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일할 것인가
박명우 지음 | 이엘북스
어떻게 일할 것인가
박명우 지음
이엘북스 / 2017년 11월 / 272쪽 / 13,000원
연장통의 점검
바다로 항해를 떠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반드시 바다로 나아가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예측하기 어려운 바다에서 쓰임새 있을 여러 가지 도구들을 담은 연장통을 점검하는 것이다. 만약 지도와 나침반 그리고 망원경이 없다면 쉽게 대처할 수 있는 일들도 몇 배 더 큰 재난이 될 수 있다.
각자의 도구는 다 다르다
기본이 중요하다: 사람은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싶은 애정의 욕구와 인정을 받고 싶은 사회적 승인의 욕구를 가지고 있다. 또 집단 속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싶은 소속의 욕구와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은 성취의 욕구도 있다. 동시에 독립하고 싶어 하며 우월감을 느껴보고 싶은 욕구도 지니고 있다. 인간의 연장통에는 이러한 것들이 기본적으로 들어 있고, 인간과 관련된 일들은 연장통에 들어있는 이러한 기본적 욕구의 조합이나 자극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진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연장통: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연장통은 정말 달라질 수 있다. 그 달라진 스타일은 아마도 다음과 같은 것들을 포함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첫째, 암기력에 창의력을 더해야 한다. 우리는 암기력만으론 더 이상 경쟁할 수 없다는 것을 인공지능의 딥러닝이라는 기술을 통해 알 수 있게 되었다. 둘째, 인간다운 능력이다. 기계의 힘이 강해지는 시대에 기계로 대체할 수 없는 능력을 말하는데, 아마도 인간의 사고와 감성이 그 주요한 부분일 것이다. 셋째, 협업의 능력이다. 똑똑한 한 사람보다 똑똑한 여러 사람을 원하는 시대에 인간과 기계가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잘 배우는 능력이다. 평균수명이 늘어난다는 것과 시대 변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적응해야 할 일이 많아지고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연장통 속의 구급약
자존감 - 모든 것의 진원지: 연장통에는 작업을 위한 도구만 있는 것은 아니라 온갖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줄 구급키트들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구급약의 존재를 파악하고 그것의 쓰임새나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이들을 어떻게 적용할지도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급키트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는 자존감이다. 그런데 자존감은 자신감과 자존심의 기반으로서 단단하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따라 역으로 자신감과 자존심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무조건 자존감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우선 자신감과 자존심을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일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동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좋다. 이 동기에 의해 실천력이 생기고 자기 책임을 다하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자존심이 생겨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자존감의 성장에 영향을 주고 그런 좋은 순환을 반복하게 한다.
창의적 사고력 - 문제해결의 열쇠: 자존감의 성장은 단순히 과정의 문제만은 아니다. 일이 성취되는 과정에 놓여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어야만 그 성장 과정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필요한 것 한 가지를 꼽으라면 아마 문제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고력일 것이다. 이 사고력은 문제해결의 과정에서 이미 알려진 정보들과 과정들을 잘 생각해내서 정리하고 그것을 결론에 이르기까지 보여주는 정신 작용인데, 이 과정에 포함된 것들은 이해, 추론, 상상, 비판, 창의 등이다.
판단중지 - 섣부른 판단의 경계: 대상을 그 자체로 자명한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객관주의에 대해 에드문드 후설은 그 판단이 대단히 성급하고 부정확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제안하는 것이 에포케(‘판단의 보류’라는 의미)이다. 오류를 피하기 위해 대상을 일단 괄호 속에 묶어놓고 판단을 보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판단을 통해 일어났던 저 호들갑이나 소동의 피해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삶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해프닝은 판단의 오류 때문이다. 우리가 겪는 갈등을 생각해보라. 갈등을 촉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 근원적 요소는 대부분 잘못된 판단으로 일어난다. 그리고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당황감이 갈등을 증폭시킨다. 에드몬드 후설이 제안하는 판단중지는 그 판단을 중지하는 주체로서의 자신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것은 자신을 명쾌하게 아는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삶에 의미를 부여하며,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데 발판이 될 수 있다.
