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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이야기

양규현 지음 | 공감



양규현 박사의 백세 건강 지켜주는 뼈이야기



양규현 지음

공감 / 2015년 5월 / 204쪽 / 14,000원





건강백세의 조건



나이 들어 대접받는 시대는 지났다



50대 직장인A씨 부부는 주말이면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단체 라이딩을 즐긴다. 60대 중반의B씨는 젊은이들이 즐겨 입는 청바지에 스마트폰을 들고 SNS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한다. 예전 같으면 “나잇값 못한다”, “점잖지 못하다”는 말을 들었겠지만 꽃중년, 꽃할배들은 남의 시선을 개의치 않는다. 나이 들었다고 해서 대접받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답답한 권위와 고루한 형식에서 벗어나 당당하고 멋지게 자신만의 인생을 즐긴다. 말 그대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시대가 온 것이다.

최근 ‘꽃중년’, ‘꽃할배’라는 말이 유행이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영향도 있겠지만, 나이 들어서도 젊은이들 못지않게 여행이나 운동, 음악, 댄스 등을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까닭이다. 이들은 건강백세를 위해 다양한 취미활동 외에도 외적으로 젊게 보이려는 노력들을 한다. 패션과 안티에이징으로 나이를 무색하게 하고, 주름 제거 시술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진정한 건강백세를 즐기려면 무엇보다 건강관리가 필수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지만 특히나 백세시대에는 뼈 건강이 암이나 치매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다. 이를테면 공기와 비교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 평지에 사는 사람은 공기 중에 존재하는 산소의 고마움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높은 산에 올라가면 산소가 희박해져서 숨이 가빠지고 고산병에 걸린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몸도 젊은 시절에는 충분한 양의 뼈를 가지고 있어서 불의의 사고로 인해 뼈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 뼈의 고마움을 잘 느끼지 못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80세를 훌쩍 넘기고, 그야말로 ‘백세시대’를 앞두고 있다. 여기저기 부러지면서 골골 80세를 살 것인지, 죽기 전까지 자기 몸은 스스로 돌보고 활동하면서 살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때다. 아랫목에 기대앉아서 며느리가 차려주는 밥상을 받던 시대는 지났다. 이젠 죽는 날까지 스스로 식탁 앞으로 걸어갈 수 있는 뼈와 근력이 필요한 시대이다.

타고난 약골도 강골이 될 수 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역도선수B씨의 경우도 골밀도가 매우 높아 수술시 뼈에 나사 구멍이 뚫리지 않아서 의료진이 애를 많이 먹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근육이 자라는 속도가 남달라 역도 선수로서는 하늘이 내린 몸을 가진 그였다. 하지만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 선수도 타고난 몸을 과신하고 작은 부상을 간과한 채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이후에도 자신의 타고난 몸을 믿었다. 체계적인 재활 없이도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며 석 달 만에 다시 운동을 시작해 메달 사냥에 성공한 것이다. 그는 당시를 타고난 몸이 부른 만용이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운동을 그만둘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두 번째 수술 이후 그의 태도는 달라졌다. 그동안 거들떠보지도 않던 지루한 재활훈련을 시작한 것이다. 이후에도 부상과 수술, 재활이 반복되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충실히 재활훈련에 임한 그는 결국 부상의 늪에서 빠져나와 당당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타고난 강골인 그가 겸손을 배우지 못했다면 세계 정상에 설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타고난 강골은 뼈와 근육에 손상을 입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빠른 회복력을 보인다. 확실히 남들보다 유리한 면이 있지만 타고난 강골도 뼈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역도 선수의 예처럼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성인은 평균적으로 206개의 뼈를 가지고 있다. 뼈는 매우 단단하여 종종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과 비교되는데, 철근과 같이 구조물의 형태를 유지하는 콜라겐과, 시멘트와 같이 하중을 견디는 칼슘-인산염으로 구성되어 있다. 뼈의 구조를 살펴보면, 뼈는 겉을 감싸는 딱딱한 피질골과 그 안쪽으로 스펀지처럼 생긴 해면골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심부는 골수로 차 있다.

그러면 뼈가 우리 몸에서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자. 첫째, 뼈는 중요한 장기를 보호한다. 두개골은 연약한 뇌를 보호하고, 갈비뼈는 심장과 폐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며 안전하게 그 기능을 유지하도록 한다. 그래서 뼈는 견고한 것이 우선이다. 206개로 구성된 모든 뼈를 합쳐도 그 무게는 몸무게의 18%를 넘지 않는다. 그럼에도 견고한 것은 뼈가 얇은 판을 겹겹이 댄 층판 구조로 되어 있는데다 중심부가 대나무처럼 속이 비어 있어, 무게는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철판처럼 강하기 때문이다.

