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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공부의 마법

원상숙 지음 | 리더북스



창의력 공부의 마법

원상숙 지음

리더북스 / 2018년 4월 / 256쪽 / 14,800원





1장 잠자는 두뇌를 깨워라



평균 감각부터 길러줘라

이 세상에 완벽하게 새로운 것은 없다. - 스티브 잡스

TV 예능 프로그램 중에 장사가 안되는 푸드트럭 운영자의 신청을 받아서 그 이유를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송이 인기였다. 이 프로그램에 멘토로 출연한 백종원 씨는 푸드트럭 도전자들과 처음 만나면 “본인이 만든 이 음식을 먹어봤어요? 맛있다고 생각하세요?”라고 질문한다. 대부분의 도전자들은 “제 입맛에는 괜찮은데요.”라고 대답한다. 이 말을 듣고 백종원 씨는 본격적으로 독설을 쏟아낸다. “두 숟갈 이상을 못 먹겠습니다. 맛이 없습니다. 두 번은 사먹지 않을 음식입니다. 이 정도면 음식 장사를 관두셔야 합니다.” 특히, 나는 이 말에 깊이 공감했다. “내 입에 맛있다는 생각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입니다. 내가 먹어보고 맛있다고 해서 음식점을 차리면 99%는 망합니다.”

입맛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입맛이란 것이 있다. 대중의 입맛을 고려하지 않으면 장사가 안될 수밖에 없다. 적어도 열 명 중에 여덟 명은 맛있다고 얘기를 해야 맛있는 음식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창의력은 ‘새로움, 독창적’인 것이지만 새롭고 독창적인 것만 생각하면 개인의 감각에만 치우치게 될 우려가 있다. 내 입맛에 맛있다고 다른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거란 생각이 그렇다.

아이디어에는 ‘평균 감각’이라는 것이 있다.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우선 평균 감각을 염두에 두고 거기에서부터 생각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아이폰을 만든 스티브 잡스도 “기술력보다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지 않았던가. 아이디어의 평균 감각은 다르게 말하면 대중의 요구와 비슷하다. 어떤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면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정말 중요한 아이디어인지 조사해서 대중의 요구에 부합할 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는 그 아이디어가 과연 유용한 아이디어인지, 실용성이 있는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호기심을 유용성이나 실용성으로 판단해버리면 더 이상의 창의적인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창의성은 훈련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독창성은 사려 깊은 모방에 지나지 않는다. - 볼테르

우리가 알고 있는 문학가나 예술가들은 모두 천재일까? 피카소를 예로 들어보자 피카소는 “미술은 돈이다.”라고 했다. 그의 그림에는 1000억 원이 넘는 작품도 있다. 그는 이 작품을 그릴 때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영감을 얻어서 며칠 만에 완성했을까? 아니다. 피카소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아낸 것은 그가 자신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미술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서 당시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을 수만 번 모방했고 끊임없는 훈련을 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 뭔가 한 방에 터뜨리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 창의성도 그렇게 나오는 것으로 생각한다. 창의성은 비현실적이고 도박 같은 것이 아니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꾸준히 하는 과정에서 섬광 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도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서 1,800번의 시행착오를 겪었고 배터리를 발견하기까지는 무려 6만 번의 테스트를 했다고 하지 않은가. 이처럼 창의력은 많은 실패의 경험과 포기하지 않는 시도 속에서 나오는 것이다. 피나는 훈련과 끈기가 없으면 결코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없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 역시 유명한 건축가 르 꼬르뷔제의 설계도면을 베껴가면서 건축을 독학했고 자신만의 창의적인 세계를 구축했다. 안도 다다오는 예술적 재능이나 뛰어난 영재성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아니다. 공부와 모방, 반복적인 훈련 그리고 그것들을 연결시키는 융합을 통해서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다. 창의성은 천재나 영재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예술적 재능도 아니다. 노력과 훈련의 결과일 뿐이다.

독창성은 현명하게 한 모방이다: 예술 분야에서 창작은 모방을 빼고 말하기가 쉽지 않다. 미술계의 거장들도 다른 화가들의 작품을 수없이 따라 그리며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 스위스 태생의 코미디언이자 디자이너인 우르주스 베얼리는 ‘예술을 정리하는 남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그는 빈센트 반 고흐의 <아를의 침실> 속의 어질러진 방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떠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그림 속의 의자와 책상 등 잡동사니를 모두 침대 위에 올리거나 침대 밑에 넣어서 아주 깔끔한 침실로 바꿔 그렸다. 그는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90% 이상 베꼈지만 아무도 모방했다고 비난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의 그림을 색다른 시각으로 재밌게 바라보는 이유는 창의성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산업계에서도 모방은 비일비재하다. 자동차를 만든 헨리 포드 역시 조립 라인을 만들 때 자동화된 제분소와 시카고 가축 수용소의 분해 라인에서 영감을 얻었다. 포드는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빌려서 분해 라인을 조립 라인으로 변경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방은 창의성과 정반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모방은 창의성을 발휘할 때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타인이 만든 것을 참신하고 재미있게 모방하고, 기존에 있는 것을 약간 개선하여 독창적인 것으로 탈바꿈시키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모든 창조는 모방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따라 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다른 누군가는 창의력을 더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

