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
화면 너비 (여백)
좁게
보통
넓게
최대
배경 테마
글꼴
바탕/명조
돋움/고딕
글자 크기
작게
100%
크게
줄 간격
좁게
보통
넓게

지구 한계의 경계에서

요한 록스트룀, 마티아스 클룸 지음 | 에코리브르



지구 한계의 경계에서

요한 록스트룀, 마티아스 클룸 지음

에코리브르 / 2017년 11월 / 288쪽 / 18,000원





거대한 도전



새롭게 마주한 난관

인류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우리 인간이 전 지구적 변화를 일으킨 대단히 심각한 원천으로 떠올랐다. 인류의 영향력은 그 규모나 속도 면에서 화산 분화, 판구조, 혹은 침식보다 더 광범위하다. 이런 흐름이 형성된 것은 18세기 중엽 산업혁명과 더불어서였다. 그때 우리는 화석연료를 새롭고 저렴하고 효과적인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인간 활동의 파급력이 위험수위에 다다른 것은 195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부터다. 늘어가는 인구와 지속가능하지 않은 습관은 거의 모든 방면에서 환경에 더욱더 많은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대기권의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 농업과 산업으로 인한 토양 내 질소 농도 상승, 가축 사육에 따른 대기 중의 메탄 농도 증가, 남극대륙에서의 오존층 파괴, 지표면의 온도 상승, 홍수를 비롯한 재앙 수준의 기상이변, 어자원의 고갈, 어류 양식업으로 인한 해안지대 붕괴, 연안해의 질소 오염, 열대우림의 파괴, 야생 서식지가 경작지로 달라지는 상황, 속도를 더해가는 생물다양성 손실 등 여하한 요소를 골라서 관찰한다 해도 추세는 동일하다.

오늘날 이들이 가하는 압박이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자 우리가 말하는 이른바 ‘4대 압박’의 파괴력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우리의 안녕에 미치는 첫 번째 압박이란 세계 인구가 점차 늘어나는데, 그들 모두가 풍요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욕구를 품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2050년대가 되면 지구상에 살아가는 인구수가 9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인구 성장은 거지반 오늘날의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같은 가난한 지역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의 전망에 가해지는 두 번째 압박은 기후 변화에서 비롯된다. 1960년 이래 전 지구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매년 약 40억 톤에서 90억 톤으로 껑충 뛰었다. 한편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전산업시대에는 280ppm이던 것이 2014년에는 400ppm으로 크게 증가했다. 과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에 따르면, 만약 이산화탄소 농도가 560ppm으로, 즉 전산업시대 농도의 갑절로 크게 불어나면 전 지구의 평균 기온이 섭씨 3도 가량 상승하리라고 예측할 수 있다.

세 번째 압박은 우리가 이례적일 정도로 빠르게 지구 생물권 - 인간사회가 의존하고 있는 육지 생태계, 바다, 담수 - 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어자원이 사라져가고, 양식장들이 연안 생태계를 교란하고, 연안해가 질소와 인에 의해 오염되고, 열대우림이 파괴되고, 야생의 서식지가 경작지로 바뀌고, 생물다양성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즉, 우리는 현대 인간사회가 도래한 이래 지금껏 지구를 가장 취약한 상태로 몰아간 결과 부지불식간에 미래세대의 선택권을 좁혀놓은 것이다.

네 번째 압박은 최근 자연 생태계의 예기치 않은 변화가 예외라기보다 아예 규칙으로 자리 잡은 듯한 기류가 감지된다는 데에서 비롯된다. 만약 우리가 자연의 무언가를 남용한다면 그것은 결코 저절로 다시 보충되지 않는다. 자연은 결코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

