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이 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정학경 지음 | 미디어숲
인성이 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정학경 지음
미디어숲 / 2021년 9월 / 252쪽 / 15,800원
보이지 않는 능력, 인성과 비인지 능력
위기의 아이들, 인성교육이 시급하다2021년, 전 세계는 코로나10 팬데믹으로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하고 생각지도 못한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평소 너무나도 당연했던 것들이 이제는 큰 노력을 들여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것으로 바뀌었고, 우리 사회를 구성한 수많은 인프라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해졌습니다.
이 중엔 학교와 공교육 시스템도 빠지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대놓고 말합니다. 학교에 가는 이유는 기본적인 성실함과 단체 생활 속에서 사회성을 기르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학교는 이마저도 쓸모를 찾기가 어려운 곳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블루의 영향 탓인가요? 끊임없이 자극적인 뉴스가 매순간 터져 나옵니다. 사회적 반감이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표출된 사건이나, 이기적 행동으로 타인에게 고통을 가한 범죄는 ‘인간이 어떻게 저럴 수 있지?’라는 인간에 대한 회의를 불러옵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예측불허의 시대, 또 ‘괴물’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위기의 인간이 넘쳐나는 시대에 우리는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어떤 분야에서든지 성공한 ‘인재’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스펙이 이제는 건강하고 ‘바른 인성’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요즘 같은 실시간 초연결 세상에서는 아무리 성공하고 잘 나가는 사람이라도 갑질을 하고 과거에 의도적으로 남의 인생에 피해를 주었다면 나중에 대가를 치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기업의 대표나 CEO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회사를 망하기 직전까지 끌고 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한 회사에 주식투자를 할 때도 그 회사대표의 인성까지 살피기도 합니다. 유명한 연예인의 인성 논란은 드라마와 영화, 광고까지 하차하게 만듭니다. 비단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과거에 학교폭력에 연루되거나 갑질을 했다거나 빚을 갚지 않으면 바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일자리까지 끊기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인성이란 무엇인가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포럼에서는 인성을 ‘감성, 도덕성, 사회성’ 3차원으로 제시합니다.
첫 번째는 ‘감성=자기 인식, 자기관리 능력_긍정, 자율’입니다: 자기 존재를 긍정하고 이해하며 자율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가정에서 인성교육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내가 누구이며 나는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스스로 긍정적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자신의 인생 대본을 써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안한 마음과 감성이 잘 발달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도덕성=핵심 가치 인식, 책임 있는 의사결정_정직, 책임’입니다: 도덕성이 발달한 아이는 상대방과의 관계를 위해 서로 간의 핵심 가치 및 윤리를 인식하고 무엇이 합리적이고 옳고 유익한지 의사결정 능력을 제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거나 쫓기듯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진실하고 떳떳하면서 타인에게도 정직한 선택으로 책임지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차원은 ‘사회성=사회적 인식, 대인관계_공감, 소통’입니다: 자기만을 위해 주변과 타인을 돌아볼 기회를 얻지 못하는 아이는 결국 인성이라는 힘이자 무기를 제대로 사용할 기회를 얻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부나 봉사활동을 비롯해 여러 지역사회와 연계된 활동, 실제 다양한 사회를 경험할 수 있는 인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부모가 기회를 주세요.
비인지 능력은 행복한 성공을 위한 열쇠다비인지 능력이란 IQ나 시험 점수처럼 수치화할 수는 없지만, 행복과 성취를 얻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종합적인 ‘인간력’을 가리킵니다. 즉, 인지 능력은 측정 가능한 능력이고 비인지 능력은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자기조절력, 회복탄력성, 공감 능력, 문제해결력, 끈기, 협업 능력 같은 사회적, 정서적 특성을 포괄한 살아가는 힘을 말합니다. ‘비인지 능력’이라는 말은 2000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헤크먼(Heckman)교수가 유아교육 연구에서 처음 언급했습니다. 그는 피실험자들을 장기간 추적하여 40세 시점에서 비교한 결과, 유아 시절 교육을 받은 사람이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보다 소득이 높고 범죄율은 더 낮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그런데 이 연구에서 주목할 부분이 있습니다. 연구 결과 이들의 삶을 변화시킨 결정적인 변수는 바로 IQ 같은 인지 능력이 아니라 오히려 따뜻한 양육을 통해 얻은 ‘비인지 능력’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입니다.
비인지 능력에는 종류가 참 많습니다. 자기효능감, 애착 능력, 자기조절 능력, 주도력, 공감 능력, 사회성 등 언뜻 인성 또는 품성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개개인의 비인지 능력이야말로 사회와 공동체를 위해서 반드시 채워져야 할 중요한 교육입니다.
