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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의 심리학

자미르 모히딘, N.H.M 지음 | 산지니


보통사람의 심리학

자미르 모히딘, N.H.M 지음

산지니 / 2022년 11월 / 240쪽 / 18,000원





운전대만 잡으면 딴사람이 되는 이유는?




분명히 당신은 도로에서 형편없는 운전자 뒤에 서 있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1차선에서 너무 느리게 운전하고, 쉽게 과속을 하고, 깜빡이도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고, 위험하게 추월하고, 주차장에 선을 넘어 주차하고, 갑자기 경적을 울리는 등 여러 짜증스러운 행동을 하는 운전자들이다. 당신에게 이 운전자들은 멍청하고 형편없어 보인다.

2000년, 2003년, 그리고 2013년의 여러 연구에 따르면, 다른 일상 활동에 비해 운전 중 화를 내기가 쉽다고 한다. 통계에 따르면, 여러분 중 대부분이 도로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이런 ‘실수들’을 저지른다. 아마도 당신은 너무 빨리 운전하거나 너무 천천히 운전해서 다른 운전자들을 화나게 했을 것이다. 어쩌면 당신은 밤에 헤드램프를 켜는 것을 잊었거나, 1차선에서 천천히 운전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는 것처럼 자신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 왜일까? 운전자 본인만이 아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의 이유는 오직 당신만이 이해한다. 어쩌면 당신의 헤드램프가 고장 났을 수도 있다. 아마 당신은 좌회전을 하기 위해 1차선으로 운전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회사에 지각해서 과속했을 수도 있다. 이때 당신은 도리어 느린 운전자가 앞을 가로막는 것에 화를 낼지도 모른다.

셸리 테일러에 따르면, 자신을 처벌하지 않는 이러한 이중 잣대는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정상적인 것이며, 정신 건강에도 좋다. 그것 외에, 이미 언급했듯이, 당신은 그때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그렇게 행동했다. 당신은 당신의 운전 능력, 충동, 행동의 이유, 그리고 다른 많은 요인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들은 운전이 서툴고 미숙한 것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다.

이 주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당신은 다른 운전자도 운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는 점을 왜 고려하지 않는가?”이다. 그들 역시 당신처럼 제한 속도를 초과하거나, 너무 느리게 운전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 있지 않을까?

2018년에 출판된 대니얼 스탤더의 과학 논문에 따르면, 이는 ‘근본 귀인 오류(기본적 귀인 오류라고도 한다. 사람에 대한 판단을 함에 있어서 모든 외적인 이유들마저 내적인 이유로 돌리는 오류를 말한다.)’라고 불리는 편견에 의해 야기된다. 어떤 사람이 취하는 모든 행동은 그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환경이나 상황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의 성격이나 태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용어는 에드워드 존스와 빅터 해리스가 수년간 수행한 실험을 바탕으로 리 로스가 만들었다.

당시 세 차례 실험이 진행되었고, 그 결과는 1967년에 발표되었다. 세 실험의 설계는 동일했다. 피실험자들은 「카스트로의 쿠바」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읽도록 요청받았고, 피델 카스트로(당시 쿠바 수상)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보고해야 했다. 반(反) 카스트로와 친(親) 카스트로 관점에서 쓰인 두 개의 에세이가 있었고, 이 에세이는 두 가지 조건에서 쓰였다. 하나는 독립적으로 작성되었고, 다른 하나는 지시에 따라 과제 형식으로 작성되었다. 처음 실험에는 자유 선택과 행동 지시, 두 가지 변수가 적용되었으며 두 번째와 세 번째 실험에서는 다른 변수들이 추가되었다.

이 실험에서 피실험자들은 작가가 에세이를 독립적으로 썼다고 믿을 때, 친 카스트로 에세이를 쓴 작가는 카스트로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작가가 지시를 따랐다는 사실이 피실험자들에게 밝혀졌을 때, 친 카스트로 에세이가 작가의 의지로 쓰인 것이 아니라 외부의 영향으로 쓰인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피실험자들은 여전히 작가가 카스트로에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피실험자들은 외부 영향을 보지 않았다.