이 4대 압박은 미래세대의 선택권을 제약하는 주요 요소들이다. 우리가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는 그리 어렵잖게 유추할 수 있다. 인구 증가, 기후 변화, 생태계 파괴, 급격한 변화는 우리에게 전례 없는 사회적 이득을 안겨주기도 했던 동전의 또 다른 면인 것이다. 한편 생물적 시스템의 안정성을 지키고 그로써 인류 발전을 뒷받침하는 지구의 능력을 보호하려면 생태회복력, 즉 놀랍고도 달갑잖은 사건들을 피해가는 자연의 역량을 키우는 데 투자해야 한다. 그러려면 다양성과 중복성, 생태계, 생물군계 그리고 지구 시스템 전체에 공을 들일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는 뜻밖의 충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완화해줄 생태적 충격 흡수 장치가 필요하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세계는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뿐 아니라 생태적으로도 점점 더 복잡하고 혼란스럽게 연결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더 이상 세계적 발전을 위해 지역적으로 행동할 수 없다. 거꾸로 지역적 발전을 위해 세계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갈라파고스 제도 혹은 북극 같은 장소에서 환경 정책을 멋들어지게 시행한다 해도 그것이 성공하려면 다른 국가, 지역과 경제 부문의 행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환경보호는 오직 협력을 통한 범지구적 관리에 의해서만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지구를 위한 충격 흡수 장치: 지구 시스템의 생물리적 행동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시스템이 2단계 접근법을 통해 스스로를 규제한다는 점이다. 지구는 복원력이 높을 때는 첫 번째 단계로 변화에 저항하는 생물학적, 물리적, 화학적 과정을 사용한다. 본래의 상태가 빙하기든 간빙기든 간에 그 평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이른바 ‘음의 되먹임(negative feedback)’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복원력을 잃고 상황이 티핑 포인트에 이르는 두 번째 단계에 접어들면 체제 변환을 일으켜 열기든 추위든 간에 그 추세를 더욱 가속화하여 변화 도정에 있는 세상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들어버린다.

지금까지는 지구가 인간 활동이 빚어낸 대규모 파괴에 대하여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갖은 수를 써서 균형을 유지하는 놀라운 능력을 증명해 보였다. 즉, 물질을 흡수하고 생태계를 적응시키고 먹이사슬을 조정하여 온실가스, 삼림벌채, 토지 황폐화의 효과를 누그러뜨렸다. 예를 들어 지구는 우리가 해마다 대기 중에 방출하는 90억 톤의 탄소 가운데 약 절반을 바다와 육지로 흡수한다. 이것은 분명 자연이 인간과 세계경제에 무상으로 베푸는 최대 규모의 생태계 서비스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인간이 지구에 가하는 압력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섬뜩한 대목은 인간의 파괴가 좀 더 심해지면 지구의 반응이 엉뚱하고 종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최대의 전 지구적 변화는 도발 그 자체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라 그것이 촉발한 ‘양의 되먹임(positive feedback)’ 과정을 통해 펼쳐진다. 우리는 대대적인 ‘양의 되먹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드러내는 최초의 조짐을 진작부터 목격하고 있다. 숲을 비롯한 여러 육지 생태계는 온실가스 배출로 생겨난 탄소를 전보다 더 느리게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바다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서 빠르게 산성화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은 바다 생명체들에게 해를 입힌다. 삼림파괴, 생물다양성 손실, 담수와 육상 자원 남용, 이 모든 것은 기후 변화 같은 파괴적인 과정의 저지 능력을 떨어뜨리는 식으로 지구를 변모시키는데, 이는 정녕 모든 것이 다른 모든 것들과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긴밀하게 연결된 세계에서는 자연적 되먹임으로 인한 위기가 생태계뿐 아니라 정치제도 전반에까지 급속도로 파급될 수 있다. 금융, 정치, 농업, 안보, 에너지 등 상호작용하는 부문들로 이뤄진 새로운 국제 질서에서는 어느 한 제도, 혹은 어느 한 지리적 위치에서의 교란이 경계를 넘어서까지 퍼져나가고 결국에 가서는 중요한 국제위기로 비화하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는 자연을 소모하기 전에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 살아 있는 생물권은 조심스럽게 다루면 지구 차원의 복원력을 지닌 더없이 효과적인 자원인데, 이것은 사실 우리에게 최상의 자원으로, 지구 차원의 환경 변화에서 비롯되는 충격을 막아주는 효과적인 보험증서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껏 그와는 다른 발전의 길을 걸어왔다. 농촌지역에서 도시지역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복원력을 저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단기적으로는 크나큰 이익을 안겨주되 장기적으로는 취약함을 드러낸 것이다. 이 시스템은 잠깐 동안은 우리의 행복을 밀어주는 것 같지만 무한정 지속되기는 어렵다. 전 지구적 환경 변화의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거나 되돌려놓을, 그러면서 그와 동시에 급속하게 증가하는 세계 인구의 번영을 보장해줄 새로운 전략이 시급하다.



