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
화면 너비 (여백)
좁게
보통
넓게
최대
배경 테마
글꼴
바탕/명조
돋움/고딕
글자 크기
작게
100%
크게
줄 간격
좁게
보통
넓게

의욕상실 극복 중입니다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 이너북
의욕상실 극복 중입니다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이너북 / 2019년 7월 / 222쪽 / 13,500원





제1장 무기력 상태는 이렇게나 위험하다



무기력증이 지속되면 자포자기한 상태가 된다



심리학에서는 의욕이 없어서 행동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를 ‘학습된 무기력(또는 학습된 무력감, learned helplessness)’이라고 한다. 학습된 무기력이란,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를 얻지 못하는 부정적인 경험이 지속된 결과, 무슨 일을 하든 무의미하고 쓸모 없게 느껴져 현재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지 않는 상태, 즉 어떤 대상에도 희망을 품지 못하고 자포자기해진 상태를 뜻한다.

무기력이 학습된다는 사실은 1965년에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이 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기충격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실험에서는 개 두 마리를 전기가 흐르는 A, B방에 각각 넣는다. A방은 버튼을 누르면 전기충격을 피할 수 있는 방이다. B방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전기충격을 피할 수 없는 방이다. A방에 들어간 개는 버튼을 누르면 전기가 꺼진다는 사실을 학습하여 전기가 흐르면 곧바로 버튼을 눌러 전기충격을 피했다. 반면 B방에 들어간 개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전기를 끌 수 없다는 사실을 학습하여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게 되었다. 그 후 B방의 개를 A방으로 옮겼다. 원래 A방에 있던 개는 전기가 흐를 때마다 버튼을 눌러 전기충격을 피했지만 원래 B방에 있던 개는 전기충격을 피할 수 있는 버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전기충격을 담담히 버텨낼 뿐이었다.

위의 실험과 별개로 한 연구 기관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비슷한 실험을 진행했다. 전기충격을 가하는 대신 불쾌한 잡음을 들려주는 실험이었는데, 개를 대상으로 한 실험과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실험 초반에 불쾌한 잡음을 멈추지 못한 그룹은 실험 마지막 단계에서 잡음을 멈출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잡음을 멈추는 데 성공한 비율이 낮았던 것이다. 다시 말해, 위와 같은 실험은 인간의 무기력이 경험에 의해 학습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일상생활에서도 끊임없이 질책을 당하다 보면 뇌의 상태가 전기충격이나 잡음에 노출될 때와 비슷한 상태가 된다. “넌 참 못났다.”라는 언어의 전기충격을 지속적으로 받다 보면, 스스로 ‘못난 자신’을 재현하고자 자신을 못났다고 믿어버리고 실제로 못난 사람이 되고 만다. 이러한 학습된 무기력이 야기하는 피해는 정신적인 면에 그치지 않는다. 학습된 무기력이 신체 건강과도 관련되어 있음은 여러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대표적인 예가 위궤양과 암의 발병이다. 연구자 제이 와이스가 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전기충격을 스스로 제어하거나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쥐는 중증 위궤양과 암이 발병했고 그 진행 속도도 빨랐다. 또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강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우, 면역체계에 변화가 생겨 알레르기 질환이나 암 발병에 영향을 줬다.



제2장 내 안에 무기력을 만드는 감정이 있다



서로를 평가하고 평가 받는 시대



오늘날은 모르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시대다. 혹시나 모르는 것이 생겨도 인터넷에 검색하면 곧바로 답을 찾아낼 수 있다. 이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환경에서는 세상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바로 이러한 감각이 만능감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요즘 시대는 알게 모르게 만능감을 쉽게 품고 만능감에 곧잘 지배당하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요즘은 서로 험담을 많이 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물론 서로를 감정적으로 비판하는 풍조는 예전부터 있었다. 차별이나 집단 괴롭힘이 극단적인 예다. 연예인에 관한 악성 댓글이 판치는 것도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SNS를 통해 정보가 곧바로 확산되는 요즘에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이나 어린아이까지도 소문이나 구설수의 대상이 되기 일쑤다.