빅터 프랭클의 의미 부여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대인 빅터 프랭클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죽음의 수용소로 악명 높았던 아우슈비츠 포로수용소에 갇혔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정신분석학자입니다. 그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1942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도착한 바로 그날, 함께 온 유대인의 90퍼센트인 1,300여 명이 타오르는 불길 속에 연기로 사라지는 것을 생생히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수용소에서 부모와 아내, 두 자식 그리고 친구와 친척을 모두 잃었습니다. 그리고 일평생 연구하고 심혈을 기울여 써 온 목숨과 같은 정신분석에 관한 원고를 나치에게 빼앗기면서 죽고 싶은 마음을 먹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참담한 상황 속에서도 결코 낙담이나 절망적 말을 입에 담지 않았습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는 자신의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힘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반응에 우리의 성장과 행복이 좌우된다.” 빅터 프랭클의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결국, 최악의 환경에 놓여 있는 사람도 스스로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자유의지를 사용해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을 둘러싼 환경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삶의 의미’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크게 성공한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역경과 시련 앞에서도 압도당하거나 굴복하지 않고 이겨내 자신을 발전시키고 성장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회복탄력성과 역경지수가 높았습니다. 앞으로는 지능지수나 감성지수보다 역경지수가 높은 사람이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합니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는 편안한 마음과 긍정성
화목한 가정에서 인재가 나온다‘화목한 가정’은 부부간의 관계로부터 시작됩니다. 문제 아이들을 상담하다 보면 그 문제는 겉으로 보이는 껍데기일 뿐 결국 부모의 문제 그리고 부부간의 불화에서 시작된 문제가 많습니다. 세계적인 문화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는 연구를 위해 문명의 영향을 받지 않은 남태평양의 사모아섬에 갔습니다. 그는 원주민의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사모아에서 특이한 것을 발견합니다. 우리는 으레 당연하다고 여기는 질풍노도인 ‘사춘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들이 그들에게는 보이지 않았던 겁니다. 이에 그는 사춘기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 역시 그 사람이 속해 있는 사회의 ‘문화’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떤 환경에서 성장하는지에 따라서, 또 부모와 주변 사람들과 어떤 상호작용 속에서 자라는지에 따라서, 우리가 생각하는 인간의 생애주기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행동과 심리 또한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명한 부모들은 아무리 바빠도 잠시 짬을 내서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나눌 시간과 공간을 확보해 교감의 시간을 보냅니다. 부모와 가정이 자녀교육을 등한시하고 학교나 학원에 ‘아웃소싱’하는 것은 자녀를 망가뜨리는 지름길입니다. 이제는 ‘가정 중심의 교육’으로 학교와 학원을 어떻게 조화롭게 조율할지를 생각하는 부모가 필요합니다.
문제없는 가정은 없지만부모와 자녀의 관계 유형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친구형 부모’가 있습니다. 많은 부모가 바라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너무 많은 주도권을 줘서 질서와 권위가 무너진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는 어느 정도 거리감은 있지만 안정을 주고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는 보호자를 원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억압형 부모’입니다. 의외로 지적 수준이 높은 부모나 경제적으로 유복한 가정에서 이런 강압적인 부모가 많습니다. 자녀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합리형 부모’입니다. 언뜻 들으면 좋아 보이지만 부모가 아이들을 사무적으로 또는 선생님이 학생 다루듯 하기에 살가운 느낌이 없습니다. 가족은 자신이 나태하고 느슨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 아닐까요. 가족이라는 관계에는 서로의 빈틈을 메워주고 부족함을 보듬어주는 포근함이 머물러야 합니다. 네 번째는 ‘혼돈형 부모’입니다. 따뜻했다가 차가웠다가 규칙이나 경계, 일관성이 없는 유형입니다. 때로는 문제가 생길 때 부모가 더 우왕좌왕하거나 문제를 크게 만들어 아이가 몸 둘 바를 몰라 민망해하는 일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부모로서 신뢰가 무너지면 아이는 낭떠러지에 위태롭게 홀로 선 상태가 됩니다. 침착하고 지혜로운 부모의 모습을 보여야만 아이도 안정되어 갑니다.
네 가지 관계 유형 중 나는 어디에 속하는 부모인지 살펴보고 어떤 점을 고쳐 나가야 할지 생각해 보세요. 부모가 먼저 내 아이만의 고유한 기질과 특성, 장점을 보고 공감의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포기하지 않는 한, 사랑과 의지가 있는 한, 가정은 희망과 생기 넘치는 곳이 될 것입니다.
버락 오바마의 밥상머리 교육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는 두 살 때 친아버지와 헤어지고 여섯 살 때 재혼한 새아버지를 따라 인도네시아에서 살았습니다. 그곳에서 형편이 넉넉한 편이 아니었기에 어머니는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녀는 출근 전 새벽 4시부터 오바마를 깨워 함께 세 시간씩 영어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 식사 시간을 통해 바쁜 워킹맘인데도 불구하고 어린 아들과의 소통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어린 아들과 함께 공부하고 밥을 먹으면서 대화하는 게 절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이 시간의 공부와 식사는 그냥 공부와 아침밥이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과 성공적인 삶을 위한 습관과 태도를 견고하게 형성하는 밑바탕이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처럼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만들어 내어 함께 공부하고 식사하며 소통하는 가족 문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 밥상머리 교육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았던 오바마였기에 그는 자신의 두 자녀와 아침 식사를 함께하고자 백악관 국무회의 시간을 조정하기도 하면서 밥상머리 자녀교육을 실천한 것입니다.
