 수컷들과의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기 때문이다. 바다표범 수컷의 85퍼센트 정도는 번식할 수 있는 나이에 이르기 전에 죽는다. 또한 번식할 나이에 도달한 바다표범의 상당수가 싸움에서 입은 상처로 죽고 만다.
그러나, 암컷과 수컷이 지속적으로 쌍을 이루고 양육 임무를 나누어 맡는 여우나 비버 또는 몸집이 작은 미국 영양과 일부 원숭이 등의 포유류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띤다. 이들은 일부일처제로 암컷과 수컷의 몸집 크기가 거의 비슷하며, 신체적인 무장 상태나 방어 수단도 비슷하고, 적과 맞서 싸우는 행동도 유사하다. 진화론자들은 이러한 유사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그런 종들에서는 한쪽 성에서의 번식 성공의 배분 양상이 다른 쪽 성의 배분 양상과 비슷하다. 따라서 암컷과 수컷은 동등한 강도로, 자신과 같은 성의 경쟁자들과 번식을 위한 경쟁을 벌인다.
일부다처의 정도를 나타내는 유용한 지수가 있다. 통계적으로 산출한 수컷들의 번식 성공 횟수를, 역시 통계적으로 산출한 암컷들의 번식 성공 횟수로 나누어 얻어지는 비율이 그것이다. 엄격하게 일부일처제를 시행하는 생물 종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당연히 1이 된다. 반면 암컷의 번식 횟수가 수컷에 비해서 많다면, 그 비율은 1 이하가 될 것이다. 그리고 한 마리의 암컷이 여러 수컷과 관계하여 번식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비율이 1을 넘는다면, 한 마리의 수컷이 여러 암컷과 관계하여 번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경우가 보다 일반적이다. 바다표범의 경우는 그 비율이 4.2에 달한다.
바다표범이나 영장류 등과 같은 일련의 포유류를 각각의 일부다처 지수에 따라서 분류하면, 특징적인 여러 생태를 대략적으로나마 가늠해 볼 수 있다. 어떤 종의 지수가 높으면, 그 종의 수컷은 다른 수컷들과의 경쟁에서 사용되는 신체적인 무기를 보다 많이 지닌다. 또한 암컷에 비해서 몸집이 크며, 암컷보다 늦은 나이에 생식 능력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최대 수명이 암컷에 비해서 짧다.
이것은 인간을 이러한 틀에 적용시킬 때 더 분명해진다. 남자와 여자의 몸집 크기의 차이 - 다른 대형 유인원에 비하면 큰 차이가 없지만 전형적으로 일부일처를 보이는 다른 동물과 비교하면 월등한 차이가 있다. - 는 인간이 다소나마 일부다처의 상황 속에서 진화되어 왔음을 보여준다.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보츠와나의 칼라하리 사막에서 약탈 사회를 이루며 살던 콩산 부족의 경우를 보면 일부다처지수가 1.4이며, 파라과이의 아체 부족은 1.6이다. 이 부족들을 비롯한 여러 전통사회에서 남자의 사회적 지위는 성공적인 번식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남자의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다른 남자들을 능가하는 용감함 또는 대담함이었다. 여하튼 일부다처제의 진화론적 역사는 남자가 지닌 위험을 불사하는 성향을 설명해 준다. 이런 성향이 결국 남자의 평균수명을 줄여 놓은 것이다.
체면도 문화다 - 리처드 니즈벗, 도브 코언가해자와 피해자를 막론하고, 여자보다 남자가 압도적으로 살인에 많이 연루되어 있다. 진화심리학자인 마틴 데일리와 마고 윌슨에 따르면, 여자가 다른 여자를 살해할 가능성보다 남자가 다른 남자를 살해할 가능성이 20배나 높다고 한다. 남자가 여자에 비해서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을 감행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여자가 남자를 살해할 가능성에 비해서 남자가 여자를 살해할 가능성이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여자가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는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남자를 대상으로 삼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사실들은 거의 모든 포유류에서 수컷이 암컷보다 공격적이라는 관찰 결과와 함께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남자가 구제불능의 공격적 성향을 지니며 살인은 남성의 생물학적 본성에서 비롯되는 당연한 귀결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남성의 본질적 성향이 무엇이든 간에, 문화적 차이점을 지닌 여러 사회들이 보여주는 살인율은 제각각이다. 따라서 남자가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에는 문화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콜롬비아의 살인율은 코스타리카에 비해서 15배 높으며, 미국이 노르웨이에 비해서 10배나 높다. 미국 내에서도 지역에 따른 차이가 분명하다. 조사에 의하면, 미국 남부 및 남서부 작은 도시에서의 백인 남자의 살인율이, 미국 다른 지역에 비해 2배 정도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와 같은 지역적인 차이를 주의 깊게 비교함으로써, 결국 우리는 보통 과거 남부의 노예 제도나 상대적으로 높은 기온과 빈곤이 살인율을 경정하는 주요 요인이라는 기존의 설명 일부가 타당하지 못하다고 결론지었다.