‘근본 귀인 오류’는 많은 조건에서 발생하는데, 특히 다른 사람들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다양한 운전 상황에서 자주 나타난다. 왜 ‘근본 귀인 오류’는 운전 중에 쉽게 발생하는가? 첫째로, 운전 중에 화가 날 이유가 많다. 차선을 바꿀 때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게 운전하거나 신호를 켜지 않는 운전자, 교통 체증, 트럭들이 무분별하게 차선을 침범하는 것, 너무 오래 걸리는 빨간 신호등, 그리고 그것들이 출근에 장애물이 되기 때문에 화가 난다는 다른 많은 핑계들. 이러한 이유들은 당신이 긴급한 일을 처리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의 가슴속에 많은 분노와 실망을 안겨 준다.

제인스 에버릴에 따르면, 분노는 기본적으로 남을 탓하는 것이다. 즉, 여러분은 화가 났을 때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경향이 높고, 화가 났을 때 ‘근본 귀인 오류’의 편견이 커지게 된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가족이나 조직의 누군가와 싸우고, 화가 여러분을 압도할 때, 쉽게 다른 사람들을 비난한다. 자신을 비난하기는 좀처럼 어렵다.

두 번째, 당신은 사람들이 당신이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쉽게 판단하고 화를 낸다. 당신은 쉽게 화를 내고 비난하지만, 상대방은 당신이 누구인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당신의 삶은 평소처럼 지속된다. 만약 당신이 간단한 상황을 상상하고 싶다면, 소셜 미디어 속의 군중과 현실 세계 집단의 차이를 떠올려 보기 바란다.

현실에서는 다른 사람이 당신 앞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가만히 있는 경향이 있다. 당신은 눈앞에서 싸우는 커플을 거의 쳐다보지 않는다.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을 때 곤경에 처한 사람도 대부분 도와주지 않는다. 이것은 앞서 말한 방관자 효과이다.

소셜 미디어는 어떠한가? 그것은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한 커플이 싸우는 영상을 보고 있다면 동영상 속 커플에게 비난의 댓글을 남기고 싶어 손가락이 근질근질할 것이다. 소셜 미디어에서 실수하는 것이 포착되면, 많은 사람들이 쉽게 무언가를 말할 것이다. 왜 그럴까? 소셜 미디어에서는 자신의 신분을 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름과 몇 가지 정보를 페이스북에 올릴 수 있지만, 신체적인 상호 작용은 하지 않는다.

소셜 미디어에서 당신은 어떤 행동을 해도 안전하다고 느낀다. 그것은 운전도 마찬가지다. 당신은 다른 운전자에게 화를 낸다. 그들이 당신의 말을 한 마디도 듣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몸짓 언어(바디 랭귀지)는 당신이 화난 것을 보여 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다. 당신도 그것을 알고 있지만, 그들은 당신이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

타인에게 낯선 사람이 되는 것은 무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책임을 지는 것’은 ‘근본 귀인 오류’ 편향을 감소시킨다. 그러므로 소셜 미디어에서는 숨겨진 정체 덕분에 책임감이 떨어져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다른 사람을 비난할 수 있다. 운전도 마찬가지이다. 여러분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쉽게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화를 낸다. 그러나 삶은 모든 욕설과 저주가 끝난 후에도 평소와 같이 계속된다.

‘근본 귀인 오류’ 편향이 당신을 쉽게 지배할 수 있는 최종적인 이유는 당신이 항상 이 세상의 평균적인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낙관주의 편견 때문이다. 운전의 경우, 자신은 항상 좋은 운전자이고 나머지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나쁜 운전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든, 당신은 당신이 운전을 충분히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쉽게 비난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우리는 낯선 사람을 믿는다




여러분이 계속해서 듣는 부모님의 조언 중 가장 중요한 하나는 “낯선 사람과 말하지 말고,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말고, 낯선 사람이 주는 어떤 것도 받지 말아라”이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항상 낯선 사람을 신뢰한다.

