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
화면 너비 (여백)
좁게
보통
넓게
최대
배경 테마
글꼴
바탕/명조
돋움/고딕
글자 크기
작게
100%
크게
줄 간격
좁게
보통
넓게

그래, 네 맘 알아 엄마 얘기 들어볼래?

도리스 브렛 지음 | 한울림
그래, 네 맘 알아 엄마 얘기 들어볼래?

도리스 브렛 지음 / 박찬옥 옮김

한울림/2000년/255쪽/10,800원



이야기를 통해 아이의 불안감을 달래주고 자신감 키워주기

애니 이야기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애니 이야기가 탄생한 것은 몇 년 전의 일이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아빠와 함께 낄낄거리던 아만다가, 금방이라도 토할 듯한 창백한 얼굴로 힘없이 말했다. “엄마, 나 배가 아파요.” 나는 금세 그 이유를 알아차렸다. 조금 전 아빠가 “너, 다음 주에 유치원 입학하지?”라고 말했던 것이다. 지금은 주위 사람들을 넘어가게 할 만큼 잘 웃기는 매우 사교적인 10대 소녀지만, 그 당시 아만다는 매우 수줍은 아이였다.

그때 나는 아만다에게 이야기를 만들어서 들려주었다. 그것이 바로 애니 이야기이다. 애니는 아만다처럼 빨간 벽돌집에서 엄마, 아빠, 그리고 커다란 검은 개와 함께 사는 여자 아이였다. 그리고 아만다처럼 유치원에 입학해야 한다는 걱정거리가 있었지만 결국 두려움을 성공적으로 이겨낸다는 내용이었다. 아만다는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었으며 그 뒤로도 자꾸 들려달라고 졸라댔다. 그리고 애니처럼 유치원에서의 첫날을 잘 보냈다. 얼핏 보기에 아만다는 그저 다른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지만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았고, 또 그 방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던 것이다. 아만다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이야기의 주인공 애니와 자신을 동일시했기 때문이었다.



악몽의 무서움을 없애주는 이야기 - 무서운 꿈을 꾸었어요

아이 마음 들여다보기

꿈은 우리와 밤을 함께 하는 영원한 동반자이다. 먼저 악몽에 대해 설명하자면, 악몽은 분명하게 기억할 수 있는 꿈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보살핌은 아이를 진정시켜 주고, 위로하며, 토닥거려 주고, 부드럽게 말을 거는 것이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악몽을 더 자주 꿀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항상 아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아이가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또 그러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 좋다.

아주 어린아이들은 환상과 현실을 구별하는 능력이 없다. 아이들이 무서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우선 밤에 스탠드를 켜놓으면 아이가 좀더 안정감을 느낀다. 또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이나 이불 등을 꼭 껴안고 자게 하면 심리적으로 위안을 받는다. 베개도 너무 딱딱하거나 울퉁불퉁한 것은 피한다. 아이를 재우는 시간은 부모와 아이가 특별한 친밀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다.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는 부모에게 정말로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그러한 느낌을 간직한 채 잠자리에 드는 것은 아이나 부모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

애니 스토리(ANNIE STORY)

애니는 엄마, 아빠, 검은 개와 빨간 벽돌집에 사는 어린아이예요. 애니가 자기 방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침대예요. 애니는 이를 닦고 잠옷을 입은 다음, 함께 자고 싶은 동물 인형을 고른 후 밤 9시 30분에 잠자리에 들어요. 잠잘 때는 보통 엄마나 아빠가 이야기를 들려주시지요. 이야기가 끝나면 부모님은 애니의 뺨에 뽀뽀해 주며 “좋은 꿈 꿔라.” 하고 말씀해 주세요. 그러면 애니는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지요. 때로 애니는 좋은 꿈을 꾸고 나서 아주 행복한 마음으로 잠에서 깨지요. 한번은 생일에 대한 꿈을 꾸었어요. 생일 파티에 온 사람들이 천장까지 가득 차서, 애니가 창문 열어주기만을 기다리는 꿈이었어요. 애니는 그 꿈을 무척 좋아하지요.

하루는 애니가 아주 무서운 꿈을 꾸었어요. 그것은 야생동물에게 쫓기는 꿈이었어요. 애니는 달리고 또 달렸지만, 동물들이 바로 뒤에서 커다란 소리를 내며 쫓아오는 것을 들을 수 있었어요. 그 동물들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고, 애니는 그 동물들의 숨소리를 느꼈지요. 그것들이 커다란 이빨로 막 물려고 할 때 애니는 깨어났어요. 애니는 엄마에게 가서 얘기했어요. “저런, 굉장히 무서웠겠구나. 그런데 애니는 다른 아이들도 그런 꿈을 많이 꾼다는 걸 알고 있니?” “정말요?” 애니는 그렇게 되물으며 얼굴이 조금 밝아졌어요. 자기 혼자만 그런 꿈을 꾸는 게 아니라는 사실 때문이었죠.