미소 - 실패를 넘는 기술: 인간의 역사 자체가 실패를 극복하는 역사였다. 그럼에도 만족할 만한 성과가 없는 것은 이 실패의 사례조차도 후설이 이야기한 판단중지의 대상이어서 그렇다. 그러므로 실패를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 골프라는 운동에서 가장 곤혹스러운 때는 드라이버 샷이나 어프로치 샷과 같이 동작이 큰 스윙에서 실패할 때가 아니다. 바로 아주 짧은 퍼팅을 놓치는 경우이다. 이런 짧은 퍼팅의 경우를 만나면 이런 식의 대처를 하라는 나이든 골퍼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먼
저 자세를 잡은 후 해야 할 일은 공을 쳐다보고 미소를 지으라는 이야기였다. 미소를 짓고 공이나 홀컵을 의식하지 않은 채 마치 딴 생각을 하듯이 퍼팅을 시도하라는 것이다. 과연 미소가 퍼팅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의심할 수 있지만 의외로 효과가 좋다. 역경에 맞서 미소 짓는 것은 그 역경으로부터 나를 떼어놓고 나를 쓰러뜨리지 못하도록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나침반과 지도
오랜 항해를 위해 누구나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 항해의 목적지와 방향을 결정할 지도와 나침반이 다. 결국 방향에 대한 원칙을 세우고 목적지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길을 개척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를 저으려면 방향부터 정해라
일의 지향점 - 목적이냐 목표냐: 대항해시대에 배를 타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북극성이다. 이를 등불 삼아서 자신들이 알지 못하던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지리적 발견의 성취를 이뤘다. 일에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지향점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보통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지향점을 설명할 ‘목적(Purpose) 중심의 삶이냐’ 아니면 ‘목표(Goal) 중심의 삶이냐’로 설명한다. 이 둘의 핵심적 차이는 일의 지향점이 내적이냐, 외적이냐 하는 것이다.
목적 중심의 삶은 정확한 방향을 따라가며 살면서 삶의 동력을 사명이나 소명과 같은 내재적 동기에서 찾는 것이다. 그런 반면 목표 중심의 삶은 짧은 시간에 최고의 효율성을 달성하는 것, 예를 들면 삶의 동력을 돈이나 명예와 같은 외적인 것에 둔다. 어느 중심이냐에 따라 삶은 다르게 움직인다. 목적 중심의 삶은 목적을 향해 가는 동안에 취할 수단이 그 목적과 부합하거나 최소한 그 목적에 위배되지 않아야 하겠지만, 목표 중심의 삶에서는 목표의 성취가 우선이기 때문에 수단의 선택에 제한이 없을 수 있다. 그 결과 불합리하고 정의롭지 않은 수단이라도 목표를 이루는 데 동원될 수도 있다.
누구나 자신이 맞다고 믿는다 - 인지적 구두쇠: 항해는 누가 봐도 분명 불확실한 면이 있다. 그래서 목적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이 결정을 수행하는 사람의 내면을 보면 그 불확실성의 정도는 더 높아진다. 이 상황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두려움인데, 두려움은 불확실성의 대표적인 표현 형식으로써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아닐법한 상황을 아주 힘든 상황으로 만든다. 먼저 개인적으로 불확실성을 배가하는 특별한 요인이 있다. 불확실성의 크기가 얼마이든 간에 기존의 것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의 특성 때문에 그 불확실성은 더 위협적으로 다가오게 되는데, 이러한 특성을 일러 “인지적 구두쇠”라고 부른다. 이는 사람이 정보를 획득하고 기억을 되살리고 활용하는데 있어 어떤 생각을 깊게 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음을 뜻한다. 즉, 사람은 최소한의 생각만으로 판단하려 하고, 특히 자기에게 덜 중요한 사람이나 대상에 대해서는 성급하게 판단하려 한다.