이러한 무차별적인 험담 역시 만능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누구든지 주변의 비판과 평가에 마구잡이로 노출되는 시대이다 보니, 개인은 좌절감을 견디지 못해 무기력이나 우울한 상태에 쉽게 빠지는 것이다. 주변의 비판이나 평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만능감을 키울 수밖에 없는 측면도 있다. 이러한 점이 정보화 사회의 폐단이 아닐까 생각한다.

험담을 듣는 것이 두려워 행동하지 못하는 35세, 남성 C씨: “저는 회사에서 프로젝트 팀의 팀장을 맡고 있어요. 동년배의 젊은 동료 여섯 명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입장이에요.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에 팀원들한테 험담을 들을까 봐 두려워서 팀을 강하게 이끌어 나가기가 어려워요. 예를 들어, 동료의 의견에 허점이 많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도 동료가 기분 나빠 할까 봐 괜찮은 제안이라고 무난하게 대답하고 말아요. 결코 주변 사람에게 사랑 받으려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험담을 듣는 게 싫고 두려워요. 요즘은 프로젝트를 하는데 의욕도 솟지 않고 무슨 일을 하든 겁부터 나는 상태예요. 어떻게 하면 이러한 상태에서 벗어나 팀장으로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까요?”

상대방의 평가나 험담을 지나치게 신경 쓰는 바람에 상대방과의 거리를 어디까지 좁혀야 할지 모르겠다며 나에게 상담을 받으러 오는 사람이 늘고 있다. C씨의 경우도 무기력을 유발하는 버그는 남에게 험담을 듣는 공포에서 생긴 것이다.

요즘은 SNS에 의해 누군가의 험담이 대량으로 쏟아지고 눈 깜짝할 사이에 전 세계로 확산되는 시대다. SNS를 일상생활에서 배제하기 힘든 요즘에는 굳이 보려고 하지 않아도 누군가의 험담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SNS의 발달 이전과 이후를 비교했을 때 누군가의 험담을 접하는 환경은 180도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험담을 듣는 입장이 되면 굉장한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자신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자신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안절부절못하게 되는 것이다. 남들에게 부정 당하고서도 낙담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SNS를 애초에 접하지 않으면 공포도 생겨나지 않겠지만 중요한 정보를 얻거나 동료들과 교류하기 위해서는 SNS를 안 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현대 사회에서는 남들의 험담을 심하게 두려워하는 것이 결코 C씨만의 문제가 아니다. 남들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고 하는 현대 사회의 폐단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일부러 속된 말을 내뱉는다: 이처럼 요즘에는 누구나 남들의 평가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 남들이 자신을 험담할까 봐 두려워하는 감정으로 버그가 발생한 사람들은 소위 우등생 스타일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 ‘올바르고 성실해야 한다’, ‘겸허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이 남들보다 더욱 강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해야 한다’라는 생각은 그 사람 나름대로 내린 판단이기 때문에 만능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만능감이 인간 본래의 유쾌/불쾌 코드를 어그러뜨려서 C씨를 무기력 상태에 빠뜨린 것이다. 덧붙여 C씨의 사례에서 핵심은 험담이 남들의 질투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이다. 누군가가 상대방을 험담하는 이유는 상대방을 질투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남들에게 질투를 받는 것도 무기력을 일으키는 커다란 버그다. ‘질투를 당하는 사람이 그 질투에 신경을 많이 쓸수록 더욱 커다란 질투를 받게 된다’는 메커니즘이 존재한다. C씨의 경우로 말하자면, 험담에 신경을 많이 쓸수록 점점 더 많은 험담을 듣게 되고 더 쉽게 공격 당하게 된다. 지금부터 험담 듣기를 피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겠다.

나 : 무엇을 위해 일하나요?

C씨 :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일해요.



C씨의 대답은 이른바 모범 답안이자 이상적인 대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지나치게 성실하고 고상한 태도를 보일수록 주변의 질투(험담)를 받기 쉬워진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 일하느냐는 질문에 “돈을 벌려고요.”, “고급 아파트를 사고 싶어서요.”, “출세하면 여자한테 인기가 많아지니까요.”라고 속된 말로 대답하면 어떨까? 핵심은 ‘일부러’ 속된 말을 내뱉는 것이다. 속된 말은 인간 본래의 이진코드인 유쾌/불쾌 코드를 자극한다. 여기에서는 ‘일부러’라는 것이 중요하다.