엄마는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와서 이렇게 말했지요. ”네가 꾼 꿈을 한번 그려볼래?“ 애니는 야생동물이 쫓아오는 그림을 그렸어요. ”세상에... 정말 사나워 보이는구나. 자, 이제 엄마가 너한테 아주 특별한 걸 줄게. 엄마가 너한테 눈에 보이지 않는 요술 꿈반지를 줄게.“ ”요술 반지요?“ ”이건 초강력 마술 반지란다. 이 반지는 눈에 보이지 않아. 왜냐하면 요술 재료로 만들었거든. 손가락 마디에 걸리지 않고 손가락 안으로 쑥 들어가니까 느낄 수도 없어. 하지만 일단 이걸 끼면 네 것이 되고, 그 뒤에는 계속 네 손가락에 끼워져 있을 거야.“ 애니가 손을 내밀자, 엄마는 왼손 세 번째 손가락에다 요술반지를 끼워주었어요. ”와!“ ”그건 꿈의 반지니까, 꿈속에서 너를 지켜줄 거야. 네가 반지를 낀 이상, 아무도 너를 해치지 못해.“ 애니는 정말로 기분이 아주 좋아졌어요.

”엄마는 다른 마술도 알고 있단다. 꿈속에서는 무엇이든 네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 너는 네 꿈속에서 주인이 되는 거야.“ ”그럴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그거 있지? 야생동물이 나왔다던 네 꿈 말이야. 자, 지금부터 그 꿈을 떠올려 보렴. 그리고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지 말해 줄래?“ ”난 혼자서 놀고 있어요. 그런데 아주 무서운 호랑이가 나를 쫓아오기 시작해요. 난 호랑이를 발견하고 후닥닥 도망가요.“ ”좋아. 이제 그 꿈속에서 일어난 일들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 ”애니는 곰곰 생각하더니 대답했어요. “땅에 아주 커다란 구멍을 파서, 그 호랑이들이 퐁당 빠지게 만들면 좋겠어요.” “그거 아주 재미있겠구나.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 애니는 점점 신이 나서 이야기를 계속했어요. “요술 할머니한테 도와달라고 하면 호랑이들을 호박으로 만들어버릴 걸요?”

“생각만 해도 정말 재미있구나. 그것 말고 다른 생각은 없니? 음... 이 방법은 어떨까? 호랑이들한테 왜 날 쫓아오느냐고 물어보면 어때? 그럼 너는 결국 호랑이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 텐데.” “정말요?” 애니는 호랑이와 친구가 되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어요. 호랑이가 날 등에 태우고 학교에 간다면? 상상만 해도 신났어요. 애니는 어느새 다음 꿈을 기다리게 되었답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주는 이야기 - 개가 정말 무서워요

아이 마음 들여다보기

어떤 대상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는 아이들에게 쓰이는 방법을 ‘감감법(desensitization)'이라고 하는데, 우선 두려워하는 대상에 대한 민감성을 줄이기 위해, 아이를 두렵게 만드는 사물이나 상황과 관련된 ’계단‘을 만든다. 계단의 맨 아래에는 아이가 편안하게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을, 가장 꼭대기에는 아이를 매우 무섭게 만드는 상황을 둔다. 예를 들어 개에 대한 두려움의 경우, 계단의 제일 아래는 아이가 그림책에 나온 개의 그림을 보는 장면으로 정하고, 꼭대기는 개가 아이의 무릎으로 뛰어오르는 경험을 배치하는 식이다.

개에 대한 공포가 사라지도록 돕기 위해 감감법을 사용할 때는 맨 아래에서부터 시작하여 한 번에 한 단계씩 올라가도록 해야 한다. 아이가 불안해하면 그때마다 긴장을 풀도록 도와주고, 다시 시도해 보게 한다. 아이는 한 단계씩 끝낼 때마다 훨씬 편안한 느낌을 갖게 된다. 아이가 한 단계를 마칠 때마다 칭찬해 주자. 아이가 발전되어 가는 상황을 차트로 만들어 각 단계를 끝낼 때마다 반짝이는 별 모양의 스티커를 붙여주면, 이는 아이에게 자신감과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구체적인 상징이 된다.