성공적인 인생으로 이끄는 자기조절력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을 좌우하는 자기조절력10대 시절 부모와 헤어져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간 학생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친구가 마약을 꺼내며 “너도 해 볼래?”하는 말에 자기도 모르게 손을 내미는 순간 뒤에서 뭔가 확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합니다.
아무도 보지 않지만 내 안에 지켜야 할 ‘선’이 있다는 ‘마음의 파수꾼’을 의식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향후 인생을 어떤 삶으로 이끌게 되는지 큰 격차를 만듭니다. ‘양심’과 ‘자기조절력’이야말로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선’을 지키는 것은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고 더 이상 불행한 삶을 살지 않도록 막아주는 브레이크 역할을 합니다.
자기조절력은 말 그대로 신체와 감정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능력입니다. 뇌과학적 영역과 정신분석학적?심리적 영역을 골고루 살펴야합니다. 먼저 뇌과학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신경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 전문가인 이시형 박사는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뇌의 전전두엽, 그중에서도 눈 부위 바로 위에 넓게 펼쳐진 안와전두비질(OFC)을 중요하게 봅니다. 전전두엽은 사고와 행동의 사령탑으로 모든 감각기관에서 들은 정보를 분석하고 통합해 가장 적절한 사고와 행동을 도출하는 부위입니다. 특히 자기조절력은 태어나서 만3세까지 토대가 만들어지고 7세 안팎으로 발달하는데 평생의 자기조절력이 이 시기에 결정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다음으로 자기조절력을 정신분석적 측면에서 보면 ‘초자아’영역을 잘 알아야 합니다. 초자아라는 개념은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말한 것으로 프로이트는 초자아를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 선악의 판단을 내리게 함으로써 그 행동을 발전시키거나 반대로 제약하는 것’이라고 정의 내립니다. 초자아는 ‘선악의 판단’을 내리는 기준대로 어떤 것이 좋은지 나쁜지 선택해서 행동하기에 일단 판단의 기준이 선행되어야 하죠. 나쁜 것은 자제하고, 좋은 것은 계속해도 되는 것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자기 통제’와 ‘자기조절’이라는 말도 약간 다릅니다. 자기 통제는 충동을 강제로 억제하는 것인 반면, 자기조절은 능동적으로 충동의 원인까지 찾아내 그 충동의 강도를 낮추고,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를 채우는 것까지를 말합니다. 즉, ‘회복탄력성’을 포함한 개념입니다. 그래서 자기 통제보다는 자기조절이 회복탄력성까지 조화된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아이가 갖춰야 할 이상적인 비인지 능력입니다.
자기조절력을 위한 마음챙김 5단계2018년에 태국에서 유소년 축구팀 선수 13명과 코치 1명이 동굴탐험에 나섰다가 폭우로 동굴에 갇혀 17일 동안이나 고립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고 구출되었지요. 15일이 넘는 고된 시간을 견디고 무사히 생존한 데에는 ‘명상’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이 청소년 축구팀의 코치는 수도승 출신으로 고립된 극한의 상황에서 명상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체내에 에너지를 비축해두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 결과 극한 상황에서도 한 명도 빠짐없이 살아나올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기업인 구글을 비롯해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 ‘마음챙김’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교육현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중입니다. 훈육하는 방법 중에 ‘타임아웃’이라고 하여 아이를 조용한 방에 데리고 가는 것도 마음챙김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이 방법은 마음을 진정시켜 자신이 놓인 상황과 지금 느끼는 감정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요즘 많이 나오는 ‘메타인지(metacognition, 나는 얼마만큼 할 수 있는가에 관한 판단이자 나를 들여다보는 힘)’와도 연결됩니다. 다음의 자기조절법 5단계를 통해 아이의 자기조절력을 훈련해 보세요. 1단계: 아이가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그 순간을 솔직히 말로 표현하게 한다. 2단계: 아이의 스트레스 원인을 알아낸다. 3단계: 스트레스의 원인을 없애거나 줄인다. 4단계: 아이 스스로 대처가 필요한 순간을 자각하게 한다. 5단계: 자신만의 자기조절 방법을 개발할 수 있게 돕는다.
바쁜 스케줄로 여유가 없는 아이들에게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하는 건 부모로서 용기가 필요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자신만의 고요한 내면의 시간을 갖게 해서 자신의 상태와 기분, 감정을 알아차리도록 하는 부모가 아이의 진정한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키우는 것입니다. 뇌가 휴식할 수 있게 뇌의 쓰레기를 치우도록 일주일 중 하루는 온 가족이 모여 스마트폰과 TV를 끄는 ‘미디어 금식’을 해도 좋고, 홀로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멍때리기’를 할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