둘째, 이처럼 단단한 뼈에는 악400개의 골격근이 부착되어 있어서 자세를 유지하고 운동이나 작업을 할 때 근육이 힘을 쓸 수 있도록 단단한 지렛대 역할을 한다. 셋째, 뼈 안쪽으로 골수강(뼈 속에 붉은 핏덩어리가 존재하는 공간)이 발달해 있어서 인체에 필요한 여러 가지 세포가 분화하고 성장하도록 도와주는데, 대표적인 것이 적혈구이다. 넷째, 뼈는 무기질 창고이며 혈중 칼슘 농도가 떨어져서 경련을 일으킬 위험이 있을 때에는 뼈를 녹여서 혈중 칼슘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준다.

이와 같이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뼈는 하중과 충격으로 인하여 끊임없이 손상을 입고 금이 가는데, 이처럼 건강하지 못한 뼈는 파골세포(뼈를 녹이는 세포)가 그 주변의 뼈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조골세포(뼈를 만드는 세포)가 건강한 뼈를 새로 만든다. 그래서 우리 몸은 약 10주년 주기로 새로운 뼈로 바뀐다고 한다.

텔레비전 광고에서 히포크라테스의 말을 인용하여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 고 한다. 그만큼 음식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는 말이다. 뼈 성장에는 단백질이 필요하다. 뼈의 중요한 구성 성분인 콜라겐은 아미노산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음식으로 섭취한 칼슘을 장에서 흡수하려면 비타민D가 필수적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비타민D가 부족한 편이다. 이를 교정하기 위하여 비타민D를 첨가한 비타민D 강화우유, 과자, 음료 등이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으니 특히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많은 섭취를 권장한다. 음식이나 약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외선 합성으로도 비타민D를 만들어낼 수 있다. 약 30분 정도의 햇볕 노출만으로도 피부에서 비타민D가 충분히 만들어진다. 어린이들의 경우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햇볕이 좋은 날은 점심 먹고 운동장에서 30~40분 정도 신나게 뛰어놀면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상황별 뼈 관리



스마트폰이 뼈와 근육을 망친다



어디를 가든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버스나 지하철, 대기실이나 승강장, 신호등 앞에서 보행신호 대기 중일 때는 물론 보행 중에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전방을 제대로 못 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얼마 전 텔레비전 뉴스에서 보도되었듯이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을 경험하는 이들도 점차 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뼈와 근육이 손상되는 경우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보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이게 된다. 이때 목뼈가 받는 하중은 15도에서 13킬로그램, 30도에서 20킬로그램, 쭈그리고 앉아서 문자를 보낼 때의 45도는 하중이 23킬로그램에 달한다고 한다. 즉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30도 이상 고개를 숙이면 20킬로그램짜리 쌀 한 포대를 머리에 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의 하중을 받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실제로 척추나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늘고 있다. 그동안 척추 질환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질환에 속했으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 층의 발병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목과 어깨 근육에 피로가 쌓여 만성 통증에 시달릴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척추측만증, 거북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등 다양한 척추, 관절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손목을 구부린 상태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반복적으로 화면을 터치하면서 손가락,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이 팔 전체로 퍼져 물건을 잡지 못할 정도가 되기도 한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각종 질환을 예방하려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들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현상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3~5세 어린이 열 명 중 네 명이 일주일에 3회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식당 등에서 부모가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려고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여주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상당히 주의해야 할 행동이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골다공증



부러지기 전에는 알 수 없다



50세 이상의 여성에게 잘 발생하는 손목 골절은 같은 연령대의 남자보다 열 배 이상 더 많이 나타난다. 대퇴골(허벅지 뼈) 골절도 마찬가지로 여성에게서 두세 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골량의 감소로 발생되는 손목 골절은 향후 대퇴골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예고가 되기도 한다. 사소한 사고로 일어나는 손목 골절은 골다공증 예방은 물론 치료를 시작해야 할 시기가 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골다공증이란 골량의 감소와 골질의 약화로 인해 뼈가 가벼운 외력에 의해서도 잘 부러지는 상황을 말한다. 여기서 가벼운 외력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서 있는 높이에서 옆으로 쓰러질 때 받는 충격의 정도를 의미한다. 골량을 단순히 체중에 비례한다고 정의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측정하고자 하는 뼈(척추 손목뼈, 허벅지 뼈)의 단위 면적당 골량을 측정하여 골밀도로 나타낸다.

우리나라 50세 이상 여성의 약 3분의 1이 골다공증에 걸려 있다고 한다. 타고난 강골은 폐경기란 위기에 잘 극복하지만 유전학적으로 취약하거나 청소년기에 뼈를 키우지 못한 사람들은 정상적인 노화 과정과 폐경이란 위기로 인해 골다공증이란 원하지 않는 질환을 얻게 된다.