부모들은 아이에게 탐구와 관찰을 통해 자기만의 새로운 독창성이 나올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해서 번뜩이는 생각, 기발한 아이디어에 집착하게 하면 안 된다. 그럴수록 머릿속은 점점 더 복잡해진다.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좋은 생각은 쥐어짜면 똑똑 떨어지는 젖은 수건의 물방울이 아니다. 참신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다른 관점으로 접근을 할 때 비로소 날개 없는 선풍기나 거꾸로 접는 우산처럼 새로운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다. 새로운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거꾸로 뒤집어보고 꼬아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창의성은 기초지식과 경험, 분석적 사고에서 나온다. 아이들에게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읽게 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사고근육이 단련된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몸에 근육이 생기고 단단해지는 것처럼 창의력도 노력하고 자주 습관화하면 얼마든지 향상될 수 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서는 습관화가 필요하다.

『습관의 힘』의 저자 찰스 두히그는 모든 습관은 신호, 반복행동, 보상의 3가지 순환 고리를 거쳐서 만들어진다고 했다.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아이와 함께 만들고 싶은 습관을 선택한다. 둘째, 매일 지속적으로 반복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지속적인 점검과 피드백을 해준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유연한 사고와 자유로운 발상을 하게끔 매일 글을 쓰는 습관을 길러주고 싶다면 잠깐씩이라도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의 문장을 정해서 의문문, 감탄문, 가정법 등으로 바꿔 쓰게 하는 연습을 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말과 문장을 만드는 작업은 사고의 구조를 결정하기 때문에 굳었던 사고가 유연해지고 자유로운 발상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가 글을 다 쓰고 나면 부모는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반드시 해주어야 한다. 이때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피드백을 할 때는 나아진 부분을 칭찬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 이때 “그 표현은 틀린 것 같은데.”라며 잔소리하거나, “너는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있어!” 등의 비난을 하면 안 된다. 아이가 매일 글을 쓰는 습관을 갖게 하려면 긍정적인 보상이 돌아온다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그래야 매일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생각 연습] 1. 당신은 스피드 스케이트 단체팀 경기에서 마지막 순서였다. 그런데 앞에 가던 같은 팀 선수가 넘어져 꼴등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최선을 다해 결승선에서 2등을 제치고 들어왔다. 당신 팀은 몇 등을 했을까? 2. A, B, C, 세 쌍의 부부가 휴가를 왔다. 예약한 호텔에 가려면 강을 건너야 한다. 그런데 이 강을 건널 때는 세 가지 규칙이 있었다. ① 보트에는 한 번에 두 명만 탈 수 있다. 세 명이 타면 침몰한 다. ② 남편은 아내를 다른 남자와 함께 보낼 수 없고, 아내가 다른 남자와 육지에 있을 수도 없다. ③ 적어도 한 사람이 보트를 타야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어떻게 하면 규칙을 어기지 않고 세 커플이 무사히 강을 건널 수 있을까?



2장 창의적인 사람들의 문제 해결력



사소한 일상에서 관찰력을 끌어내라

훌륭한 건축물은 아침 햇살에 비춰보고 정오에 보고 달빛에도 비춰보아야 한다. - 로버트슨 데이비스아이가 얼마나 많은 호기심을 갖게 되는지는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부모에 의해 결정된다.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할 때 부모의 답변이나 행동 반응이 크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부모는 아이들이 궁금한 것을 질문할 때는 반드시 적극적으로 반응을 해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자신이 알고 싶어 하는 욕구가 해결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질문을 한다. 이때 아이의 질문에 대해 “그만 물어봐”, “조용히 하고 공부나 해!”라고 무안을 주면 아이는 마음에 상처를 받고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으며 호기심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아이로 자랄 수도 있다.

아이의 질문에 답을 어찌 해줘야 할지 잘 모를 경우에는 “모르는데” 하면서 회피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거나 책을 찾아보면서 아이의 궁금증이 풀릴 때까지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어야 한다. 부모는 아이와 대화를 할 때 “네 생각은 어떠니?”라는 말을 꼭 해야 한다. 요즘 아이들은 좋은 교육환경에서 공부를 하면서도 자기 생각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부모가 아이 생활에 깊이 개입하여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방해해버리기 때문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이에게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으면 아이는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충분히 기를 수 있다.

아이가 자기가 생각한 것을 말할 때는 절대로 평가를 해서는 안 된다. 아이디어는 질보다 양이 중요하다. 우선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흡족하지 않더라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

사물의 사소한 특징 관찰하기: 뉴턴이 발견한 만유인력의 법칙은 단순히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영감을 얻은 것이 아니다. 뉴턴은 자신의 새 이론을 고민하며 사물을 관찰했고 끊임없는 노력과 몰두를 했기에 떨어지는 사과를 만유인력의 법칙과 연결할 수 있었던 것이다.

