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
화면 너비 (여백)
좁게
보통
넓게
최대
배경 테마
글꼴
바탕/명조
돋움/고딕
글자 크기
작게
100%
크게
줄 간격
좁게
보통
넓게

초간단 교양 1분만

1분만 지음 | 메이트북스


초간단 교양 1분만

1분만 지음

메이트북스 / 2023년 11월 / 336쪽 / 17,000원





이런 사회문화적 배경이 있더라고



은행 점검시간엔 뭘 점검하는 걸까?


하루에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은행을 통해 돈을 주고받아. 하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돈을 보냈다고 해서 즉시 실제 돈이 옮겨지는 건 아니야. 은행에서는 거래가 발생하면 일단 전자상으로만 처리한 뒤 점검시간에 그날 오고 간 금액을 정산해서 한꺼번에 옮기고 있어. 그런데 이때 누군가 돈을 송금하게 되면 정산하는 데 오류가 생길 수 있어서 점검시간에는 아예 시스템을 정지시키는 거야. 그럼 왜 다들 자는 새벽이 아닌 12시쯤에 점검하는 걸까? 그 이유는 은행 이자가 12시를 기준으로 정산되기 때문이야. 은행에서 관리하는 돈에는 전부 이자가 붙을 수밖에 없는데, 이자의 기준이 되는 12시 정각에 통장에 들어 있는 잔고를 확인해야 정확한 금액의 이자를 계산할 수 있거든.

핵이 터지면 어떻게 될까?


러시아가 갖고 있는 표준 핵무기를 기준으로 900m 반경의 모든 물질이 증발해서 태양과 맞먹는 수준의 온도가 발생해. 그리고 7~8km 반경까지 충격파가 전달되어서 대부분의 건물은 무너지게 되고, 사람은 장기나 고막에 심한 손상을 입고 죽거나 다치지. 그리고 11km까지 고온이 전달되어서 나무 등의 탈 수 있는 온갖 물질에 불이 붙고 온통 불바다가 될 거야. 운 좋게 살아남아도 방사선에 노출되어 몇 주 안으로 사망하지. 사실 이건 단 한 개의 탄두만 말한 건데, 러시아는 이게 10발 정도 탑재된 ‘불라바’라는 미사일이 있고, 이 불라바는 잠수함에 16개가 탑재된대. 한마디로 핵폭탄 160개를 잠수함 하나가 갖고 다니는 거지. 그 위력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1,600배에 달해.

행복지수는 어떻게 평가할까?


UN의 산하기구인 SDSN(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는 주관적 행복을 측정하기 위해 ‘캔트릴 사다리 척도 설문’이라는 걸 시키는데, 수십 개가 넘는 상황별 자가 진단 질문을 던져주고 0부터 10점 사이의 점수를 매기는 거야. 질문의 예시를 줄게. ‘최근 들어 얼마나 본인 삶에 만족하는가?’ ‘지금 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가?’ 뭐 이런 거야. 설문뿐만 아니라 다른 데이터도 끼워 맞춰. 국민의 평균 수명과 건강 수준, 소득 수준, 국가의 지원 수준, GINI(경제적 불평등 지수), 심지어 행정·사법 기관이 얼마나 신뢰도 있는지까지 보지. 근데 여기서 핀란드가 1등, 우리나라는 62등을 차지했어. 잘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빈부격차도 크고 스스로 우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석유는 유한하다는데, 왜 아직 고갈이 안 되었을까?


석유는 유한하고 1년에 600억 리터가 조금 안 되게 사용된다고 하니 금방 떨어질 것처럼 보이긴 해. 하지만 기름이 엄청난 돈이 되니까 회사들이 세계 곳곳을 후벼파고 다니면서 석유가 계속 발견되는 거야. 진흙이랑 같이 섞여서 묻힌 셰일가스는 점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여기서도 석유를 뽑아냈고, 바다 밑이나 깊은 땅속에 있는 뽑기 힘든 석유도 잘 뽑아내고 있어. 요즘엔 원자력, 태양광 등 다양한 종류의 에너지원도 발전하고 적은 양의 석유로도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해내면서 석유 고갈 시점은 뒤로 가게 되었어. 그래서 지금은 석유가 언제 고갈될지 알 수 없지.

6단계만 거치면 세계인이 다 연결될까?