다른 특성으로서 사람은 머리와 마음속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동기가 강해, 기존에 자신이 지닌 생각과 다른 생각을 잘 수용하려 하지 않는 “자기중심적 편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동일한 상황도 본인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위의 두 가지 이유를 동시에 포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현상 유지 편향”이다. 즉, 사람들이 현재의 상태에 그대로 머물고자 하는 강한 바람을 갖고 있고, 무언가 변화를 주어서 초래되는 불이익은 변화 없이 초래되는 불이익보다 심리적 타격이 더 크다고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구체적인 탈출구는 무엇일까?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 인사이트냐 아웃사이트냐: 부분적인 지식을 가지고 전체를 아우르거나 주장하려는 것을 ‘일반화’라고 부르는데, 이 일반화는 많은 경우 한정된 지식이나 경험 때문에 틀릴 경우가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 보이는 것을 넘어서는 길은 있는가? 있다. 주관의 형성은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지는데 제대로 된 주관의 형성을 우리는 통찰력이라고 부르는데, 이 통찰력은 일의 지향점을 정하는데 있어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편 사람들은 요즘 이 통찰력을 구분하는데, 인사이트(Insight)와 아웃사이트(Outsight)이다. 딱 보기에도 하나는 통찰력인데 안쪽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깥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람에게 인사이트는 매우 중요하다. 인사이트의 성장 또는 발전은 개인을 단단하게 만들고 토대를 형성하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반면 아웃사이트는 그런 인사이트가 있는 사람에게 더 의미가 있다. 내부적 통찰력의 힘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사람은 세 가지 덫(능숙함의 덫, 게으름의 덫, 진정성의 덫)에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부적 통찰력의 힘을 필요로 한다. 이 외부적 통찰력의 힘을 필요로 하는 이 지점이 정말 중요하다. 이 지점에서 방황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에만 사로잡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러다 보면 점점 더 인사이트에 의존하고 결국에는 소위 ‘꼰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이 아웃사이트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중요성을 지닌다.
직과 업 - 4차 산업혁명의 일: 영화 〈300〉의 유명한 장면이 있다. 페르시아 군을 상대하기 위해 떠나는 레오니다스와 스파르타 군대에 그리스인 군대가 원군으로 합류한다. 이때 작은 무리의 스파르타 군대를 보고 “스파르타 군인이 이것뿐이오?” 하고 묻는데 레오니다스는 그리스인 군인들에게 “What is your profession?”이라고 묻는다. 이들은 군인들이었지만 제각각 대장정이나 조각가라고 대답하는 반면, 스파르타군은 전원이 군인이라고 대답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그리스인들의 자신에 대한 인식이다. 이들이 말하는 ‘프로페션(profession)’이라는 단어는 커리어(career)나 잡(job)과 구분된다. 프로페션은 고등교육이나 특정기술을 획득해서 행할 수 있는 직업이며 일종의 전문직이라 할 수 있고, 프로페션이 계속 이어지는 것을 커리어라 볼 수 있다. 반면 ‘잡’은 프로페션의 유무와 상관없이 생계를 위한 보수의 대가로 행하는 일이다. 결과적으로 싸움에 참여하는 그리스인들의 프로페션은 조각가나 대장장이였는데, 생계를 위해 그들은 ‘그리스군 보병’이 된 것이다.
한편 우리말 일자리와 일의 결합정도로 보이는 직업은 직(職)과 업(業)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위에서 그리스 군인이 보여준 ‘잡’과 ‘프로페션’에 관한 구분으로 이해하면 쉬울 듯하다. 직과 업이 같을 수도 있고 직과 업이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엄밀하게는 업에 관한, 그리스군의 입장에서 보면 프로페션이 중요하다고 여긴다. 새로운 미래에는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어디서든지 일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개인의 능력이 광범위하게 그리고 영향력 있게 미칠 수 있는 가능성도 더 크다. 그래서 자신의 업을 주된 목적으로 삼는 것이 좋겠다.