물론 지역적 차이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어떤 특정의 조건들이 높은 살인율을 야기하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다른 남자의 행동에서 비롯되는 위험에 직면했을 때, 국가 기관이 보호해 주지 않으면 살인이 발생한다. 그런 경우에 남자는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면서, 자신이 다른 남자로부터의 공격을 충분히 물리칠 수 있을 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이려 한다.
이런 종류의 사회 시스템을 보통 '체면의 문화'라고 일컫는다. 남자는 자신에 대한 도전이나 모욕을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체면을 세운다. 위협적이고 구체적인 폭력을 통해 자신에게 가해지는 인격적인 모욕이나 소유물에 대한 침해에 강력하게 대응하여 체면을 세우고 강화시키려는 것이다. 그런 행동 양태는 공격성을 조장하기도 하며 종종 폭력을 사용하게 만들기도 한다. 언쟁을 벌이며 드잡이하는 사람들은 결코 자진해서 물러나지 않는다. 그렇게 행동한다면 체면이 손상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형태의 문화는 지중해 연안 지역 전체와, 스페인 문화의 영향을 받은 미주 대륙의 거의 모든 나라에서 현저히 나타난다. 동부 아프리카의 마사이족, 중앙 아시아 초원 지대의 유목민들이나 대평원 지대의 아메리카 원주민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고 과거의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 그리고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으며, 미국의 남부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지역적, 문화적으로 그토록 다른 집단들 사이에서 공통적인 특성이 나타나는 까닭은 무엇일까? 한 가지 중요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가축 사육이다. 가축 사육은 앞서 언급한 집단들의 경제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했거나 차지하고 있다. 가축은 도난당하기 쉽다. 따라서 가축을 소유하고 있는 남자는, 자신이 결코 만만치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널리 확인시킬 필요가 있었다.
미국남부지역에는 17세기와 18세기에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서 이주한 목동이 대거 정착했고, 당시에는 주민들의 행동을 규제하는 법적 강제 수단도 없었다. 그 정착자들의 후손 대부분은 돼지와 소를 기르는 목축업에 종사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의 북부 지역에는 땅을 갈고 사는 영국, 독일, 네덜란드 출신 이주자들이 주로 정착했다. 농작물을 재배하는 사람들은 생계 수단을 도난당할 위험이 훨씬 적다. 그들에게는 목자들이 보이곤 하는 허세와 고함 소리 따위가 별 소용이 없다. 백인 남자의 살인율이 북부보다 남부에서 높게 나타나는 까닭을 바로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남녀차별의 기원, 뇌가 다르다? - 도린 키무라남자와 여자는 그 신체적인 특성과 생식 기능뿐만 아니라, 머리를 써서 풀어야 하는 문제의 해결 방식 등 다른 측면에서도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남녀의 행동 차이가 극히 작으며,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춘기를 전후로 한 성장기 동안의 체험이 다른 데서 비롯된다는 주장이 확실한 근거도 없이 지난 수십 년간 유행했다. 하지만 보다 최근에 밝혀진 여러 증거들에 따르면, 성호르몬의 작용이 비교적 초기부터 두뇌 구조에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라 성호르몬이 활발히 분비되는 초기부터 이미 소년, 소녀의 두뇌 구조와 조직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포유류에서 수정 초기에 발생중인 유기체는 수컷도 암컷도 될 수 있다. 그런데 수컷이 되는 과정이 더 복잡하다. Y염색체에 있을 때 고환, 다시 말해서 남성 생식선이 형성된다. 남성 생식선의 형성은 수컷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단계이다. 여성생식기 구조 및 행동의 발달은, 생식선 형성과 함께 남성화를 촉진시키는 호르몬의 영향이 부재한 상태에서 비롯되는 자연스런 귀결이다.
여성의 해부학적 구조 및 여성과 관련된 특유의 행동 대부분은 결국 안드로겐의 결핍에서 비롯된다. 제대로 기능을 하는 남성 생식선을 지닌 설치 동물이 태어난 직후 그 안드로겐을 (거세하거나 안드로겐을 차단하는 약제를 투여함으로써) 제거해 버리면, 수컷 특유의 성적 행동(암컷 위에 올라타는 등의)이 현저하게 감소하며, 척추 전만(교미가 보다 용이하도록 등이 활 모양으로 앞쪽으로 굽어지는)과 같은 암컷 특유의 성적 행동이 나타난다.