1967년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은 정말 세상이 6다리로 모두 알게 되는 게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어. 이른바 ‘작은 세상 실험’인데, 임의로 160명을 추출하고 먼 도시에 있는 특정인에게 편지를 전달하라고 했지. 사람들은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편지를 전달했는데 여기서 편지 도달까지 평균 5.5명만 거쳐 갔던 거야. 즉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모여 있더라도 서로 연결되기까지 6단계를 넘지 않았다는 거지. 그러다 케빈 베이컨이라는 배우와 3명의 대학생이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어. 학생들은 방청객에게 아무 배우나 말해보라고 하고 케빈 베이컨이 몇 단계에 걸쳐서 그 배우를 알고 있는지 보여줬어. 여기서도 6단계에 걸쳐서 모두 알게 되었지. 그래서 이 6단계 법칙 이론은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 ‘케빈 베이컨 지수’라고도 불리고 있어.



사람의 마음은 대체 왜 그럴까?



이 세상에는 비밀이 없는 걸까?


우리는 비밀을 듣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안 된다는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무의식중에 스트레스를 받게 돼. 그러다 보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비밀을 털어놓고 싶은 욕구가 생겨나서 다른 누군가에게 비밀을 말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스트레스가 2명에게 분산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게 되는 거야. 한 연구에 따르면 다른 사람과 비밀을 공유할 때는 세로토닌이 분비되어서 스트레스와 불안이 감소하고 짜릿함까지 느낄 수 있다고 해. 소수의 사람이 모여 비밀을 공유하면 정서적 교감을 통해 관계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분비되고 강력한 유대감이 형성되는 효과도 있어. 결국 비밀을 말하고 싶어지는 이유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인간의 본능 때문이라는 거지.

왜 세상은 날 힘들게 할까?


미국 듀크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인 마크 리어리 교수는 우리가 힘들다고 느끼는 게 ‘자아’와 ‘자아 성찰 능력’ 때문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자기 자신을 너무 깊게 파고들어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해. 어려운 일이 닥치면 해결법을 찾고 다른 일을 하면 되는데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지?’라고 생각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드는 거지. 또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거나 내가 정말 잘났다고 생각하는 것도 나를 힘들게 만들 수 있어. 너무 내 중심으로만 생각해서 “내가 이렇게 생각하면 남도 그렇겠지”라는 생각으로 살면 사회가 나를 대하는 행동과 내가 사회에 원하는 것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나를 힘들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결론은 세상이 우릴 힘들게 한다기보다는 우리가 세상이 힘들다고 바라본다는 거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조금만 바꿔보면 사실 힘든 게 아닐 수 있다는 거지.

식물인간은 깨어나면 다 기억할까?


식물인간이란 뇌 손상으로 인해 자가 호흡은 가능하지만 의식은 없는 상태를 의미해. 근데 가끔 기적처럼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난 사람들이 누워 있던 동안 주변 사람들이 했던 말을 다 들었고 기억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어. 실제로 영국, 프랑스 등에서 연구원들이 뇌 활동을 측정하는 기술 fMRI를 통해 식물인간 환자들과 소통을 했거든. 이걸 통해 환자에게 예, 아니오 정도의 대답을 요구했고 몇 명의 환자들과 짧은 의사소통을 했어. 아버지의 이름이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 등을 통해 정말 의식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지. 결론은 식물인간이어도 사람에 따라 주변 소리도 듣고 생각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깨어나면 그간 있던 일들을 다 기억할 수도 있다는 거야. 그래서 많은 의사와 연구원들은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는 사람들과 뇌파로 소통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어.

뇌를 이식하면 생각도 같이 이식될까?


우리가 세상을 보고 느끼는 것은 다 뇌가 전기 신호를 느껴서 그런 거야. 손으로 무언갈 만지면 만졌다는 전기 신호가 뇌로 들어가고 눈에서 본 것도 전기 신호를 통해서 우리가 인식하게 돼. 한마디로 손이나 눈이 없어도 전기 자극만 제대로 뇌에 준다면 보거나 느낄 수 있는 거지. 그렇게 느낀 자극이나 경험들을 뇌가 양쪽 측두엽에 있는 해마라는 곳에 저장하거든. 우린 이걸 기억이라고 하지. 아직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만 뇌를 떼어내서 다른 몸의 신경들과 잘 붙이게 된다면 우리는 그 몸으로 만지는 것과 보는 것을 인지할 수 있고, 기존에 갖고 있던 기억도 함께 살릴 수 있는 거야. 하지만 아직 그 누구도 실험해보지 않았고 해마라는 기관이 100% 기억을 담당하는 것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기억이 옮겨진다 또는 옮겨지지 않는다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지.

오글거리는 걸 보면 항마력이 딸리는 이유는?