애니 스토리(ANNIE STORY)

애니는 큰 집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어린 소녀예요. 애니는 재미있는 일들에 대해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행복한 꼬마였어요. 그런데 애니를 슬프게 하는 것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개였어요. 애니는 개를 매우 무서워했답니다. 애니가 아주 어렸을 때 큰 개가 애니에게 뛰어올라 깜짝 놀란 적이 있었대요. 애니에게는 큰 고민이 하나 있었어요. 애니는 헬렌과 가장 친했는데 헬렌 집에서 커다란 갈색 개를 기르고 있거든요. 애니는 헬렌의 집에 놀러가고 싶었지만 개 때문에 갈 수가 없었어요.

어느 날 헬렌이 애니의 집에 와서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엄마가 내 생일에 가면놀이 한다고 친구들 모두 분장하고 오래. 너도 초대할게.” “와! 정말 멋지겠다.” “누구든지 동물처럼 하고 와야 해. 가장 멋지게 분장한 사람은 상도 준대.” 그날 밤 애니는 너무 흥분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 애니는 가면놀이가 얼마나 멋있을지 상상하다 갑자기 헬렌의 집에 살고 있는 개가 생각났어요. “아... 어떡해.” “내가 개를 무서워하지 않도록 누군가 도와주면 얼마나 좋을까.”

애니가 잠에서 깨자 방안에는 푸른빛이 감돌고 있었고, 처음 보는 아줌마가 애니를 바라보며 서 있었어요. 그 아줌마의 표정은 매우 부드러웠어요. “난 요정의 대모란다. 너의 상상력을 이용해서 스스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마. 상상력은 마술 지팡이만큼이나 강력하단다.” “어떻게 해야 되는데요?” “자, 편안하게 눈을 감으렴. 네 강아지 인형, 디키 알지? 네 마음속에서 디키의 모습을 분명히 볼 수 있도록, 지금부터 디키를 떠올리렴.” “네, 지금 생각하고 있어요.” “좋아, 그럼 이 주문을 외워보렴. ‘가블라카 고블러, 이제 작아져라’” “아주 귀여워졌어요.” “자, 이제 진짜 재미있는 걸 보여줄게. ‘가블라카 가블링, 이제는 살아나라’고 말한 뒤, 꼬리를 만져 봐.” 애니가 주문을 외우고 디키의 꼬리를 만지자마자, 디키는 반갑다는 듯 꼬리를 마구 흔들기 시작했어요.

“이제 너에게 다른 마법을 가르쳐줄게. 개를 크게 만드는 방법 말이야. 그냥 ‘가블라카 기버, 이제는 커져라’ 하면 돼.” 디키는 인형이었을 때보다 2배나 커졌어요. “나는 개들이 이렇게 멋진 눈을 가졌는지 몰랐어요.” “자, 이제 너에게 또 다른 비결을 가르쳐줄게. 네가 무서워질 때마다 계속 생각을 바꾸는 거야. 디키를 생각하다 무서워지면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파티를 떠올리렴. 그러면 무섭지 않을 거야.” 정말 신기하게도 생일 파티를 떠올렸더니 무서움이 점점 줄어드는 게 아니겠어요? 잠시 후 요정은 디키를 다시 인형으로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고 창문 밖으로 날아갔어요.

애니는 개 연상하기와 생각 바꾸기를 연습했어요. 그래서 이제는 개를 떠올려도 기분이 나쁘지 않답니다. 애니는 갑자기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엄마, 헬렌의 생일 파티에 어떤 분장을 하고 갈지 결정했어요.” “어떤 분장인데?” “개로 분장하고 갈래요.” 그날 최고의 분장상을 탄 사람이 누군지 맞춰 볼래요? 그래요. 그건 행복하게 짖으며 친구들에게 달려드는 개의 모습을 한 애니였답니다.



동생의 탄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이야기 - 난 동생이 미워요

아이 마음 들여다보기

형제간의 갈등은 보편적이며 자연스러운 일이다. 첫째든 둘째든, 아이들은 가정에서의 자기 위치에 대해 특별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큰아이는 동생의 탄생으로 갑작스럽게 왕좌에서 폐위되는 듯한 상황에 마주치고, 작은아이는 큰아이가 가진 능력이 자기 나이와 위치에서는 불가능한 것이기에, 형에게 적개심과 열등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형제들은 특정한 장소, 물건, 자기 정체성,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얻기 위해 경쟁한다.