사고의 대전환



혁신의 촉발

환경 문제가 늘어가고 자원이 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한 성장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둘러싸고 여전히 열띤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유한한 지구에서의 성장 개념을 조롱하는 신맬서스주의자도 무한한 성장을 지지하는 신자유주의자도 옳지 않다고 본다. 두 극단 속에 절충점이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앞에 놓인 증거들을 토대로 인류가 미래에 ‘지구의 안전한 운용 공간 내에서’ 성장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 환경주의자들은 지난 40년 동안 시나이 사막의 험준한 광야에서 지낸 모세처럼 ‘성장의 한계’를 역설하면서 돌아다녔지만 거의 혹은 전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제 ‘성장의 한계’가 아니라 ‘한계 내 성장’이라는 한층 더 건설적인 패러다임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아야 할 때다. 이것은 결국 우리가 성장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대체로 우리는 사회경제 발전은 복지 개선이라는 인류의 목적에 도달하는 필요하고도 바람직한 수단이라는 데 동의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문제는 사람과 지구 둘 다를 공정하게 다룰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열망을 충족하면서도 여전히 지구의 안전한 운용 공간 내에 머물 수 있는가? 지금으로서는 아무도 그 답을 모른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라고는 미래의 인류 번영이 전적으로 안전한 지구를 지키는 데 달려 있다는 사실뿐이다.

새로운 혁신의 물결: 피터 다이아맨디스와 스티븐 코틀러는 최근 저서 『풍요 : 미래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낫다』에서 역사상 최초로 우리의 능력이 야망을 따라잡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에 따르면, 인류는 이제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우리가 진기한 과학기술의 도움으로 단일세대에 속한 세상 모든 이들의 욕구와 열망을 충족하게 될 시기 말이다. 과연 세계는 낙관적인 전망을 구현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이 질문에 긍정적인 답을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효율성과 해결책에서 체계적이고 분명한 변화가 가능하다고 확신하는 것은 최근 과학기술이 어지러운 속도로 발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 사의 공동창업자 고든 E. 무어가 1965년 관찰을 통해 밝혀낸 컴퓨터 기술 발달과 관련한 ‘무어의 법칙(컴퓨터 처리 능력이 2년마다 두 배로 증가한다는 법칙)’은 비단 마이크로프로세서뿐 아니라 생명공학, 나노테크놀로지, 커뮤니케이션, 그래핀(탄소를 얇게 펼친 소재) 태양전지 같은 진기한 물질의 사용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그러나 과학기술이 이 모든 일을 해낼 수는 없다.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지구 차원의 변화, 특히 그 가운데 생물다양성의 손실과 기후 변화로 인해 인류가 마주한 난관은 녹록치 않다. 지속가능성으로 옮아가려면 과학기술을 대대적인 체제 혁신 및 생활양식의 변화와 접목해야 한다.

하지만 다음의 다섯 가지 세계적 변화에서는 과학기술도 중요한, 심지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① 재생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②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식량 시스템 ③ 기업ㆍ사회ㆍ공동체를 위한 순환경제 모델 ④ 총인구의 70퍼센트가 도시에서 살아가게 될 세계에서의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⑤ 지속가능한 운송 시스템’ 이 다섯 가지 변화 영역은 지구상의 모든 생태계를 지속가능하도록 관리하고 미래세계의 번영을 보장하는 데 긴요한 선결조건이다. 보다 자세히 살펴보자.

세계 에너지 체제의 탈탄소화: 세계가 재생에너지 체제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것, 그것도 대단히 급속도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가령 태양전지의 경우 그간 규모, 효율성, 비용효율성이 놀랄만큼 발달했다. 또 유망한 기술 발전의 사례로 비싸고 무거운 실리콘 기반의 태양전지 대신 그래핀(탄소)을 전도체로 사용하는 기술, 저가 염료를 이용한 태양전지, 즉 그래첼 전지 기술 따위를 꼽을 수 있다. 미래에 지구 기후 섭씨 2도 한계 내에서 모든 기본적인 에너지 욕구가 충족되리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우리만이 아니다. 그러려면 바이오패스, 파도, 풍력, 태양력 에너지, 여러 원자력 에너지의 효율을 개선하는 갖가지 지속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집약농으로 ‘모두를 위한 식량’ 조달: 현존하는 경작지만으로도 세계를 먹여 살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는 많다. 이 점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지구에 남아 있는 자연 생태계의 복원력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미네소타 대학의 조너선 폴리가 과학자 집단과 함께 진행한 평가는 최근 생산 가능한 양과 실제로 생산하는 양 간의 간격을 좁혀 현재의 농경지만으로 인류를 먹여 살릴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예로 아프리카에서는 현재 옥수수 같은 주식의 생산량이 1헥타르 당 1톤에 불과하지만 향후 3~5톤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우리는 이 일에 성공하려면 정밀 농업, 보존 농업, 식이 개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대대적인 농업 혁신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능히 해낼 수 있다. 다만 문제는 기후, 물, 화학물질, 영양물질과 관련하여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그 일에 성공할 수 있느냐, 또 질병이나 기후의 충격에 대처하는 복원력 있는 농업체제를 구축할 수 있느냐다.

