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의 오류 사전
발터 크래머 지음 | 경당
더운 여름날 문득 '냉장고 문을 열어두면 방이 시원해질 것'이라는 묘안이 떠올라 그렇게 하는 사람은 생각지도 못한 일을 겪게 될 것이다. 실내온도가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더 올라가는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냉장고의 냉기가 조금 시원하게 만들어주겠지만 그 이후에는 더운 공기가 냉장고 속으로 들어감으로써 냉각 장치가 완전 가동되어 오히려 실내를 계속해서 덥게 만든다. 냉각 장치가 계속 돌아감으로써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방안의 온도가 더 올라가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열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단열 시공된 방안에서는 냉장고로 열대 사막 기후를 만들 수도 있다.금이나 백금과는 달리 다이아몬드는 불에 아주 잘 탄다. 다이아몬드는 순수한 탄소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900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흔적도 남기지 않고 타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높은 온도는 비록 정상적인 화재로는 불가능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지진 후 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폭격이 심하게 이뤄진 한 밤중의 불길에서는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온도이다. 그래서 그런 화재 후 집에 둔 보석을 헛되이 찾는 사람은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다이아몬드는 진짜 말 그대로 공기 속으로 증발해버린 것이다.12. 찰스 린드버그가 비행기로 대서양을 처음 횡단했다?13. 마늘은 혈관을 깨끗하게 해준다?14. 사람의 머리카락은 사후에도 계속 자란다?15. 모차르트는 돈 없고 불쌍한 사람이었다?당근에는 비타민 A를 만드는 원료인 카로틴이 들어 있다, 비타민 A가 없는 사람은 어둑한 곳에서 사물을 잘 분간하지 못한다. 완전히 깜깜한 곳에서는 비타민이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아무 것도 보지 못한다. 그래서 당근은 흔히 어떤 경우든 나쁜 시력을 고치는 좋은 약으로 통한다. 사실, 비타민은 - 어둑할 때 잘 못 보는 경우를 빼고는 - 시력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어스름 속에서 잘 보려고 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당근을 특별히 많이 먹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다. 우리가 보통 먹는 음식에도 비타민 A가 충분히 들어 있기 때문이다.대마의 잎에서 추출한 대마초, 일명 마리화나는 알코올이나 니코틴보다 오히려 중독성이 약하다. 이것은 지난 50년간 미국과 전세계에서 행해진 수많은 의학적 그리고 사회학적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결론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그들이 알코올이나 니코틴에 비해 이 흥분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헤로인이나 코카인과 같은 정말로 위험하고 강한 마약과 혼동하고 있기 때문이다.물은 직접적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불을 끈다, 다시 말해 물이 타고 있는 물질과 접촉했을 때 생기는 수증기에 의해 불이 꺼지게 되는데, 이 수증기가 타고 있는 물질을 감싸고 산소 공급을 중단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 자체가 이미 뜨거운 상태면 수증기가 더 잘 생기게 되고 그럼으로써 불도 더 쉽게 끌 수가 있다. 게다가 뜨거운 물은 점착성도 더 높아서 불이 난 곳에 찬물보다 더 빨리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불끄기가 더 용이하다.네로로 잘 알려진 루키우스 도미티우스 아헤노바르부스가 로마 황제들 가운데 가장 악명이 높다. 사람 탈을 쓴 가장 잔인한 괴수 넷을 들라하면 히틀러, 스탈린, 폴 포트와 함께 흔히 네로를 꼽는다. 그는 자제할 줄 모르는 호색한에다 어머니, 아버지, 여자들, 형제를 죽인 살인자, 기독교도 박해자, 방화범, 사디스트로서 잔인함과 성도착증자의 화신이 되고 있다. 여기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런 이미지를 만든 책임이 네로에게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인간성과 올바른 행동을 판단하는 오늘날의 기준으로 볼 때 그는 분명 사람보다는 짐승에 가까웠다. 하지만 오늘날 사람들이 네로가 한 짓으로 여기는 사건들을 모두 그가 실제로 일으킨 것은 아니다. 그리고 칼리굴라, 티베리우스,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와 같은 선배들에 비하면 네로는 오히려 순진한 바보였다.