만능감이 강한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올바르고 성실한 아이가 되어야 부모에게서 버림받지 않는다’, ‘실없는 소리를 하면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라는 식으로 모범적으로 행동해야 버림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컸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사람은 내가 아무리 속된 말을 하라고 해도 원래 속되지 않은 자신이 속된 말을 내뱉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행동이라고 판단(만능감에서 비롯된 판단)을 내려 내가 제안한대로 실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일부러’라는 말을 덧붙이는 것이다. 심리 상담가가 알려준 방법이니 이것은 일종의 전략이라고 생각하고 일부러라도 속된 말을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속된 말을 하는 것이 자신을 속이는 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는 셈이다.

스스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거짓말은 나쁜 행위라는 판단(만능감에서 비롯된 판단)이 작동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가 또다시 생겨난다. 하지만 ‘일부러’ 속된 말을 내뱉는 것이라면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가 상당히 누그러진다. 속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해나가면 유쾌/불쾌 코드에 다가갈 수 있는 한편, 주변 사람들의 험담 대상(질투 대상)에서도 점점 멀어지게 된다.



제3장 질투와 간섭을 받으면 무기력해진다



내 불행을 보고 은근히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



남성 갱년기 증상으로 진단 받은 후 무기력증이 지속되는 61세 남성 F씨: “직장이나 가정에 고민이 있거나 불만이 있지는 않아요. 그런데 58세인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전신 권태감을 느끼고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어요. 이런 적은 처음이라 인터넷에서 제 증상을 열심히 조사한 후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여러 가지 상담을 받았지요. 병원에서는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고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더군요. 두세 달이 지나도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서 병원을 한 군데 더 가봤어요. 그 병원에서 남성 갱년기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처방 받은 약을 먹고 곧바로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원인을 알게 됐으니 마음이 놓였지요. 나이를 생각하면 이런 병명을 받은 것은 당연하다고 납득이 됐고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우울증이 심해지고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 않았어요. 손이 허전해서 컴퓨터 게임을 시작했는데, 요즘은 게임밖에 하지 않는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아내에게 걱정을 끼쳐 미안하게 생각하면서도 무기력 상태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가 없어요.”

F씨가 일상에 권태감과 무기력함을 느끼게 된 원인은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만능감이 관여하고 있다. 나이가 들고 직장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면 모든 것을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주변으로부터 불평을 듣거나 비판 받지 않게 된다. 이것이 F씨의 무기력과 관련 있다.

만능감을 없애려면 판단하려는 악순환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런데 F씨처럼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은 커다란 고민이나 불만을 품지 않아서 만능감을 작동시키기 쉬운 환경에 놓인다. 자신의 판단으로 모든 일에 대처하는데도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남들에게 비판 받을 일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만능감은 점점 커져만 간다. F씨 자신은 거의 알아차리지 못하는 상태이지만, 만능감이 비대해질수록 점점 무기력해진다. 그렇게 되면 ‘유쾌, 불쾌, 유쾌, 불쾌’의 연속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하나도 보지 못하게 된다.

두 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원인은 질투다. F씨는 아내와 의사로부터 2중 질투 공격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F씨의 말에 따르면, 아내가 F씨를 매우 걱정하던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걱정이라는 말에 주의가 필요하다. 걱정은 질투를 덮기 위해 사용하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걱정한다는 행위도 사실 친절함 때문이 아니라 질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꽤 있다. 흔히 어머니가 아이에게 “난 네가 걱정돼!”라고 말하며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못 하게 막는 경우가 있다. 이때 걱정이 순수한 걱정이라면 아이는 어머니의 말에 순순히 따를 것이다. 하지만 질투심을 걱정으로 위장한 경우에는 아이가 그 점을 발견하고 어머니의 말에 따르지 않을 것이다.

놀고 있던 아이가 부모로부터 “숙제해.”라는 말을 듣고도 숙제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부모가 걱정을 가장해 하는 말에 사실 질투가 섞여 있다는 사실을 아이가 눈치챘음을 의미한다.