그렇다면 골다공증을 알아차릴 수 있는 조기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안타깝게도 골다공증의 뚜렷한 조기 증상은 없다. 마치 소리 없이 다가오는 살인자와 같이 조용히, 그리고 충분히 뼈가 약해질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여기저기 뼈가 부러지면서 생을 마감하는 것이 가장 비참한 시나리오다. 좀 심한 표현을 썼지만 관심을 갖지 않고 지내면 뼈가 점차로 약해지는 상태를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상당히 악화된 상태에서 발견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골다공증은 ‘침묵의 병’이라고 한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골절이 생긴 다음에야 병을 알아차린다. 그러나 골절이 생긴 것 자체가 골다공증이 상당히 진행됐다는 증거다. 가볍게 넘어지거나 심지어 앉았다 일어서는 사소한 동작에도 손목, 허벅지 대퇴골, 엉덩이 고관절, 척추 등이 바게트 빵처럼 잘게 부서지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골다공증은 뚜렷한 조기 증상이 없지만 그나마 꼽을 수 있는 증상이라면 일부 환자의 경우 서서히 등이 굽거나 키가 작아지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경우 골밀도를 측정하면 척추 골밀도가 많이 감소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으며, 척추 측면 방사선 사진을 찍으면 척추체 한두 마디가 주저앉은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정상인도 척추 디스크가 퇴행하면서 키가 약간 줄지만 이 경우는 서서히 진행되는 것에 비하여 골다공증으로 인한 키 감소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이뤄지고 등이 많이 굽는다.



젊은 여성의 골다공증



예쁘게 보이려다 골병든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고 여성들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체중을 줄이려고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는 것은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여성들 가운데 단기간에 살을 빼려고 다이어트를 강행하면서 식사 조절을 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영양소가 고르게 짜인 식단으로 적절히 양을 조절하는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무분별하게 굶거나 영양소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음식 섭취를 제한해서 살을 빼는 경우, 특히 원푸드 다이어트는 칼슘 등의 영양소가 뼈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골다공증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다이어트로 인한 저체중과 영양 불균형은 골밀도를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젊은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도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뼈의 주성분인 칼슘은 비타민D의 도움을 받아서 장에서 흡수되고, 비타민D는 자외선을 통해 자연적으로 피부에서 합성되는데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바르거나 모자, 선글라스 등으로 지나치게 피부를 감싸면 자외선이 피부까지 도달하지 못하여 비타민D의 생성이 줄어들고 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한다.

드물지만 출산 후나 만삭 때에 골다공증이 발생하여 척추 골절이 발생하는 사례도 있다. 아직 그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태아의 골격 발달을 위해 많은 칼슘이 엄마의 몸에서 태아로 이동하기 때문으로 추정하며, 모유 수유 시에도 모체의 부담이 더 커진다. 문제는 등허리가 아파도 산후 조리가 잘 안 되어 불편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는 점이다.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은 물론 아픈 자리를 두드리면 더 아픈 현상인 압통이 뚜렷하기 때문에 불편한 부위를 두드려보고 압통을 심하게 느낀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굽이 높은 구두를 신는 사람에게서 골다공증이 더 잘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 그 원인이나 심각성은 아직 잘 밝혀지지 않았지만, 하이힐을 자주 신을 경우 균형이 앞으로 쏠려서 뼈를 약하게 할 수 있다. 하이힐을 신으면 몸매가 더 날씬하게 보일 순 있으나 자세가 부자연스럽고 활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골다공증이 초래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성의 골다공증



음주와 흡연이 골밀도를 떨어뜨린다



술과 담배, 운동 부족은 골다공증의 위험한 요인이다. 흡연은 골다공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 흡연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서 골량을 감소시키는데, 연령에 관계없이 이런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골량이 급격히 느는 청소년기의 흡연은 평생 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또한 간접흡연이 호흡기 질환 및 아이의 뇌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하여 애연가들이 집 밖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폐나 뇌 발달뿐만 아니라 뼈의 발육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 사실 또한 분명하게 기억하길 바란다.

골절 환자에게도 흡연은 매우 나쁘다. 신생 혈관의 침투를 억제하고 조골세포의 기능을 약화시켜 골유합 기간이 길어지거나 뼈가 붙지 않는 합병증(불유합)이 자주 발생한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환자들은 흡연으로 인해 차후에 또다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담배를 끊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혈중 니코틴 양을 측정하여 수술 전에 금연을 잘 하고 있는지 확인한 후에 불유합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시면 영양 상태와 칼슘 섭취가 나빠지면서, 심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되어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2013년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1인당 주류 소비량은 8.9리터로, 소주로 환산하면 123병이라고 한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도 꾀 있으니 술을 마시는 사람들만의 평균은 이보다 훨씬 더 높을 것이다.

그밖에 남성 골다공증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선천적 혹은 후천적 남성호르몬의 결핍을 들 수 있다. 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골 재형성이 증가하여 골소실을 가져오며, 전립선암 치료 시 남성호르몬 박탈 치료를 시행하면 급격한 골소실을 가져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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