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육아 공부
정소령 지음 | 태인문화사
엄마 육아 공부
정소령 지음
태인문화사 / 2020년 10월 / 286쪽 / 14,000원
육아에 앞서 엄마가 기억해야 할 것
난생 처음 하는 육아? 어차피 완벽한 육아는 없다!‘완벽한 육아는 없다.’ 육아를 시작하면서 꼭 기억해야 할 말이다. 아이를 낳기 전 우리는 아름다운 육아를 꿈꾼다. 그러다 아이를 낳고 진짜 육아를 시작하면 꿈과 현실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때로 힘들 때는 육아서와 인터넷을 뒤져 답을 찾아보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효과적이라고 하는 방법이 나와 우리 아이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좌절하기도 한다. 이럴 때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것은 엄마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단지 그 방법이 나와 내 아이에게는 맞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엄마의 사랑과 관심이다. 이것이 안정적 애착의 바탕이 된다. 모든 것에 완벽하고자 하는 욕심은 내려놓자. ‘완벽한 엄마’는 있을 수도 없고, 아이에게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아이와 함께하는 하루하루, 그 일상을 소중히 여긴다면 충분히 좋은 엄마다. 그러니 아이와 매일 반복하는 일상을 아이와의 교감하는 기회로 삼자. 특별한 하루보다 교감을 나누는 매일이 더 소중하다. 작은 순간들이 쌓여 큰 행복이 될 테니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더니, 영화로도 제작되어 더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엄마가 되면 귀엽고 예쁜 아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나도 아이와 하루 종일 있다 보면 사람다운 대화를 해본 게 언제인지 싶다. 나의 24시간을 장악한 작은 아이 덕분에 나의 기호를 잊은 지 오래니까. 이렇듯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나만의 시간을 바라는 것조차 사치인 게 엄마다.
《엄마수업》의 저자인 법륜스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기 상처를 치유해서 자기 스스로 건강해져야 해요. 내가 건강해져야 남편도 사랑할 수 있고 자식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상처받은 마음으로는 누군가를 사랑하기가 힘듭니다.”
우리는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이보다 먼저 신경 써야 할 게 있으니, 바로 ‘엄마 자신의 행복’이다. 아이를 돌보기 전에 엄마 마음부터 돌보자. 엄마가 행복이 넘쳐야 마음에 사랑을 채울 수 있다. 그래야 그 행복이 아이들에게 흘러가 아이의 감정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그런 환경에서 아이는 행복과 사랑, 따스함과 세상에 대한 신뢰를 배운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결코 ‘진짜 나’를 버려서는 안 된다는 걸 말이다. 아이에게 주목하는 만큼 나에게도 주목하자. 나의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처하자. 나의 즐거움을 포기하지 말자. 엄마의 행복을 위해 힘들 땐 힘들다고 얘기하는 엄마가 되자. 힘들지 않을 때에는 미리 자신의 마음을 돌보자. 그렇게 할 때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진짜 육아가 시작된다.
육아의 기본, 애착
왜 모든 육아책은 애착을 강조하는가?애착 이론은 영국의 정신분석학자 존 볼비가 주장한 이론이다. 볼비가 말하는 애착이란 어린 아기가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안정을 얻는 것을 말한다. 애착은 ‘주 양육자와 아이가 유대를 형성하는 과정’과 아이가 ‘주 양육자와 분리될 때의 반응을 관찰하여 판단하게 된다. 막 태어난 아이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아주 연약한 존재다. 살기 위해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는 본능적으로 주 양육자와 애착 관계를 형성하려고 노력한다. 이때 주 양육자도 아이에게 반응해야만 애착이 형성된다. 애착 형성의 기본 요소는 두 사람의 상호작용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주 양육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애착은 아이의 두뇌 발달에도 관여한다. 여기서 ‘두뇌 발달’은 아이의 학습 능력만이 아니라 감정도 포함한다. 아이의 두뇌는 세 돌이 될 때까지 급속도로 발달한다. 이 시기 양육자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가 감정중추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7세가 될 때까지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 아이의 두뇌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애착은 아이의 스트레스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이의 주변 환경이 안정적이고 애정이 가득하면 아이의 뇌에서 건강한 스트레스 반응체계가 발달하지만, 불안정적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이는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는 아이의 인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애착은 자아의식, 자신감, 사회성, 자기조절 능력 등 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아이의 자아의식과 자신감은 엄마의 안정적 지지와 함께 무럭무럭 자란다. 이 자신감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된다.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는 적극적으로 사회를 탐색하여 사회성을 키울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자기조절 능력도 발달한다. 그러니 아이를 마음껏 사랑하고 안아주자. 아이는 ‘접촉’을 통해 안정된 애착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러한 ‘접촉’은 아이뿐 아니라 엄마에게도 행복을 준다.
‘접촉’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의 한 고아원의 이야기이다. 정부의 넉넉한 지원을 받았던 이 고아원의 아이들은 먹을 것이 충분했다. 하지만 아이들을 돌볼 인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였다. 언제나 바빴던 보모들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접촉’을 할 여유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아이들에게서 예상치 못한 현상이 나타났다. 충분히 먹는 것에 비해 생기가 없고 성장도 더뎠던 것이다. 심지어 먹는 걸 거부하고 영양실조로 죽는 아이도 있었다.