같은 것도 다르게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경제의 길과 고용의 길: 길은 다양하다. 다양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하나의 길만 인식했었는데 알고 보니 다른 길도 있다는 의미이거나, 아니면 없었던 길이 생겨났다는 의미다. 몰랐던 길도, 없었던 길도 생겨나는 바탕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환경이 한몫 단단히 한다. 기존의 지도 역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정보들이 추가되어 전혀 다른 지도가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이 지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규칙과 신호들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규칙의 대표주자는 공유경제다. 이 새로운 형태의 산업구조는 기본적으로 전혀 다른 산업 지형을 만들어 냈다. 좀 더 쉬운 예를 들어 본다면 우버나 에어비앤비이다. 이처럼 경제의 지형이 바뀌면서 개인의 일이 고용에 의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계약에 의해 일이 형성된다. 소위 일정한 근로 기간 내에만 일하는 비정규직 고용형태인 계약직이 일의 전형적인 모습이 되는 셈이다. 그러다보니 일을 통해 소득과 후생복지가 후퇴하거나 그런 기회를 박탈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므로 공유 경제는 고용보다는 많은 사람의 참여를 통해 일자리를 일구어낸다. 이 지점이 경제의 길과 고용의 길이 엇갈리는 대표적인 지점이다. 개인에게는 잘못된 판단으로 경제의 시스템에 부적응하여 일이나 일자리로부터 소외될 가능성이 큰 시점이란 의미다. 그러므로 이런 경제의 구조와 산업양상을 보는 눈을 기르고, 그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해의 기술
항해를 위한 원칙이 어느 정도 섰다면 본격적 항해를 위한 실제적인 기술이 필요한데, 이 기술의 유무나 아니면 숙련도에 의해 항해의 질과 결과가 바뀐다. 폭풍우 치는 바다를 향해 자신만의 규칙과 기술로 뚜벅뚜벅 걸어갈 힘을 얻기 위해 나서보자.
노젓기 - 개인능력의 배양
힘쓰는 요령: 노를 다루는 것에는 힘이 필요하다. 다만 힘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배를 전진시키는 데 있어 차이가 생긴다. 그런데 이런 차이의 발생이 연습 때문이라면, 안데르스 에릭슨이 지적한 ‘기계적인 연습’과 ‘의식적인 연습’을 상기시켜볼 필요가 있다. 에릭슨은 노를 젓는 과정에서 나름의 발전을 경험하면 나쁘지 않은 속도에 대해 일종의 만족감이 생기는데, 이 ‘만족할 만한’ 수준, 즉 기계적으로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면 거기서 발전이 멈추게 된다고 했다. 그래서 에릭슨이 제안하는 것이 ‘의식적인 연습’이다. 의식적인 연습이란, 익숙하고 편안한 상황인 ‘컴포트 존(comfort zone)’을 벗어나서,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그냥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이며 가시적인 작은 변화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관리의 힘 - 시간과 스트레스: 항해는 순조롭다. 무엇보다 노젓기에 요령이 붙고, 비뚤비뚤하던 방향도 안정성을 유지한다. 머지않아서 자신이 생각으로만 계획하던 일들이 성취될 것 같다고 예상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런 때 순조로움을 파괴하는 격한 위기가 다가온다. 그것이 내부에서 올 수도 외부에서 올 수도 있지만,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로 요약된다. ‘관리’의 개념은 본래 여러 방면에 적용되는 용어인데, 생산운영관리, 경영관리, 재무관리, 리스크관리, 성과관리, 프로젝트관리 등등에 효과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런데 이러한 경제, 경영과정 이외에도 관리는 개인에게도 폭넓게 적용되어 왔는데, 각 개인에게 있어 대표적인 것은 아마 시간과 스트레스일 것이다.
『자기경영노트』로 유명한 피터 드러커의 다음과 같은 시간 관리방법을 참고해보자. 첫째, 시간을 실시간으로 기록한다. 실시간으로 6개월 정도 지속한 기록은 비생산적이고 낭비적인 활동을 깨닫게 해준다. 둘째, 시간을 관리한다. 그가 선택한 세 가지 질문이 있다. ‘내가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내가 하는 일 가운데 다른 사람이 최소한 나만큼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내가 하는 일 가운데 다른 사람의 시간을 낭비해온 일은 없는가?’ 이들 질문들의 중요한 점은 이 질문을 통해 시간을 관리하는 단순함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시간을 통합한다. 이것은 이전 단계인 기록과 관리에 의해 활용 가능하다고 생각되어 확보된 시간들을 집중적인 시간으로 묶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