당신은 식당 종업원이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일지라도 당신이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 종업원 역시 당신을 모르기 때문에 당신을 믿지는 않지만, 당신이 음식 값을 지불할 것을 믿고 주문을 이행한다. 옷을 맞출 때도 마찬가지이다. 재단사는 당신이 아직 돈을 내지 않았거나, 총 지불액의 절반도 되지 않는 보증금만 지불했는데도 당신의 요구를 들어주려고 할 것이다. 당신 또한 재단사가 당신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믿는다.

경제학자들은 ‘합리적 행위자 모델’로 알려진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모든 사람이 이성적이고 최고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가정한다. 이것은 자기 이익에 반하는 행동, 즉 비합리적인 행동에 반대한다. 게다가 이 모형은 최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종류의 행동이 필요한지 명시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옳은 행동을 할 필요도 없다. 이 모델에서는 목적을 달성하고 행위자에게 이익을 주는 한 특정인의 신뢰를 이용하는 것도 허용된다. 인간의 행동 측면에서, 이 모델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한 그들을 신뢰할 것을 요구한다.

이 모델은 많은 논란과 비판을 받았지만, 합의를 실행하기 위한 계약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예를 들어, 당신과 공급자는 재료를 공급하기 전에 계약을 맺는다. 만약 당신이 지불을 거부한다면 공급자는 당신을 법정으로 데려갈 수 있고, 만약 재료가 기준에 맞지 않는다면 당신은 공급자를 고소할 수 있다.

사업에서는 각종 거래에 대해 계약을 체결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일상적인 문제는 보장되지 않는 신뢰에 의존한다. 당신은 식당 주인이 당신에게 최고의 음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당신은 컴퓨터 기술자가 당신의 노트북을 고칠 것을 믿는다. 배관공인 당신은 당신의 최고의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틀림없이 돈을 지불할 것이라고 믿는다.

사실 당신은 하루 종일 신뢰성이 보장되지 않는 누군가를 신뢰하는 비합리적인 사람이다. 계약서나 서면 합의서 없이, 신뢰해서는 안 될 사람들을 계속 신뢰한다. 어떤 상황에서는, 영화를 보기 전이나 음식을 먹기 전에 돈을 먼저 내기도 한다. 하지만 여러분은 낯선 사람을 믿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당연히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대답할 것이다. 일상의 행동과는 정반대로 말이다.

이에 대한 설명을 찾기 위해 수행된 연구가 있다. 피실험자들은 상황을 보고 낯선 사람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실험 전 피실험자들은 합리적 행위자 모델을 따를 것이라 말했다. 그들은 낯선 사람을 믿지 않았다. 피실험자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이용할 것이고, 그것이 그들에게 큰 이익을 주기 때문에 그들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추론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이 원칙을 가지고 있었으나 무의식적으로 버렸다.

낯선 사람에 대한 신뢰를 시험하기 위해 게임을 통한 연구가 수행되었다. 이 게임은 두 명의 참가자(참가자 A와 참가자 B)로 구성되었다. 참가자 A에게 5달러가 주어졌고, A는 만약 참가자 B에게 그 5달러를 모두 주면 참가자 B가 받는 금액이 20달러로 늘어난다는 말을 들었다. 한편, 참가자 B는 받은 금액을 참가자 A와 똑같이 나눌 수 있었다. 참가자 A와 B가 아는 사이라면 A는 B에게 5달러를 주고 20달러를 받은 B는 A와 똑같이 10달러씩 나누었을 것이다. 만약 두 참가자가 서로를 모른다면? 심지어 참가자 A와 참가자 B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이라면?