특히 서기 64년에 있었던 로마의 대화재는 로마 역사에서 그 당시까지 그리고 아마 지금까지 볼 때도 가장 큰 참사로 기록될 만한 것인데, 이 사건도 전해오는 얘기와 달리 네로의 작품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당시 세상에서 가장 큰 도시였던 로마에는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빽빽하게 늘어선 판잣집이나 막사 같은 셋집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수만 명이 가진 것을 송두리째 잃었다. 불은 닷새 밤을 미친 듯이 타올랐고, 당시 14개였던 도시 구역 가운데 10개 구역이 화재를 입었으며, 그중 3개 구역은 완전히 타버렸으니 유례가 없는 대혼란이었다.
이러한 대재앙이 있으면 으레 누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법이다. 그래서 화재가 끝나자 곧바로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건축물 과대 망상에 사로잡힌 네로가 새 궁전을 지을 터를 마련하려고 직접 불을 질렀다는 것이다. "네로는 더럽고 낡은 집들과 꾸불꾸불하게 얽혀있는 좁은 길들을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린다고 하면서 당장 도시에 불을 지르라고 명령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 혐의를 신빙성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화재로 누구보다도 많은 것을 잃은 이는 바로 네로 자신이었으니까.
그는 자신의 궁전, 수집해놓고 아끼던 예술품, 게다가 엄청난 양의 현금까지 잃었다. 황제로서 백성들을 먹여 살리는 일을 직접 맡아서 했기 때문에 돈을 많이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화재를 입고 나서 네로는 완전히 빈털터리가 됐다.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굳어진 전설로서, 네로가 심지어 불타는 로마를 발 아래로 내려다보며 극적인 노래를 불렀다는 얘기도 터무니없는 거짓말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네로가 자신을 위대한 가수로 여겼던 것이 사실이고 또 그가 그리스와 그리스적인 모든 것을 편애했던 탓에 로마를 보고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 나오는 불타는 트로이를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이 생각을 노래로 읊었을 리는 없다. 훗날 흔히 언급되었던 시 낭송 장소들까지도 거의 모두 화염에 휩싸였던 것만 보아도 그렇다. 그렇지 않아도 거기서는 불타는 로마가 내려다보이지 않았다.
"초기 기독교 시대의 최초의 저술가들이 네로가 불을 질렀다는 것을 언급할 좋은 명분이 있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은 걸 보면 기록을 사실로 믿지 않았던 게 분명하다."고 하면서 벤덴베르크는 이렇게 쓰고 있다. "세월이 많이 흘러 4세기가 되어서야 초기 기독교의 순교자들을 둘러싼 전설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네로가 고의로 불을 지르고 나서 기독교인들에게 죄를 덮어씌웠다는 이야기도 이때 나오게 된 것이다."
엄청난 화재가 났으니 책임을 떠넘길 사람이 필요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런 일에는 멸시받는 소수 집단이 이용되기 마련이다. 공교롭게도 기독교도들이 거기에 말려든 것이다. 거짓 밀고자들이 어렵지 않게 동원될 수 있었고, 그렇게 해서 네로는 어쩔 수 없이 오명을 남기게 되었다. 승승장구하게 된 기독교가 그 박해 사건을 그냥 넘어갈 리 없었다. 네로는 기독교도 재판 당시에 그리스를 여행하고 있었고 그래서 어쩌면 박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을 것이다. 1세기 때의 로마 제국 사정으로 봐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었다. 사실, 네로 이전과 이후의 다른 황제들이 훨씬 더 심하게 날뛰었고, 법을 더 많이 무시했고, 무고한 사람들을 훨씬 더 많이 죽였다. 네로는 수많은 전임자와 후임자들보다 로마 황제 직책을 훨씬 덜 남용했다. 그런데도 네로는 그때부터 역사상 최대 괴물이라는 오명을 흠뻑 뒤집어쓰게 되었다.미국의 우편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는 대서양을 날아서 건넌 첫 번째 사람이 아니라 67번째 사람이다. 최초의 대서양 횡단 비행은 1919년 5월에 '레임덕'이라는 이름의 NG-4 수상 비행기로 공군장교 앨버트 C. 리드가 5명의 승무원과 함께 해냈다. 물론 중간 기착지가 있어서 메사추세츠, 캐나다의 뉴 스코틀랜드와 뉴 펀들랜드, 아조레스 제도, 포르투칼, 그리고 스페인을 거쳤던 것이다. 최초의 논스톱 비행은 영국인 존 올콕과 아서 휘튼 브라운이 1919년 6월에 성공했는데, 뉴펀들랜드의 세인트존스를 출발하여 아일랜드의 클리프덴에 착륙했다. 그러니까 찰스 린드버그가 '세인트루이스 정신'이라는 이름의 비행기로 뉴욕에서 파리로 날아갔던 해인 1927년에는 이미 66명의 남자들이 대서양을 날아 건너간 뒤였다. 