이 점과 관련해서는 생명공학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야생종이나 재래종에 퍼뜨리지 않으면서 건강하고 복원력 있고 지속가능하고 생산적인 식량 작물이나 종들에 유전자를 결합하는 기술이 그 해법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기업 의존성을 낳고 불투명한 부작용을 수반하는 유전자조작유기체(GMO) 제1세대로부터 지속가능하고 생산성 높은 식량을 생산하는 시대로 옮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본다.

순환경제로의 전환: 일방향적 기업 모델에서는 인간이 자원과 생태계를 이용하여 재화와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소비한 다음 폐기하는데, 이제 이 같은 모델은 더 이상 쓸모가 없다. 대개 이러한 과정은 에너지 유출과 가치사슬에 따른 환경유량이 포함되어 있어서 다양한 수준의 환경오염과 환경악화를 초래한다. 이제 우리는 제품을 생산하는 데 관여하는 온갖 자본들이 경제 내에서 재순환하고 미래세대의 재화와 서비스를 만드는 데 다시 쓰이는 순환경제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에른스트 폰 바이츠제커와 그의 동료들은 2009년에 출간한 책에서 생산 시 자원과 생태계 구성요소의 대부분을 재순환한다면 자원 효율성을 5배 끌어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것은 새로운 경제 발전 논리, 즉 지구 한계 내 성장을 향한 지난한 길로 세계를 안내할 것이다. 한편 엘런 맥아더 재단은 최근 순환기업 모델로 옮아가면 기업이 이득을 얻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를 다수 제시했다. 예를 들어 그들은 기업이 휴대전화를 좀 더 분해하기 쉽게 생산하고, 역(逆)생산 공정을 개선하고, 휴대전화를 되돌려주는 데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재제조 비용을 50퍼센트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원력 있는 도시의 건설: 우리가 곧 만나게 될 세상에서는 총인구의 70퍼센트가 도시에서 살아갈 것이다. 따라서 도시 환경을 살 만하고 지속가능하고 충격이나 스트레스로부터 복원력이 있게끔 만드는 것이야말로 세계가 해결해야 할 중대과제들 가운데 하나다. 다행히도 우리는 에너지와 물질 사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복원력과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추어 도시 경관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이 일을 해낼 수 있다. 유엔의 연구는 코펜하겐의 베스터브로 지역, 런던의 베딩턴 제로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바우반 지역 등을 환경친화적인 도시지역의 예로 꼽고 있다. 유엔 연구의 설명에 따르면 이곳들은 탄소중립(carbon neutral)지역으로 설계되었으며, 생태시민의식 개념을 촉구하여 시민들로 하여금 환경을 보호하면서 스스로의 안녕을 개선하도록 장려한다.

지속가능한 운송: 이제 우리는 대규모의 순환 고속도로망과 대중교통에 투자하며 지속가능한 운송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코펜하겐, 암스테르담, 미국 오리건 주의 포틀랜드 같은 도시들은 수년 동안 자전거 타기에 더없이 좋은 도시로 꾸려졌다. 최근 그 목록에 남반구 도시들도 가세했다. 도시 거주민의 절반이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뉴델리는 2001~2003년 사이 버스에 사용되는 연료를 천연가스로 대체하여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오염물질의 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

전문 열람 제한

미가입 상태이므로 요약본의 일부만 제공됩니다.
더 깊이 있는 내일의 통찰력과 지식 에너지를
프리미엄 무제한 이용권으로 충전해 보세요!

멤버십 가입 / 결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