합리적 행위자 모델에 따르면, 참가자 A는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5달러를 지켜야 하며, 참가자 B가 그에게 10달러를 줄 것이라고 믿지 않아야 한다. 만약 참가자 B가 20달러를 받는다면, 참가자 A와 나누지 않고 그대로 가져야 한다. 모델에 의하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해야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참가자 A는 참가자 B가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참가자 A에게 참가자 B를 신뢰하는 정도를 물었을 때, 대부분의 피실험자들이 평균 50 정도로 답했다. 참가자 A는 참가자 B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지만, 그의 행동은 참가자 B를 정말로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매우 일관성이 없고 역설적이다. 더 흥미로운 것은 게임 시스템이 참가자가 5달러를 걸었을 때 10달러를 얻거나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복권처럼 마련되면 거의 모든 피실험자들이 게임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복권 게임은 인간의 상호 작용 개념과 비슷하다. 참가자 A가 참가자 B에게 5달러를 걸면, A는 B로부터 10달러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 그는 복권 게임처럼 아무것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미시건 대학의 저명한 심리학자 데이비드 더닝과 그의 동료들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달리 왜 낯선 사람을 신뢰하는지에 대한 몇 가지 설명을 제시했다.

첫 번째 설명은 사람의 내면에 이타주의가 있다는 것이다. 이타주의는 자신의 이익을 희생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태도 또는 행동이다. 다시 말해, 그의 행동이 허구적 이야기의 선한 주인공과 다르지 않다는 얘기다. 이타적인 행동은 사람들에게 낯설지 않다. 당신은 항상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도움의 손길을 주고, 기부를 하고, 친구를 만나고, 집안일을 돕는 등의 일을 한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자신의 행복과 위로로 이어진다. 결론적으로,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 도움을 받는 사람은 신체적인 혜택을 받고, 도움을 주는 사람은 정서적인 혜택을 받는다.

두 번째 설명은 대중의 평판과 관련이 있다. 사람들은 사회적 명성을 높이기 위해 대중에게 자신의 관대함과 친절함을 쉽게 드러낸다. 그 외에도, 이러한 평판은 지속적인 관계와 상호 작용을 통해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신뢰를 높여줄 것이다. 당신이 좋은 평판을 얻으면 사람들이 미래에 당신을 도울지도 모른다. 물론 실험 속 게임은 뚜렷한 사회적 이익을 주지 못했지만, 참가자들은 서로를 신뢰했다.

더닝과 그의 동료들은 참가자들이 사회적 규범 때문에 서로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것이 사람이 해야 할 일이다. 우리들의 사회적 규범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믿지 않을 분명한 이유가 있을 때까지 믿어야 한다고 명시한다.

참가자 B를 신뢰한 참가자 A를 향해 질문을 던졌을 때, A는 배신당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믿는 것이 옳기 때문에 참가자 B를 믿었다고 대답했다. 자신을 위해 5달러를 선택한 사람들은 참가자 B에게 돈을 주지 않은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피실험자들은 사회적 규범에 맞게 움직였고, 이타주의에 의해 주도되었다.

그러나 사회적 규범은 실험 대상자들이 압박을 받을 때는 완전히 기능하지 않는다. 과도한 압박이 가해지면 참가자들 간의 신뢰와 파트너십 수준이 크게 떨어졌다.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행동과 최선의 이익을 위한 선택에 직면할 때 당신은 항상 딜레마에 빠질 것이다. 이 딜레마는 당신이 얼마나 큰 압박감을 느끼는지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고장 난 사람을 도와줄 수도 있지만 당신이 급히 가야 할 어떤 긴급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는 그것을 무시하기도 한다.

오늘날의 사회 질서는 서로 모르는 사회 구성원들 간의 신뢰가 없으면 무너질 것이다. 믿지 않을 확실한 이유가 생기기 전까지는 누군가를 믿어야 한다는 것이 사회적 규범이다.



당근과 채찍, 어떤 것이 더 좋은가?




담배갑의 검게 그을린 폐 사진을 보고 혼쭐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흡연자가 왜 담배를 끊지 않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흡연자라면, 왜 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당신의 흡연을 막지 못하는지 궁금해 한 적이 있는가? 또한 실험실에 들어서면 문에 적힌 안전 수칙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실험복 착용, 안전화 신기, 음료수 반입금지 등을 무시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담배를 끊게 하거나 실험실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2008년, 뉴욕의 한 연구팀은 어떤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연구를 수행했다. 그들은 세면대에서 비누로 손 씻는 비율을 높이고 병원 직원들에게 항상 손을 씻도록 상기시키는 임무를 받았다. 그러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손을 씻으라는 명령은 무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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