더 신기한 점은 어느 한 방의 아이들만 생기가 넘치고 건강했다는 것이었다. 그 답은 바로 한 청소 담당 아주머니의 행동에 있었다. 생기가 넘치고 건강한 아이들이 있던 방은 청소도구가 있는 방의 바로 옆방이었다. 그 청소 담당 아주머니가 매일 출퇴근 시에 그 방에 들러 아이들을 안아주었던 것이었다. 그 ‘접촉’으로 전파된 애정이 아이들을 건강하게 만든 것이다.
특히, 아직 자아가 제대로 생기지도 못한 생후 36개월 이전에는 애착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아이가 이 시기에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상처를 회복하기 어렵다. 아이의 자아라는 집이 튼튼하게 지어질 때까지 엄마가 방패가 되어주자.
진짜 소통을 위한 엄마의 말하기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아이를 존중하는 대화를 하자대화를 할 때는 말을 하기보다 듣는 게 중요하다고들 한다. 아이와의 대화에서도 마찬가지다. 잘 듣는 엄마가 되려면 ‘아이의 말을 중간에 끊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아이와 대화할 때는 아이의 말을 듣는 데 집중하자. 그 말에 담긴 아이의 감정에도 귀를 기울여주자. 눈빛이나 추임새로 잘 듣고 있다고 표현해주자. 아이는 이럴 때 자신의 이야기가 상대방에게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한다. 이를 통해 어디에서든 자신 있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아이가 된다.
긍정의 말이 아이를 ‘긍정적인 사람’으로 키운다긍정의 힘은 강하다. 그래서 엄마들은 아이가 긍정적 태도를 갖기를 바란다. 그럼 긍정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 그것은 바로 엄마가 먼저 긍정의 말을 하는 것이다. 엄마는 부정의 말을 하면서 아이는 긍정의 말을 하기를 바랄 수는 없지 않는가. 엄마가 “안 돼!”라고 말하면 아이는 “싫어. 안 해!”라는 말을 배운다. 엄마가 아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면 아이도 자신에 대해 그렇게 평가한다. 부모가 말하는 대로 아이는 자라기에 엄마의 긍정적 말 습관은 중요하다.
마음이 여린 아이는 부정의 말에 심각한 상처를 입기도 한다. 그 말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능력도 없고 가치도 없는 사람이다’라는 자기 인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처는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는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 자신을 믿고 탐구하고 성장해나갈 기회를 잃게 된다. 육아에는 완벽한 특효약이 없다. 효과도 천천히 나타난다. 그래서 기다리다 지칠지도 모른다. 그래도 긍정적인 말을 하려고 노력해보자. 엄마도 행복해지고 아이에게도 득이 된다. ‘안 된다’는 말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엄마 마음은 편해진다. 아이가 바뀌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엄마의 마음이 편해지는 효과는 바로 나타난다.
마음 다치지 않게 훈육하기
훈육은 아이의 옳은 행동을 인정하면서 시작된다훈육은 아이가 알아야 할 걸 알려주고, 옳은 행동을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그런데 대개의 부모들은 ‘훈육’이라고 하면 아이를 혼내는 걸 떠올린다. 그래서 ‘훈육’이라는 단어 앞에서 마음이 무거워진다.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줄까 걱정이 되어 ‘훈육’을 피하고 싶지만, 그걸 피할 수 없는 게 육아의 현실이다. 하지만 훈육의 포인트는 혼내는 게 아니라 ‘무엇이 옳은 행동인지 가르치는’ 데 있다. 이 포인트를 기억하면 훈육을 대하는 마음이 조금 가벼워진다.
나는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는 걸 보면 잠시 멈춰 생각해보려고 노력한다. 그게 잘못된 행동이라고 아이에게 말해준 적이 있는가를 떠올리는 것이다. 말해주지 않았다면 일단 멈추고서 알려줘야 한다. 무엇이 잘못인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면 아이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이때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한다면 즉시 인정해주자. 엄마의 인정을 받은 만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으니까.
부모로부터 많이 혼나며 자란 아이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 어떤 행동을 해야 옳은지를 몰라 부모에게 의지하는 소극적인 아이가 되기도 한다. 옳은 행동에 집중해주는 부모에게서 인정받으면서 큰 아이는 다르다. 옳은 행동을 ‘내면화’하면서 자란다. 반복을 통해 무엇이 옳은지 내면화한 아이는 스스로 옳은 행동을 한다. 이는 우리가 아이에게 진정으로 바라는 모습이 아닌가.
평정심을 가지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되, 아이의 감정을 토닥여야한다훈육을 잘하려면 아이와 엄마 모두의 감정에 주목해야 한다. 엄마나 아이가 감정조절이 어려울 때에는 훈육이 힘들다. 더군다나 엄마가 너무 화가 나서 감정조절을 못하는 상황은 위험하다. 아이에게 화가 났는가? 그럼 일단 차분해지자. 아이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화를 내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이때 아이에게는 아무 말도 들리지 않는다. 그러니 아이의 감정을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하자. 아이의 감정을 가라앉혀야 훈육이 가능하다.