린드버그가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기록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대륙에서 대륙으로 처음으로 혼자 비행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일만으로 그가 죽어서도 그렇게 유명하게 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파리에 착륙했다는 사실과 매스미디어의 덕분이었다.18. 유방암은 유전이다?19.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몸에 지방이 더 많다?로물루스와 레무스에 관한 전설이 전해지면서 늑대가 인간의 아이를 키우는 일이 종종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로물루스는 전설상의 로마 건국자로 군신 마르스와 알바 롱가의 왕녀 레아 실비아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 가운데 큰아들이다. 숙부에 의해 동생 레무스와 함께 테베레 강에 버려져 동물의 젖을 먹고 자라다가 목자인 파우스툴루스에게 구출되었다. 후에 숙부와 동생을 죽이고 로마 시를 건설하여 왕이 되었다고 한다.
1912년 인도에서는 어미 늑대가 아기를 훔쳐 달아나 7년을 키웠다고 한다. 생모는 밭일을 하는 동안 아기를 그늘 아래 어딘가에 눕혀 놓았는데, 저녁이 되어서 아기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아이를 눕혀 두었던 곳으로 가 보니, 그때서야 아기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7년 후 늑대들 무리에서 한 아이가 발견되었는데, 이 아이가 바로 7년 전에 없어진 그 아기였다고 한다. 사람들은 아이를 미드나포레에 있는 고아원에 데려다 놓았고 갖가지 바이러스가 나돌던 그곳에서 아이는 10년 후 사망했다.
그러나 대부분 동물학자의 견해에 따르면, 이 이야기는 20세기 중반에서 서구의 언론을 통해 떠들썩하게 보도되던 인도의 다른 늑대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들과 마찬가지로 꾸며낸 것이다. 이 일화의 대부분은 다른 사람에 의해 확인된 바 없는 미드나포에 출신의 한 성직자가 진술한 것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그는 아마도 단순히 주목을 받아보려고 했던 것이다. 훨씬 더 가능성이 있는 해석은 늑대들 사이에서 발견된 아이와 늑대들에게 끌려갔다고 말하는 아이는 같은 아이가 아니며 부모에 의해 의도적으로 버려졌다는 것이다. 인도의 늑대 아이는 모두 여자아이였으며, 인도에서 여자아이들이 그냥 그렇게 없어져버리는 일이 얼마나 쉽게 일어나는지는 유감스럽게도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아이가 없어진 것을 어떻게든 해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늑대 이야기를 꾸며낸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내버려진 여자아이가 우연히 숲 속에서 발견되었는데 때마침 근처에 늑대들이 있으면 여자아이가 늑대들과 함께 지냈다고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아이들이 어미 늑대의 젖을 먹고 컸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늑대들과 가깝게 접촉했었다는 것도 켤코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이다. 동물들 사이에서 생활했다는 다른 이야기들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꾸며낸 이야기라는 것이 탄로 난다. 남아프리카의 비비원숭이 인간 루카스의 놀라운 자서전을 보면 그는 자신이 꾸며낸 이야기로 학술 전문지까지도 속일 수 있었다고 한다. 보다 자세히 추적한 결과, 루카스는 비비원숭이들 사이에서가 아니라 감옥에서 성장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서양에서 장례식 때 검은 옷을 입는 풍습은 원래 죽은 사람을 애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죽은 사람을 멀리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다. 검은 옷으로 위장을 하면 죽은 사람의 영혼이 그들을 알아보지 못해 쫓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검은 옷을 입게 된 동기는 남의 죽음에 대한 슬픔보다는 자신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이 이야기는 50년 전쯤에 미국 적십자사가 말했다. 수영과 건강에 관한 소책자를 통해 식사 후에 수영을 하지 말도록 충고했는데, 그렇게 하면 위경련이 일어나 익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가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어쨌든 미국의 스포츠 의학자 아서 스타인하우스의 조사에 따르면 이 주장은 경험에 바탕을 둔 근거가 없다. 