많은 사람이 남이 하는 일을 보고 내가 저 일을 직접 하게 되면 어떨지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는 특징이 있거든. 일종의 공감이라고 보면 되지. 실제 미국의 한 연구팀에 의하면 타인의 행동을 보고 있기만 해도 내가 그 행동을 하는 것처럼 신경세포가 작동하기도 한다고 했지. 결론적으로, 발연기를 하거나 많은 사람 앞에서 사랑 시 낭송같이 부끄러움을 살 듯한 행동을 한 사람을 보며 차마 눈 뜨고는 못 봐주겠다 싶은 이유는 내가 발연기를 해서 남에게 욕을 먹는 상황이나 진짜 시 낭송을 하고 있다면 어땠을까라는 심리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거야. 마치 내가 창피를 당하는 것 같으니 상상 속의 나 자신이 부끄럽고 오글거려서 고통스러워지고, 결국 그만 보고 싶어질 수밖에 없다는 거지.



아니, 법이 그렇단 말이야?



대머리인 걸 숨기고 결혼하면 불법일까?


일방적인 이혼을 하려면 중대한 사유가 있어야 해. 불륜을 저지르는 것처럼 말이지. 마찬가지로 큰 거짓말을 해서 원래는 안 할 결혼을 해버린 것이 인정된다면 이혼이 가능해. 직업을 속인 것이 대표적인 예시지. 하지만 거짓말을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면 이혼이 어려워. “절대 대머리 아니야!”라고 하지 않은 이상 거짓말을 한 건 아니란 거야. 심지어 거짓말을 했다고 할지라도 내용이 매우 중대해야 하거든. 미리 알았으면 절대 결혼을 안 할 것이 공감되어야 해. 그럼 절대 이혼은 안 되는 걸까? 그렇진 않아. 대머리인 걸 숨기고 결혼했다면 신뢰가 깨질 거 아니야. 이걸 시작으로 상대를 믿지 못해서 신뢰 관계가 파탄이 나게 된다면 이혼 사유 6호에 따라서 이혼이 가능하긴 해.

반려견에게 유산을 물려줄 수 있을까?


반려견에게 유산을 남기는 것은 불가능해. 법에서 내 재산을 상속받을 대상을 정하는데 강아지는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이야. 우리나라 법으로 반려견은 ‘물건’에 해당하거든. 하지만 내가 죽고 나서 반려견을 케어해주는 조건으로 다른 사람에게 유산을 남길 수는 있어. 이렇게 간접적인 방법으로 반려동물에게 돈을 쓰는 건 가능하지만 증여한 후에 그 사람이 반려견을 잘 케어하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어. 해외에서는 ‘반려동물 신탁법’이라고 해서 반려동물을 돌봐줄 사람을 지정하고 그 사람에게 돈을 주면 그 돈으로 반려동물을 병원에 데려가고 끼니를 챙겨주는 게 가능한 곳도 많아. 우리나라는 간접적 상속만 가능하지만 해외는 직접적이고 더 체계적인 상속이 가능하다는 거지.

공소시효란 제도는 왜 만들어둔 걸까?


우리나라에서 범죄자를 법으로 처벌하는 목적은 범죄인을 교화해서 사회로 돌려보내는 거야. 만약 누가 사람을 두들겨 패고 공소시효인 5년 동안 숨어 다니게 된다면 그 시간 동안 범죄를 추가로 저지르지 않고 조용하게 살았다는 것이기에 사회로 무사히 복귀된 것으로 보겠다는 거야. 이미 교화되어서 정상적인 사회 구성원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사람을 다시 법으로 처벌하는 건 옳지 않다는 거지. 또한 공소시효가 없다면 잡지도 못할 범죄자를 잡겠다고 수사력을 낭비하게 돼. 수사 인력이 무한한 것도 아니고, 또 다른 범죄 피해 예방에 소홀해질 수 있어. 그리고 증인의 기억이 소실될 수도 있고 증거물도 변질되니 객관성을 잃기 쉽지. 그럼 해외로 도망가면 된다고? 해외에 있는 시간은 공소시효가 지나는 데 포함되지 않아. 그렇다고 모든 범죄가 공소시효가 있는 건 아니야. 국가 내란, 집단 살해, 강간, 살인 등의 범죄들은 교화되기 어렵고, 국가 유지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공소시효가 없어.

계좌이체를 잘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엉뚱한 데 송금을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은행에 전화해야 해. 그리고 착오 송금 반환청구를 하는 거지. 근데 받은 사람이 배째라고 나오면 돈을 돌려받기가 곤란해져. 다행히 송금일이 2021년 7월 6일 이후고 착오 송금액이 5만 원~1,000만 원 사이라면, 예금보험공사에 전화하면 반환받을 수도 있어. 여기서 돈을 받은 애를 찾아내서 돈을 달라고도 하고, 안 주면 지급명령을 하거나 소송도 해줘. 그리고 일 처리 비용을 떼고서 돈을 돌려주지. 근데 이것도 신청 못 하는 경우들이 있어. 카카오페이, 토스 같은 걸로 송금한 경우야. 혹은 돈 받은 애 통장이 압류된 경우 돈을 돌려받기가 어려워져. 그때부턴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을 해야 하는데, 잘못 보낸 돈이 100만 원 정도면 소송을 통해 돈을 받아내는 비용이 더 커져. 그래서 이런 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돈을 주지 않고 버티는 경우도 있다고 해.