둘째 아이가 생겼을 때 좋은 형제 관계를 만들어주기 위해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각 아이들에게 가정 안에서 자기만의 특별한 위치가 있다는 점을 확신시켜 주고, 치우침 없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으면서 그 아이만의 특별한 장점과 능력을 격려해 주어야 한다. 비교는 경쟁과 질투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는 아이들이 자기만의 공간과 소유물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인정해 주고, 아이들이 싸울 때 심판관 역할을 피해야 한다. 아이끼리 벌이는 싸움의 대부분은 부모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아이들끼리 싸움을 해결하도록 내버려두는 편이 낫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은 사랑을 마치 케이크와 같아서 사랑을 잘라서 다른 사람에게 한 조각을 주면 자기 몫이 적어진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그런데 사랑은 퍼낼수록 계속 샘솟는 것임을 깨닫는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애니 스토리(ANNIE STORY)

애니는 빨간 벽돌집에서 엄마, 아빠, 그리고 커다란 검은 개와 함께 사는 어린 소녀예요. 어느 날 엄마가 말했어요. “애니야, 몇 달 있으면 우리 집에도 아기가 생길 거야.” “어디서 오는데요?” 그러자 아빠가 웃으면서 말했어요. “아기는 엄마 뱃속에 있단다. 너한테 동생이 생기는 거란다.” 애니는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 별로 좋지 않았어요. “왜 내가 동생을 가져야 해요? 나는 그냥 이대로가 좋아요.” “엄마랑 아빠는 애니한테 동생이 생기는 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단다. 애니 혼자는 너무 외롭잖아.” “하지만 멜라니는 자기 여동생하고 매일 싸움만 하잖아요. 그 동생이 멜라니의 장난감을 다 빼앗아가고, 우리가 놀 때마다 귀찮게 따라다녀요. 멜라니는 동생 때문에 너무 화가 난대요.” “많은 형제들이 싸우기도 하고 서로를 싫어하기도 한단다. 하지만 대부분은 함께 놀기도 하고, 좋은 친구가 된다는 거 아니?” 애니는 멜라니가 자기 동생을 다른 아이들이 놀리자 무척 화를 냈던 일이 기억났어요. 그때 멜라니 동생의 눈은 마치 언니가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애니야, 많은 아이들이 아기가 태어나면 자기 자리를 빼앗기는 것만 같고, 엄마 아빠는 더 이상 자기한테 관심도 없다고 생각하지. 또 사람들이 아기만 많이 돌봐주고 자기한테는 신경을 안 쓰니까 질투도 한단다. 엄마 아빠가 자기한테 주던 사랑을 아기가 다 가져갔다고 생각하며 아주 불행해 하지.” “하지만 그게 사실 아닌가요?” 애니가 물었어요. “사실은 그렇지 않단다. 그건 아이들이 사랑이란 아주 커다란 케이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아이들은 둘이서 케이크를 나누어 먹으면 자기 몫이 줄어든다고 생각한단다.” “애니야. 아이들은 누군가가 더 큰 조각을 먹으면 자기에게는 더 작은 조각이 남는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그건 틀린 생각이야. 왜냐하면 사랑은 케이크와 다르니까. 사랑은 요술 주머니와 같단다. 네가 사람들을 많이 사랑할수록, 네 마음속에는 사랑이 더 많아지거든. 네가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을 생각해 보렴. 애니가 아빠를 사랑한다고 해서 엄마를 덜 사랑하는 건 아니잖니?” “맞아요. 나는 엄마 아빠를 똑같이 사랑해요.” “그러니까 아기가 새로 태어나도 우리는 전처럼 너를 많이 사랑할 거야. 물론 아기도 사랑하게 되겠지만.”

엄마는 애니에게 아기가 당분간 엄마 방에서 함께 지낼 거라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아기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좀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죠. 애니는 아기만 모두 갖는다는 건 불공평해 보였어요. “내 방에도 몇 가지 갖다 놔도 돼요?” “애니야, 아기들은 아기 침대 같은 게 필요하단다. 네가 태어났을 때도 엄마 아빠는 너를 위해 많은 물건들을 사다 놓았어. 하지만 네가 크면서 더 이상 필요 없어졌기 때문에 치운 거란다.” “엄마 아빠가 아기에게 너무 많이 사주는 것 같니? 하지만 넌 훨씬 많은 걸 가지고 있잖니. 너는 아기보다 먼저 태어나서 더 오랫동안 물건들을 모을 수 있었으니까...”

봄이 되자 엄마는 몇 주 안에 아기를 낳게 될 거라고 말했어요. “애니야, 엄마가 너를 위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단다. 이건 네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엄마가 녹음한 테이프야. 내가 병원에 있는 동안, 엄마가 책을 읽어주면 참 좋겠다 싶을 때 들어보렴.” ”와!” 애니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며칠 후 엄마가 아기를 낳으러 병원에 간 사이 엄마를 위해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로 준비했어요. 엄마는 집에 아기를 안고 왔어요. 엄마는 애니에게 아기를 침대에 누이는 걸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죠. 애니는 엄마를 도와준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어요.

전문 열람 제한

미가입 상태이므로 요약본의 일부만 제공됩니다.
더 깊이 있는 내일의 통찰력과 지식 에너지를
프리미엄 무제한 이용권으로 충전해 보세요!

멤버십 가입 / 결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