반대로 태어나자마자 암컷에게 안드로겐을 주입하면, 암컷은 성장한 뒤에 수컷 특유의 행동을 현저하게 보이며, 암컷 특유의 행동은 줄어든다. 초기에 작용하는 성호르몬이 이후 일생 동안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현상은, '조직'의 차원에서 비롯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발생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기, 즉 태아기 또는 태어난 직후의 초기 성장기 동안 성호르몬 작용이 두뇌 작용을 변화시키고 나면, 이후 일생 동안 그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위의 실험에서 사용한 것과 동일한 성호르몬을 더 성장한 뒤 또는 완전히 성숙했을 때 투여하면 위와 같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생식과 관련된 수컷 및 암컷 특유의 행동을 관장하는 두뇌는 시상 하부이다. 뇌의 밑바닥 부분에 있는 이 조그마한 구조는 내분비선의 우두머리 격인 뇌하수체와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수컷 쥐의 시상 하부 부분이 암컷 쥐의 그것에 비해서 뚜렷하게 크다. 이러한 크기 차이는 호르몬 작용에서 비롯된다. 과학자들은 인간이 두뇌의 각자 다른 지능상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고 작용을 필요로 하는 문제 해결에서 나타나는 성별 차이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체계적으로 연구되어 왔다. 평균적으로 남자는 여자에 비해서 공간학습 및 지각과 관련한 문제 해결에 뛰어나다. 특히 남자는 주어진 특정 사물을 머리 속에서 이리저리 회전시키거나 다른 방식으로 조작해야 하는 과제 수행에서 강점을 보인다. 남자는 또한 수학적 추론이 필요한 과제에서 상대적으로 뛰어나며, 미로 찾기에서도 여성보다 뛰어나다. 그리고 목표물을 조준하여 맞추는 과제나 누군가가 던져서 날아가는 물체를 손으로 잡아채는 능력도 여자보다 뛰어나다.
이에 비해서 여자는 일련의 단어나 문장을 보여주거나 불러주고 잠시 뒤에 그것을 말하게 하는 과제에서 남자보다 뛰어나다. 또한 특정의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단어를 연이어 생각해 내거나, 그 밖의 여러 단서가 붙은 말 놀이기식 과제에서 남자보다 뛰어나다. 각각의 구 크기에 들어맞게 되어 있는 나무못을 정확하게 제 구멍에 넣는다든지 하는 꼼꼼하고 정밀한 손놀림을 필요로 하는 과제에서도 뛰어나고, 비슷한 것들이나 같은 것들을 연결짓는 과제에서도 남자보다 빠르고 정확하다.
2부 일, 가정, 스포츠
자전거가 발기를 막는다남성들에게 자전거 안장과 상극인 신체부위가 있는데 바로 회음부이다. 회음부는 음낭과 항문 사이의 민감한 부위로서 발기를 일으키는 데 관여하는 신경과 혈관이 분포되어 있는 부위이기도 하다. 브리스톨 의과대학 골드스틴은 앞쪽으로 좁은 코가 나 있는 일반적인 자전거 안장은 회음부에 작은 충격을 지속적으로 가해 많은 사람들을 발기부전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말한다.
남성들은 자신들의 음경과 고환에 대해서는 실로 엄청나게 많은 생각들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회음부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남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물이나 전기를 흘려보낸다고 생각해 보자. 그렇다면 당신은 먼저 수도관이나 전선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골드스튼은 '우리는 회음부의 건강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우리는 운동을 할 때 헬멧, 어깨, 팔꿈치나 무릎 보호대, 장갑 그리고 여타의 보호 장구들을 착용하면서 회음부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장비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자전거에서 골드스틴이 혐오하는 또 다른 부분이 안장과 핸들 사이를 연결하는 금속으로 된 수평 파이프인데, 여기에 회음부가 부딪쳐 외상이 생길 경우 심각한 부상이 생길 위험성이 있다. 골드스틴은 몸무게 70Kg인 남성이 갑작스럽게 안장에서 떨어져 불과 십여 센티미터 아래에 있는 수평파이프에 부딪치는 경우, 그가 받는 충격은 무려 220Kg이나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생각만 해도 며칠 밤을 잠 못 이룰 정도로 무시무시한 일이다.
한편 발기부전 증세를 보이는 많은 사이클 선수들을 관찰한 결과, 골드스틴은 단지 자전거를 많이 탄 사람들도 혈관 손상으로 인한 외상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작은 충돌에도 회음부에 소소한 외상이 생기는 일이 자꾸 반복되면 똑같은 기능장애가 생겨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싸이클 선수는 달리기선수에 비해 발기부전에 걸릴 확률이 네 배나 높다. 여성의 경우에는 달리기 선수에 비해 싸이클 선수들이 음핵의 감각마비, 배뇨장애, 오르가슴 도달 능력 감소 증세를 더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는 자전거 타기와 발기부전의 관계에 더 알아보기 위해 의학논문을 뒤지기 시작했다. 1989년 영국 「의학저널」에 실린 사례 연구는 발기부전에 걸린 27세의 한 남성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있는데, 그는 회음부에 심한 통증이 있는데도 자전거 타기를 계속하다가 '음경이 오그라들고, 감각을 전부 잃고 나서야' 자전거 타기를 멈추었다고 한다.
1985년 미국 「스포츠 의학저널」에는 자전거를 타고 8일 동안 500마일이 넘는 거리를 달린 132명을 조사한 결과, 그들 가운데 약 45퍼센트가 손바닥 마비를, 32퍼센트가 사타구니 마비를 경험했다. 골드스틴이 자전거 안장에 회음부가 꽉 끼어서 발생하는 동맥압박이 피의 흐름을 3분의 2나 방해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덕분에 나는 이제 자전거 타기가 심혈관계의 건강을 증진시킴으로써 발기부전 현상을 예방해 줄 수도 있지만, 그 반대로 발기부전을 유발시키는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다.
3부 섹스
포경수술이 성감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