스타인하우스는 수영하는 사람들과 수영 트레이너들 다수에게 식사 습관과 훈련에 대해 물었는데, 수영 선수들과 취미로 수영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배를 가득 채우고 난 뒤에도 헤엄을 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때 위경련이 일어난 적은 한번도 없었고, 가득 채운 배 때문에 익사한 경우도 없었다. 그래서 최근의 적십자 책자에는 식사 후의 수영을 하지 말라는 경고가 나오지 않는다. 물론 배불리 먹고 나서 수영을 심하게 하면 가벼운 메스꺼움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계단을 오르거나 장작을 패거나 장거리 달리기를 할 때도 마차가지로 일어난다.하버드 대학의 한 연구에 의하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유방암이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할 확률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대신으로 비타민 부족과 알코올 같은 발병 요인이 점점 더 많은 의심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어머니나 자매가 유방암에 걸린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다른 여성들에 비해 14배나 더 높다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앞서 말한 하버드 대학 연구에서 1976년부터 총 12만 1천 명의 간호원을 15년 이상 관찰한 결과 이 확률은 단 2.5%에 불과했다. 그러므로 모든 유방암 환자들 가운데 97.5%가 유전적 원인과는 상관이 없었다는 결과가 나온다.
그 대신 비타민 A 부족이나 지나친 음주가 발병 요인일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비타민 A를 부족하게 섭취한 간호원들의 유방암 발병 확률이 비타민 A가 풍부한 식사를 해 온 간호원들보다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매일 포도주를 한 잔씩 마신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심지어 두 배나 더 높았다. 물론 이런 상관관계에서 인과관계를 이끌어 내어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포도주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은 엄격한 금주가들과 다른 면에서도 차이가 나서 실제 원인이 아주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누가 또는 무엇이 유방암을 유발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유전자는 아닌 것 같다.지금까지는 여성 신체의 25%가, 그리고 남성 신체의 15%가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 신체가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지방이 많다는 가설은 틀린 것이다. 전통적인 방식에서는 살아 있는 인체의 지방 조직을 간접적인 방법으로 측정한다. 즉, 체중을 잰 다음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가 고안한 방법에 따라 욕조에 몸을 담그고 물 표면의 상승으로 자신의 부피를 알아내면 이제 부피를 체중으로 나눈 수치가 신체 구성성분의 척도로 이용되어 여성들이 평생 남성들보다 퍼센트 수치상 더 많은 지방을 몸에 지닌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 것이다.
또 다른 전통적인 지방 측정법은 핀지 테스트이다. 이 방법은 어느 특정한 신체 부위의 지방층 두께가 몸 전체의 지방량을 측정하는 좋은 척도라는 사실을 이용한 것이다. 이 실험에 자주 이용되는 신체부위는 위팔 부분, 그러니까 어깨와 팔꿈치의 중간 부분이다. 팔에 힘을 빼고 들어올린 다음 다른 사람에게 팔 밑으로 늘어지는 살을 집어 그 두께를 재게 한다. 그리고는 그 수치에 따라 몸 전체의 지방 함량을 측정하는 것이다. 30세의 남성의 경우 피부와 지방층의 두께가 23mm, 그리고 같은 나이의 여성은 30mm가 표준이다, 이 방식도 여성들이 퍼센트상 더 많은 체지방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에 반해 핵스핀(원자핵의 모든 운동량)공명이라는 원리에 기초한 최근의 측정방식은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즉, 미국의 과학자들이 알아낸 바로는 남성과 여성의 지방 조직이 서로 다른 신체 부위에 - 여성은 대부분 하체에, 그리고 남성은 허리선에 - 집중되어 있기는 해도 순수 지방함량은 양쪽 모두 약 23%로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흡연이 우리 건강에 얼마나 해로운지는 모두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흡연이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환을 막아주기도 한다는 사실은 흔히 무시되고 있다. 관련 연구 결과를 믿어도 된다면,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