왜 인터넷 실명제를 하지 않는 걸까?


우리나라는 인터넷이 막 생긴 당시 악플 문제로 인터넷 실명제를 한 적이 있어. 근데 이게 5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폐지되어버렸어. 실명제를 도입하면서 사이트에 수집된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쉽게 털리기도 했고, 인터넷 댓글과 게시글 수가 줄면서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었는데도 악플이 근절되지 않았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에서 위헌결정이 난 거야. 사실 실명제를 한다고 하더라도 본인인증만 했지 여전히 닉네임을 사용하거든. 애초에 얼굴과 이름을 까고 다니는 페이스북에서도 악플이 많은데, 닉네임 뒤에 숨어서 악플을 쓰는 건 일도 아닌 거지. 그리고 악플은 명예훼손죄로 ‘반의사불벌죄’에 속해서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처벌도 안 돼. 그래서 신고하지 않으면 수사조차 안 하거든. 한마디로 유튜브, 페이스북을 돌아다니면서 자기에게 욕한 걸 하나하나 찾아야 하고, 찾았다고 해도 약간의 벌금만으로 마무리되기 쉽지. 애초에 실명제가 없어도 수사하면 IP 추적으로 신상을 다 밝혀낼 수 있기도 하고 말이야.



다 과학적인 이유가 있더라고



좀비가 과학적으로 정말 가능할까?


좀비가 절대 생길 수 없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어. 좀비는 시체가 움직이는 형태잖아. 바이러스는 살아 있는 생명체에서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체 속에서 바이러스가 계속 살아갈 수는 없어. 좀비가 생기는 게 가능하다 해도 물리자마자 바로 감염되는 건 힘들어. 천천히 전파된다면 군대 같은 조직이 빠르게 좀비를 잡아서 폐쇄 병동에 집어넣고 치료하는 수순을 밟게 될 거야. 그리고 좀비는 먹지도 자지도 않고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려고 돌아다니잖아. 아무것도 먹지 않는데 움직이는 에너지를 소비한다면 에너지를 다 써서 움직이지 못하는 순간이 와야 해. 그럼 2~3일만 지나면 힘이 없어서 땅에 붙어만 있겠지. 또 계속 움직이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공급되어야 하는데, 바이러스 따위가 시체를 움직이는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건 말도 안 돼. 옛날에도 시체를 움직여보겠다고 혈관 속에 혈액응고방지제 같은 약물을 넣고 피를 강제로 돌게 만들거나 전기 충격을 줘서 시체를 잠시 움직인 적이 있거든. 이것도 다 외부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준 결과인 거야.

모니터를 사진 찍으면 왜 무늬가 생길까?


모니터는 1초에 수십 장의 사진을 보여줘. 플립북처럼 한 번에 한 장이 넘어가는 게 아니라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순서대로 다음 장으로 바뀌는 거야. 근데 1초에 한 장씩 바뀌는 게 아니라 수십 번의 장면 전환을 하는 거지. 근데 여기서 사진을 딱 찍어버리니까 장면 전환을 위해 잠시 꺼졌다가 켜진 여러 픽셀이 사진에 담기게 되는 거야. 그리고 모니터는 여러 픽셀이 쭉 직사각형으로 모여 있는 것처럼 휴대폰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픽셀이 쭉 모여 있지. 이 픽셀들은 나름대로 패턴을 갖고 있는 거잖아. 카메라와 모니터의 패턴이 딱 맞으면 상관이 없는데, 각각 패턴이 달라지면 카메라가 모니터의 패턴을 다 못 담는 현상이 생기면서 간섭이 일어나게 돼. 한마디로 카메라의 픽셀은 직사각형 패턴이 있으니까 그 사이로 조금 틀어진 다른 직선이나 모양을 보면 일부가 띄엄띄엄 가려져서 제대로 다 보이지 않고 패턴이 딱딱 끊기는데, 그런 끊긴 것이 쭉 이어져서 줄무늬를 만드는 거야. 이걸 ‘모아레 현상’이라고 해.

전문 열람 제한

미가입 상태이므로 요약본의 일부만 제공됩니다.
더 깊이 있는 내일의 통찰력과 지식 에너지를
프리미엄 무제한 이용권으로 충전해 보세요!

멤버십 가입 / 결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