훈육을 할 때는 작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이야기해야 효과가 있다. 엄마가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도 ‘엄마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눈치 채므로 이런 엄마는 위엄이 없다. 엄마의 말도 힘을 잃는다.
훈육에서는 평정심만큼 중요한 게 있으니, 바로 ‘단호함’이다. 단호함은 화를 내는 것보다 훨씬 큰 효과가 있다. 낮은 톤과 진지한 표정으로 엄마의 단호함을 아이에게 보여주자. 아이는 엄마의 말투나 분위기에서 많은 걸 알아차린다. 그런데 많은 엄마들이 단호한 훈육 뒤 아이와의 관계를 걱정한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평소의 엄마가 따뜻하다면 아이도 안다. 지금 엄마가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단지 훈육을 위해서라는 것을. 훈육이 끝나면 다시 따뜻한 엄마를 보여주면 된다.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법
본격적인 학습은 7살 이후에 시작하자아이가 자라면서 각 시기별로 꼭 필요한 발달을 이뤄가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문제가 있어 상담을 받으러 오는 아이들을 살펴보면 자라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발달과정을 거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즉, 시기에 따른 주요 발달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각 발달 순서에는 ‘민감 시기’가 존재한다.
민감 시기는 아이가 자라면서 발달시켜야 하는 각 능력들을 가장 잘 발달시킬 수 있는 최적의 시기를 말한다. 그러니까 정서 발달이 중요한 시기에는 아이의 정서 발달에 힘써야 한다. 그리고 사회성의 기초를 키우는 시기에는 사회성의 기초를 마련해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 시기는 아이의 인성과 사회성 등의 발달에 중요한 시기다. 미국에서 시행되었던 조기교육 프로젝트의 결과 역시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문자교육 등 학습을 일찍 시작하면 아이의 인성과 지성이 더 발달되리라 여겨졌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IQ 150인 아이들에게 취학 전 15개월 동안 문자교육을 했더니 IQ가 119로 낮아진 것이다. 심지어 인내심과 집중력도 더 나빠졌다. 지나치게 빠른 학습이 아이의 인성 발달을 방해하면서 지적 능력도 낮아진 것이다. 이런 결과는 1970년대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프로젝트에서도 나타났다. 어릴 때하는 읽기 학습은 아이들의 지적 능력 발달과는 상관이 없었으며, 역시 인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사실, 인성 발달의 토대를 형성해야 하는 시기에는 아이가 그에 맞는 경험을 해야 한다. 그래야 인성이 제대로 자랄 수 있다. 그 시기가 지나면 인성 발달에 힘을 쏟아도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공부머리 최고의 육아법』의 저자 하세가와 와키는 인격과 마음은 어린 시절 동안 부모에 의해 형성되고, 거의 평생 바뀌지 않는다고 하면서 조기교육보다 인격과 마음을 키우는 게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서가기 위한 조기교육’이 아니라 ‘아낌없는 애정’임을 기억하자. 단계를 넘어서는 학습에 욕심을 내지 말자.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차근차근 해나가자. 그 편이 학습도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데 더 효과적이다.
아이의 호기심은 뇌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호기심은 아이를 발전시키는 일등공신이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에도 무한한 호기심을 보인다. 그 호기심 때문에 사고를 치기도 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하기도 한다. 엄마 입장에서는 그런 호기심이 달갑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아이에게 호기심은 정말 중요한 능력이다. 그러니 아이가 호기심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자. 엄마도 아이의 호기심에 함께 관심을 가져주자. 호기심을 충분히 키워나갈수록 아이의 뇌는 발달하니까.
우리의 뇌는 평균 1,000억 개의 뉴런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 뉴런은 시냅스라는 네트워크로 연결되는데, 태어나서부터 약 36개월까지는 시냅스를 계속 늘려간다. 그러다가 일정 시기가 되면 자주 쓰지 않는 시냅스에 대한 가지치기가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시냅스가 활발히 생성되는 시기의 아이는 더 다양한 것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다. 엄마는 이때 아이의 호기심을 더욱더 키워주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은 이유식을 먹을 때 자꾸 숟가락을 떨어뜨리곤 했다. 엄마 입장에서는 자꾸 주워주어야 하니 그게 너무 싫었다. 그런데 아이들은 엄마를 놀리려는 듯 내가 주워주면 다시 떨어뜨리기를 반복했다. 그럴 때는 “또 떨어뜨리면 다시는 주워주지 않을 거야!”라고 으름장을 놓곤 했다. 하지만 이 글귀를 본 뒤로는 아이들의 과학적 자질이 성장하는 것이라 여기게 되었고, 그냥 내버려둘 수 있었다. “아이들은 다 꼬마 과학자라서 모든 현상을 실험 중이다.” 아이들은 엄마를 괴롭힐 생각으로 그런 게 아니라,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느라 그랬을 뿐이다. 이 꼬마 과학자들은 숟가락에서 손을 놓으면 숟가락이 바닥으로 떨어진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하는 중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