F씨의 아내는 남편을 보고 ‘당신은 자유롭게 살 수 있어서 좋겠네요’라는 식의 질투가 일어났다고 추측할 수 있다.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위치이거나 우월한 위치에 있는 상대가 힘든 일을 겪을 때 쾌감을 느낀다. 이는 상대방의 불행을 보고 꼴좋다고 느끼는 심리로 설명할 수 있다.

몸 상태가 약해진 F씨는 아무래도 약자가 되고 만다. 약자가 되면 상대적으로 강자가 된 아내로부터 질투 공격을 직접적으로 받게 된다. 그럼 F씨는 한층 더 무기력해지는 것이다. 언뜻 이해하기 힘들지만 F씨에게 일어나는 버그의 원인은 아내의 질투 공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이뿐만이 아니다. F씨의 경우에는 의사의 질투도 무기력의 원인으로 보인다. F씨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증상에 관해 열심히 조사한 후에 병원 진료를 받았다고 했다. 요즘은 환자가 의사로부터 질투를 받기 쉬운 시대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의사는 의사인 사실 하나만으로 대단하고 훌륭한 존재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물론 지금도 존경의 태도로 의사를 대하는 환자가 많지만 아무래도 인터넷에서 의학 지식을 쉽게 조사할 수 있는 시대다 보니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어림짐작하고 와서 진료를 받곤 한다. 의사가 진단하기 전에 환자에게서 “저는 갱년기가 아닐까요?”라는 말을 들으면 의사도 ‘이 환자는 약간 껄끄럽네’라는 느낌을 품게 된다. 껄끄럽다고 느끼는 단계에서 이미 의사의 질투가 일어나는 것이다.

꼭 F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에는 의사도 모르는 지식을 알고 있는 환자가 많다. 의사도 전혀 반박할 수 없는 병명을 환자가 정확히 제시하면 의사로서 환자에게 질투가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나보다 학력도 떨어지면서 쓸데없는 지식만 쌓았군’이라는 식의 질투가 생겨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최근에는 꼼꼼하게 조사한 후 병원에 가는 사람이 많으므로 이러한 의사의 질투가 커져간다.

의사를 질투하게 만들면 질병은 점점 복잡해질 뿐이다. 아무리 최첨단 의료를 실시하는 대형 병원에 가서 유명한 의사에게 진료를 받더라도 의사에게 질투 발작을 유발시킨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좋은 뜻에서 미리 조사하는 것이겠지만, 우쭐한 표정으로 조사한 의학 지식을 의사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

병원에서 진료 받을 때의 마음가짐: F씨의 경우에는 아내와 의사의 질투가 자신의 무기력 증상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지도 못한 상대방으로부터 질투를 받는다는 것이 믿기지 않겠지만, 이 점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의미가 있다. 무기력의 원인을 알고 나서는 ‘상대방의 질투나 집착에서 벗어나는 방법’ 중 자신에게 잘 맞고 가장 와 닿는 방법을 실천하면 된다. 여기에서는 최근 들어 사례가 늘고 있는 의사의 질투를 피하기 위한 마음가짐에 관해 이야기하겠다.

우선 병원에 갈 때는 의사의 질투를 받지 않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 ‘이 의사는 잘 모르는 모양이군’, ‘이 의사는 실력이 모자라군’과 같은 만능감을 작용시켜 자기 판단을 내리면 안 된다. 여기에서도 역시 자신의 ‘유쾌, 불쾌, 유쾌, 불쾌’의 감각에 모든 것을 맡기는 편이 옳다. 의사가 하는 말에 유쾌함을 느끼면 “좋군요.”라고 솔직히 대답하면 되고, 불쾌함을 느끼면 “불안하군요.”라고 솔직히 대답하면 된다. 병원에 갈 때는 의사의 질투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 열람 제한

미가입 상태이므로 요약본의 일부만 제공됩니다.
더 깊이 있는 내일의 통찰력과 지식 에너지를
프리미엄 무제한 이용권으로 충전해 보세요!

멤버십 가입 / 결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