관찰은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다. 각각의 사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는 것이다. 때로는 만져보고 냄새도 맡고 맛을 보면서 감각적으로 관찰을 해야 한다. 어떤 대상을 많이 보고 많이 느낄수록 사고의 폭이 넓어진다. 부모는 아이가 관찰하는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예를 들어보자. 그는 열네 살 때 화가 겸 조각가인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에게 그림을 배웠다. 하루는 스승이 달걀꾸러미를 내어주며 그려보라고 했다. 다빈치의 눈에는 달걀이 모두 똑같이 보였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러자 스승이 이렇게 말했다. “모양이 똑같은 달걀은 단 하나도 없다. 각도를 달리해서 보면 모두 다르게 보인다.” 이후 다빈치는 사물을 볼 때마다 미묘한 차이를 관찰했다고 한다. 미세한 차이를 눈여겨보는 습관이 생기면 다른 사람이 너무나 사소해서 그냥 지나치는 것도 발견할 수 있다. 관찰을 할 때는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자세히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집중력이 생기고 자기만의 관점도 가질 수 있다.

일상에서 아이에게 관찰력을 자극할 수 있는 활동들을 해보자. “10원, 50원, 100원, 500원짜리 동전 앞뒤 면에는 무엇이 그려져 있을까?” “우리 동네 ‘세븐일레븐’ 간판은 왜 ‘7ELEVEN’이 아니라 ‘7ELEVEn’일까? 왜 ‘n’만 소문자일까?” 이처럼 아이에게 주변의 사물이나 사람, 자연, 닮은 것과 닮지 않은 것, 다양한 패턴을 관찰하게 하자. 무엇이든 자세히 보고 오래 볼 수 있도록 훈련시키자. 어쩌면 아이들은 부모보다 더 창의적일 수 있다. 아이들에게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하자. 관찰하는 습관은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공통점 찾기] 아이가 관찰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공통점 찾기 활동을 해보자. 자동차와 스마트폰, 장미와 기차, 가위와 기린, 물티슈와 우유, 개미와 스파이더맨, 운동화와 농구공, 연필과 선풍기, 종이상자와 가스레인지,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회전목마와 실. 예를 들어 가위와 기린은 둘 다 ‘ㄱ’ 으로 시작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처럼 전혀 관련이 없는 사물들도 자세히 관찰해보면 분명 한 가지 이상의 공통점이 발견된다. 공통점 찾기는 가능한 많을수록 좋다. 사물의 생김새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각으로 공통점을 찾아보도록 한다.

갈등을 해결하는 힘 길러주기

변화하기 싫어도 변화해야 한다. 안 그러면 무시당하고 뒤처지게 될 텐데, 그것은 더 언짢은 일이기 때문이다. - 에릭 신세키

무슨 일이든 혼자 힘으로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 운동 경기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가진 선수 한 명이 있는 팀보다는 팀워크가 좋은 팀이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갈수록 사회는 공동체의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혼자서 만들어내는 것보다 함께 만들어낸 것이 훨씬 나은 결과를 만들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결과물은 개인이 아닌 공동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하버드대 경영학 교수인 린다 힐은 여러 혁신적인 기업의 특징에 대해 연구했는데 혁신적인 집단은 세 가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창의적인 갈등, 창의적인 민첩성, 창의적인 해결법이다. ‘창의적인 갈등’이 가능한 집단은 토론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집단 안에서 각 개인들은 서로의 차이점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차이점을 극대화하고 그 차이점을 극복해나간다. 그 과정에서 질문을 하는 방법과 능동적으로 듣는 방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들은 다양성과 논쟁이 없이는 혁신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창의적인 민첩성’을 가진 집단은 아이디어의 목록을 실행하고 개선한다. 신속한 추진력 반영, 평가를 통해서 단순한 시도가 아니라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다. 실험이란 일반적으로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실패를 하거나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그 안에서 또 다른 뭔가를 배우고 보완한다.

‘창의적인 해결법’을 가진 집단은 의사결정을 할 때 서로 대립되는 아이디어들을 결합해서 새롭고 유용한 해결책을 찾는다. 이 집단의 개인들은 다른 의견을 가진 구성원과 갈등을 피하기 위해 내 생각을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는다. 그 대상이 상사이건 전문가이건 말이다. 그 대신 더 인내하고 포괄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개발한다. ‘둘 중 하나’가 아닌 ‘둘 다’라는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다.

천재 수학자 존 내쉬를 다룬 영화가 있다 <뷰티풀 마인드>다. 이 영화에는 한창 더운 여름에 존 내쉬 교수가 강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강의실이 너무 더워서 창문을 열지만 공사를 하고 있어서 매우 시끄럽다. 하는 수 없이 창문을 닫아버린다. 이때 한 여학생이 창문을 열고 공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웃으면서 “저희가 지금 수업 중이니까 40분 정도만 다른 곳에서 작업을 하시면 안 될까요?”라고 말한다. 여학생은 조용하지만 덥고 시원하지만 시끄러운 상황에서 지혜롭게 해결책을 찾아냈다. 창의적인 사람은 이처럼 갈등을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줄 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으면 갈등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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